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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내용

사이먼 가필드의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09 07:20  | 조회 : 926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사이먼 가필드의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현재 시각을 확인하는 것이 우리 현대인들의 모습입니다. 바쁘다고, 급하다고, 천천히 하라고, 서두르라고, 여유를 즐기라고 하는 이 모든 것들이 결국은 시간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다루느냐의 문제인데요.
우리 현대인들만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닌가봅니다.
2,000년 전에 살았던 고대 로마 철학자 세네카도 사람들에게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인생을 현명하게 살라고 충고했고요, 괴테는 너무 빨라진 세상을 한탄하는 편지를 1825년에는 썼고, 아인슈타인 역시 친구에게 바쁜 일상 때문에 지난 번 받은 편지 답장도 채 쓰지 못했는데 새 편지가 배달되었다며 고충을 털어놓은 것은 1920년 2월 어느 날의 일입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밝힌, 활용빈도가 가장 많은 단어 목록에서 명사 1위는 time-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시간’을 상당히 의식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런던의 인문학자이자 논픽션 작가인 사이먼 가필드는 총 15개 장에 걸쳐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간을 다루고 있는데요, 
1부에서는 태양의 시간에 맞추어 살아가던 인간이 어떻게 표준시간제를 채택하고 시간 질서를 갖추게 되었는지를 탐구하고, 2부에서는 산업혁명 전후 급격하게 진행된 시간혁명을 다루면서, 좀 더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게 된 250년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3부는, 과거로 회귀하고 싶은 향수와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는 인간의 이중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시간의 미래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렵고 딱딱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글솜씨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게만든,

오늘의 책,
사이먼 가필드의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남기철 옮김/다산초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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