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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준석 수도승 아냐... 묵언수행 주장 옳지않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23 08:45  | 조회 : 1084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녹취록 공방,  봉합 국면....더 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
-윤 캠프 법적조치 진행해 확인하고 당에서 징계해야
-김종인, 당에 애정 갖고 있어... 의사 물어보지않아
-홍준표 비판, 원래 강하게 말씀하시는 분.. 괘념치않아
-버스 행방 두고 다툼...경선 코스대로 출발 할 것
-정홍원 적임자, 공정하게 운영할 것
-부동산 전수조사 민주당처럼 흐지부지 되어선 안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토론회 개최와 경준위 중립성 논란, 당대표 탄핵, 사퇴 발언 등으로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 이번 주에 당 선관위를 띄우면서 경선버스를 일단 출발시킨다는 계획이죠. 오늘은 국민의힘 의원과 가족들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도 나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상황 진단해봅니다. 김재원 위원, 안녕하세요?

◆ 김재원 최고위원(이하 김재원):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후보의 녹취록 공방, 일단은 정리된 분위기라고 볼 수 있을까요?

◆ 김재원: 네, 뭐 더 이상 거론되지 않는 주제니까요. 그동안 밝혀진 내용으로 전부 국민 여러분들께서 판단하시게 되셨고요. 아마 이준석 대표님이든 원희룡 전 지사님이든 두 분 모두 더 이상 거론하지 않고 봉합하는 국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거론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 황보선: 그런데 하나가 가라앉으니까 또 다른 게 자꾸 나오네요. 윤석열 캠프가 비대위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윤 전 총장은 어제 ‘황당무계한 얘기다’, 이렇게 반응했는데, 낭설입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재원: 일단 보도 내용 자체가 누가 그런 말을 했다는 그런 내용 없이 그냥 익명으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식의 보도였고, 그 보도 전후를 살펴봐도 그 내용 자체에 구체성이 전혀 없어서 사실은 실현가능성, 보도 자체가 과연,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다가 우리 당은 비대위를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고 그 이후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후임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애당초 그것은 내용이 없는 보도였거나 또는 그런 말을 설사 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 당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황당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입니다. 

◇ 황보선: 김재원 최고위원께서도 윤 전 총장 얘기처럼 황당무계하다고 보시는군요. 

◆ 김재원: 불가능한 이야기를 가능한 것처럼 기사화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를 밝히면, 그 사람은 당에서 징계를 해야 될 그런 사안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런 사람이 지금 나타나지도 않고 기사에도 봐도 확인할 수 없는데, 설사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는 그런 이야기라고 봅니다. 

◇ 황보선: 누가 얘기했는지 기자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김재원: 그래서 윤석열 캠프에서 형사고소를 하든지 법적 조치를 한다고 했으니까 이것은 반드시 형사고소를 해서 그 내용이 누구 입에서 나왔는지 확인을 시켜주고, 설사 그것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 당에서는 반드시 징계를 해야 될 사안이라고 봅니다. 

◇ 황보선: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이런 말씀하셨네요. ‘당에 어른을 모셔 와야 한다’는 발언을 하셨던데, 김종인 전 위원장을 염두에 두신 말씀 아닙니까?

◆ 김재원: 그 이야기는 뭐였냐면, 인터뷰 과정에서 그때는 선거관리위원장 문제로 당이 굉장히 혼란에 빠져 있을 때, 그때 당시의 인터뷰였는데, 선거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올 거냐 라고 묻길래, 처음 듣는 이야기지만 당초에는 저는 김종인 위원장은 선거 끝날 때까지도 우리가 도움을 받지 않고 이번 선거를 치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생각이 달라졌다, 그런 어른이 오실 수만 있다면 오셔서 선거관리위원장 맡으셔서 반발하는 후보들 있으면 호통도 좀 치고 이렇게 관리를 좀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고요. 그 이상의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인터뷰할 당시 자체가 저는 그런 내용을 알지 못하고 인터뷰에 응했었기 때문에 사전에 김종인 위원장과 접촉을 한다든지 사후에 의사를 물어본다든지 한 적은 없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김재원 위원님 말씀 나오니까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내에 어른이 있는데 무슨 어른을 모셔오냐, 이렇게 비판하셨습니다. 

◆ 김재원: 홍준표 의원께서는 전에 김종인 위원장과 여러 가지 좋지 않은 관계를 가지셨고, 특히 굉장히 험한 내용으로 비난을 퍼부으셨기 때문에 가능성이 별로 없는 걸 본인이 아시면서도 혹여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 그런 거부감을 표현한 것 아닌가, 혹시라도 오시면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까 싶어서 한 것 아닌가 싶은데요. 원래 강하게 말씀하시는 분이니까 별로 괘념치 않고 있습니다. 

◇ 황보선: 어쨌든 자꾸 김종인 전 위원장 얘기가 나오는 사람인데, 아까 말씀하시는 것처럼 접촉은 하지 않으셨다고 하지만 이런 얘기를 전해들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속마음은 어떨 것 같습니까?

◆ 김재원: 어쨌든 당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계시니까 걱정을 함께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제가 여쭤보지는 않았습니다. 

◇ 황보선: 이준석 당대표 리더십 자꾸 얘기가 나오는데요. ‘운전대를 뽑아갔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리더십이 훼손됐다는 말 아닙니까?

◆ 김재원: 우리 당의 선거관리위원장을 아마 오늘 최고위에서 의결해서 임명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 그렇게 되면 그런 지금까지 여러 혼란 상황 잠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경선버스라고 비유를 해서 운전대를 뽑아갔다고 했는데, 그 운전대를 잡을 사람은 선거관리위원장이거든요. 그래서 경선 주자들을 안정적으로 관리를 하고 그 분들의 의사를 전부 충실히 반영해서 경선을 공정하고 공평하고 그리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룰에 따라서 경선 운영해가면 충분히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고요. 그것을 이제 버스라는 것이 정시에 출발해서 정시에 정해진 노선을 따라 가면 큰 문제가 없는데, 버스의 행방을 두고 그동안 다툼이 있었다고 비유할 수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대표께서는 조금 그간의 혼란상황을 운전대를 뽑아갔다고 비유했지만, 이제 충분히 경선이 정해진 코스대로 출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오늘 최고위에서 선관위원장 관련 논의를 하실 거라고 하셨는데요. 일단 서병수 경준위원장은 안 한다고 했고요. 어떤 분들이...

◆ 김재원: 언론에 이미 보도된 대로 정홍원 전 총리를 임명할 걸로 보입니다. 이준석 대표께서 어제 저녁에 저에게도 전화를 해서 정홍원 총리를 임명하겠냐고 의사를 물으셨고, 저도 동의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 황보선: 그럼 하마평에 여러 분들이 올라오긴 했는데, 결국 어제 이준석 대표가 만나신 분, 정홍원 전 총리 쪽으로 결정된 걸로 보면 되겠습니까?

◆ 김재원: 저는 동의하는 입장이고 그 분 임명하는 데 대해서 크게 반대하시는 분들이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렇게 좀 우리 당에 그래도 원로께서 맡으셔서 이제 별 잡음 없이 공정하게 경선 관리를 한다면 그동안 여러 가지 혼란상이 모두 걷혀지고, 새로이 출발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김재원 최고위원께서도 정홍원 전 총리가 적임자라 생각하시네요?

◆ 김재원: 그 분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는다고 해서 불공정하게 운영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준석 대표께서 잘 선임을 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오늘 최종결정 날 것 같고, 그럼 선관위가 26일에 출범하고요. 그럼 큰 문제 없으면 순항할 거라 전망하십니까?

◆ 김재원: 순항하도록 저희들도 적극 도와야 되고, 또 그렇게 가도록 당이 지금까지 겪었던 여러 혼란도 경선을 어떻게 치를 거냐, 그것을 두고 많은 오해가 서로 간에 빚어지고 오해가 증폭된 면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렇게 오해를 서로 간에 갖지 않도록 조심조심 관리해가면서 경선을 진행한다면, 저는 별 다른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오해라 말씀하신 건 사실 그동안 이준석 당대표가 어느 편을 들었다, 이런 논란, 이런 설 관련해서 말씀하신 거죠?

◆ 김재원: 그래서 이준석 대표께서도 스스로 그런 오해를 빚지 않도록 지금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조금만 더 이렇게 관리하시면 별 문제가 없으리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나저나 사실 지금까지 당내 내홍이라는 게 전반적으로 윤석열 전 총장 캠프 쪽하고 이 대표 사이에 벌어진 갈등인데, 민영삼 특보가 SNS에 글 올린 것 때문에 물러났습니다. 자꾸 이런 얘기가 나오면 당내에서 내홍이 재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재원: 그렇습니다. 특히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후보의 캠프에서는 더더욱 언행을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사실 당대표와 유력한 대선주자 간의 갈등이라는 것은 정말 저도 겪어보지 못한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캠프 구성원들도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고 조금이라도 빌미 잡힐 이야기조차 하지 않는 것이 맞는데, 저는 민영삼 그 분께서 어떤 글을 올렸다는 보도를 보고 참 딱하게 생각이 들었고, 하루 빨리 조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다행히 곧바로 조치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내용에도 보면 묵언수행 하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무슨 수도승도 아니고 묵언수행 하라는 그 내용 자체가 별로 옳지 않은 주장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의원들 가족 분들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오늘 국민권익위에서 발표하는데요.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 김재원: 어쨌든 대표께서도 민주당 이상으로 대응하겠다고 수차 공언했기 때문에 그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보는데요. 다만, 민주당에서도 출당시키려다가 경찰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 받은 분들은 그대로 남아있거든요. 우상호 의원 같은 분. 그래서 우리 당에도 의원들 개개인들의 반발이 있을 걸로 예상이 되고요. 그런 경우도 합리적으로 처분이 내려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합리적인 처분이라면 민주당처럼 탈당이라든지,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거죠?

◆ 김재원: 어쨌든 민주당보다 더한 처분을 하겠다고 공언을 했기 때문에 그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제 예를 들어 의원들의 주장이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그 주장들도 경청하는 것이 역시 민주당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 황보선: 그 말씀을 왜 여쭤봤냐면 민주당 쪽은 말씀하신 것처럼 다섯 명은 지금 계속 버티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래서 흐지부지라는 말도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 김재원: 민주당 자체가 흐지부지하게 만들었는데요. 우리 당은 그렇게 흐지부지 되어서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 황보선: 그럼 더 세게, 강하게?

◆ 김재원: 최소한 민주당 수준으로는 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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