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00~7:50), 3·4부(8:00~9:00)
  • 진행: 황보선 / PD: 신아람 / 작가: 황순명,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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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비례1번 김해정 “이정희 가치와 이석기 염원 함께해 기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09 08:26  | 조회 : 1342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4월 9일 (목요일)
□ 출연자 : 김해정 민중당 비례대표 1번 후보

김해정 민중당 비례대표 1번 후보
- 이정희 대표가 지키고자 했던 진보의 가치
- 감옥에 갇혀 있는 이석기의 염원을 담은 민중당...
- 이정희 대표가 국민들한테 받는 애정과 사랑이 남아있어 
- 비례연합정당 배제? 민주당의 한계 확인할 수 있었어
- 성소수자에 대한 반인권적 편견에 눈치 보는...  
- 건강보험 모두 가입되듯 누구나 고용보험 가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이번에는 민중당 비례대표 1번으로 4.15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김해정 후보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해정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해정 민중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이하 김해정): 네, 안녕하세요.
 
◇ 노영희: 우리 김해정 후보께서는 학교 조리사로 일하시다가 비정규직 운동에 뛰어든 경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 김해정: 네,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어떻게 정치권까지 도전을 하셨습니까? 상당히 특이한 이력인데요?
 
◆ 김해정: 특이하다고 생각하면 특이한데요. 제가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정치활동은 내내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계에 발을 디뎠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노동조합 활동과 정치활동은 늘 우리 앞에 절대적으로 영향력이 있었다. 그래서 노동조합은 만들 때부터 늘 곁에 있었던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민중당에 활동을 쭉 이어서 해오고 있었고요. 이정희 대표가 지키고자 했던 진보의 가치, 자주와 평화를 주장하다 아직도 감옥에 갇혀 있는 이석기 의원의 염원을 담은 민중당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 노영희: 그런데 어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민중당 공식 유튜브 영상에 등장하면서 민중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정희 전 대표는 2014년도에 내란음모 혐의로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뒤에 자취를 안 보였어요, 공식적으로는.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나셔서 민중당을 지지해 달라, 이런 이야기를 하신 건데요. 그게 이정희 전 대표와 민중당이 지향하는 관점이 똑같기 때문에 우리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나오신 건가요?
 
◆ 김해정: 이정희 대표가 당이 해산되고 나서 활동하지 않았지만 계속 변호사로서 저희들과 함께 청년 노동자들, 청년 정치인들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이나 이런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도 했었고, 그다음에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들을 계속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이정희 대표님이 어제 이야기하신 것 중에 어려운 사람 곁에 민중당 당원들이 있더라, 민중당은 진보 정당답게 전 국민 고용보험처럼 새로운 것을 하더라, 이런 기대가 상당히 많은 울림을 줬고, 6년 만에 등장했는데 어제 조회수가 3만 6000건이 기록됐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이정희 대표가 국민들한테 받는 애정과 사랑이 남아있는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이 전 대표 이야기 중에 저는 기억이 남는 게 이거더라고요. 비정규직이어서 임금도 대우도 마음에 안 들지만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었고, 그래서 무단해고만큼은 피할 수 있게 됐다면 여러분 옆 어딘가에 민중당이 있었다는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민중당은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처음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을 만들 때 참여하실 계획이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배제되지 않았습니까?
 
◆ 김해정: 네.
 
◇ 노영희: 이러면서 아마 또 한 번 슬픔에 빠졌던 것으로 제가 듣고 있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 김해정: 슬픔에 빠졌다기보다는 민주당의 한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고요. 사실 그 과정에서 저희들은 민주당이 스스로 촛불의 정신을 잊은 게 아닌지 거꾸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700만 촛불광장에서는 누구도 금을 긋지 않았고, 차별도 배제도 없었는데, 촛불의 힘으로 세워진 정권이 차별과 배제를 한 것도 문제인데 이유도 성소수자에 대한 반인권적인 편견에 눈치 보는 모습이 여전히 박근혜 병폐 세력에 눌려있는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미래통합당이 박근혜를 키워드로 하는 과거 적폐 세력이라고 하면 민주당은 딱 여기까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촛불의 정권을 자임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민주당이 촛불혁명이라고 하는 정신을 이어받고 잘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금 보시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어쨌든 새로운 선거법이 도입이 되면서 군소정당의 의석수가 늘어날 거라고 기대는 했는데 솔직히 위성정당, 꼼수정당, 이런 논란이 있으면서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민중당은 어떻게 보세요? 선거 관련해서요.
 
◆ 김해정: 쉽지 않은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결국에 일차적인 원인은 사실 위성정당을 만든 미래통합당이 원인이라고 보고요. 이를 허용해준 중앙선관위도 직무유기를 넘어서 공범이라고 비판을 받아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들었던 촛불은 한 명의 정치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 적폐를 청산하자고 하는 국민의 요구가 담겨 있었는데 20대 국회는 그 뜻과 의도를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했다. 그런데 21대 국회 총선마저도 이런 미래를 바꾸기 위한 정책을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위 1%가 대한민국 토지의 55%를 가지고 있고, 삼성전자의 권오현 회장 하루 일당이 6600만 원인데 최저임금을 못 받는 노동자가 339만 명이나 됩니다. 상위 1%의 상속액은 37억으로 월급쟁이 연봉의 111배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민중당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바꾸기 위해서 1%의 특권층이 쌓아올린 자산 재분배를 통해 근본구조를 바꿔보자고 정책을 들고 나왔고요. 다행스럽게 진보 정치의 가치와 노동공약을 1번으로 나온 민중당의 지지율이 지금 상승세 탄력을 받고 있어서 3%가 눈앞에 보이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은 국민의당이라든가, 미래통합당이라든가, 지금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특히 그중에서 최저임금제 관련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인 거잖아요? 그런데 민중당 입장에서는 그런 반대하는 다른 당의 이런 공약이라든가, 정책 노선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으실 것 같아요?
 
◆ 김해정: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고요.
 
◇ 노영희: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 김해정: 해결하는 것은 국회 안에서 싸우는 투쟁이 있을 것이고, 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의 2/3가 노동자이거나 노동자의 가족이기 때문에 그런 절박한 요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노동조합, 그다음에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정책을 그렇게 제안하지 말 것을, 그리고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할 것을 거꾸로 이야기하는 투쟁을 같이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이번에 민중당이 내세운 전 국민 고용보험제, 이런 공약은 정확히 어떤 겁니까?
 
◆ 김해정: 현재 고용보험법이 제도적으로, 실질적으로 사각지대가 되게 많은데요. 95년도에 이 법이 시행됐기 때문에 그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고용형태가 지금 굉장히 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법이 모든 사람들을 다 포함하지 못하고 있고, 건강보험에 당연히 모두 가입되듯이 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고용보험에 가입하도록 하자는 겁니다. 만약에 전 국민고용보험제가 됐더라면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입이 줄고, 일거리가 없어졌을 때 아르바이트생들도 최저임금의 80%만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자영업자가 문을 닫아도 실업급여로 최소한의 생계가 유지될 겁니다. 예술인들을 비롯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저임금 프리랜서들도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었으면 이런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일회성 재난기본소득보다는 근본적인 사회 안전망, 전 국민 고용보험이 필요합니다. 전 국민 건강보험이 우리 국민들의 감염병과 진료비로부터 지켜주었던 것처럼 코로나와 같은 위기 상황에 국민 모두가 실업과 수입창출로부터 지켜질 수 있는 전 국민 고용보험이 어느 때보다 절박하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 일을 하시려면 이번에 선거에서 투표 결과가 참 좋아야 할 것 같은데 잘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해정: 네.
 
◇ 노영희: 지금까지 김해정 민중당 비례대표 1번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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