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인터뷰전문보기

손영래"위드코로나 11월2째주 논의, 부스터샷 요양시설부터 고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08 09:34  | 조회 : 783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9월 8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모더나 백신, 9월 필요수요보다 더 많은 양 수급 중
-‘위드 코리아’ 용어 지양, 정부 내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표현 
-국민 절반 “일상회복 전환 시점 11월 말 적절”…당국 생각과 거의 일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가능성, 부작용·효과 면밀히 살펴보는 중
-마스크 벗는 일상 회복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 걸릴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코로나19와 함께한 지도 벌써 1년 6개월 정도 됐습니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을 정도로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어제 백신 1차 접종률이 전 국민의 60%를 돌파하며, 추석 전에 국민 70% 1차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죠. 그렇다면 언제쯤 우리가 일상을 회복하는,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을까요?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손영래 반장(이하 손영래):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60%를 돌파했지만, 아직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모더나 백신 공급차질 문제 때문인데,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이는 상황입니까?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지금 모더나 같은 경우는 어저께 저희가 139만 회를 받아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당초 맞기로 했던 701만 회보다 더 많은 815만 회분이 들어왔습니다. 그뿐 아니라 오늘 또 화이자 백신도 395만 회 정도가 들어오고, 그리고 모더나 백신도 루마니아 쪽하고 협약을 했던 내용 45만 회분이 들어와서 총 490만 회가 더 추가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9월에 소화시켜야 하는 예방접종 예약이나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는 오히려 필요 수요보다는 더 많은 백신들이 지금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백신공급 문제는 더 이상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최대한 접종에 많이 참여하는 게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이제는 백신이 모자란 상황이 지나가고 오히려 넘쳐나는 상황이다,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국민들이 백신접종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그럼 이 얘기 나온 김에 이전에 노쇼로 백신접종하는 분들 상당히 많았는데, 지금도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그런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얘기가 들리던데요?

◆ 손영래: 지금 사실 18~49세 청장년층 같은 경우는 접종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노쇼 접종분은 예전에 많았던 부분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백신이 아마 다른 일정 때문에 좀 더 뒤쪽에 예약이 되어 있던 분들 같은 경우는 간간히 활용하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 황보선: 이런 얘기 이전에 나왔었는데 2차 접종 아직 안 하신 분들 있지 않습니까. 이 분들에게 노쇼 백신 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어떤가 하는 제안이 있었는데 이건 혹시 검토하고 있습니까?

◆ 손영래: 지금 말씀드린 대로 제일 인구가 많은 청장년층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신 거고요. 그래서 이 부분들은 사실은 그 필요성이 좀 떨어지고 있는 측면이 있고, 고령층의 경우 저희가 예전에 한 번 저희가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열어드린 적이 있습니다. 다만 고령층 분들은 그 타이밍이 한 번 지나갔고, 저희가 아마 10월에 청장년층 백신접종이 완료가 되면 다시 예전에 못 받으셨던 분들에 대해서도 일제히 예약을 받을 거라서 그때 아마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어쨌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하면 될 것 같은데요. 국민들의 관심은 다음 단계' 아니겠습니까?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가 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난 5일에 처음 나왔죠.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될 때’라는 조건이 붙지 않았습니까? ‘통제 가능한 수준’은 어느 정도를 이야기하는 겁니까?

◆ 손영래: 일단 가장 중요한 게 구체적인 수치 기준보다는 4차 유행이 지금 정점을 찍었는지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다시 말해서 최근의 추이를 3~4주간 보고 있으면 비수도권 쪽은 분명히 환자가 줄고 있는데 수도권 쪽은 오히려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들이 보여서, 그리고 수도권의 유행규모가 워낙 큽니다. 그래서 적어도 9월 한 달간 유행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감소하는 방향으로 분명해져야지 사실 방역조치를 조금 조정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 황보선: ‘앞으로 4주간’이라고 설정해놓은 건 9월로 보면 되겠네요?

◆ 손영래: 그렇습니다. 중간에 3주차에 추석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조금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추석에 한 번 아무래도 이동들이 일어날 거라고 그 영향까지 고려해서 4주간 방역관리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지금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증감 추이는 어떻습니까? 오늘도 0시 기준으로 2천 명 안팎 될 것 같은데, 이 흐름은 어떻습니까?

◆ 손영래: 아마 역시 마찬가지로 거의 숫자 자체만 놓고 보면 한 3주 정도 계속 동일한 경향들을 보이고 있는 중이고요. 그래서 유행이 크게 증가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줄고 있지도 않은 그런 답보상태가 계속 되고 있는 중이고. 다만 안의 구성내역을 좀 보고 있으면 말씀드린 것처럼 비수도권 전체는 계속 줄어드는 양상을 가지고 있고, 수도권의 유행이 큰 규모로 계속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언론에서 요즘 이 말 많이 나오는데요. 위드 코로나요. 단어가 많이 쓰이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 용어를 좀 안 썼으면 좋겠다, 지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 손영래: 사실 주장하시는 내용들이 다양하고 포괄적이어서 다소 위험성이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요지는 예방접종이 전개되면서 치명률이 떨어지니까 코로나19가 더 이상 예전만큼의 위험성이 없다, 사망자를 중시하는 체계로 가고 더 이상 확진자를 중요시하게 보지 말자, 이런 개념입니다. 지금. 그런데 여기서 조금 우려되는 부분들은 확진자 발생규모, 다시 말해서 유행의 총규모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관점과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방역규제들이 최소화되든가 혹은 무용하다고 하는 과점까지 좀 발전하고 있어서. 사실은 방역적 긴장감이 너무 이완되는 문제들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관점은 사실은 일상을 회복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그 수준과 내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령 지금 위드 코로나라고 말하고 있는 주장들을 가만히 보면, 함께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있지 않은 부분들이 치명률이 떨어져서 유행의 총규모를 관리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사망자까지를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것이냐, 라고 하는 부분들에 대한 의견제시와 거기에 대한 사회적 합의들이 아직은 미진하다고 좀 보입니다. 예를 들면, 계절독감 수준의 사망자를 관리하자고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그 수준은 지금보다 두세 배 정도 됩니다. 지금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수준보다는. 여기에 대해서 국민적인 합의들이 이뤄질 수 있느냐, 영국 같은 경우는 사실은 연간 3만 명 정도의 사망자가 나오는 시스템으로 현재 방역조치를 완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 부분들이 그 사회의 동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같은데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너무 급하지 않게 사회적으로 충분히 논의를 하고 세밀하게 검토해봐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럼 손영래 반장께서는 언론의 위드 코로나를 대체용어로 쓰자고 말씀하셨는데요?

◆ 손영래: 네, 저희 정부 내에서 논의할 때 저희도 혼선이 야기되는 측면이 있어서 저희 정부 내에서는 위드 코로나보다는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에 대한 로드맵이라는 측면에서 ‘단계적 일상회복방안’이라고 부르면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황보선: 단계적 일상회복. 그러면 정부에서는 성인 접종완료자가 80% 이상일 때 다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말씀하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향할 수 있다는 얘기 나왔었는데요. 언제쯤 이 기준 달성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손영래: 아마 이게 지금 저희 희망컨대, 두 가지 전제가 되면서 점진적으로 이행이 가능할 거라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방접종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치명률이 함께 떨어지는 현상은 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이 지금 충분히 전개되어서 치명률이 떨어지는 상태가 하나의 전제일 거고요. 또 하나 사망자수를 규정하는 건 치명률과 함께 총 유행규모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유행규모가 조금 더 안정화되는 상태, 이 두 개가 이뤄져야 점진적인 이행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서 2차 접종, 접종완료를 하겠다는 목표로 접종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10월 말에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고 2주 정도가 지나는 시점부터는 이런 부분들을 점진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 황보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가 나온 게 있는데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73.3%가 찬성한다고 조사됐습니다. 시점을 봤더니 답변이 11월 말이 54.2% 나왔는데. 정부 판단하고는 조금 다르네요. 이걸 어떻게 조율할 수 있겠습니까?

◆ 손영래: 아마 11월 말이라고 답변을 하셨다기보다 이게 물었던 것이 저희들도 1차 접종이 70% 넘은 다음이 나을 건지, 혹은 2차 접종, 완전 접종이 70%가 넘는 순간일지 그 전일지 그 후일지, 이런 의사들을 여쭤봤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도 가장 많은 국민들께서 54.2%가 전 국민의 70%가 2차접종을 완료한 이후에 들어가는 게 맞다고 답변을 해주셔서 시기적인 부분은 아마 저희 생각과 거의 일치한다고 보는 중입니다. 다만 어저께 저희 조사에서 특이점들은 일상유지 가능한 코로나19 사망자를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일 수 있겠냐도 함께 조사했는데, 거기서 답변이 계절독감 수준의 사망자, 5천명 이하 정도 답변보다는 오히려 연평균 1천 명 이하, 지금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수준이 그 정도 됩니다. 그게 훨씬 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고민스러운 대목들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위드 코로나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지 지금의 사망자보다는 사망자가 조금 늘어나는 것을 감수하자는 제안들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계절독감 정도로는 받아들일 수 있지 않냐, 라는 제안들을 하고 계신 거고. 그 부분들이 지금 국민들의 인식 상에서는 지금 현재 수준의 사망자 숫자 이하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훨씬 더 많은 상황이어서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이런 단계적인 일상회복 방안을 고민할 때 함께 신중하게 고민될 대목인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부스터샷 가능성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손영래: 일단 지금 외국에서 진행이 되고 있고 그 효과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너무 초기단계라서 입증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도 좀 필요할 거라고 보고 있고, 우선 보통 다들 한 6개월 정도 시점에서 부스터샷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완전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계층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현재 거의 없는 상황이고요. 다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계신 고령층 접종자를 제일 먼저 접종해드렸는데, 이 분들이 10~11월 정도가 되면 6개월이 도래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 중심으로 부스터샷이 필요할 거라고 보고 있고 준비를 하는 중이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선행으로 먼저 맞췄던 나라들의 혹시 모를 부작용이라든지 효과성이 어느 정도인지도 함께 면밀하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 황보선: 단순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마스크를 벗는 날이 언제 올까요?

◆ 손영래: 마스크가 아마 저희 생각에는 거의 최후의 방역수칙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중이라 이 부분은 상당히 긴 기간이 걸릴 거라고 봅니다. 지금 먼저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때 검토해야 되는 부분들은 생활시설들에 대한 규제라든지, 이런 규제들부터 점진적으로 풀기 시작해야 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아마 확실하게 치료제 같은 것이 개발되어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대폭 떨어지든지, 혹은 백신들이 개발되면서 훨씬 더 강력한 예방력을 보이는 것들이 결합되지 않으면 마스크는 아마 계속 유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보선: 앞으로 한 달 정도 상황을 봐야 한다는 말씀하셨는데, 추석 앞두고 사적모임 인원 기준이 일부 완화되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죠?

◆ 손영래: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번 달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의 전파차단효과나 혹은 중증화 예방효과는 분명 본격화 될 겁니다. 9월 중반쯤부터 본격화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이러한 흐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9월 달에 유행규모를 축소하는 쪽으로 갈 수 있을 것인지가 사실은 이후의 방역조치를 검토하기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특히 하반기 겨울철이 되면 코로나19의 전파력이 조금 더 강해지기 때문에 그 전에 최대한 줄여놓고 안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야지 지금 논의되고 있는 여러 방역조치의 단계적인 완화를 저희가 할 수 있습니다. 9월 한 달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추석을 전후로 해서 이번 달의 방역수칙 준수하고 위험한 활동을 피하시는 데 국민들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손영래: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