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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글로비스 화물선 전복...한국인 선원 구조 상황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09 10:43  | 조회 : 2953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9월 9일 (월요일)
□ 출연자 :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의 차량 운반선이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전도됐다고 합니다. 선원 가운데 20명은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한국인 4명에 대한 구조가 아직까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 현지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사님, 안녕하세요.

◆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이하 김영준): 안녕하세요.

◇ 노영희: 지금 현지 시각은 몇 시입니까?

◆ 김영준: 지금 여기 현지 시간으로는 오후 7시 15분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곳은 지금 저녁이란 말이잖아요, 그렇다면.

◆ 김영준: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렇다면 해가 졌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좀 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김영준: 아직 여기는 서머타임을 하고 있어가지고 해는 아직 지진 않았습니다만, 저녁에 곧 한 시간 정도 후면 아마 현장에서는 해가 질 걸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작업이 좀 어렵지 않냐, 그렇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선원들 중에서 20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분들은?

◆ 김영준: 예, 말씀하신 대로 스물네 분 배에 타고 있었습니다만 스무 분은 지금 구조가 되었고요. 스무 분 가운데서 한국 분은 여섯 분입니다. 필리핀이 열세 분이고요. 그리고 미국인 한 사람이 있습니다, 도선사. 한국인들은 이제 전부 다 현지 코스트가드하고 여기 해안경비대하고 저희 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현지 식사 제공이나 그런 걸 받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고요. 현재는 지금 호텔에 들어가서 쉬고 있는 중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외교부에서 재외국민 보호 대응을 잘하고 계시는 걸로 보이는데. 문제는 지금 아직 한국 선원 네 명이 기관실에 갇혀 있다는 소식이네요. 이게 어떻게 된 건지요?

◆ 김영준: 네, 그렇습니다. 지금 현 상황은 배가 90도 정도로 완전히 넘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수심이 깊지 않기 때문에 배가 침몰될 상황은 아니고요. 그냥 배가 물속에 떨어져 있긴 합니다만, 뻘에 받쳐 있습니다만 그걸 계속 파도나 이런 것 때문에 흔들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노영희: 그러면 한국인 선원 네 분이 지금 계시는 기관실에서는 어느 정도 잠겨는 있겠지만 위에 공간이 확보가 돼 있는 건가요?

◆ 김영준: 배는 굉장히 큰 배입니다. 배가 큰 배고요. 보통 기관실의 위치는 배의 중심부 아래쪽, 하단 중심부에 있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면 배가 넘어져 있습니다만 3/4 이상이 물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관실 위치를 본다면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이 아니라 물 위에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그래서 기관실에 그대로 계신다면 물속에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구조될 때까지 일단 기다리시면 어느 정도는 안전한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 보네요?

◆ 김영준: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방금 전에, 바로 직전에 들어온 이야기로는 저희가 해안경비대가 지금 배 주위를 돌면서 배 선체를 두드리면서 생사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안쪽에서 탭 탭 하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그건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반응을 하고 있는 거군요, 우리들의 구조에 대해서.

◆ 김영준: 일단 그렇게 지금 들어왔습니다만 조금 더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렇다면 왜 이분들만 구조가 아직 안 되고 있는 건가요?

◆ 김영준: 그분들은 당초에 배가 굉장히 큰 배입니다. 200m가 넘는 배예요. 높이가 10층이 넘는 배고요. 그 배가 사고가 났을 당시에 위에 있는 분들은 다 연락이 돼서 그냥 내려왔는데 아래쪽까지는 연락이 잘 안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분들이 그냥 그안에서 갇혀버린 그런 상황이 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럼 글로비스 차량 운반선은 왜 갑자기 이렇게 전도된 겁니까?

◆ 김영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해안경비대나 선사 측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만 공식적인 발표가 지금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저희도, 다만 우리 정부로서는 원인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갇혀 있는 선원들 구조하는 작업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해서 적절한 계기에 발표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미국 해안경비대가 브리핑을 하긴 했는데 사고 원인까지 아직까지는 정확하지 않다.

◆ 김영준: 거기에 대해서는 일체 지금 거기에 대해서는 발표한 내용은 없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렇다면 앞으로 외교부는 향후 대응방안을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가요?

◆ 김영준: 예, 저희는 일단 사고가 난 소식을 듣자마자 오늘 새벽, 서울 시간 새벽에 외교부에서 해수부 그리고 관계기관과 해서 정부 대응반을 그렇게 구성했습니다. 정부 대응반을 바탕으로 저희 공관에서도 바로 같이 거기에 관여했고요. 연락을 받자마자 저희 담당 영사를 현장에 보냈는데 여기서도 벌써 5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래서 바로 파견을 했고, 지금 저희가 또 공관에 부총영사, 추가적인 지원 차원에서 부총영사 등 추가로 직원을 지금 파견한 상태이고요. 그리고 본부 차원에서는 구조된 선원들 가족들, 그리고 구조되지 않은 가족들과의 문제, 그리고 유관기관들 간에 협력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 저희가 모든 정보를 같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대응과 앞으로 해나갈 방안들에 대해서 협의를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 노영희: 고생 많으시고요. 하루 빨리 네 분의 선원들 구조가 빨리 이루어지길 빌겠습니다. 

◆ 김영준: 예, 저희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노영희: 고맙습니다, 영사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영준: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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