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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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전략공천? 경선이 원칙!"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10 20:07  | 조회 : 196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19년 1월 10일 (금요일)
■ 대담 :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원혜영 "전략공천? 경선이 원칙!" 

- 불출마? 정계은퇴!
- 내 나이 70, 제 2의 인생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
- 공천심사는 욕먹을 일, 결코 남는 장사 아냐
- 제왕적 공천관리? 옛날이야기, 시스템 공천 확립됐다
- 전략공천? 경선이 원칙 
- 청와대 출신 불이익 없어, 혜택도 없다
- 비례 자리 줄어들어 경쟁력 있는 분들은 지역구 배려
- 이광재 지사, 강원도 벨트 구심되는 게 더 좋을 것
- 검찰 인사? 당연한 법무부 장관 책무, 검찰 받아들이는 게 자연스러워
- 20대 국회 최악, 반론 어려워... 탄핵 자체 인정하지 않는 강경 세력이 야당 주도
- 가장 아쉬운 시간,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 사건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총선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여의도의 시간은 하루하루 빠르게 흐르고 있죠. 앞으로 변수도 속출할 텐데요. 인재영입 탄탄대로 진행 중인 여권은 어떤 전략 속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맡은 5선의 원혜영 의원으로부터 직접 들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하 원혜영)>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동형> 고맙습니다. 불출마 선언을 하셨는데요. 이유가 있을까요?

◆ 원혜영> 제가 정치를 시작한지 벌써 30년이 다 되어 갑니다. 92년도 제14대 총선에서 처음 등원했으니까요. 올해로 29년을 맞이하죠. 그동안 별 능력이나 노력이 부족한 사람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준 우리 시민들, 또 국민들께 감사를 드리고요. 이제는 내가 물러날 때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번 20대 국회를 끝으로 정치생활을 마무리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불출마뿐만 아니고, 정계은퇴도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 원혜영> 그렇죠. 국회 그만두면 정계은퇴로 봐야죠.

◇ 이동형> 사회원로로, 민주당 고문으로 남아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 원혜영> 여태껏 30년간 정치했으니까 비정치적인 분야, 웰다잉 운동이라든가, 유산 기입 운동이라든가, 이런 사회문화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이런 일에 자원봉사 차원에서 열심히 쫓아다니려고 합니다.

◇ 이동형> 기업가로 활동도 하셨고, 정치인으로서 30년 하셨고요. 이제 그러면 제3의 인생이라고 봐야겠네요?

◆ 원혜영> 그렇습니다. 제가 30대에 풀무원을 창업해서 열심히 일했고, 또 40대부터는 정치를 30년간 했으니까 이제 올해 제가 우리 나이로 칠순을 맞이합니다. 나이 70이면 제2의 인생, 제3의 인생을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래서 좋은 일을 조금 하시겠다. 선친께서도 사회사업 많이 하셨잖아요?

◆ 원혜영> 네, 아버님이 국제기아대책기구를 만드는 데 많이 역할을 하셨고, 저도 나름대로 우리 사회의 부족한 부분, 꼭 예산으로 여러 가지 복지를 위해서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특히 몇 년 뒤에 닥칠 1000만 노인 시대에 노인들이 자기 삶의 의미를 잘 정리하고,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받을지, 안 받을지, 하는 것을 결정하는 문제, 장기기증의 문제, 화장하느냐, 매장하느냐, 이런 것의 결정의 문제. 특히 중요한 게 내가 평생 모은 귀한 자산을 내가 어떻게 죽을 때 정리할 것인가 하는 유언장 쓰기 문화, 이런 것들도 굉장히 필요한 생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런 활동을 하시겠다는 생각이고요. 그런데 정치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셨으면 이제 다시는 정치에 뒤돌아보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또 이번 국회가 너무 동물 국회라는 비판도 있었으니까요. 다 훌훌 털고 떠날 것 같았는데 공천관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유가 또 있을 것 같습니다?

◆ 원혜영> 글쎄 말입니다. 30년 정치를 정리하는 시간이 앞으로 남은 5월 말까지의 시간인데요. 이렇게 바쁘고, 또 이게 공천심사라는 게 욕먹을 일밖에는 없어요. 칭찬받을 일이 별로 없는 게 이것도 일종의 인사에 관한 거 아닙니까? 인사라는 게 잘된 사람은 자기가 잘 나서 됐고, 노력해서 됐다고 생각하고요. 안 된 사람은 자기가 억울하게 제도나 여러 가지의 불이익을 당했다, 이렇게 보니까 이게 결코 남는 장사가 아닙니다. 그런데 당신밖에 할 사람이 없으니까 꼭 맡아 달라고 이해찬 대표가 강권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맡게 됐습니다. 

◇ 이동형> 처음에는 고사하셨다고요?

◆ 원혜영> 그런데 다른 마땅한 사람을 못 구하니까 일방적으로 발표하겠다, 그러는 바람에 떠밀려서 맡게 됐습니다.

◇ 이동형> 공천이 당으로서 정말 중요한 건데요. 지난 총선에서 사실은 새누리당이 소위 말하는 진박 마케팅, 진박 공천을 망했다, 이런 소리도 듣지 않았습니까? 그전에는 180석 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공천 기준은 당에서 세웠을 테고요. 앞으로 공천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포부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원혜영> 우리가 지금 자랑스럽게 국민에게 보고할 수 있는 게 최근 몇 년 동안 시스템 공천을 확립했습니다. 그러니까 공천이라는 게 실제 하는 일보다 과장되게 엄청난 힘과 작용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옛날이야기입니다. 소위 제왕적 공천 심사나 공천관리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옛날이야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래도 어떤 정한 원칙과 기준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것을 공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공정한 것은 우리끼리, 또 내가 봐서 공정한 것은 중요하지 않고 시민이 보기에, 당원들이 보기에 공정하게 하는 게 중요하고요. 우리 공천관리위원회의 역할이 그겁니다. 또 새로운 세력들이, 사회적 약자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그리고 이것도 우리가 임의로 정하는 게 아니라 이미 청년, 여성, 장애인, 다문화, 이런 쪽에는 최대 25%까지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그리고 또 뭔가 공익성에 저촉되는 부분, 이를테면 현재 선출직 공직에 있다가 이번에 국회에 나오겠다고 유권자들이 뽑아줬는데, 임기를 안 마치고 그만두는 분, 이런 분들은 25%의 감점을 하도록 이렇게 제도화되어 있기 때문에요.

◇ 이동형> 예를 들면 지자체장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죠?

◆ 원혜영> 지방의원이라든가, 이렇겠죠.

◇ 이동형> 일단은 그러면 기본적으로 경선이 원칙인 거고, 경선 원칙은 앞서 오프닝에서 들었습니다만, 당원 50%, 일반 국민 50%. 

◆ 원혜영> 그렇습니다.

◇ 이동형> 이거는 보통 전화로 합니까?

◆ 원혜영> 네, 전화 투표로 할 수밖에 없죠. 

◇ 이동형> 그러면 전략 공천은 최소한 하겠다, 이게 당의 생각인 겁니까?

◆ 원혜영> 그러니까 여태껏 경선을 주 원칙으로 했지만, 실제로는 경선이 적용되는 게 총 250개 선거구 중에서 100개가 안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해찬 대표부터 명확하게 경선을 큰 원칙으로, 특별한 예외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면 적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요. 이번에는 200개 가까운 선거구에서 경선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공천에 있어서 경선이 선이고, 전략 공천이 악이고, 이런 것은 아니잖아요?

◆ 원혜영> 그렇죠. 전략 공천은 다만 왜 전략 공천을 하느냐? 내 편,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 세력, 이렇게 하는 것은 전략 공천이 아니고 이기기 위해서 전략 공천하는 거죠. 그러니까 평상의 방법으로는 쉽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 여기에 맞춤형으로 제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우리가 만들어서 투입하자, 이게 전략공천이죠. 그 취지에만 충실하면 전략 공천은 많은 것일 수도 있고, 적은 것일 수도 있고, 그게 좋다, 나쁘다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전략 공천은 꼭 이겨야 하는 곳에 하겠다, 이런 생각이신 것 같은데요.

◆ 원혜영> 그렇습니다.

◇ 이동형> 정세균 총리의 지역구,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 광진, 종로. 민주당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지역구 아니겠습니까? 이쪽은 전략 공천할 수도 있겠다는 말씀으로 제가 이해해도 될까요?

◆ 원혜영> 또 상대방이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달려 있겠죠. 이를테면 우리 이낙연 총리는 지금 여론이 종로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데, 거기에 황교안 대표가, 아직 불투명한 것 같아요. 나온다고 하면 빅매치가 될 거고, 만일 저쪽에서 강한 후보가 나오는데, 우리가 경쟁력이 약하다고 하면 불가피하게 전략 공천을 검토해야겠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한편 청와대 출신 후보자가 지금, 예비후보죠. 꽤 많은데,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총선 캠프냐, 이런 비판도 있단 말이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원혜영>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것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 수는 없죠. 나오지 말라고 할 수는 없고, 다만 분명한 것은 청와대 출신이라고 특별한 혜택을 받아서도 안 된다는 건 상식 아니겠습니까?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후보가 되는 것은 그분의 능력이고, 조건이니까 그것은 인정을 해야겠죠.

◇ 이동형> 경선으로 간다면 그렇겠죠. 지금 민주당 인재영입이 타 당보다는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요. 공개적으로 여섯 번째 인재영입까지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여섯 번째까지 영입한 분들의 면면을 보면 청년도 있고요. 장애인도 있고, 여성도 있고, 이렇단 말이죠. 이분들이 지역구로 나가서 기존의 정치인들과 싸우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그러면 이분들은 비례로 우선 배정하는 겁니까?

◆ 원혜영> 우선 전략 공천이나 인재영입은 제가 맡고 있는 공천관리 업무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각각 맡고 있는 위원회가 있고, 최종적으로 지도부가 결정하겠죠. 그런데 좋은 인물들을 우리가 모셔 와서 국민들에게 이런 좋은 인물들과 함께 국가발전, 정치개혁을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건 꼭 필요한 자세죠. 그래서 현재까지 좋은 분들을, 제가 봐도 저런 분들을 모셨구나, 하고 반갑고, 고마운데요. 다만 이번에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든 1당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 최소한 1당의 지위가 보장되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비례의 몫이 한 10석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비례로 모실 수 있는 분이 자리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에 극히 제한되어 있어서 경쟁력이 있는 분들은 지역구에서 나가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배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김두관 의원은 안 가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만, 어쨌든 부산, 경남 차출론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원혜영> 그것은 당의 방침과 본인의 결단에 달린 문제니까 제가 뭐라고 얘기할 일은 없습니다.

◇ 이동형> 당에서 원하면 중진들이 험지로 나갈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잖아요?

◆ 원혜영> 그렇죠. 개별적인 케이스마다 다르고, 역시 본인의 결단이 중요한 거겠죠. 저는 우리 이광재 지사, 수도권 어디 서울의 어느 지역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보단 강원도 벨트에 구심이 되는 게 더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인데요. 어디까지나 정치인으로서의 상식적인 견해입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공천 이야기는 거기까지 하고요. 이해찬 대표가 오늘인가요?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항명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민주당에서도 또 이낙연 총리도 강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원 의원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원혜영> 그러니까 검찰의 역할이 워낙 막중하죠. 그리고 법으로 검찰을 정부가 관리하는 것이 인사를 통해서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뜻이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법무부 장관이 여러 가지 고려해서 인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법무부 장관의 책무고, 그것은 검찰이 받아들이는 게 자연스럽다,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제가 아까 20대 국회 이야기를 했는데, 20대 이번 국회에서 타협, 논쟁, 토론, 협상, 이것보다는 대결만 난무한 것 같거든요. 왜 정치가 오히려 가면 갈수록 후퇴할까, 이런 생각도 제 개인적으로는 들었는데요. 30년 정치하신 분으로서 어떠신지요?

◆ 원혜영> 특히 제가 선진화법을 제정하는 데 앞장선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가 18대 국회 초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하면서 그때 크리스마스이브에 본회의장을 평화적으로 점거해서 보름 간 저항을 했어요. 그래서 MB 악법을 일방적으로 한꺼번에 80여 개를 두드리려고 하는 것을 우리가 막아냈는데요. 그러고 나서 의원총회에서 제가 우리 동료의원들께 호소한 게 더 이상 국회를 몸싸움의 장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국회에 전면 도입하자. 그래서 필리버스터를 소수 세력에게 허용하고, 다수 세력도 51%라고 밀어붙이지 말고, 6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서 법안을 처리하게 하고, 이게 패스트트랙이죠. 그런 것을 우리 당의 동의를 얻고 추진해서 18대 국회 말에 선진화법을 정말 기적적으로 가결시켰거든요. 그런데 그 취지, 몸싸움은 없어졌는데 대화와 타협의 문화는 새로 형성이 안 되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동물 국회는 면했을지 몰라도 식물 국회 아니냐고 하는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런 점에서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고 이야기해도 뭐라고 반론하기가 어려운데요. 저는 특히 이렇게까지 되는 데 있어서는 우리가 탄핵을 최초로 경험하면서 그것이 야당의 입장에서 국민의 뜻으로 수용되는 그런 합리적인 세력보다는 탄핵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그러한 강경한 세력들이 야당을 주도하면서 더군다나 대화와 타협의 위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웠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30년 정치하면서 가장 기뻤던, 혹은 보람 있었던 순간이라고 할까요?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하나씩 꼽아주시죠.

◆ 원혜영> 가장 기뻤던 순간은 국회 활동으로 말하면 방금 말씀드린 선진화법을 제정하면서 국회에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자리 잡게 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것이고요. 제가 부천시장을 두 번 했는데, 문화도시 만들기를 열심히 했고, 이제는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의 대표 도시가 돼서 아주 자랑스럽고요. 시민들이 잘 모르시지만 과학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결합시킨 대표적인 사례가 내가 기다리는 버스 도착시간을 IT 기술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버스 정류장에서 보여줍니다. 이게 전국 최초고, 세계 최초죠. 그것을 도입해서 전 세계 시민들이 내가 기다리는 버스가 언제 올지 불안, 초조해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것. 이것을 시연했다는 게 굉장히 자랑입니다.

◇ 이동형> 의원님이 지금 그 이야기를 하시니까 밖에 우리 제작진이 다 오, 이러고 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 원혜영>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 그런 사건이겠죠. 그리고 우리가 어쨌든 제대로 그 뜻을 잘 살려내지 못해서 이렇게까지 됐구나, 했는데요. 다시 지금 그 뜻을 이어받은 정권을 창출한 게 보람이면 보람이겠죠. 그런데 저는 집권한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집권해서 잘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를 포함해서 우리 집권 세력 모두가 정말 최선을 다하는 자세, 무한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노 전 대통령하고는 함께 통추도 하면서 인연이 깊으셨으니까요. 알겠습니다. 은퇴한다고 하니 가족 분들은 좋아하시던가요?

◆ 원혜영> 좋아하죠.

◇ 이동형> 이제 가족 분들하고 시간을 많이 가지실 수 있겠네요?

◆ 원혜영> 그렇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앞으로 남아있을 정치일정, 마무리 잘하시고요. 지금 준비하시는 제3의 인생도 잘 준비하셔서 좋은 성과 있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원혜영>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원혜영 의원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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