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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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겪어봤는데.. '김경율 사퇴' 놓고 약속대련 2차전 펼쳐진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24 09:02  | 조회 : 865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월 24일 (수)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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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공식 출범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 초대 당대표로 선출이 됐습니다. 이번 총선까지 끝까지 개혁 외치겠다, 본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당찬 포부도 밝혔는데요. 이런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최근 갈등을 빚었습니다. 관련 사안부터 하나하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하 이준석) : 안녕하세요.

◆ 박지훈 : 이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아요. 어제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하고 한 위원장이 만났는데 약속대련 1차전 이렇게 마무리되는 겁니까?

◇ 이준석 : 아닐 겁니다. 

◆ 박지훈 : 약속대련은 맞아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이런 거죠. 저는 제가 윤석열 토론과 갈등 양상을 비어해본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잘 압니다. 이거는 애초에 윤석열 대통령이랑 뭔가 쟁점 사안을 놓고 결판을 내려고 한다 그러면 더 큰 각오와 더 큰 준비를 가지고 임했어야 되죠. 그때 저 대선 과정에서 그때도 사실 기시감이 드는 게 똑같은 거였어요. 그때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 이런 게 아니라 경력 위조 논란 같은 거였어요. 그러니까 학력이나 이런 과장 경력 이런 것 때문에 문제 됐었는데 그때 제가 12월 20일경에 1차 당무 거부랑 그다음에 2차 당무 거부 있었을 때 2차 당무 거부가 언제였냐 하면 12월 20일경에 제가 그 조수진 의원이 나는 당 대표 말은 안 듣겠다 이렇게 선언하면서 제가 당신 뭐냐 그러면서 그냥 나 그러면 선대의 안 한다 이렇게 갔는데 그 중간에 뭐가 이제 또 터지냐면은 12월 26일 날 그 가장 유명한 아이빌리브 사과 사건.

◆ 박지훈 : 그렇죠. 아이 빌리브.

◇ 이준석 : 아이 빌리브 노래가 뒤에 나중에 누가 합성한 거긴 한데 그게 터지거든요. 그런데 그때도 뭐였냐면요. 결국에는 저한테 복귀를 종용하고 이렇게 하는데 저는 아니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 안 되면 난 안 한다 그래가지고 본인들끼리 지지율이 푹푹 떨어지고 어떻게 해야 되나 싶어가지고 전전긍긍하다가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가 아이 빌리브 사과하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소위 말하면 따봉하고 이렇게 해가지고 이제 끝난 거거든요. 그때서 알았죠. 이 사람 나중에 일기장에 써놓겠구나 그거와 관계없이 그런데 선거를 이기기 위해 가지고 해야 될 일을 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관철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되는 거죠. 그런데 서천 화재 현장에 사실 화재 피해 입으신 분들을 어떻게 본 건지 모르겠지만 거기 가서 하루 만에 어떻게든 봉합하려고 했던 모습 그 자체는 이게 애초에 별로 양측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의지가 없는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이 쟁점이 이제 좁혀져가지고 김경율 비대위원 가지고 줄다리기 하는 양상으로 갈 겁니다.

◆ 박지훈 : 앞으로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시키냐 아니면 출마 문제 될 것이다 이 말인가요?

◇ 이준석 :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받느냐 마느냐 문제를 이제 사과하느냐 마느냐 문제로 축소하려고 하는 거죠. 그리고 나서 이제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해 가지고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는 대신에 저 사람은 잘라라 이런 식으로 빗장을 걸어놓은 거 그러니까 이게 참 황당한 겁니다. 국가적인 중차대한 특검 문제를 사과 그리고 그에 대한 바터로 니네 사람 하나 잘라 이런 문제로 바꿔버리는 거거든요. 이거는 딱 그 정도 수준에서 특검 문제를 마무리하려고 하는 그런 약속 대련이죠. 

◆ 박지훈 : 그런 의미의 약속대련이다. 그런데 오늘 보도인가요? 김경율 비대위원 뭐 자신의 뜻 변함없고 사과는 해야 한다 하면서 사퇴 거부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것 같아요. 

◇ 이준석 : 김경율 비대위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여기서 잘못하고 했다고 하고 사퇴해 봤자 대단한 영광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정치 참여를 패기 있게 참여해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무슨 틀린 말을 했습니까? 바른 소리 했는데 바른 소리하고 나가가지고 바로 권력이 구려서 미안합니다 하고 사라지게 되면 앞으로 김경일 비대위원의 장점이라는 그 바른 소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뭐 잘리는 한이 있어도 아니면 정치적 거래에 희생량이 되는 한이 있어도 지금은 바른 소리를 계속해야죠. 

◆ 박지훈 : 그 장소에서 지금 보면 화재 장소를 가보면 90도 인사하는 모습도 있었고 어깨를 또 툭 추는 대통령이 한 비대위원장을 또 거기에다가 같이 열차를 타고 오는 모습 자리에 있습니까? 이런 보도들이 있었거든요. 어떻게 보셨는지요?

◇ 이준석 : 그러니까 그 화재 현장에 이제 2층의 상인들이 몰려 계셨다는 거잖아요. 직전에 제가 듣기로는 국민의힘 측 관계자가 상인들에게 이번에 대통령 오실 것 같으니까 애로사항 있으면 얘기하면 된다고 미리 말해서 200명가량 모여 계셨다는데 결국 지금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해 보면 서천의 그 현장에 대통령께서 체류하셨던 시간이 20분 남짓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전날에는 감기 때문에 중차대한 상황도 다 취소하셨던 분들이 가가지고 20분 동안 어깨 쳐주고 이거 하기 위해서 만났다. 불난 집에 진짜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상심해 있는데 이거는 더 한 번 아픔을 얹어주는 게 아닌가 생각해서 저는 참담합니다. 

◆ 박지훈 : 민주당이 이게 정치 쇼다 아픔을 이용한 정치쇼다 이 부분은 공감하는 겁니까? 민주당이 지금 그렇게 비판하고 있거든요. 

◇ 이준석 : 이 부분에 있어가지고는 사실 대통령 측에서 좀 느껴봐야 되는 게 지난주에 이제 바로 그 전주에서 강성희 의원에 대한 과잉 경호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도 이렇게 되면서 그럼 2층에 계신, 2층에 사실상 몰아놓은 상인분들에게 이야기했더니 경호상의 문제 그리고 동선상의 문제 때문에 만나뵙지 못한다 이렇게 얘기했다는데 서천 현장 방문하면서 어떤 경호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그 화재 피해자분들이 경호상으로 위해가 될 만한 행동을 하실 분이 지금 망연자실해 계실 분들인데 아니 그러면 화재 현장에 가서 피해 입으신 분들 안 만날 거면 왜 간 건지 구경하러 간 것인지 너무 마음 아픈 상황이거든요. 저는 이건 민주당의 주장과 관계없이 저희 개혁신당에서도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이렇게 비판을 합니다.

◆ 박지훈 : 일단 대통령실은 한 150여 명은 만났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 부분은 뭐 좀 잘못된 건가요?

◇ 이준석 : 아니, 그러니까 20분 만에 무슨 대화가 전달되겠으며 150명을 스쳐 지나가면서 만난 것과 예를 들어서 20분 동안 그분들과 무슨 대화를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한동훈 장관과 어깨 치고 이런 시간이 더 많았을 거 아닙니까? 150명을 만났다는 것이 과연 그분들 중에 10명이라도 얘기를 들었으면 한 사람당 1분 남짓 들었다는 얘기도 안 되는 건데 실제 그렇지도 않았고요. 저는 그러면 현장에 우리가 보통 가는 것은 어떤 피해 상황을 진단하고 거기에 대한 해법을 내놓기 위해서인데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빠진 그런 대책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박지훈 : 또 일부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이 참모진들이 이 만남을 설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결단을 해서 결국은 지금 말씀대로 20분 정도 그 현장 장소에 갔는데 결국 총선에서 공멸할 수 있다 이런 현실론이 받아들여진 거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아니면 그거 자체가 다 이렇게 좀 시나리오라고 봐야 됩니까?

◇ 이준석 : 그러니까 이런 거죠. 결국 그런 식의 봉합이 이루어지는 거는요. 저 보십시오. 제가 그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갈등이 있었을 때는요. 저는 아예 멀찌감치 부산에 갔다가 순천 갔다 제주도까지 들어갔습니다. 맞습니다. 제주도까지 들어가가지고 제가 제주도에 어디 있는지도 알리지도 않았어요. 어설프게 나 만나려고 하지 마라.

◆ 박지훈 :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 이준석 : 당 내재적으로 지금 선거운동하는 데 있어가지고 당신들이 이상한 분위기 만들어 놓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가지고 그때 뭐냐 하면요. 학력 관련 의혹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하라고 계속 당 쪽에 푸시했냐면요. 교수 출신 의원들을 세워서 기자회견하라고 시켰어요. 기억이 납니다. 그건 제가 교수 출신 의원들 명단 갖고 와보라고 하니까 제가 교수를 등급 나눠서 비판하는 건 아니지만 정교수 출신이 몇 분 계신 것도 아니고 무슨 겸임교수 출신 의원님들까지 다 동원해가지고 연구 윤리에 대해서 우리가 거의 김 여사에 대해서 보증한다 뭐 이런 식으로 아니 그렇게 해서 단 한 명의 국민이 납득시킬 수 있느냐 당신들은 진짜 국회의원을 아무리 우습게 봐도 그렇지 이 사람들이 이번에 이런 식의 기자회견해가지고 국민들의 신뢰가 꺾이면 당이 어떻게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 그래서 막무가내로 계속 하라고 하는 거예요. 저 그거 계속 거부하고 이렇게 했던 건데 나중에 결국 가가지고 그런 계속 거부하다 보니까 저 제주도 가 있을 때도 계속 타협점을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타협이 뭐가 필요하냐, 결국에는 국민들이 바라는 수준으로 가야 되는 것이고 저는 이번에도 한동훈 위원장이 그 정도로 갈 의지가 없었다고 봅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어제 포옹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운데 하여튼 어쨌든 좀 화해되는 모습이잖아요. 우리 대표님도 후보 시절 때 이제 포옹하는 모습이 참 눈에 띄었었는데 비슷한 겁니까? 차이가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요. 그때 그런 게 있었어요. 울산에서 이제 소위 말하는 그런 회동이 있었을 때는 그래 이분이 정치를 처음 해보는 거니까 당이 운영되는 방식이나 이런 걸 모르셔서 그런 거겠지 이런 거였고 그래서 1차 회동 때 저희가 합의한 사안들이 있어요. 선거에 대해서 이렇게 이렇게 한다. 그리고 그래서 후보자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저는 앞으로 당에서 또 대표님께서는 하라는 대로 하고 또 그리고 또 이렇게 메시지 내자는 대로 내고 하겠습니다. 이래놓고는 그다음 날부터 바로 그 주변 측근들을 이용해가지고 소위 뒤통수를 치더라고요. 그거는 그러니까 저는 지금도 똑같은 상황일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어설프게 봉합된 것처럼 보이지만은 공천에서는 당연히 튀어나올 것이고 문제가 지금은 또 이제 김경율 회계사를 괴롭히기 위한 걸로 아마 2차전을 이어갈 겁니다. 저는 그런데 지금 이 사안에 대해서 김경율 회계사가 저에 대해서 싫은 소리도 가끔 하고 그러시지만 김경율 회계사가 틀린 말한 게 뭐가 있습니까? 저는 이거는 아마 그럼 여기서 이제 오히려 한동훈 위원장한테 계속 그걸 요구하면은 이 치킨 게임은 둘 중에 하나로 끝나겠죠. 예를 들어 김경율 회계사가 어떤 식으로든 물러나게 되면 한동훈 위원장은 오랜 직장 상사와의 관계 때문에 바른 말을 하는 본인이 위촉한 비대위원을 버린 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는 거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주변의 사람들이 따르지 않게 되겠죠. 만약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본인의 주장을 계속하면서 물러나지 않는 자세를 고수하고 대통령직이 물러난다면 그것을 우리는 레임덕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진퇴양난의 오히려 어설픈 봉합으로 인해가지고 저는 진퇴양단의 지점에 빠졌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그 2차전이 김경율 비대위원이다라고 말씀하신 거고.

◇ 이준석 : 아니 이거는 그냥 상식선에서는 답이 정해져 있어요. 그러니까 김경율 비대위원이 무슨 틀린 말을 했습니까? 국민들 대다수가 생각하는 그런 지점을 공유한 것뿐인데 거기서 이제 그리고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을에 간 게 논란이라고 하는데 이런 거죠. 저는 이거는 오히려 일 처리하는 데 있어서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좀 미숙한 점이 있어서 김성동 당협위원장과 이런 걸 풀어내지 못했던 게 문제라고 보지 그 안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에 나가는데 잘못한 게 뭐가 있습니다. 자기가 뭐 그렇게 꽃가마 태워달라고 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지금 상황에서도 똑같은 거예요. 전혀 오히려 피해자 입장에 있어야 될 사람을 거의 죄인으로 지목해가지고 내쫓아라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거든요.

◆ 박지훈 : 2, 3차전 이런 대련들이 계속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앞으로 김경율 비대위원 다음에 3차전 결과도 예상이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김건희 여사 입장이 돼보자. 2021년 12월 26일 “제 남편을” 이러면서 했던 그 아이빌리브 기자회견에 그게 사실 어떤 분들은 김건희 여사의 이미지가 솔직한 이미지로 반전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그때 평가한 분도 있고 했지만 다시는 그걸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내 인생에 다시 아이빌리브 사고 같은 건 없다 그런 생각을 할 텐데 지금 그게 트레이드 바터 딜에 올라오는 거는 굉장히 싫을 겁니다. 그러면 그거는 죽었다 깨나도 막아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고 그런데 저는 웃긴 게 뭐냐하면 학력 위조니 뭐니 하든 아니면 학력 위조 논문 표절 관련해서 이렇게 문제 있었을 때는 직접 사과했는데 이번에 만약 김건희 여사가 직접 사과를 하게 될지 아니면 대통령이 흔히 지금 언론인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기자회견을 하면서 질의응답 형식으로 유감 표명을 할지 이런 것들도 귀추가 주목되는 게 개인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마는 논문의 인용 오류랑 그다음에 표절 문제랑 직접적으로 명품백을 수령한 행위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차대한 행위냐 그리고 영부인으로서 했던 행위와 예전에 10년 전에 했던 행위가 어떤 것에서 중차대한 것이냐에 대해서 저는 후자가 조금 더 중차대하다고 보는데 그때는 직접 사과 이번에는 대리 사과 이렇게 돼도 웃긴 거거든요. 

◆ 박지훈 : 뭐가 맞지 않다는 거죠. 

◇ 이준석 : 지금 머리 터질 겁니다.

◆ 박지훈 : 지금 말씀 중에 김건희 여사 말씀을 하셨는데 결국 이번 충돌로 인해서 김건희 리스크가 최대 약점 아니냐라고 또 얘기하면서 오히려 더 성역화된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어요. 그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그래서 지금 쟁점이 좀 특이해졌잖아요. 처음에는 특검을 하느냐 마느냐 받느냐 마느냐에서 지금은 사과를 하느냐 마느냐 사과 그리고 이제 더 좁혀져서 저는 궁금한 게 직접 사과를 할 것이냐 대리사과를 할 것이냐 이런 거잖아요. 이런 걸 지금 여당이 탈출법으로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좀 황당한 거고 저는 그 당시에 후보 시절에 정공법을 썼기 때문에 그게 아주 강한 충돌로 남아 있는 것이고 한동훈 위원장은 3일천하도 아니고 지금 하루 만에 그 눈밭에서 눈 맞으면서 있었던 거 아닙니까?

◆ 박지훈 : 정치를 좀 잘 몰라서 그렇게 했다는 겁니까? 아니면 하려면 정말 강하게 받았어야 된다 이 말씀인가요? 한동훈 위원장.

◇ 이준석 : 그 한동훈 위원장은 결국 한동훈 위원장에게 대통령은 직장 상사였고 김건희 여사는 직장 상사의 부인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공적인 관계와 사적인 관계가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공적인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선거 이기려면 이길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이고요. 지금 이거는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가 동시에 작동했을 때 이런 결과가 나온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 문제가 생길 것이다. 당도 한번 보면 특히 한동훈 사퇴론 공유했던 의원이 이용 의원인데 또 어제는 봉합이 우선이다 하면 180도 달라진 입장을 보였어요. 앞으로 이제 이용 의원 포함해서 친윤 의원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예측 좀 해 주십시오. 

◇ 이준석 : 지금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말했듯이 바로미터는 결국엔 이런 봉합 비스무리한 게 이루어지는 거에는 분명히 이면에서 바터 비슷하게 했을 거라는 거죠. 그래서 대통령실에서 사과 비슷한 걸 하는 대신에 김경율 회계사에 대한 거취 문제를 이제 이야기했겠죠. 뭔가 얘기된 게 있으니까 아침부터 대통령실에서 김경율 거취 문제는 해결해야 된다고 또 YTN 오늘 보도가 났더라고요. 그건 뭐냐 하면 뭔가 얘기된 게 있다는 거죠. 만약에 우리 진짜 휴전이다 또는 완전히 봉합된 걸로 하자 그랬으면 양쪽 다 입을 닫아야죠. 근데 오늘 김경율 회계사는 본인의 주장을 유지하겠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김경율 나가라 이거는 전선이 이상한 데로 옮겨간 건데 저는 개인적으로 김경율 회계사가 조국 사태 때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그런 어떤 쌓아온 바른 말하는 그런 어떤 사람으로서의 이미지가 본인에게 굉장히 소중할 것이고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박지훈 : 더 커질 수 있고 장기화될 수가 있다. 앞으로 이게 참 이 권력이 한동훈 위원장 쪽으로 옮겨갈 수도 있는 겁니까? 신구 권력 갈등이라고 또 분석하는 기사들도 많은 것 같고요. 

◇ 이준석 : 이회창 총재가 예를 들어 김영삼 대통령에게서 사실상의 당내 권력을 다 인수했을 때, 그때는 IMF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과 더불어서 이회창 총재가 가진 어떤 YS와 끝까지도 붙을 수 있는 대쪽 판사라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그러면 그걸 할 수 있느냐의 문제겠죠. 결국엔 나를 임명해준 사람과도 끝까지 옳고 그름을 다툴 수 있다라든지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게 있으셨어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이었지만 조국 사태에 있어서 끝까지 옳고 그름을 다투셨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이 야 저 사람 대단하다 이렇게 해서 대통령 만들어준 거거든요. 아마 이런 지점은 있을 겁니다. 

◆ 박지훈 : 그 부분을 지켜봐야 한다. 알겠습니다. 당내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이 개혁신당 초대 대표로 선출이 됐는데 참 여정이 참 길었어요. 소회도 한번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준석 : 이런 거죠. 정치라는 게 참 험난한 길의 연속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하지만 개혁신당은 제가 예전에 새로운 보수당이나 바른정당 안 해본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때는 제가 굳이 말하자면 실무자 또는 제가 주도권을 발휘하기 어려운 위치에서 신당 창당에 동참했던 것이고 지금은 제가 거의 주도권을 상당하게 행사하는 상황 속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감이 있고 어 지금 국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그들이 기대했던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은 명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당 내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을 대안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확장성이 부족하고 그러면 이제 제3지대라는 것이 단순히 어떤 양쪽에서 떨어져 나온 그런 뭐 비주류 모임 이렇게 되지 않으려고 그러면요 선명한 방향성이 있어야 되고 그래서 개혁이라는 걸 잡은 겁니다. 그 개혁이라는 게 뭐냐 우선 위기를 받아들여야 해요. 지금 청취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지점이 위기입니다. 성장 정체 위기 그다음에 지역 불균형 이런 거 위기 거기다가 지금 출산율 문제 이렇게 얘기하지만 인구 위기 그리고 사회 제도에 있어서도 지금 설계된 복지 제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 이런 게 다 위기거든요. 이거 만약 재설계하지 않으면요, 지금 청취자분들이 복지 재구조화하지 않으면 지금 버시는 돈의 거의 한 절반 가까이 세금으로 내는 식으로 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 개인 소득세 조세 부담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갈수록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2016년에 이거를 먼저 2015년에 이걸 앞서 내다보고 유승민 의원이 했던 말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입니다”라는 말을 했어요. 그런데 2015년 이후에 벌써 10년이 다 돼 가는데 그때 우리가 그 말을 했던 유승민 의원을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자로 찍어 누르면서 10년이 이제 지나가지고 복지의 재구조화가 없으면 세율을 거의 50% 가까이로 올려야 되는 상황이 온 거예요. 저는 더 이상 늦추면 안 된다 이런 생각합니다. 일본이 30년 정치를 겪었다는 것 때문에 GDP가 1인당 GDP가 우리보다 뒤처진다 이런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 우리도 그렇게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요즘 개혁신당에서 뭐 표 떨어지는 얘기라도 맞는 말 하겠다 계속 얘기하는 게 저는 30년제도 살아야 돼요. 
이 나라에서

◆ 박지훈 : 저도 살 겁니다. 

◇ 이준석 : 제가 저희 개혁신당 창당대회하면서 30년 뒤면 김종인 위원장도 이제 115살이 되실 텐데

◆ 박지훈 : 그러네요. 

◇ 이준석 : 그전에 개혁을 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정말 이 방송 청취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지금 비록 이제 첫 번째 많은 주목받은 게 지하철 무임승차와 관련해서 교통복지 재구조화하는 것.

◆ 박지훈 : 논란이 좀 많았어요.

◇ 이준석 : 이런 거 중요합니다.

◆ 박지훈 : 그 교통복지 얘기는 지금도 유효한 겁니까?

◇ 이준석 : 당연하죠. 저는 이게 지금 재구조화되지 않으면요. 지금 지하철 공채를 계속 발행하고 있어요. 지하철 공사에 부채로 다 잡히고 있거든요. 지하철을 이러면 전동차도 바꾸지 못하고 요금은 계속 오르고 계속 그 서민의 발이라고 하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열화되게 돼 있어요. 그리고 국비 지원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저는 이게 개선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고 그래서 노인회장분께서 저한테 그 토론을 제안하셔가지고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 박지훈 : 토론 언제 합니까? 

◇ 이준석 : 26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김호일 회장님 원래 저랑 잘 알아요. 그런데 이분이 이제 반대하시는 이유는 알겠는데 이런 거죠. 제가 그냥 청취자분들도 생각해 보시면요. 교통복지 재구조화라는 게 이게 예산이 한 1조 원 정도 드는 프로젝트거든요. 그런데 이 앞으로 개혁을 위해서 우리가 다뤄야 되는 건요. 연금 구조조정 이런 거 복지 구조정 이런 거는 연금 구조조정만 해도요. 지금 한 달에 교통비를 1만 원 2만 원 지급하냐 이런 문제가 아니라요. 
연금을 20만 원 30만 원 깎아야 되느냐 이런 문제예요. 그러면 이런 문제에서 무조건 나한테 주는 혜택이 줄어든다라는 생각 때문에 반대하는 분들 때문에 일을 추진하지 못한다 그러면 연금 재구조화를 무슨 식으로 합니까? 그러니까 저는 개혁에 대해 가지고 모든 국민이 어느 정도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생각이 있어야 되는 거고 정치권은 표 떨어지는 얘기라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되는 거고 지금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은요. 60대 중반 된 그런 어떤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요. 10년만 버티고 아무 일 없이 지나가면 난 정계 은퇴하는데 내가 왜 개혁에 나서야 돼 이런 거예요. 그런데 저를 비롯한 천하람 위원장 저희 개혁신당의 젊은 정치인들은요. 프랑스의 마크롱도 왜 지금 연금 개혁한다고 난리입니까? 마크롱 30대 대통령 됐는데 30년 뒤에도 살아있고 다 정치할 거거든요. 마크롱은 그러면 저희는 지금 하는 것에 대해서 30년 뒤에 평가받으니까 절박한 거예요. 저희가 30년 뒤에 가가지고 제가 70대 됐을 때 야 이준석이 그때 30년 전에 비겁한 판단에서 우리가 남미 어느 나라처럼 됐어 이러면 제가 얼굴 들고 살겠습니까? 저는 꼭 개혁의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마지막으로 시간이 다 돼서 인재영입위원장도 겸임하고 있잖아요. 예상밖에 합류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힌트 좀 주실 수 없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앞으로 과학기술 관련해서도 훌륭한 인물들이 보강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굉장히 여당의 난맥상이나 야당의 일방주의를 보면서 제1야당의 일방주의를 보면서 물밑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진척이 이제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 박지훈 : 정말 마지막으로 이낙연 신당하고 연대하는 거 빅텐트 이런 거 가능한 겁니까? 시간 지난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이낙연 총리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고 계속 얘기하지만 정치적으로 어떤 역할과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계시는지에 따라서 연대라는 건 당연히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창당 과정이 너무 바쁘신 것 같아서 언론에서 저희가 그런 부분을 찾아보기가 힘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도 지켜보면서 대화를 해 나가겠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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