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핫토리 히로키 / 화장실 로켓, 화장실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09 12:09  | 조회 : 13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화장실’입니다. 

우리나라는 책의 출간 종수 기준으로는 세계 7, 8위 권의 출판 대국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근본 배경이 교육열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교육을 뒷받침해 온 출판 산업이 대단한 규모를 이룬 것 또한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이 많은 책들은, 분류가 잘 되어있어야 독자들이 필요한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책의 분류가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분야도 생겼습니다. 

한 인터넷 서점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키워드로 책을 분류하기도 하는데요.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똥 뿌직!’ 분야입니다. 배변은 모든 아이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주제이기도 하니까 이런 분류는 신선하면서도 매우 실용적입니다. 

‘응가가 즐거워지는 그림책’이란 부제를 가진, 『화장실 로켓』 책도 바로 이 분야에 속해 있습니다. 『화장실 로켓』은 화장실 변기를 로켓으로 변신시키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책을 펼치면 왼쪽 면은 아이가 실제 화장실에서 대변을 볼 때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면에서는 똑같은 장면이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는 풍경으로 변해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화장실에 앉아 한 번쯤 해보는 천진난만한 상상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동화작가 핫토리 히로키가 쓰고 문예창작학을 전공한 민점호 작가가 번역한 이 그림책은 그림 뿐 아니라 문장이 아주 익살스럽습니다. “응가 발사 5초 전, 4, 3, 3, 1 발사!”와 같은 문장은 배변의 순간을 로켓 발사로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보통 한 살에서 세 살 사이에 아이들은 특별한 배설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배변을 보게 하는 훈련도 바로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데요, 

배변훈련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이 바로 아이의 심리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만족이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과도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고집불통, 구두쇠, 수집벽 등의 성격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 로켓』은 아이들에게 배변이 즐거운 일이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핫토리 히로키의 그림책 <화장실 로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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