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훈 /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하는 법, 아이와 함께하는 역사 공부법으로의 독서여행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아이와 함께하는 역사 공부법’입니다. 

자녀를 둔 많은 부모님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아이, 잘 먹고, 잘 놀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네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주는 것이 부모님들의 가장 큰 소원이지요. 

그런데 사실 이 말에는 육체의 건강만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우리 아이가 육체뿐 아니란 마음과 정신도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바람이 담겨있지요. 바른 정신과 마음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저는 무엇보다 역사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강창훈씨가 지은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하는 법』입니다. 저자 강창훈씨는 20년 동안 역사책만을 집필한 연구가이자 작가입니다. 이 책은 한국사 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역사 공부를 피할 수 없게 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역사를 더 쉽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역사 공부를 꼭 책을 통해서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둘러보면 친숙한 소재와 매체가 넘쳐나니까요. 쉴 틈 없이 방영되는 사극 드라마, 매년 개봉하는 영화, 박물관, 웹툰으로 재탄생한 실록, 여기저기 보이는 세계지도까지, 사실 모든 것들이 ‘역사적’ 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 역시 이런 소소한 소재들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역사에 재미를 붙였고, 결국 역사를 전공하고 역사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제 초등학생 아들을 둔 부모로서 도처에 널린 역사 소재를 어떻게 활용하면 아이들이 유익한 공부를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끝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위인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고 아이와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드라마를 보면서 역사적 사건을 토론해 보는 것도 흥미롭겠죠. 한 인물에 대해 아이와 서로 다른 견해로 대화를 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고,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인물과 사건을 따라 여행해 보는 것도 즐거울 거 같습니다. 

아이의 몸과 마음이 잘 성장하는지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부모와의 친밀한 대화라고 합니다. 역사 공부도 하고, 아이의 마음도 알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네요.

아이를 가르치는 것, 더군다나 역사를 자녀와 함께 공부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박한 역사지식을 갖추고 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처럼, 일상 속의 소재를 역사에 대한 호기심으로 연결하는 것은 누구든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강창훈 씨가 쓴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하는 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