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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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홍영표 "무능과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 당정청 모두 혁신 필요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09 20:15  | 조회 : 1541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149(금요일)

대담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홍영표 "무능과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 당정청 모두 혁신 필요해"

- 선거 어려울 거라 전망, 국민들의 실망과 질책 보여준 결과

 

- 부동산 무능과 내로남불 태도에 국민들 심판

 

- 지도부 사퇴 의미, 일주일 비대위를 가지고 문제삼는 거 이해 안 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재보궐 참패의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를 했고 비대위도 꾸려졌습니다. 오늘 비대위 첫 회의도 있었습니다만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쇄신할 수 있겠는가, 우려의 시선도 여전한데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홍영표)> , 안녕하세요. 홍영표입니다.

 

이동형> 우선 위로의 말을 드려야 될까요? 선거 패배가 너무 커서. 선거 막판에는 지지층 결집하지 않겠느냐, 좀 좁히지 않겠느냐 했는데 그 차이가 좀 좁혀지지 않은 것 같아요.

 

홍영표> , 저희들도 선거가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했었고 그러나 저희들이 또 많은 노력을 다 했습니다만 결과가 그렇게 됐습니다.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대해서 실망, 질책 이런 것을 보여주신 그런 선거 결과로 저는 받아드립니다.

 

이동형> , 더 아픈 것은 그동안 쭉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줬던 서울, 이번에 전 구에서 다 패배를 했고 연령층도 4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패배를 했습니다. 특히 20, 30대는 압도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찍어서. 기존에는 60대 이상 고연령층은 국민의힘 또 2050 젊은 층은 민주당 그래서 민주당이 더 미래가 있을 것이다, 이런 진단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가면 앞으로 민주당의 미래를 어떻게 하느냐. 이런 지적들이 많습니다. 굉장히 아픈 부분들일 것 같아요? 민주당으로서는.

 

홍영표> ,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에 패배의 원인을 저는 2가지로 봅니다. 하나는 부동산에 있어서 무능했다. 그리고 내로남불로 비춰질 수 있는 그런 어떤 민주당의 태도와 행위에 대해서 이렇게 심판한 거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특히 부동산 문제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이 정책의 어떤 타이밍을 좀 잘못 맞췄다든지 이런 문제들. 예를 들어서 임대 사업자 같은 경우에 초기에 대응을 좀 잘못했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을 거라고 보고요. 그러나 어떻게 보면 정부가 부동산의 기조와 방향을 이렇게 늦게나마 제대로 잡아서 이제 안정돼가는 시점인데 국민들한테는 이게 너무나 무능한 이런 부동산 정책으로 보여 졌던 것, 이게 이제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정의와 공정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 자신에게 더 엄격하게 하는 그런 것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런 것이 또 20, 30대에 대한 실망으로 좀 이어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 오늘 초선 국회의원 5명이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 사태가 초래한 공정성 그리고 검찰개혁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했지만 추윤갈등으로 공감대를 잃게 됐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 이 이야기를 하고 나서 민주당 핵심지지층에서 부글, 부글하고 있거든요? 지금 초선 의원들이 선거 패배의 원인을 잘못 짚은 게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지금 이런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

 

홍영표> 제가 원내대표로 할 때 검경 사수권 조정 공식 설치 이런 어떤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가 70%까지 갔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지금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에게 일부 피로감이 있고 또 하나는 지금 이제 코로나와 같은 위기상황이 지속되면서 삶의 문제들이 특히 민생의 문제들이 소홀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이런 우려 속에서 저는 나온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검찰 개혁을 포함한 그런 우리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진통이 분명히 있고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좀 더 그것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그런 비판 속에서 그 문제를 지금 바라봐야 한다.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부분은 저희가 당내에서 충분하게 논의도 하고 또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이것을 추진해나가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형> , 회초리를 세게 민심으로부터 맞았는데 민주당이. 그래서 비대위를 꾸렸는데 비대위원장이 친문 중진으로 불리는 도종환 의원, 민주주의 4.0 멤버이기도 하고 이래서 이게 과연 쇄신 의지가 있느냐. 이런 비판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홍영표> 그러나 비대위 기한이 얼마인지 알고 계십니까? 일주일입니다. 이주일도 아니고요. 그거는 저희가 원내대표선거를 16일 날 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일주일 동안에 지금 어떤 일을 하겠습니까? 그거는 일주일 동안에 원내대표선거를 통해서 저희도 빨리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내야 되고 그러나 지금 국민들의 어떤 민주당에 대한 그 분노 또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어떤 조치라든지 취해하지 않느냐, 하는 데에서 지도부가 이렇게 사퇴한 거고요. 지도부 사퇴가 상징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일주일 비대위를 가지고 그것을 가지고 문제 삼아서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동형> 일주일 비대위원이니까?

 

홍영표> . 16일이면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지도부는 없어집니다.

 

이동형> 원내대표 체제로 해서 정당 대회를 치룰 텐데 정당 대회는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고요.

 

홍영표> 정당 대회도 이제 3주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저희도 빠르게 질서있게 저희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조기에 안정시켜서 차분하게 정말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고 고쳐야할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또 변화시켜야 될 것인지, 이거는 저희가 또 당내에서 국민들과 함께 많은 토론과 논의를 거쳐서 저희들이 무슨 혁신을 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오늘, 하루 아침에 그런 것들이 다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서, 또 리더십을 새로 만드는 원내대표선거든 당대표선거든 그 과정이 정말 우리가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걸 놓고서 서로 경쟁하는 과정이 아닙니까? 그것만큼 더 치열하게 새로운 모색을 하는 과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 정당대회를 하게 되고 당대표가 뽑힌다면 이번 당대표는 9월에 대통령 경선, 내년 3월에 대선까지 치뤄야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당대표라고 볼 수 있는데 방금 의원님께서 새로운 리더십 언급하셨거든요? 이번 당대표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어떤 게 있을까요?

 

홍영표> 우선은 당이 사실 이번 4.7 재보궐 선거를 지나면서 위기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것을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느냐, 어떤 위기에 리더십을 가져야 된다고 보고요. 그다음은 그러려면 당을 좀 질서 있게 수습해서 안정시키고 혁신하는 것, 이런 거고요. 그다음에는 대선이 있는 해기 때문에 저희 당이 곧 이제 대선 경선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대선 경선의 과정에서 공정하고 원만하게 당을 이끌어서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하게 하는 것, 이게 또 중요한 리더십이라고 봅니다. 또 하나는 어차피 지금 문재인 정부가 이제 1년 남짓 남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재인 정부와 코로나 위기도 빨리 극복하고 또 경제 회복에 성과를 내려면 당이 마지막까지 중심을 잘 잡고 뒷받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3가지 측면에서 이런 리더십들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도 지금 보면 당대표에 출마하신다, 이렇게 나와있던데요?

 

홍영표> ,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준비하고 있고. 아까 제가 도종환 의원 잠깐 여쭤봤습니다만 당내 일각에서 이번에 친문 주자들은 빠져야 되는 거 아니냐, 책임을 지고. 이런 문제제기들이 있는 것 같아요?

 

홍영표> 글쎄요. 언론에서 친문, 비문 이런 편 가르기를 언론에서 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 당에서는 지난 번 총선, 지난 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또 총선을 지나면서 그런 이야기는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아까 부동산이 가장 큰 패배 요인이 아니냐,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앞으로 부동산, 큰 틀에서는 정책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세부적인 부분에서 조금 수정할 생각은 있으십니까?

 

홍영표> 큰 방향과 기조는 저는 문제가 없고 이제 제대로 좀 2.4 정책이나 이런 걸 통해서 바로 잡았다 생각하고요. 그러나 일부 좀 세부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저희들이 고칠 부분이 있다는 의견도 있으니까 그걸 충분히 검토해서 이렇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번에 오세훈 시장이 공약으로 예를 들어서 지금 도봉산, 북한산 밑에 저층 아파트들이 있거든요? 그거는 북한산이나 도봉산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거기는 고도제한을 했던 것 아닙니까? 이것을 다 풀어주겠다. 거기에 50, 60층 집행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해버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 동네에 있는 분들은 개발에 대한 그런 기대 때문에 했는데 참 이런 문제들이 옛날에도 뉴타운 경험 안 해보셨습니까? 그래놓고 이제 이게 어떻게 될 것인지 참 걱정입니다. 사실은. 그렇게 해서 간신히 부동산 시장에 특히 강남집값 같은 것들을 안정화시켜가고 있는 과정에서 이렇게 이제 부동산 정책이 다시 어떤 투기세력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흔들린다면 참 걱정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기존의 큰 방향과 기본 기조에 대해서 저희가 잘 지켜나가고 그러나 일부 문제가 있는 것들은 저희가 당연히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국무총리도 새롭게 임명해야 될 시기이고요. 또 선거를 크게 패했기 때문에 이참에 인적 쇄신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내각을 좀 대거교체해서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의원님 생각에 어떠세요?

 

홍영표> 저는 사실 이렇게 이번 선거결과의 민심을 저희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데에서 청와대가 됐든 정부가 됐든 당이 됐든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변화와 혁신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그런 개각이라든지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영표>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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