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주영민 / 가상은 현실이다, 현실이 된 가상세계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14 10:33  | 조회 : 391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현실이 된 가상세계’입니다. 

눈을 뜨자 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체크하고, 어젯밤에 올린 인스타그램을 확인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거래할 비트코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친구들과의 대화량은 직접 대면할 때보다 SNS가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도 대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지요. 

우리는 이렇게 하루 중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의존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가상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일까요? 이미 가상이 현실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구글러이자 IT 콘텐츠 기획자이자 제작자인 주영민씨가 쓴 『가상은 현실이다』입니다. 

저자는 지난 10년간 소셜미디어, 인공지능, 암호화폐가 만든 가상화의 흐름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 및 상호작용,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같은 ‘실재’를 바꿔왔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일어난 이러한 변화를 생각하면. 앞으로의 10년, 그리고 그 이후에 장말 수많은 일들이 가상의 현실을 통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술의 도약적인 변화 속에서 우리가 진짜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 발생하고 가까운 미래에 크게 부상할 이슈들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가령 인공지능은 일자리에 앞서 인간이 내리는 모든 판단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미 인공지능은 인간 사회의 수많은 판단 영역에 깊이 개입하고 있고, 인간은 그 판단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도 하지요. 

저자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주식시장을 설명합니다. 또 곧 의학적, 법적 판단부터 정치적 판단에까지 인공지능이 개입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지금부터 우리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마주할 윤리적 딜레마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가상은 현실이다』는 우리가 겪는 숱한 변화의 사례를 분석하고 또 거대한 문명적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 줍니다. 

언제나 그랬듯 인간은 스스로 미래를 개척합니다. 우리가 긍정과 희망의 미래를 꿈꾼다면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가상의 현실을 준비하고 설계하려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주영민 씨가 쓴 『가상은 현실이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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