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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민주당 '혁신의 늪'에 빠져…당내 심리적 분당 상태 우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6-08 09:06  | 조회 : 968 
□ 방송일시 : 2023년 6월 8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기로 했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의 자진 사퇴 여진이 거셉니다. 이래경 이사장을 임명한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민주당 현안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안민석 : 네, 안녕하세요. 안민석 의원입니다.

◇ 박지훈 : 이래경 이사장 임명 하루 전날 최고위에 통보를 했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좀 늦게 통보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의원님도 혹시 잘 몰랐던 겁니까?

◆ 안민석 : 네, 저도 언론을 통해서 알았고요. 고약한 일이 벌어진 건데요. 혁신위원장 끈으로 혁신의 발목이 잡히는, 혁신의 ‘늪’에 빠져버리는 그런 모양새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께서 모든 것을 본인의 책임으로 말씀하셨는데 그 정도면 사과했다고 보고요. 아마 다음 주 12일날 의총이 있는데 의총장에서 또 한 번 사과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단독 결정보다, 또 절차적인 하자 그런 것보다 SNS에서 천안함 자폭 그 발언을 체크하지 못한 거, 그다음에 발표 시기를 왜 하필 현충일을 앞두고 했는지 참 악재는 겹친다고 하잖아요. 거기에다가 권칠승 대변인의 부적절한 발언, 그 세 가지가 이 사안을 더욱더 어렵게 만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번 일을 통해서 저도 계속 혁신위원장 그다음에 혁신위원은 외부 인사로 구성이 된다고 주장을 해 왔었는데 혁신위원장을 외부에서 모시기가 더 어렵게 되어 버렸습니다. 

◇ 박지훈 : 지금 보면 원로그룹을 통해서 혁신위원장을 물색했던 것으로 이렇게 보이는데 왜 원로그룹으로 갔을까요?

◆ 안민석 : 그게 원로그룹이든 당 내부든 그것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또 이래경이라는 분은 이번에 문제가 된 발언 말고는 그분의 살아온 삶이 깨끗하고 또 유능하고 우리 저희 진영, 진보 진영에서는 굉장히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계신 분이이에요. 과거 70년대 민주화 운동 한 분 중에서 사업으로 성공한 분들은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회사를 경영한 CEO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 조직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대한 경륜을 가지고 있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누구를 통하건 인지도가 있건 없건 간에 숨겨진 아주 귀한 그런 자산이었는데 그 자산을 이번에 잃어버리게 된 것이죠.

◇ 박지훈 : 말씀 좀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 의원총회 때도 얘기를 하겠지만 당 대표로서는 어떻게 해야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안민석 : 어쨌거나 이재명 대표로서는 계속적인 악재가 겹치는 것이죠. 돈 봉투, 저는 이걸 이라고 ‘늪’이라고 표현하는데 이재명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늪’이죠. 돈 봉투의 늪, 코인의 늪, 이어서 혁신위원장의 늪에 빠져버렸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만 나면 대표 사퇴하라는 그런 내부의 주장 있잖아요. 온당치 못한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저희들이 똘똘 뭉쳐도 어제 제 지역 사무실 1층에 자영업 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은 평소에 우리 지지하신데 그분이 저를 붙잡고 이런 말씀을 하셔요. 나는 그분 말씀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아니, 의원님 똘똘 뭉쳐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 틈만 나면 당 대표 내려오라고 공격하는 내부 인사들 정말 싫어요.’ 그 말씀이거든요. 제가 볼 때는 정치라는 게 선거라는 게 외부의 강한 적에 의해서 무너지는 게 아니라 내부의 분열과 균열로 지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현재 검찰 정권이 민주당의 분열을 노리고 있는 거예요. 이런 전략과 프레임 속에 빠져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중진 의원 한 분께서는 이번에 아주 강한 톤으로 계속적으로 언론 방송에 나가셔서 혁신위원장 이 사단 낸 거 책임지고 당 대표 사퇴하라고 그러시는데요. 저는 그게 동의할 수가 없어요. 그런 말씀을 하시려고 그러면 의총 때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는 거거든요.

◇ 박지훈 : 의총에서는 그분이 말씀을 좀

◆ 안민석 : 이야기하지 않고 방송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시니까 마치 사람이 개를 물면 화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속적으로 당내에 다선 중진께서 그런 얘기를 하니까 언론은 신나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적절한 수준의 당의 경고가 있어야 된다고 그래요. 그리고 몇 차례에 대한 경고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중징계도 할 필요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당의 기강이 세워지지 않겠습니까. 당의 기강이 없는데 무슨 혁신이 가능하겠어요.

◇ 박지훈 : 개인 의견인 거죠.

◆ 안민석 : 물론 제 개인 의견이 있죠.

◇ 박지훈 : 혁신위 구성 그러면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정말 말씀대로 외부 다들 고사한다는 얘기도 하시더라고요.

◆ 안민석 : 그래서 당 대표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그런 분들에게 그렇게만 이야기하지 말고 그건 너무나 무책임한 거 아니겠어요? 차라리 그런 분들이 혁신위원장을 한번 추천을 해서 그런 추천안, 좋은 안을 가지고 복수의 안을 가지고 당 대표를 만나서 제안을 한번 해봐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현재 검찰 정권 아래서 민주당 내부 분열은 자멸의 길을 가는 것이거든요. 어제도 우리 의원님들, 몇몇 의원님들하고 비교적 소장파님들하고 만나서 당 내부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는데요. 다들 걱정이 이러다가 갈수록 분열이 격화되면 또 조만간 이낙연 총리 후보 귀국하지 않습니까. 걱정된다. 심정적인 분당 사태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저는 절대로 분당은 안 될 거라고 봅니다. 분당되는 첫 번째 조건은 분당의 깃발을 드는 분이 대선 지지율이 10% 이상은 나와야 되거든요. 대선 주자 없이는 당을 만들기 어려워요. 그래서 15년, 16년도에도 안철수라는 잠재적인 대권주자가 있었기 때문에 분당이 가능했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유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상태에서는 분당일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데 문제는 심리적 분당 상태,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도저히 상종할 수 없는 그런 세력으로 적대시하는 이런 심리적 분당 상태, 이것이 정말 걱정이 되는 것이죠.

◇ 박지훈 : 그걸 막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이재명 대표 역할이 가장 큰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안민석 : 사실은 지금 굉장히 늪에 빠져 있습니다. 늪에 빠져 있고요. 저희들 내부의 동력으로 늪을 빠져나가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빨리 저는 공수 전환을 해야 된다. 저쪽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늪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다.

◇ 박지훈 : 여당을 말하는 겁니다.

◆ 안민석 : 다음 달에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저는 윤석열 정권의 위기를 저는 맞이할 것이라고 봐요. 이 문제는 정파를 초월해서 진보, 보수를 초월해서 남녀노소를 초월해서 국민적인 저항을 받게 될 문제거든요. 특히,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식구들의 건강과 음식을 책임지는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어떤 여성분은 ‘의원님, 미역을 좀 많이 사놔야 되겠어요.’ 그런데 미역 사놓으면 뭐 합니까? 소금도 오염이 될 텐데요. 그래서 이러한 주부들, 주부들이 부엌에서 폭 난리 나면 이거는 사회적인 준폭동 상태까지 갈 거예요. 그런데 이런 후쿠시마 오염수의 늪에 빨려 들어가는 국힘, 그리고 우리가 다수 야당으로서 이거 어떻게든 진정성을 가지고 막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막아내는 싸움을 국민과 함께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촛불 광장으로 나가서 국민들과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는 이 싸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전념하고 내부 분열은 이건 좀 절제하자. 정 내부 비판할 이야기 있으면

◇ 박지훈 : 의원총회에서

◆ 안민석 : 그다음에 또

◇ 박지훈 : 면전에서?

◆ 안민석 : 만나서 이 대표 면담을 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라. 그리고 정말 다선들은 좀 진중하게 당의 큰 질서를 유지시켜주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데 다선 의원이 초선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방송에 대고 다 떠드는 거 이건 좀 자중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출두를 했는데 결국은 조사를 받지는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출두입니다. 자진 출석 강행한 배경은 뭡니까?

◆ 안민석 : 이게 웃기는 거 아니에요. 송영길 전 대표가 5월 3일에 귀국했어요. 지금 한 달이 넘었죠. 아직도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를 부르지 않고 주변 인사들만 쥐 잡듯이 지금 수사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특히 다음 주 12일에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던지지 않습니까? 이게 자꾸 정치적인 의도로 보이는 거죠. 수사를 제대로 해서 이런 기획 수사, 정치 탄압이라는 그런 오해를 검찰 스스로가 불식하려는 그런 노력 대신에 자꾸 의심이 실제 진짜 그런 거 아닌가, 야당 탄압하는 거 아닌가, 야당 분열시키려는 거 아닌가. 이런 의심을 갖게 하면 안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송영길 대표도 답답하고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죽하면 나 지금 저 조사해 달라, 나 불러달라, 왜 안 불렀냐 아직도 한 달 넘었는데 그렇게 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를 갑니다.

◇ 박지훈 : 1인 시위 계속하는 겁니까? 그렇다면 조사 안 해서.

◆ 안민석 : 이 정도 됐으면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하고 기싸움 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돈봉투 이게 사실이면 검찰은 빨리 진실을 파헤치고 그리고 이 칼끝은 누구를 향하고 있습니까?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한 달이 지나도록 주변부만 도냐 이거죠. 그래서 지금이라도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하고 힘겨루기 하지 말고 이 정도 됐으면 송영길 대표를 소환해서 조사를 하는 게 그게 온당하지 않겠습니까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의원님 교육위 소속이잖아요. 

◆ 안민석 : 그렇습니다. 

◇ 박지훈 : 지금 국민의힘의 국회 교육위 위원님들이 김남국 의원 보임을 반대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안민석 : 저는 국힘에서 ‘코인 장사’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사과하고 반성하면서 성찰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지방을 돌면서 자신의 자숙의 시간을 가진 것 아니겠습니까. 분명히 본인이 사과도 표시했고요. 그런데 그때 그게 한 보름 정도였는데 지방 다닌다고 난리를 쳤어요. 국회의원들이. 돌아오니까 무슨 또 낯으로 돌아왔냐고 또 이렇게 공격을 합니다. 이번에는 교육위원회에 내정되었다고 그렇게 공격을 합니다. 어제는 어제가 6월 5일인가 지난 월요일, 국힘 교육위원님들이 기자회견을 했다고 했더라고요. 김남국 의원은 교육위원회 오지 마라 그러면 정무위로 갑니까? 정무위로 가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어디로 가야 됩니까?

◇ 박지훈 : 갈 데가 없다.

◆ 안민석 : 서울에 없으면 서울에 없다고 난리 치고 서울에 오면 서울에 왔다고 난리 치고 교육위원회 왔다고 난리 치고 다른 상임위원회 가더라도 또 난리 쳤을 거예요. 이 국회법으로 무소속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저희들이 하는 거 아니에요. 국회의장님께서 하시는 거예요. 국회의장님께서 여러 가지 판단을 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국회의장님의 권한에 대해서 그러면 국회의장실 가서 따져야 되는 것이죠. 왜 이렇게 언론 플레이하고 이렇게 코인 장사를 그만했으면 좋겠다. 저는 생각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교육위 소속이시니까 하나 더 질문 드려보면 지금 이동관 내정 얘기가 있는데요. 자녀 학폭 의혹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또 임명될지.

◆ 안민석 : 그래요. 제가 박 변호사님께 여쭙고 있었습니다. 임명될 것 같습니까, 안 될 것 같습니까?

◇ 박지훈 : 저는 뭐 잘 모르겠습니다.

◆ 안민석 : 임명을 강행할 것 같다. 여기에 한 가지 변수가 생겼습니다. 뭐가 변수죠? 이동관 아들의 학폭의 강을 건널 수 있을 것인지 이게 굉장히 심각합니다. 피해자들의 진술이 있어요. 당시에 학생들이 3명이었지 않습니까? 진술 내용이 굉장히 심각해요. 너무 잔인해요. 지난번에 정순신 씨 아들 학폭 비하면 너무나 심각하고 잔인해요. 특히, 말 안 듣는다고 300번을 책상에 머리를 박겠다는 거 아니에요? 너무 잔인하지 않습니까? 이런 진술이 사실이었다고 하면 사실이었을 것 같아요. 교사들도 교사 회의를 통해서 그게 12월 초였던 것 같아요. 왜 학폭위원회를 개최하지 않냐, 그 당시에는 법이 바뀌어서 크고 작은 간에 학내에서 학생들 간에 학폭 사건이 일어나면 학폭위원회를 개최하게 돼 있었어요. 그런데 그리고 교사들도 학폭위원회를 개최를 하라는 요구를 했는데 학폭위원회가 개최가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문제의 핵심은 왜 학폭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았을까. 그다음에 이게 15년도에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되어서 16년도에 검찰에서 수사를 합니다. 그런데 이 수사에서 무혐의로 결론 나요. 학폭위원회가 왜 개최되지 않았을까, 그다음에 검찰 수사에서 왜 무혐의로 결론 났을까. 그 두 가지가 핵심 쟁점인데요. 이 두 가지 쟁점 과정 속에서 아빠 찬스가, 권력자의 입김이 개입되지 않았을까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기존의 보도를 보면 한 가지 확인된 것 중에 하나가 김승유라는 하나고 이사장 있지 않습니까? 그분은 하나고의 거의 권력자였던 것 같아요. 완전히 권한이 그분에게 다 집중돼 있는 그런 이사장이었던 것 같은데 그 이사장에게 당시 이동관은 MB의 완전 실세예요. 11년, 1년 동안 대변인, 홍보수석, 청와대, 그거 했으니까 MB 수석 MB 실세로서 특히 MB 방송 쪽에 저희들이 볼 때는 방송 장악 방송 통제 거기에 아주 칼잡이 노릇을 한 분이죠. 그 MB 실세였던 이동관 특보가 김성유 하나고 이사장에게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해서 전화를 이 전화를 하고 주고받았다는 것은 두 분이 다 인정을 한 거예요. 그 전화를 받은 김승유 이사장이 교장에게 이것 좀 잘 처리하라는 그런 취지에 전화를 합니다. 즉 말하자면 이동관 특보가 김승유 이사장에 이야기하는 것은 부당한 청탁이라고 볼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다음에 이사장이 아주 힘이 강력한 이사장이 교장에게 이것 좀 잘 처리하라고 한 것은 부당한 지시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 과정에서 부당한 청탁과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학폭위원장은 교감이 하는 거예요. 그래서 교장이 교감에게 어떤 이야기를, 이 문제를 잘 무마하는 그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학폭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보는 것인데요. 그러면 이 강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 박지훈 : 강을 넘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안민석 : 저는 변수가 지금 여기에 관련된 당시에 학폭위원회 주장을 했던 교사들이 세 분이 있어요. 그다음에 이동관 특보에 의하면 화해했다고 주장하는 

◇ 박지훈 : 합의를 봤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 안민석 : 합의를 받고 했다고 합의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3명의 피해자 학생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피해자 학생들과 양심적인 교사들이 수일 내에 나타나서 양심적인 고백을 하느냐, 안 하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변수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른 국민 여론. 제가 볼 때는 이게 만약에 이 이동관 특보가 아들의 학폭의 강을 건너서 임명이 되면 가장 억울한 한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 박지훈 : 누가 억울하죠?

◆ 안민석 : 정순신 변호사. 정순신 아들 학폭에 비하면 이건 너무나 심각하고 잔인한 학폭이거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만약에 12년도에 학폭위원회가 열렸으면 이 사안이 사실이라고 그러면 이거는 정순신 아들은 강제 전학 갔잖아요. 강제전학보다 더 강도 높은 최고 수준의 징계, 퇴학감이거든요. 퇴학을 당했으면 대학을 못 가는 것이죠. 그러면 과거에 이 문제를 파헤쳤던 정진후 의원님께서 하는 주장이 이게 학폭위원회가 열렸으면 아주 중징계, 최소한의 강제 전학이나 아니면 퇴학 당했을 거다. 그러면 이동관 아들이 명문대학에 수시로 갔거든요. 

◇ 박지훈 : 수시 입학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 안민석 : 입시 부정이다. 그런 관점에서 주장을 하는 정진후 의원님의 이야기도 귀 기울여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게 굉장히 심각한 학폭 비리 의혹 그다음에 입시 부정 의혹 이것에 대한 이 강을 건널 수 있을까, 없을까. 이게 앞으로 6월달 관전 포인트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좀 짧게 지금 선관위 얘기도 좀 해보면 여당에서는 중앙선관위 항의 방문도 하고 국정조사하겠다라고 압박하고 있는데 감사원 감사를 안 받겠다. 선관위 입장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안민석 : 감사원 감사를 받을지 안 받을지 대한 법적인 해석의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선관위가 지금 인사 비리를 구조적으로 저지른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관위가 이 여론을 여론도 거의 한 7-80%가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 그러니까 선관위원장 사퇴에 대한 국민 여론이 비등하니까 당연히 감사원 감사를 받고 안 받고 이 문제를 선관위가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아마 감사원 감사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단지 이것을 총선을 앞두고 여당 의원들이 우르르 선관위에 몰려가서 항의 방문하는 것 이것은 선관위에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비난을 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여당 의원도 조금 너무하다고 보신

◆ 안민석 : 여당이 너무 야당처럼 허구한 날 야당 공격하고 이런 식으로 항의 방문하고 이것은 여당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 안민석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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