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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 '재명이네 마을' 탈퇴해야…극성 팬덤과의 결별이 쇄신의 시작"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5-17 08:52  | 조회 : 810 
□ 방송일시 : 2023년 5월 17일 (수)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돈봉투 의혹에 이어서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까지 터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2030 세대의 실망감이 상당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내 청년 인사들은 강력한 쇄신을 주문하고 나섰는데요.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하 박지현) : 네. 안녕하세요.

◇ 박지훈 :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지금 며칠째 계속 되고 있는데 청년들은 이거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겁니까?

◆ 박지현 : 2030 청년들이 바라볼 때 딱 떠오르는 두 가지 단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로남불’, ‘위선’일 것 같은데요. 여기저기서 청년 패배감 많이들 이야기를 하시는데 사실 한두 푼도 아니고 몇십억 원 단위인 거잖아요. 정말 힘든 사람들은 이런 것에 분노하고 패배할 시간도 여유도 없습니다. 그냥 그들이 사는 세상인 건데 국회의원이라고 한다면 국민의 대변자잖아요. 김남국 의원 정치인이잖아요. 그런데 국민 옆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 사익을 추구했다는 것 그것도 업무시간, 그것도 이태원 참사 현황 보고가 이루어지는 시간에 그런 짓을 했다라는 거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한 거죠.

◇ 박지훈 : 그래서 우리 위원장님께서는 김남국 의원 탈당의 문제가 아니고 의원직 사퇴까지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건가요?

◆ 박지현 :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놨더니 일할 시간에 본인 재산 불리고 있었습니다. 비상식의 결정체인 거고 탈당한 지 하루 만에 지지자들한테 결백 증명하고 민주당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본인 집 안방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거를 돌아오겠다 잠시 떠나 있겠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 자체가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고 김남국 의원이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의원직 내려놓고 떳떳하게 책임지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으셔야 한다고 봅니다.

◇ 박지훈 : 그렇다면 지금 윤미향 의원이라든지 손혜원 전 의원 같은 경우도 의혹이 제기가 됐는데 이제 탈당 내지 이제 당 나갔다가 많은 어떤 범죄들이 무죄를 받았거든요. 윤미향 의원 같은 경우 항소심 진행 중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김남국 의원도 범죄 이 부분은 수사를 지켜봐야 된다. 이런 주장도 있는 것 같아요.

◆ 박지현 : 범죄의 이런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이미 의혹이 너무너무 많아요. 그런데 적어도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의무, 자질 논란이 너무 큰 상황이고 청년층이 더욱더 이 상황에 환멸감을 느끼는 건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더 많은 국민의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끔 해야 되는데 이 정치를 더 떠나게 만들었다는 거예요. 이렇다는 건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자질부터가 문제인 것이죠.

◇ 박지훈 : 법적 문제가 아니고 이건 자질이나 윤리 문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현 : 법적 문제는 추후에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이전에 이미 문제가 되는 부분이 윤리적인 도덕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속에 당내에 친명계 의원 모임이 있어요. ‘처럼회’ 부분인데 처럼회 해체 얘기도 나오고 또 강성 지지층 이대로 두면 안 된다 이런 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됩니까?

◆ 박지현 : 민주당을 이 상태로 그냥 두는 건 저는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성 지지층과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움직이는 처럼회, 그리고 그들과 결탁한 유튜버들이 민주당의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민주당을 지탱하는 두 가지 기둥이 저는 민주성과 도덕성이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은 둘 다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라고 보여지고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국민들이 민주당 사망 선고하시기 직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지금 위험하고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인데 너무 안일한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많이 걱정이 됩니다.

◇ 박지훈 : 그 요인 중에 하나가 처럼회라든지 좀 강성 지지층이 그런 역할을 했다라고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박지현 : 민주당의 민주주의를 용납하지 않으시니까요. 많이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 박지훈 : 처럼회 소속 최강욱 의원 ‘짤짤이’ 발언 우리 위원장님 잘 아시겠지만 이것도 지금 다시 회자가 되고 있어요. 지금 얘기로 보면 그 짤짤이 발언 자체가 성적인 그거보다는 코인 얘기였다, 지금 다시 보도가 되고 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 박지현 : 이 사건은 제가 비대위원장 때 있었던 일이니까 너무 잘 알고 있죠. 조사를 무려 세 번이나 했고요. 그러니까 짤짤이 발언이 아니라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사건, 나아가서 보좌진들의 입을 막았던 그 위력이 발생한 사건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윤리심판원 만장일치로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맞다고 했고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 사실은 변함이 없는데 최강욱 의원은 김남국 의원한테 성희롱을 한 것도 모자라서 김남국 의원 이용해서 의리남이 되고 또 그런 김남국 의원은 성희롱까지 당해놓고 의리도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어떻게 보면 거짓말이 거짓말을 또 낳은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 박지훈 : 그때는 그러면 김남국 의원이나 뭐 이런 코인 해명이나 이런 건 전혀 없었습니까?

◆ 박지현 : 그 당시 코인 이야기는 없었죠. 코인 이야기는 없었고 그런데 이미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김남국 의원이 코인 하는 것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는 하더라고요.

◇ 박지훈 : 그럼 그때는 사실은 성희롱적 발언이었지 다른 발언의 취지라든지 이건 전혀 없었던 겁니까?

◆ 박지현 : 이게 짤짤이냐, 딸딸이냐의 그런 문제로 갈 것은 전혀 아니라고 보는데 결국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당시 녹음 파일도 있었다라고 얘기했지만 만약에 짤짤이었다면 그 녹음 파일이 드러났겠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지금 강성 팬덤 얘기도 좀 하고 민주당의 문제점 위원장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지지층 얘기를 들어보면 박정 위원장님을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유독 내부적 목소리에는 강하게 비판하는데 예컨대 윤석열 정부라든지 국민의 힘이라든지 반대 진영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하는 거 아니냐, 왜 계파 갈등 얘기만 계속 하느냐’ 이런 얘기는 우리가 어떻게 답변할 수 있을까요?

◆ 박지현 : 저도 그런 얘기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일단 어려운 상황이니까 하나로 뭉쳐 일치단결하자고 말씀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 박지훈 : 같은 목소리를 내자 이런 말씀들

◆ 박지현 : 그렇게 이야기하시는데 일치단결 너무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잘못한 거 다 감싸주는 게 일치단결은 아니잖아요. 그런다고 일치단결이 되는 것도 아니고 .제가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비판 되게 많이 하는데 사실 그런 이야기들은 잘 안 들리는 것 같아요.

◇ 박지훈 : 주목을 못 받는다 이 말씀이네요.

◆ 박지현 : 주목이 되게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우리가 국민의 힘과 윤석일 정부를 더 비판하려면 우리 먼저 떳떳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먼저 떳떳하자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데 저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엄청난 도덕성을 바라시는 게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성범죄, 돈봉투, 도박 비리 이런 이야기는 최소한 나오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박지훈 : 도박도 있습니까?

◆ 박지현 : 그런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 문제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정말 민주당 큰일 납니다.

◇ 박지훈 : 내부를 한 다음에

◆ 박지현 : 내부를 자정시켜야죠. 그런 자정 능력이 없는 정당은 국민들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야 되는 거고 저는 이거 두고 볼 수 없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어제 SNS에 김남국 의원 비판 기자회견 후에 극성 팬들 또 극성 팬덤층, 지지층한테 엄청난 공격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렇게 글을 쓰셨던데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책임을 묻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는 겁니까?

◆ 박지현 : 일단 사소한 것 같지만 이재명 대표가 가장 시급하게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재명이네 마을’을 탈퇴하는 것이라고 저는 좀 보여지는데요. 국민에게 극성 팬덤층과 결별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그리고 국민 앞에 진정으로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고 정말 쇄신하고 제대로 책임 묻고 잘못한 의원들에게 그런 모습을 결단을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보여주는 그런 시간이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재명이네 마을 그게 아마 지지층 어떤 그런 그룹 커뮤니티로 알고 있는데 거기 탈당을 하고 다시 한 번 사과를 해달라.

◆ 박지현 : 탈퇴를 하는 것에는 재명이네 마을에서 청원 청원 게시판에 어떤 의원들 소위 비명계로 불리우는 의원들의 탈당 총공 같은 것들이 재명이네 마을에서 이루어지고는 합니다. 요즘은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최근까지만 해도 저에 대한 온갖 성적인 희롱 글들도 굉장히 많이 올라왔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런 재명이네 마을 이재명 대표께서 탈퇴하는 것만으로도 극성 팬덤층과 결별하는 그런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죠.

◇ 박지훈 : 김남국 의원 논란에 이재명 대표 재신임론도 지금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박 전 위원장 입장은 어떻습니까? 재신임 부분.

◆ 박지현 : 재신임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오히려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다만 그 힘이 강성 팬덤의 힘을 키우는 게 아니고 또 비리로 얼룩진 측근을 지키는 힘이 아니고 당을 제대로 쇄신하고 좀 사람들의 일상을 나아지게 만드는 힘이어야겠죠. 그런데 지금 흔들리고 있는 리더십을 돌파하려면 이재명 대표가 팬덤 정치와 내로남불, 온정주의와 완벽하게 이별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김종민 의원이 시간이 얼마 없다 이런 얘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명계, 비명계 특히 친명계 쪽에서는 너무 이재명 대표 흔들지 마라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것도 그 부분은 동의를 하시는 겁니까?

◆ 박지현 : 이재명 대표도 이재명 대표이지만 민주당에게도 지금 저는 시간이 많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들이 사망선고 내리기 직전, 그렇게 좀 보고 있고 민주당이 지금 국민 앞에 결국에 다시 선택받을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카드는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의 쇄신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쇄신 얘기를 하셨는데 민주당이 청년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현재 민주당의 가장 필요한 쇄신 어떤 거라고 봅니까?

◆ 박지현 : 아무래도 가장 필요한 쇄신이라고 한다면 당내의 민주화 ,정말 민주적인 민주당을 만들어야 하겠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민주당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다양한 목소리를 인정하지 않잖아요. 이제 그런 목소리들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을 다 내부 총질이다 라고만 표현이 되고 있다 보니까 최근에도 김 의원 코인에 대해서 비판한 당내 청년들과 대학생위원회 청년들이 정말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위원회 청년들 같은 경우는 20대 초중반이 대부분인 친구들인데 이런 공격을 처음 받아본 한 청년은 정말 누구 하나가 죽어야 끝날 것 같다라는 그런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고 하더라고요. 말이 안 되는 일이고 누구 하나 다른 의견을 내지 못한다는 건 민주정당의 모습이 아니잖아요.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가장 중요한 게 좀 다양한 목소리나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어야 되고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너무 강하게 나오는 걸 보면 잘못됐다 이거네요.

◆ 박지현 : 그렇죠. 그런 것들을 당을 향한 공격이다라고 규정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보여지는 거죠.

◇ 박지훈 : 그러면 혁신위원회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지난 2016년인가요. 문재인 전 대표 시절에 김상곤 전 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을 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혁신위를 통해서 당 쇄신도 하고 이런 얘기가 있는데 혹시 혁신위원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 있을까요?

◆ 박지현 : 누구든 훌륭한 분이 와서 당이 정말 혁신이 된다면 바랄 게 없겠지만 혁신위원장이 당 대표급으로 그런 권한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면 또 혁신위를 꾸리는 것은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혁신을 정말 해야 할 사람은 이 혁신의 키를 잡고 움직여야 할 사람은 결국에 이재명 당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장한테 많은 것을 많은 권한을 준다면요.

◆ 박지현 : 그 많은 권한이라고 하는 게 어느 정도 수준일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금 혁신을 한다고 하는 게 어떤 인물 한 명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이 팬덤 정치와의 결별을 할 수 있는 건 저는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것부터 민주당의 혁신이 시작되는 건데 그랬을 때 누구를 지금 또 외부에서 데려와서 혁신위원장 자리에 앉힌다. 이것보다는 이제 정말 이재명 대표와의 지도부가 결단을 하는 것이 가장 취할 수 있는 태도라고

◇ 박지훈 : 박지원 전 위원장은 팬덤 정치하고 결별이 가장 시급하고 가장 처음이고 가장 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현 : 그렇죠. 당내 민주주의를 용납하지 않으시니까요.

◇ 박지훈 : 그럼 지금 사실은 문자 같은 것도 지금 많이 오는 편인가요?

◆ 박지현 : 비대위원장 때와 위원장직을 내려놨을 때에 비하면 지금은 굉장히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 박지훈 : 최근에 비판 같은 거 하고 나면 반대 어떤 문자 같은 게 그것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를 예전에 했던 것 같거든요.

◆ 박지현 : 그렇죠. 사실 이제 그런 문자를 보면 사실 봐도 봐도 적응은 안 돼요. 부모님 욕을 하시는 분도 있고 성적인 욕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문자도 문자거니와 SNS에 달리는 댓글들도 되게 많은데요. 사실 이런 것들이 용납되는 민주당이니까 지금은 그런 것이 분명히 옳지 않은 행동이다라는 것을 명백히 짚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금 민주당에 대한 이 청년들 2030 세대 민심 좋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또 여당으로 가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현재 국민의 힘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 박지현 : 윤석열 대통령 사당이죠. 김기현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있다고 전혀 국민들께서도 보시지 않을 것 같고요. 국민의힘도 바른 말 하는 사람 내쫓고 자리 안 주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상임고문에서 해촉됐잖아요. 그거 보고도 좀 놀라기는 했는데 사실 민주당이 그런 국민의힘의 반민주적인 행태를 비판을 하려면 우리 민주당이 좀 더 떳떳해야 하는데 우리 코가 석자라, 그렇죠. 거대한 두 당이 둘 다 헤매고 있다라는 게 참 국민께 죄송하고 면목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야말로 적대적 공존에 의존하는 정치의 끝이죠.

◇ 박지훈 : 양당이 지금 서로서로 잘못하기를 바라면서 적대적으로 공존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박지현 : 그렇죠. 적대적 공존의 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래서 청년들은 그런 것에 대해서 두 당 다 지금 실망하고 두 당에 대해서 다 지지를 많이 안 보내는 편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박지현 : 네 그렇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개인적인 행보도 좀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최근에 이준석 전 대표, 정의당 쪽 청년 정치 행사 참석을 했던데 신당 얘기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 박지현 : 그만큼 국민들께서 민주당과 국민의 힘에 대한 실망이 크고 두 당의 대결 정치 대해서 좀 질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요. 아무래도 새로운 대안 세력에 대한 기대도 내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저는 당장 민주당을 바꾸고 싶다는 열망이 큽니다.

◇ 박지훈 : 민주당을 바꾸고 싶지 다른 당을 만들고 다른 제3지대 가는 것은 아직 생각해 본 게 없다. 

◆ 박지현 : 네, 그렇습니다. 

◇ 박지훈 : 그런데 금태섭 전 의원은 신당 합류 후보로 박지현 위원장 이름을 거론을 하더라고요. 기분 별로입니까?

◆ 박지현 : 별로고 아니고를 떠나서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나오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창당 같이 하자라는 제안도 사실 많이

◇ 박지훈 : 공식적인 제안도 들어왔습니까? 혹시

◆ 박지현 : 따로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은 민주당을 바꾸는 데 주력을 하려고 합니다.

◇ 박지훈 : 민주당 내에서 민주당을 바꾸는 데 주력할 거다. 그렇다면 다음 총선 민주당에서 출마할 생각이십니까?

◆ 박지현 : 솔직히 정말 그냥 가감없이 말씀을 드리면 당이 지금 이 모양인데 제가 다음 총선을 생각할 수 없죠. 

◇ 박지훈 : 그래도 정치를 하려면

◆ 박지현 : 지역구를 정하게 생겼습니까, 지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금은 당이 조금 제자리를 찾는 데 주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요즘 전국 순회 북토크를 다니고 있어요. 전국 다니면서 저 혼자 못 바꾼다는 것은 이미 너무 절감을 했기 때문에 같이 바꿀 청년들 같이 바꿀 동료들 모으는 데 열심히 주력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총선 아직까지 100% 생각은 아닌 겁니까?

◆ 박지현 : 지금 제 이제 여러 가지 머릿속에 있는 생각 중에서 총선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인터뷰를 하면서 그 질문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 박지현 : 알겠습니다. 

◇ 박지훈 :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현 : 감사합니다. 

◇ 박지훈 : 2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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