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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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덕 / 독서주방, 주방으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04 11:54  | 조회 : 18 

안녕하세요 독서여행가이드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주방’입니다. 

  책 독서 에세이 <독서주방>을 쓴 유재덕 씨는, 자신의 직업을 ‘칼잡이’라고 하네요. ‘아니, 그런 무서운 사람이 책을?’ 하는 생각이 드셨나요? 하지만 저자는 절대 무서운 사람이 아닙니다. 유재덕 씨의 직업은 요리삽니다. 칼잡이는 맞지만 합법적인 칼잡이죠.
 
  10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30여 년 동안 요리사로 지내왔고, 지금도 총주방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최근에 펴낸 <독서주방>은, 요리사인 그가 읽은 책과 자신의 인생에 관한 이야깁니다.

  그런데 주방에서 요리만 잘하는 게 아니라. 글도 잘 씁니다. 최고급 요리처럼 글맛이 아주 좋습니다. 역시 좋은 글도 화려함 보다는 건강하고 멋진 생각이 핵심이란 걸 <독서주방>은 다시한번 확인하게 해줍니다.

  요리사 유재덕은 책 속에서 문득 25년을 일해온 자신의 존재를 되묻습니다. 과연 나는 훌륭한 요리사인가? 그는 그의 삶이 익어온 주방에서 독서를 통해 치열한 답을 찾고 있었습니다.  

  참 멋진 삶의 태도라는 생각이 들죠? 이렇게 <독서주방>은 소박하지만, 정직하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한 중년 남자의 자기 성찰이기도 합니다. 이점이 이 책의 감동포인트입니다. 

  유명호텔 셰프지만 음식이 아니라 책을 요리한 저자. 유재덕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독서주방>을 펴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은 사람’이란 내가 아니라 ‘시간’이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숙성된 발효식품처럼 말이죠. 우리는 그 시간을 정직하게 잘 견뎌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제가 <독서주방>을 통해 세상에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3분 독서여행 ‘파불루머 유재덕의 <독서주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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