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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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경태 "대대적 쇄신으로 정권교체, 당대표 도전? 지켜봐주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09 20:15  | 조회 : 150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149(금요일)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경태 "대대적 쇄신으로 정권교체, 당대표 도전? 지켜봐주길"

- 정책적 비전 제시하지 못해,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 문제 풀어낼 것

 

- 송언석 문제 경계, 오만한 모습 단호히 대응할 것

 

- 대대적 쇄신으로 국민의힘 수권정당 자리매김해야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4.7재보궐선거의 여파가 여전히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시장 두 곳에서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 대선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4연패 만에 값진 승리를 일궈냈기 때문에 소속의원들 모두 고무된 분위기일 것 같은데요. 중앙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아, 선거전을 이끌었던 분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조경태 의원입니다.

◇ 이동형> 우선 축하드리고요.

◆ 조경태>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예, 승리의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아무래도 저희 당이 잘 했다보다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함,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아마 이번에 우리 당이 크게 이긴 큰 원인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우리가 잘해서 된 거 아니다. 대안정당으로 자리 잡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방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인데요. 김종인 대표도 그런 얘기했죠. ‘자칫 승리에 도취되면 독이 될 수도 있다’. 현 상황에서 당이 가장 주의할 부분은 또 경계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라고 봅니까?

◆ 조경태> 그동안에 우리 당이 사실은 국민들께 제대로된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높였지만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경제 발전에 대한 것, 정확한 비전을 그동안에 잘 제시하지 못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이 좀 더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보다 더 좀 심각하게 또 신중하게 체계적으로 풀어나가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 이동형> 예, 비판만 하는 것보다 대안을 내놓는 정당이 되겠다, 이런 말씀으로 저희가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승리 당일 날 송언석 의원의 당직자 폭행 이슈가 불거져가지고 이게 갑질 폭행이다. 그래서 시끄럽던데 이 문제는 어떻게 조치해야 된다고 보세요? 

◆ 조경태> 사실은 그 부분을 좀 송언석 의원이 비서실장이지 않습니까? 김종인 위원장의 비서실장이었는데 저는 그런 부분들이 아주 우리가 경계해야 될 부분이다, 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간뜩이나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이런 상황에서 자칫 국회의원들이 그런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에 대해서는 저는 단호하게 대응해나가야 된다. 그런 입장입니다. 

◇ 이동형> 예, 송의원이 사과를 했고 당사자도 선처를 바란다. 이런 이야기는 전했습니다만 당 차원에 그래도 조치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방금 의원님께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어떤 게 있을까요?

◆ 조경태> 글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두 번 다시 문제 재발이 되지 않도록 당 윤리 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저는 우리가 엄정하고 공정하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윤리위에서 시시비비를 진위를 좀 확인하고 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쳐나가는 모습들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저는 우리 당이 좀 새롭게 쇄신하는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러나 다들 보면 지금 뭐라 할까요? 좀 쉬쉬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말로만 겸손하다, 이게 아니고요. 우리가 정말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 그런 입장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어쨌든 승리로 이끌고 이제 퇴임을 해서 자연인으로 돌아갔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사퇴 이후 혹시 다시 국민의힘 내부에서 계파 논쟁이라든가 계파 갈등이 일어나는 건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그런 우려는 없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제가 봤을 때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 이후에 우리 당이 계파는 굉장히 옅어졌다고 보고 있거든요? 어느 당이 계파 갈등이 있습니다만 내전에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이 정말 대통합적 정치인을 가지고 통합적 마인드를 가지고 일단은 이끌어 나가야 된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저는 차기의 새로운 지도부가 해야 될 역할들이 상당히 많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정당 대회가 곧 열리죠?

◆ 조경태> 네, 6월쯤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 

◇ 이동형> 어떻게 의원님은 도전하십니까?

◆ 조경태> 네, 저는 우리 당이 그동안에 가지고 있었던 기득권 정당의 이미지, 부자 정당의 이미지 그리고 좀 올드한 이미지를 저는 타파해내야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이번에 우리 당이 잘해서가 아니고 말입니다. 우리 당이 사실은 이번에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의한 반사 이익이라고 저는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은 조금 더 겸허한 자세를 가지고 또한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저는 많은 대대적인 쇄신을 해야 된다. 그런 입장입니다. 

◇ 이동형> 예, 당대표 도전 생각은 있으신가 보네요? 그러면.

◆ 조경태> 네, 한번 지켜봐주시고요. 우리 당을 좀 더 혁신적인 정당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이동형> 결정하시면 제가 응원해드릴게요.

◆ 조경태> 네.

◇ 이동형> 자, 그리고 국민의힘 쪽에 차기주자 중 한명인 홍준표 의원이 아직 무소속 신분이거든요? 그 복당 문제를 김종인 위원장도 이제 나갔고 했기 때문에 이제 논의를 해봐야 되는 거 아니냐.

◆ 조경태> 저는 복당 부분도 상당히 중요합니다만 앞으로 차기 대권주자들을 어떻게 가야할 것이냐, 이게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건 개별적인 입장도 좋습니다만 저는 차기 주자들이 정말 공정한 룰에 의해서 제대로 경선하고 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가장 공정하고 민주적인 그런 경선 관리가 매우 필요하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역시도 어느 계파에 치우침이 없이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지도부가 저는 꼭 필요하다 이런 입장이고요. 새로운 지도부는 윤석열 총장까지 또 나가아서 지금 감사원장을 최재형까지 포함해서 포괄적으로 경선을 좀 공정하게 치러낼 수 있는 대통합적 그런 마인드가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럼 홍준표 의원은 물론이고 윤석열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다 당에 들어와서 한꺼번에 이렇게 경선하는 그런 걸 생각하신 것 같으면 그러면 안철수 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안철수 대표도 역시 경선의 룰이 민주적이고 공정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라고 보고 있거든요? 이번에 오세훈 시장과도 경선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떤 누구에게 좀 특혜를 주고 조금 더 인센티브를 주고 이런 거 일체 없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공정하게 똑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한다면 경선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일어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드린다,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만 야당에서는 전면적 국정쇄신과 내각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좀 말씀해주시죠?

◆ 조경태> 우리가 또 너무 지나치게 많이 나가게 되면 그 역시는 저는 독이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국정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진정한 반성을 토대로 앞으로 정책의 기조를 많이 바꾸길 바라고요.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말로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이걸 자꾸 할 것이 아니라요. 이번에 발생했던 시흥, 광명에서 신도시 3기 있지 않습니까? 3기 신도시는 저는 즉각적으로 철회해야 된다, 라고 보고 있고요. 그 관련자들은 국회의원들도 포함해서 구속 수사해야 된다. 저는 그런 입장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선거 끝나면 야당에서 여당을 향해서 내각총사퇴 이야기는 조건 반사가 나오는 건데 그리고 의원님 말씀 들으니까 그거 그렇게까지 할 필요까지 있냐, 그런 생각 같은데요? 당에다가 얘기하세요. 그런 거는. 너무 멀리 나가지 말자고 요구할 것만 요구하자, 이렇게.

◆ 조경태> 글쎄요. 제가 당 대표가 되면 합리적으로 당을 잘 운영할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몇 개월 안 남았으니까요. 저희가 또 혹시나 그런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면 ‘멀리 나가지 마라’라고 제가 엄중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예, 저희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어쨌든 결과를 내놨지 않습니까? 비대위원장 자리를 맡아서. 그렇기 때문에 그대로 야인으로 보내기 좀 아까운 거 아니냐. 결국은 대선이 11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어떤 또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조경태> 이번에 선거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모 교수께서 막대기는 꽂아도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의 자화자찬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점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그만큼 우리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실정에 대한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심판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에 치러 질 대통령 선거는 또 다른 차원에서 봐줘야 된다, 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 의해서 여러 분들, 어떤 한분, 한분이 다 소중한 분들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지금은 조금 더 넓은 시각에서 저는 더불어 민주당의 어떤 전략, 전술이 좀 변화가 있을 거라 보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실천적 방향을 제시할 것인가,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마지막으로 선거과정에서 열성적으로 지지해준 지지층과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 그리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고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 조경태> 네, 이번에 재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니라 저는 국민의 승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또 시민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머리 숙여 이 자리에 다시 한번 더 말씀을 드리고요. 국민의힘 당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저희들은 대대적인 쇄신을 통해서 수권정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대안정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여 내년에 반드시 정권을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는데 국민의힘 당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조경태>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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