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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초등학생에 백신 오접종한 병원 해명, 덩치가 커서...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15 07:52  | 조회 : 1388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9월 15일 (수요일)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먼저 ‘백기 든 카카오’ 입니다.

◇ 김우성: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 이현웅: 최근 카카오는 이른바 ‘골목상권 침해’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카카오가 진출했거나 진출할 계획이 있던 사업만 봐도 대리운전, 미용실, 네일숍, 골프연습장, 꽃 배달, 퀵 서비스 등이었습니다.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올라가는 면도 있었지만 일부 업종은 수수료가 25%에 달해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 김우성: 그런데, 백기를 들었다는 건 이런 사업에서 철수했다는 건가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우선 꽃 배달과 간식 배달 등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또 카카오 택시 등에 부과되던 수수료가 하향되는데요. 웃돈을 얹어주면 더 빨리 택시에 승차할 수 있는 서비스를 폐지하고, 택시 기사들에게 월 멤버십 가격을 받고 배차에 혜택을 주던 서비스 가격도 내립니다. 이를 포함해 카카오는 향후 5년간 상생 기금 3천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공정거래위원회는 김범수 의장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죠?

◆ 이현웅: 네. 카카오의 2대 주주이자, 김 의장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인데요. 카카오가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한 자료를 공정위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케이큐브홀딩스를 보면 임직원에 김 의장의 배우자와 두 자녀도 등록이 되어 있는데요, 가족 경영에 대한 비판이 일자 앞으로 일선에서 가족들이 물러나며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김우성: 이런 의지 표명이 떨어진 카카오 주가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까요?

◆ 이현웅: 카카오 주가는 지난 6월 24일 17만 3천원까지 오른 뒤 횡보하다가 최근 논란으로 인해 12만 4천원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어제 장에서는 12만 원 선도 깨지는 모습이었는데 상생안을 발표하며 일부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당장은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 모습이지만, 계획대로 잘 이뤄지지 않고 차질이 빚어지면 다시 충격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김우성: 그렇군요. 카카오의 상생안에 대한 이야기었구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 차량 공개’입니다.

◇ 김우성: 광주형 일자리로 만든 첫 차량이 공개된 거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GGM은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라고 불리며 2019년에 신설됐습니다. 현대차가 이 회사의 2대 주주로 참여해 차량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경형 SUV 캐스퍼인데요. 오늘 본격 출시됩니다.

◇ 김우성: 현대차에서 오랜만에 내놓는 경차이자 GGM의 첫 차라는 면에서 주목받았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GGM은 불필요한 인건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모두 잡겠다고 했는데요. 일단 많은 관심을 모으는 데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 방식도 이례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택했는데요. 이 역시 인건비를 감축하기 위해서입니다.

◇ 김우성: 문재인 대통령도 사전 예약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라고요.

◆ 이현웅: 맞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만큼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는데요. 구매한 차량은 퇴임 후 개인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 김우성: 여러 의미를 갖는 차량인데,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죠.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한국 집값 상승률 낮다는 전 청와대 정책실장’입니다.

◇ 김우성: 이게 무슨 말인가요. 우리나라의 집값 상승률이 낮다고요?

◆ 이현웅: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펴낸 책의 내용이 논란인데요. 책에서 김 전 실장은 집값 상승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부동산을 주식이나 자원, 선물처럼 투자의 대상으로 삼는 ‘주택의 금융화’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하면서 한국의 집값 상승률은 평균적으로 다른 나라들보다 낮은 편이고 OECD 국가 중에서는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 겁니다.

◇ 김우성: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사실 부동산 관련 통계라는 게 어느 것을 인용하느냐에 따라 해석에 차이가 좀 있을 수 있는데요. 현재 모든 대선 주자들이 부동산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다른 나라들보다 집값 상승률이 낮으니 괜찮다고 위안 삼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김우성: 김수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 역할을 해 왔는데 부동산 시장을 이렇게 바라보고 있었군요.

◆ 이현웅: 이번에 책 출간으로 다시 조명받긴 했지만,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진 건 아닙니다. 김수현 전 실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2019년에도 이와 같은 주장을 거듭해왔습니다.

◇ 김우성: 반응은 어떻습니까?

◆ 이현웅: 우선 누리꾼들은 답답함과 분노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한 전세계적 흐름을 알았음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었고요. 반성을 모른다, 또 남의 탓으로 돌린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 김우성: 얼마나 많은 분들께서 이 부동산과 관련해 힘들어 하고 계신지를 살펴볼 수 있네요. 다음으로 넘어가죠.

◆ 이현웅: 마지막 많관뉴는 ‘초등학생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입니다.

◇ 김우성: 아직 대상이 아니잖아요. 초등학생은.

◆ 이현웅: 네. 사고입니다. 전북 전주에서 지난 13일 있었던 일인데요. 한 초등학생이 눈 다래끼 치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찾았는데, 의료진의 실수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게된 겁니다.

◇ 김우성: 오접종 사례가 자꾸 발생하네요?

◆ 이현웅: 네. 의료진의 해명도 황당했는데요. 해당 초등학생이 또래보다 덩치가 커서 백신 접종 예약자로 착각하고 주사를 놓았다는 겁니다.

◇ 김우성: 아니, 덩치와 관계없이 확인절차가 다 있었을 텐데요. 수 백, 수 천 명이 몰리는 것도 아니고 해당 시간에는 많아야 수십 명 아니었을까요. 이런 실수가 발생했다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 이현웅: 조금 더 꼼꼼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많이 아쉽습니다. 다행히 의료진이 오접종 사실을 늦지 않게 깨닫고 해당 초등학생의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생은 현재 별다른 이상증상 없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 김우성: 일부 해외에서는 미성년자 접종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 우리도 4분기부터 시작하는 건가요?

◆ 이현웅: 네. 계속해서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상황이고요. 빠르면 4분기부터 만 12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대상 백신은 화이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오접종을 받은 학생에게 큰 이상이 없길 바라고요. 의료진의 노고가 가중되고 장기화되면서 많이 지쳐있을 걸로 압니다만 그래도 조금만 더 신경써주시고, 힘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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