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나승현 / 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 달달한 사랑꾼들의 나라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25 11:46  | 조회 : 460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달달한 사랑꾼들의 나라’입니다. 

<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는 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실제 연애에 관한 사연들을 모은 책입니다. 

저자인 나승현 씨는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입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청취차들이 자신의 연애담을 직접 적어서 보내면 그것을 읽어주는 ‘연애일기, 만약에 우리’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저자는 이 사연들을 정리하거나 각색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라면 우리의 잠든 연애 세포를 깨울 수 있겠구나’ 하고 말이죠. 

저자는 사랑에 대한 사연들을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에 대하여', '너라서 행복하고 너라서 아픈', '그럼에도 낭만을 꿈꾸는 현실의 연애', '사랑과 이별의 미묘한 거리’. 제목만 봐도 어떤 사연들인지 쉽게 알 수 있네요. 사랑을 시작하고, 아파하고, 현실을 견디다가 끝내 이별하는, 연애의 전 과정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입니다. 

<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에는 막 시작된 연애, 뜨겁게 달아오른 열정적인 연애, 너무나 익숙해져 이젠 생활이 된 연애, 다 지나가고 후회만 남긴 연애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책을 읽다가 보면, 사랑하는 그 마음은 하나지만, 사랑은 참 다양한 모양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연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 사랑이라는 건 긍정적인 낱말이며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자칫 욕심이 생기거나 물건을 비교하듯이 상대를 저울질해서 연애가 잘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꼭 헤어져야만 했던 어떤 이유가 있었을 텐데, 지금은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중략)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잊힐 문제였는데, 왜 그때는 견디지 못했을까?”

깊은 연애를 해보면 인생이 부쩍 깊어진다고 하지요. 소소하고 다양한 사연들이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연애를 통해 어떤 식으로든 인생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 깨달음에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진정한 묘미입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나승현 작가의 <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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