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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방역총괄반장 "환자 감소 추세와 사회적 수용성 고려해 2단계 결정"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14 09:25  | 조회 : 1049 
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9월 14일 (월요일)
□ 출연자 :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산발적 집단감염 줄여야 두 자리 수 유지
- 증상 인지 느린 요양시설 어르신, 늦게 발견되는 경향
- 마스크 착용, 좌석 거리두기 가장 중요
- 추석 특별 방역 기간, 고향 친지 방문·여행 자제 권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과 연결해서 대화 나눠보겠습니다. 반장님 안녕하세요?

◆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하 윤태호):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방금 요가원 원장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보니까 마지막으로 정부에 당부한 것 중 하나가 매출 2억 원 이하가 아니라 그 이상도 사실은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그런 피해 보상 기준을 정할 때 이런 부분도 같이 감안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11일째 확진자 100명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두 자리 수로 감소세 떨어지는 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윤태호: 네, 지금 현재 전반적인 추세가 감소 추세이고요. 물론 요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저희들이 판단하기에는 감소 추세에 있다고 판단이 들고, 아무래도 거리두기의 효과로 인해서 이러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 않나 하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요. 제일 중요한 부분들의 저희가 산발적인 집단감염들을 어떻게 줄이느냐. 이 부분이 계속되는 두 자리 수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다행히도 어제는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들 외에 국내 확진자 수가 99명으로 아슬아슬하지만 두 자리 수로 됐습니다. 이번 들어 조금 더 줄이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계속해서 기울이겠습니다.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두 자리 수로 떨어지는 그 부분의 관건 중 하나가 산발적 감염. 이 부분을 줄이는 건데요. 그런데 지속적으로 무인시설, 방문판매를 통한 산발적 감염이 나타나는 이유, 뭡니까?

◆ 윤태호: 아무래도 노인시설 같은 경우는 주로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 보호시설 등이 있는데요. 이들 시설이 주로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들이 돌봐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특히 코로나19가 무증상 감염이 많다 보니까 이분들이 바깥에서 인지를 못하시고 들어오시는 경우도 있고. 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증상을 인지하는 부분이 조금 느린 부분들이 있습니다. 증상 인지가 늦어지다 보니까 이분들이 조금 늦게 발견되는 이런 경향들이 있는 것 같고요. 방문판매점 같은 경우는 저희가 고위험 시설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지만 이 유형이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불법판매로 인한 경우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고, 또한 방역당국이나 행정당국의 감시, 이런 부분들이 미치지 못하는 그러한 영역들이 많아서 아마 이쪽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됐는데, 2.2단계도 논의가 된 것 같습니다. 2단계로 완화 결정한 배경, 무엇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 윤태호: 2.2단계는 저희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고요. 언론에서 주로 사용하시는 건데, 저희들이 2단계로 완화하는 부분, 수도권은 2단계로 완화한 부분은, 첫 번째는 환자 감소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부분들이 제일 크고요. 그다음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강화된 2단계 조치가 특히 영세 자영업자나 서민층들의 생업에 상당히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지나친 피해가 있으면 이로 인한 사회적 수용성과 방역의 효율성에 오히려 더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일상생활과 방역이 조금 더 조화를 이루면서 사회적 수용성을 조금 더 높이는 방향으로 해서 국민들의 참여 수준을 높이는 것이 더 낫겠다고 하는 그런 판단을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 이런 것을 통해서 결정한 것입니다.

◇ 황보선: 그러면 이렇게 2단계로 완화되는 상황에서 주요 업종이나 집합 유형 조치, 어떻게 달라집니까?

◆ 윤태호: 대표적으로는 네 가지 업종인데요. 하나는 프랜차이즈 카페라든지, 제과·제빵점, 이런 부분들은 포장 판매만 허용했는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요. 두 번째는 대표적으로 일반 음식점, 식당 등에 대한 부분인데 이 부분은 저녁 9시 이후에 포장, 배달만 허용했는데, 이 부분도 완화해서 방역수칙 준수 하에는 허용하도록 했고요. 그다음에 학원이나 체육시설 등이 있습니다. 작은 중소 규모의 학원, 독서실, 스터디 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 체육시설, 이 부분들은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면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요. 마지막으로 PC방에 대해서는 저희가 집합금지를 내렸는데, 이 부분은 해제를 해서 미성년자는 출입금지를 하지만 그 외에는 방역수칙 준수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완화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황보선: 핀셋으로 방역을 강화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게 쉽지 않을 텐데 가능할까요?

◆ 윤태호: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을 하더라도 안에서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좌석을 통한 거리두기, 이런 부분들이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이용을 하다 보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이 또한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에는 영업에 제한을 가하는 그런 추가적인 조치가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카페나 음식, 식당 등에서 운영을 하시는 분들께서 이런 부분들을 철저하게 잘 이행해주실 거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이 달 말일부터가 추석 명절 연휴입니다. 이제 정부에서는 추석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하신 이유가 뭡니까?

◆ 윤태호: 아무래도 추석 연휴가, 지난 5월 연휴. 그다음에 7~8월 달의 여름휴가, 이 기간을 거치면서 물론 중간에 특정한 교회라든지, 아니면 클럽 같은 데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있지만 그 외에도 휴가기간을 거치면서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다 보니까 확진자가 발생하고, 접촉자가 많이 양산되는 그런 경험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추석 연휴 기간은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연휴가 되고. 또한 고향 친지 방문하는 이동이 민족 대이동이라고 표현할 만큼 이동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큰 예의주시를 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가급적이면 고향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여행 등을 포함한 이동을 자제해주십사 하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저희들이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황보선: 그럴 가능성이야 지금으로써는 낮다고 볼 수 있겠지만, 혹시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신규 확진자 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윤태호: 네, 언제든지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추석 기간에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우리가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 윤태호: 일단 추석 기간을 저희가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한 것은 그전의 거리두기 조치, 또는 방역조치보다는 조금 더 강화된 그런 조치를 통해서 추석 연휴 기간에 확진자 발생 가능성들을 최소화시키겠다는 그러한 의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조금 국민들께서 조금 더 불편하시더라도 추석 연휴 동안에는 감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황보선: 추석 기간이 연휴다 보니까 방역 인력도 조금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 윤태호: 네, 그래서 저희가 추석 연휴 기간에는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한 만큼 방역에 종사하시는 분들, 그다음에 공무원, 이런 분들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순환근무를 통해서 일상적인 것과 거의 다름이 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하려고 하고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선별 진료소라든지, 아니면 여러 치료시설도 평상시와 유사한 수준에서 저희들이 유지하려고 지금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네, 윤 반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태호: 네,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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