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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훈의 <인문학 일러스토리1>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7-10 07:22  | 조회 : 1285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곽동훈의 <인문학 일러스토리1>를 소개합니다.

철학, 정치, 종교, 예술, 문학, 경제 그리고 자연과학까지. 인간이 다루고 있는 이 방대한 문명의 가장 처음에 고대 그리스가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개화’ 이래 서구 문화를 받아들이고, 서구에서 유래한 제도를 운용하는 우리 한국도 그리스 문화사를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 곽동훈씨의 생각입니다.
‘모든 것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오늘날 단일국가인 그리스만 떠올리면 곤란합니다. 이 책에서는 가장 먼저, 인문학의 기원을 더듬기 위해 만나야 할 그리스의 지역과 시대구분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민중에 의한 지배’ ‘법 앞의 평등’이란 민주주의의 핵심사상은 뛰어난 정치가 페리클레스가 실제로 현실의 아테네에서 실현하고 있던 이념이었는데요, 그의 조카인 알키비아데스는 끊임없이 민중에게 나눠준 권력을 회수하라고 간언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시민교양강좌들이 열려서 지식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지식들을 대중이 공유하게 된 것도 폴리스의 시민들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 파이데이아에서 그 시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고전 비극의 시대가 열리면서 인간은 삶과 죽음의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 제한된 인생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가 화두가 되지요.
이 책은 민주주의가 죽인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 앞에서 플라톤이 보여준 철인정치에 담긴 뜻을 비롯해서 수많은 철학자와 정치가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개별적인 사안을 다루기보다 하나의 사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는데 고대그리스의 전모를 맥락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습니다. 140여 개의 일러스트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돋보이는,

오늘의 책,
곽동훈의 <인문학 일러스토리1>(신동민 일러스트, 지오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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