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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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는 나행쇼]동해에서 병원까지 9시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진섭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29 10:51  | 조회 : 1452 
 YTN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9년 7월 28일 (일) 20:20~21:00
□ 진행 : 김양원 PD
□ 출연 : 이애리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양원 PD>
1) YTN라디오에서는 희망나눔 프로젝트로 나눔의 의미를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나누면 행복한 라디오쇼를 지난 2014년부터 방송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나누면 행복한 라디오쇼에 소개된 가정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려고 합니다. 매달 직접 가정을 찾아가 사연의 주인공의 목소리를 담아오고 있는
이애리 리포터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애리 리포터>
안녕하세요.

<김양원 PD>
2) 이애리 리포터, 오늘은 어떤 가정 이야기, 나눠볼까요?

<이애리 리포터>
네, 나누면 행복한 라디오쇼 7월 두 번째 가정으로 소개하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11살 진섭인데요. 진섭이는 2018년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요.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는데, 어른들도 항암 치료를 견디기 어려워하는데, 진섭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항암치료를 잘 견디고 있고, 약물치료와 일주일에 한 번 통원치료도 잘 견디고 있는데요.

하지만, 치료하는 과정에서 약물에 따라 부작용이 오기도 하는데요. 특히, 손발에 힘이 없어서,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것도 힘들어하고, 걷는 것도 힘들고, 또, 연필을 잡는 것도 어려워하더라고요. 진섭이와 진섭이 어머니에게 들어보시지요.

인서트1>

<김양원 PD>
3) 진섭이가 약물 부작용으로.. 이렇게 울기도 하나 봐요. 항암치료 견디기도 어려울 텐데, 힘들겠어요.

<이애리 리포터>
1주일 단위로 진섭이 상태에 따라서 약이 다르게 처방 받는데, 진섭이가 먹는    약 중에 피곤함을 많이 느끼는 약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울증 증세도 있어서 한 번 울면 멈추지 않고 수시로 운다고 하는데, 제가 진섭이 만나러 인터뷰 하러 갔을 때도 갑자기 울음을 터트려서 방안에서 서럽게 울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가 인터뷰 도중에 진섭이를 달래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김양원 PD>
4) 그렇다면, 진섭이는 언제까지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거예요?

<이애리 리포터>
2021년까지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하루에 4번 정도 약을 먹고 있거든요.  백혈병도 종류가 많은데, 진섭이의 경우, 혹시라도 재발 됐을 때, 조혈모 이식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머니는 진섭이가 아픈 게 다 제 탓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인서트2>

<김양원 PD>
5) 그럼, 병원까지 진섭이는 어떻게 이동을 해요?

<이애리 리포터>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갈 때 마다, 진섭이는 버스를 이용하는데, 진섭이 집에서 병원까지 가는데 만 4시간 넘게 걸려서 보통 하루 자고 오는데, 병원에서 제공하는   소아암 쉼터가 있어요. 그 쉼터에서 하루 자고 오거든요.

1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는데.. 진섭이의 몸 상태에 따라서, 하루 자고 올 때도 있고, 이틀을 자고 올 때도 있다고 하는데, 교통비도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 달로 계산 했을 때 50만 원정도의 교통비가 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진섭이가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니까 학교도 가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혹시라도 아이들과 접촉하다가 혹시나 수두나 감기에 걸리면 큰 일나서요. 그래서 학교 가는 건 아직은 힘든 상황인데요. 지금은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진섭이는 얼른 건강해져서 학교에 가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김양원 PD>
6) 그럼, 진섭이 어머니는 진섭이 간병을 해야 되니까, 일을 하실 수 없겠네요?
 
<이애리 리포터>
네, 진섭이 곁에서 잠깐이라도 눈을 뗄 수 없기 때문에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진섭이를 혼자 둘 수 없는 상황이라, 어머니는 일을 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진섭이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한 상태고, 그동안 어머니가 일을 해서 4명의 아이들을 키워오셨습니다.

현재, 첫째 누나가, 진섭이가 아픈 이후에 학업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로 무용학원 강사로 활동하면서 가정의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데, 한 달에 110만원 정도 벌고 있지만, 의료비나 진섭이 식비가 부족해서..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데요.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진섭이 어머니에게 들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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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원 PD>
7) 이애리 리포터가, 진섭이네 가정도 가보셨죠?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이애리 리포터>
진섭이 집은 월세인데요. 집 주인이 보증금 없이 저렴한 값에 들어와서 살 수 있도록 해서 당시, 월세가 부담이었던 진섭이 어머니는 이 집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집이 오래된 집이라서, 쥐들도 자주 나타나서 지금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또, 집이 습한데.. 이게 진섭이한테는 안 좋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도 집에서도 계속 공기청정기 틀어놓고 집 안을 건조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양원 PD>
8)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 가고, 치료를 받고 있어서 치료비도 만만치 않겠어요.

<이애리 리포터>
지금까지 치료비는 2천만 원 넘게 3천만 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한 달에 병원 가는 교통비만 50만 원정도, 또, 한 달로 계산 했을 때, 초음파거나, 검사하는 것, 다 계산하면, 40-50만원 가까이 든다고 합니다.

이런 비용이 부담이 되고, 그리고 진섭이가 하루 빨리 건강해지려면 음식도 고열량으로 골고루 섭취를 해야 되는데, 식비도 부담이 돼서 잘 못해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진섭이 어머니는 항상 그런 점이 진섭이한테 미안하다고 했는데요.
진섭이 어머니에게 들어보시지요.

인서트4>

<이애리 리포터>
진섭이도 힘들지만, 엄마가 힘낼 수 있게 오히려 엄마 어깨도 주물러 준다고 하는데요. 진섭이가 항암치료도 잘 받을 수 있게 교통비도 해결이 되고, 음식도 골고루 먹을 수 있게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진섭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들 후원 전화 1688-3570으로 함께 뜻을 모아주셔서 하루빨리 진섭이가 건강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양원 PD>
9) 어린 진섭이와 가족들이 어려운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애리 리포터 고맙습니다.

<이애리 리포터>
감사합니다.

<김양원 PD>
10) 지금까지 나누면 행복한 라디오쇼의 이애리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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