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3월 5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정면승부] 박수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에서 민주당 표 잠식할 것”
- 정진석, 3번째 리턴매치…충청, 보수의 이미지 강하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망감 있어
- 野, 윤석열 정권 심판 프레임으로 선거 원해…공천 휴유증과 관련한 파장 1~2주 계속될 것
- 우상호, 비례공천 비난 타당하게 지적…1~2명 정도 탈당할 것으로 예상
- 조국혁신당, 공천룰에 실망한 당원 있어…공천 실망에 따른 당원들의 신뢰회복 필요
- 총선 후, 조국혁신당 관계 예측할 수 없어…野, 선거연합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려워
- 임종석 전 실장 잔류, 당에 대한 애정 깊어…과정에서 미숙한 점 있지만, 잘 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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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하 박수현):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신율: 네. 저희야 뭐 항상 모시고 싶지만 얼마나 바쁘세요?
◆ 박수현: 네. 아이고, 저도 이제 우리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다가 이제 국회 예비 후보로 등록을 하면서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하여튼 뭐 원래 근면 성실을 아주 주장하고 자랑하는 저로서는 정말 아주 숨 쉴 틈 없이 뛰고 있습니다.
◇ 신율: 아이고, 이번이 세 번째 리턴 매치죠? 정진석 의원하고.
◆ 박수현: 그렇습니다. 제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를 임기로 하는 19대 국회의원에 당선이 돼서 의정활동을 했고요. 지난 20대, 21대 두 번의 선거에서 우리 공주, 부여, 청양이라고 하는 이 지역구가 개편이 되었는데. 두 번의 선거에서 이제 지금 정진석 국회의원님과 두 번의 대결을 해서 제가 두 번 다 졌고요. 이번이 세 번째 리턴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 신율: 지금 뭐 그 지역 말고도 충청 민심 전반을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박수현: 이게 충청 민심은 조금 이제 다른 지역보다는 보수적 성향이 조금 강한 편이죠. 그러면서도 선거 때마다 이제 소위 이제 스윙보터 역할을 해서 충청의 민심을 잡는 팀이 대선에 승리한다, 이런 공식이 있는데. 여기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께서 부친의 고향이 여기 제 고향이자 지역구인 공주가 이제 고향이신데. 그래서 윤석열 후보를 그 당시에 공주가 고향이다, 그러면서 충청의 아들이다 이런 프레임이 이제 작동했었고요. 또 거기에 대해서 충청인이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어떤 기대를 이제 임기 2년 지난 선거를 치르고 있지만 그런 충청인의 기대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이 어느 정도 부합하고 있느냐, 이것을 이제 충청인들이 보고 있을 텐데요. 현재로는 조금 좀 미흡하다 이렇게 느끼는 것이 전체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미흡하다라고 하는 기대치에 좀 못 미치는 이런 어떤 실망감 같은 것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신율: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았기 때문에요. 또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 박수현 수석님이 볼 때 앞으로의 변수 어떤 게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총선판 전체?
◆ 박수현: 어쨌든 전체를 우선 보면 민주당 야당에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가지고 프레임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이번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결과적으로 이제 공천에 대한 평가론으로 대체돼 가지 않느냐라고 하는 지금 흐름 속에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이것을 이제 극복하기 위해서 민주당은 이제 국면 전환, 어떤 정책 경쟁이나 새로운 어떤 정책 발표로 전환하고자 하겠습니다만, 그러나 이제 남아 있는 비례대표 공천이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이제 더 큰 산이 남아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어떤 공천 후유증과 관련된 양당의 선거 지점이 아마 당분간은 좀 한 1~2주일 계속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보고요. 그것이 끝나고 났을 때 어떻게 이 정책 제시로 국민에게 민생 비전을 제시하는 프레임으로 누가 빨리 전환하느냐 이 문제가 달려 있는데. 당분간 민주당은 이 불리한 공천의 후유증 구도가 제가 볼 때는 한 2주일 정도 더 가지 않겠냐, 민주당이 이제 어떻게 극복하느냐 지금 문제인 거 같아요.
◇ 신율: 근데 2주 가면, 2주밖에 안 남은 거 아니에요?
◆ 박수현: 네?
◇ 신율: 2주 가면은 2주밖에 안 남잖아요. 총선까지.
◆ 박수현: 그러니까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게 갑자기 이제 선거 막판에 발생된 예상치 않았던 변수인데. 어쨌든 변수는 또 그 변수를 극복하는 다른 변수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다급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사실은 예상치 못하게.
◇ 신율: 그런데 이게 정책 발표 아까 말씀하셨는데 정책에 의해서 선거 구도가 바뀌는 경우는 사실 제 기억으로는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 박수현: 그래도 그렇게 시도를 해야죠.
◇ 신율: 물론 그렇죠. 그런데 그리고 비례대표 공천 박수정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우상호 의원이 또 이 비례대표 공천 문제 가지고 지금 문제 제기를 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 박수현: 그렇습니다. 저도 우상호 의원님의 이야기를 잠깐 읽어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타당하게 지적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에는 이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한 투명하고 공정한 룰들이 이제 있었고. 저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하실 때 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해서 정말 자기들이 열심히 자기 브리핑도 하고 그런 것들을 시스템에서 채점도 하고 이런 과정들이 이제 쭉 봤는데. 이번에는 전략공천위원회 공관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라고 하는 것이어서.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지금 지역구 공천에서 많은 말들이 있어왔는데, 비례대표 공천을 깔끔하게 함으로써 그것을 좀 잠재웠으면 좋겠는데. 지금 어떤 우상호 의원의 지적대로 역시 비례대표 공천에도 여러 가지 잡음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하는 그런 걱정들이 지금 있어서, 제가 아까 1~2주일 더 갈 것 같다 그렇게 말씀드린 거예요.
◇ 신율: 그 탈당은 뭐 계속할 거라고 보십니까? 홍영표 의원 탈당할 것이다, 뭐 이런 보도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는데.
◆ 박수현: 한두 분 정도 더 탈당을 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하지만 그러나 그렇게 그 이상의 규모로 보지는 않습니다.
◇ 신율: 조국혁신당 말이에요.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일정 부분 민주당의 득표에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
◆ 박수현: 저는 지역구에서는 어차피 충돌하지 않으니까 관계는 없는데 지금 제 주변에서 제 주변의 당원들을 봐도요. 우선 이제 민주당의 공천 문제에 대해서 좀 실망한 당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아무리 민주당원이지만 그런 당원들은 대놓고 저에게 비례대표는 가서 조국혁신당을 짓겠다 이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그래서 이게 좀 여러 가지로 민주당이 이런 공천의 실망을 빨리 당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바로 지역구에서는 피해가 없겠지만. 그러나 비례대표에서는 상당한 당원들이 아마 그런 어떤 흔들림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제가 주변에서 이렇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 신율: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요. 그런 실망한 표를 얻어 가져갈 수는 있다라고는 하지만 지금 조국 혁신당이 그래서 일정 부분의 의석을 확보를 한다고 가정을 한다면 민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 박수현: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하는데, 앞으로의 그런 문제는 총선 이후의 문제는 제가 예측할 수 없고요. 다양한 가능성이 있겠죠. 그러나 어쨌든 이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입장은 박홍근 의원이 밝혔듯이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하는 것은 이미 밝혔으니까...
◇ 신율: 그거 공정 문제가 다시 대두될까 봐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 박수현: 어떤 게요?
◇ 신율: 공정의 문제요. 조국 사태 당시에 제기됐던.
◆ 박수현: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인데 그래서 저는 이런 겁니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의 관계에서 보면 플러스가 된다는 요인은 민주당이 어쨌든 집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런 정당으로서, 솔직하게 너무나 적나라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조국혁신당이 지금 정권 심판론을 아주 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죠. 그러나 분명히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은 어떤 예를 들어 조국이 강을 건넜다라고 민주당이 인정한 할 만큼 했을 만큼. 어떤 조국 사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있는데. 어떤 그런 연대를 강하게 한다면 중도층 이탈이 우려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조국혁신당과 한몸으로 보이는 것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밀착 연대보다는 느슨한 연대 정도를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저기 임종석 전 실장 탈당 안 하고 당 잔류한 거 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박수현: 제가 임종석 실장과 사실은 아주 자주 깊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라고 짐작은 하실 테고요. 임종석 실장의 어떤 정말 국가에 대한 걱정과 또 당에 대한 애정, 걱정 이런 것들이 굉장히 깊습니다. 그것은 제가 오래 봐왔기 때문에 알죠. 그래서 본인은 사실 현 지도부와 사전에 긴밀한 대화를 많이 원했을 텐데 그게 잘 소통이 안 됐던 것 같고.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래도 민주당이라고 하는 이 오랜 나무의 뿌리를 통해서 민주당이 쓰러지면 안 되고, 강하게 버티고 남아서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 대의 명분, 그런 것은 너무나 저는 순수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제 그렇게 보는 것도 맞죠. 결과적으로는 이 총선 이후에 얼마든지 기회가 있는 것인데, 예를 들어서 무슨 전당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이고요. 그런 것들을 보고 민주당에 남아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언론의 해석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저는 굳이 부인하고 싶지 않고 결과적으로는 임종석 실장이 이 뿌리를 지키고 뿌리에 남아서, 그리고 시간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정치적 뜻이 있다면 그런 어떤 다시 새로운 싹을 피우고 자기만의 나무를 길러가는 것도 저는 뭐 충분하게 할 수 있는 일이고 잘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이제 사실 하루 만에 이게 변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 박수현: 그거는 서로... 저는 이낙연 대표나...
◇ 신율: 네. 이석현 국회부의장.
◆ 박수현: 임종석 실장이나 서로 좀 미숙했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낙연 대표께서 광주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고 마치 뭐가 들뜬 분위기처럼 그렇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일은 사실은 그런 협의가 있다면 긴밀하게 두 분이 만나서 조용히 만나서 합의하고. 제가 그리는 그림은 만약에 그렇게 합의가 됐다면, 이낙연 대표의 광주 기자회견에 가서 임종석 실장이 함께 기자회견을 그런 기자를 했다면 훨씬 더 파급력이 있었겠죠. 어쨌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낙연 대표께서 임종석 실장의 고민을 너무 과하게 받아들여서 들뜬 행동을 했거나 이런 측면들이 보면 좀 과정이 굉장히 좀 미숙한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임종석 실장도 하룻밤에 무슨 생각을 바꿨다, 이런 비판을 이제 받는 것인데. 두 분 다 그것은 좀 미숙했다 생각합니다.
◇ 신율: 자. 그리고 총선 이후의 기회를 볼 수 있다. 제가 궁금한 거는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공천 파동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극심한 혼란을 견디는 이유는 사실은 본인이 전면에서 물러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본인의 어떤 그런 영향력 하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끔 만들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거든요? 그런데 총선 이후에 뭘 본다 그래도 이재명 대표가 그래서 아 뭐 좀 2선 후퇴라든지 한다고 그래도 제가 볼 때 그 근본적인 민주당의 권력지형 바뀌기는 힘들 것 같은데... 힘들지 않을까요?
◆ 박수현: 그렇게 분석하는 기사들을 저도 많이 봤고요. 또 그런 것이 현실론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말씀드렸지만 정치가 굉장히 급변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당원과 국민들이 결정하는 것이 그런 것들은 결과적으로 어떤 당내의 권력 구조를 장악했다거나 뭐 이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큰 정치를 바라보고 가는 그런 길에 저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어떤 눈높이에 국민께서 읽으시기에 예를 들어서 그런 어떤 꼼수가 있었어, 그건 안 된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얼마든지 국민께서는 다른 선택을 하실 수 있고 당원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어떤 구도가 저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만 설사 그런 어떤 총선 이후에 차기 대권으로 가는 그런 어떤 길들을 탄탄하게 하기 위한 그림이다? 저는 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그 시대 상황들에 따라서 국민과 당원이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이지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굳이 굳어서 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종석 실장에게도 다른 어떤 도전의 기회가 있다면, 충분하게 민주당에 이렇게 남아서 이렇게 어떤 당원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 정신을 열어가고 기회를 보는 것이 저는 맞고 잘했다 그렇게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 신율: 일각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접적으로 그런 방식을 통해서 좀 나름대로의 어떤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 박수현: 저는 임종석 실장이 굳이 문재인 대통령님과의 그런 문제를 교감하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요, 얼마든지 대통령님 생각을 충분히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분이고요. 또 이미 문재인 대통령님의 생각은 명문 정당이라고 하는 그런 어떤 말씀들을 통해서 이미 밝히셨기 때문에. 굳이 이 문제를 가지고 소통했다거나 뭐 그렇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 신율: 그런데 홍영표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걸 보면, 그 문재인 전 대통령 집을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저는 읽었거든요. 그 의미는 뭐라고 보세요?
◆ 박수현: 아니 그러니까 이제 그전에도 문재인 대통령님을 예방하고 찾아뵙고 나와서 이제 밖의 이야기를 전하는 많은 의원들이 여러 계기에 있었지 않습니까?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자신의 입장에서 대통령님의 침묵이나 대통령님의 어떤 그런 말씀들을 해석 한 것이고 또 그렇게 또 다 밝혀졌지 않습니까? 근데 결과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그렇게 찾아온 홍영표 의원을 예를 들면 위로하고 뭐 이렇게 힘을 좀 다독거려주시고 하는 것이지. 그것을 어떻게 읽는 것은 본인의 문제이지 그것이 정확하게 대통령님의 명시적인 뜻이다, 그걸 누가 알겠습니까?
◇ 신율: 네, 근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금도 그렇게 파워풀합니까?
◆ 박수현: 그것은 저는 모르겠어요, 사회자님. 그 질문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대통령께서는 그런 어떤 퇴임 이후에도 그렇고 구심점이 되어서 어떤 권력을 또 권력이라기보다 세력을 형성하고 그렇게 하실 분은 아닙니다. 다만 본인께서 행동하시는 그런 어떤 평산 책방의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들이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로 전달이 될까를 고민하시는 분이지. 그런 어떤 세력을 유지하려고 한다거나 그런 부분들을 절대 하실 분이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퇴임 이후에 정말 잊혀진 사람처럼 살고 싶다라고 하는 것은 바로 그런 활동을 안 하겠다는. 책방 열고 이런 활동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그런 정치 세력화나 그런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의도적으로 애쓰지 않겠다, 그런 뜻으로 저는 퇴임 전부터도 읽었거든요?
◇ 신율: 네. 근데 정치적으로 어떤 가끔 가다 간접적인 언급을 자주 하셔가지고 제가 여쭤본 거였어요. 잊혀지고 싶다면 좀 그게 좀 그렇지 않나 그래서 여쭤본 건데 알겠습니다. 간단하게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저기 새로운미래나 민주연합, 국민의미래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수현: 저는 늘 말씀드렸고 아마 우리 앵커님과도 지난번에 한번 이런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데요. 새로운미래인데 제가 볼 때는 국민들께서 저 새로운미래의 깃발에 무엇이 쓰여 있는지 어떤 그림이 그려 있는지 지금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반윤이나 반명이나 이런 문제를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겠다 국민들께 저희를 좀 따라주십시오,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어떤 국민인데. 그런 백지를, 백지 깃발을 들고 나를 따르라고 하는데 따르실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뭐 그렇게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바쁘실 텐데 또 이렇게 인터뷰도 해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 박수현: 오히려 영광입니다.
◇ 신율: 고맙습니다.
◆ 박수현: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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