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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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교육격차 해소? 유튜브 러닝(Learning)”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29 14:23  | 조회 : 1389 
YTN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9년 7월 28일 (일) 20:20~21:00
□ 진행 : 김양원 PD
□ 출연 : 김조한 곰앤컴퍼니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튜브가 교육격차 해소? 유튜브 러닝(Learning)”
- 2019 비드콘에서 공개한 유튜브 新 성장모델 

<김양원 PD>
1) 오늘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해 주실 콘텐츠를 사랑하는 남자! 곰앤컴퍼니 김조한 이사 나오셨습니다.

<김조한 이사>
안녕하세요.

<김양원 PD>
2) 이번주 화제의 콘텐츠, 극장가에 불고 있는 실사 영화 열풍에 대해 얘기해주신다고요. 

<김조한 이사>
네, 국내에서도 알라딘이 천만 관객을 동원했고요. 지난주 실사 판 라이온킹도 개봉했습니다. 

디즈니가 만든 실사 영화 시리즈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정글북의 실사를 찍었던 존 파브루 감독이 다시 감독을 맡았거든요. 정글북도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가 동물이었는데 이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양원 PD>
3) 네, 등장하는 동물들이 실제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실제 동물 다큐를 보는 것  같다~ 이런 평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김조한 이사>
이 영화는 실사 캐릭터가 하나도 안 나오는 3D 캐릭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실사 같죠. 실제로 영화 촬영 중 특수효과를 입혀서 보는 Realtime Cinematic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녹색 배경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면 감독의 모니터에서는 동물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미 정글북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여 촬영을 했습니다. 

<김양원 PD>
4) 그런데, 이런 디즈니 실사 영화의 잇따른 개봉... 흥행이 되니까 계속되는 건가요?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김조한 이사>
약간 노스텔지어를 건드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영화들이 개봉한지 보통 20년에서 30년 정도 된 콘텐츠들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그것을 감명 깊게 봤던 어린이들이 벌써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된 세대가 되었기 때문에 극장에 가려는 발걸음이 조금 더 가벼워졌다고 볼 수 있어요.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자기가 예전에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고 싶다, 이런 것들을 하는 역할이죠. 미국에서도 지금 오히려 Z세대라고 하는 세대들이 극장을 많이 가는데, 어른들이 극장에 가지 않습니다. 넷플릭스라든가 여러 동영상 서비스 때문에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향이 많아졌는데, 그것을 많이 건드릴 수 있을 만큼의 핵심 주제와 누구나 아는 주제가.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영상화하는 작업들을 디즈니가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양원 PD>
5) 네, 어벤저스 엔드게임과 알라딘까지 천 만 영화만 벌써 두 편째죠. 디즈니가 또 어떤 흥행을 기록할지 기대되고요.  오늘 준비하신 뉴미디어 트렌드, 어떤 내용인가요? 

<김조한 이사>
오늘은 비드콘 2019에서 있었던 유튜브의 발표에 관해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김양원 PD>
6) 비드콘이요?

<김조한 이사>
유튜브와 같은 크레이터 기반의 동영상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그리고 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려는 브랜드들이 하나가 되어 벌이는 축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년 6월에서 7월 사이 미국 애너하임에서 4일간 열립니다.

올해 벌써 10주년이 되었고, 저는 2017과 올해 두 번 참석했습니다. 유튜브 초창기 때부터 이 행사가 있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양원 PD>
7) 전 세계 유투버들의 축제 같은 거네요. 비드콘 같은 경우에 국내에서는 10년이나 됐다고 하는데도 대중들은 많이 모르고 있을 것 같아요.

<김조한 이사>
보통 미국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의 축제였다가 크리에이터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이 참석하는, 우리로 따지면 CJ에서도 ‘다이아 페스티벌’을 하거든요. 그런 것처럼 팬들이 와서 보고, 즐기는 행사처럼 많이 성장했지만, 실제로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하기 위해서 고민이 있을 때 그 가이드를 주는 컨퍼런스도 같이 하기 때문에 한국에는 덜 알려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양원 PD>
8) 그럼, 직접 다녀오신 비드콘, 어떤 내용들이 오갔는지 소개해주시죠! 

<김조한 이사>
네, 먼저 이번 비드콘에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이 키노트를 통해서 새로운 기능들 그들의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닐 모한, 총 제품 책임자가 키노트를 했는데요. 그들의 전략 방향의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크리에이터를 케어 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지난번 방송 때 미국, 유럽에서 오히려 유튜브 사용량이 줄어들었다고 말씀드렸는데, 한국과 달리 유튜브의 기세가 꺾이는 것을 걱정한 것처럼 보입니다.

유튜브는 특히 수익적인 부분을 강조했는데요. 1만 불에서 10만 불 이상 벌어들이는 크리에이터가 지난해 보다 4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크리에이터 일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일 년에 1천2백만 원 이상 벌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양원>
9)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생들의 직업 선호도 1위가 유튜버, 크리에이터라고 해요. 그만큼 나의 장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 때문인데요. 고수익 크리에이터가 실제로도 40%이상 늘고 있군요.

<김조한>
네, 고수익 크리에이터가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어 기능을 설명했는데요. 한국에서는 최고 공개라는 기능으로 특정시간대에 콘텐츠를 최초 공개하면서 라이브 채팅을 활성화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 기능인데요. 하루면 사라지는 스토리를 매일 올려서 자신들의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구독자가 1만 명 (10만 명 아닌가요?) 이상 가진 크리에이터들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유튜브에서는 북 튜버들이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유튜브를 통해서 단순히 재미만을 느끼게 하지는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김양원>
10) 유튜브하면...이른바 ‘먹방’과 ‘게임’처럼 단순한 재미 뿐이나라 책이나 스토리처럼 의미와 내러티브를 가진 유튜브로 만들겠다...이런 의지로 읽히는군요?

<김조한>
맞습니다. 꼭 컨텐츠를 찍어서 올리지 않더라도 매일같이 소통창구를 열어두고,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나라 미디어 커머스 회사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소식인데요. 멀치(상품)라는 기능이 이제 오픈합니다. 우리말로 하면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가 자신과 관련된 물건을 팔 수 있게 되는 기능입니다. 

상품 파트너들은 계속 추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크리에이터 관련된 상품을 만들어 주는 클라우드 메이드, 티셔츠로 유명한 루스터 티스, DFTBA, Fanjoy, Represent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이러한 파트너의 상품을 추가하여 자신들의 영상 하단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김양원>
10-1) 홈쇼핑 같은 거군요?

<김조한>
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아프리카의 별풍선과 같은 유튜브의 슈퍼 챗도 라이브에 특화된 채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2만 개가 넘는 채널에서는 광고 수익보다 이 슈퍼 챗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더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슈퍼 스티커라는 기능이 추가되는데요. 우리가 흔히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과 같은 기능입니다. 미국에서는 유튜브가 젊은 친구들의 메신저로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한 Z세대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기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양원>
11)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모델을 공고히 함으로써 유튜브 콘텐츠의 다양화를 꾀한다고 보이네요?

<김조한>
크리에이터들이 영상 조회 수에 집착하지 않더라도 팬덤이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유튜브 플랫폼은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이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유튜브 러닝입니다. 

80%의 Z세대는 유튜브를 통해서 공부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네이버가 유튜브의 How To를 잡겠다고 관련 영상을 많이 개발한다고 했던 부분인데요. 유튜브는 이 교육 사업을 매우 중요시하겠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미 레이철의 잉글리시나 이젬피어 에듀케이션과 같은 75개의 크리에이터들에게 교육 펀드를 마련해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멕시코와 다양한 국가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에듀콘이라는 것을 통해서 유튜브 러닝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교육 관련하여 1회성이 아닌 러닝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크리에이터에 더 밸류를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의라고 하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를 쌓아야 한다는 이야기겠죠. 

다니엘 베인 브리지 교수가 나와서 모든 것의 기원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유튜브는 교육에 대한 격차를 없애줄 것이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김양원>
12) 유튜브가 교육 격차를 없애줄 것이다...인터넷의 등장으로 실제 ‘인터넷 강의’, ‘인강’을 많이 활용하고 있죠. 그런데 유튜브가 이제 그 판을 더 키우겠다... 일단 좋은데요?

<김조한>
크리에이터 사업은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결국 이것도 사업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부분들 때문이라도 비드콘의 존재는 내년에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양원 PD>
13) 네, 유튜브의 새로운 변신을 미리 체험하고 오신 김 이사님, 2019 비드콘 얘기 잘 들었습니다. 

<김조한>
감사합니다.

<김양원>
지금까지 곰앤컴퍼니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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