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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아시아나 항공, 새 주인 찾을 때까지 주식 계속 오를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4-15 16:56  | 조회 : 2743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허희영 항공대 교수


[생생경제] 아시아나 항공, 새 주인 찾을 때까지 주식 계속 오를 것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결국 아시아나 항공이 매각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금호산업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는데요. 금호산업은 그룹 지주회사 격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지분 33.47%를 보유한 대주줍니다. 아시아나 항공이 어쩌다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됐는지, 또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되는지, 항공대 허희영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허희영 항공대 교수(이하 허희영)>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대한항공, 아시아나, 두 항공사 모두 어려움을 당하고 있어서 항공대 교수로서 마음이 안 좋으실 것 같아요. 

◆ 허희영> 어떻게 올해 이런 일이 생기네요.

◇ 김혜민> 연달아 이런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금호 아시아나 그룹이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을 살펴보기 전에요. 금호 아시아나 그룹 주요 계열사 출자구조를 알아야 할 것 같아요?

◆ 허희영> 아시아나 항공의 문제는요. 금호 아시아나 그룹의 문제죠. 그런데 아시아나는 괜찮게 장사를 잘하는 회사인데, 그룹 자체가 어떻게 되어 있냐면 금호고속이라고 있습니다. 그게 작년까지는 금호 홀딩스였고 이름을 바꿨죠. 금호고속이 지주회사고요. 금호 산업이 있고, 금호 산업이 33.47% 아시아나 항공을 지배하고 있고요. 아시아나 항공 밑에는 에어부산을 44% 지분을 가지고 있고, 아시아나 IDT라고 하는 IT 솔루션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를 가지고 있고, 거기가 76%, 그리고 에어서울이라고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있고요. 그 외에도 골프장까지 여러 개를 가지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금호 아시아나 그룹의 절대적인 주력 회사가 아시아나 항공입니다.

◇ 김혜민> 금호 아시아나 그룹 아래 금호 고속이 있고, 그 아래 아시아나 항공이 있고, 아시아나 항공이 에어 부산, IDT, 에어 서울, 이렇게 세 개를 가지고 있는 거죠?

◆ 허희영> 정점에는 금호 고속이 있고, 그 밑에 금호 산업이 있습니다. 금호 산업이 33.47%를 가지고 있는 거죠. 

◇ 김혜민> 제가 본 기사에는 금호 산업이 금호 고속 위에 있는 것으로 나오더라고요.

◆ 허희영> 기자님들이 그림을 그렇게 그리시는 것 같아요. 금호 고속의 명칭이 작년까지 금호 홀딩스였거든요. 그래서 착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교수님의 말을 믿겠습니다. 금호 고속이 위에 있고, 그 아래 산업이 있다는 거. 오늘 매각을 결정하기 전에 사실 금호 그룹이 자구책을 채권단에게 냈다가 퇴짜를 맞았죠. 어떤 내용을 냈었습니까?

◆ 허희영> 채권단은 산업은행이 제일 많이 가지고 있고요. 9개 은행단인데, 원하는 만큼의 답을 못 줬어요. 자구책을 대략 네 가지를 내놨는데, 경영권을 포기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벌써 두 달 전에 박상구 회장이 이미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는데요. 경영 복귀는 안 하겠다고 하니까 채권단에서 아들이 아시아나 IDT 사장인데, 아들 통해서는 그게 무슨 얘기냐고 나왔고요. 두 번째는 자산도 매각하겠다는, 매각이라는 말을 썼죠. 자회사를 매각하고 3년 후까지 아시아나 항공이 정상화가 안 되면 아시아나도 매각하겠다. 그러니까 그것에 대해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무슨 이야기를 하냐면, 3년이라는 것을 가지고 그동안 30년 했는데, 3년은 달라질 게 있겠느냐. 그다음에 세 번째로 오너 일가의 지분을 다 담보로 내놓겠다고 했죠. 이것에 대해서도 퇴짜를 맞았어요. 왜냐하면, 금호 타이어의 어려움을 겪을 때 이미 금호 고속이 홀딩컴퍼니입니다. 여기에 이미 지분을 41.7%를 담보로 맡겨 놨는데, 그것 빼고서 할 수 있는 게 딸 하고 부인의 지분은 4.8%밖에 안 된다. 그게 다해보면 주식인데, 한 200억 원어치밖에 안 되는데, 보통 주식의 담보는 50% 이상 안 해주거든요. 그러니까 100억 정도의 담보 가치가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1000억을 더 달라고 하는 게 되겠느냐. 그러면서 또 하나는 수익성을 계산해보겠다고 했죠. 가장 근원적인 문제인데, 비수익 노선을 정리하고, 인력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했는데요. 이것은 지금 정부에 부담스러운 이야기가 됐죠. 구조조정이라는 것은 사업을 줄이겠다는 얘기고, 인력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얘기는 그러면 인력들, 임직원의 생산성이 낮다는 얘기인데, 이것은 실업을 예고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네 가지의 자구안에 대해서 산업은행이 이런 표현을 썼죠. 시장의 신뢰 회복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리고 대주주보다는 기업을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상당히 의미 있는 말을 했습니다.

◇ 김혜민> 그렇죠. 대주주보다는 기업을 살려야 한다. 그러니까 아시아나 항공의 모든 것을 다 내놓았다는 금호 그룹의 이야기를 정부는 다르게 받아들인 거죠. 그렇지 않다고 했고요. 그래서 퇴짜를 맞았고, 오늘 금호 아시아나 그룹이 매각 관련해서 산업은행에 내용을 제출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까?

◆ 허희영> 채권단에서 뭐라고 이야기했냐면, 이게 시간을 봐야 합니다. 지난주 9일에 자구안을 내니까 10일에 채권단에서 공개를 해버렸어요. 공개하는 의미가 뭐냐 해서 증권사에서 많이 기대도 있었죠. 이거 더 이상 내놓을 게 없으니까 구제 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그러나 11일, 바로 하루 더 지나서 거절을 한 거죠. 그러면서 내놓은 게 사재출현과 유상증자까지 검토하는 구체적인 안이 없다. 그런데 그 말 속에는 뭐가 숨겨져 있냐면, 사재는 내놓을 게 사실 없죠. 왜냐하면, 2009년에 그룹 워크아웃 하면서 내놓을 것은 다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유상증자라고 하는 것은 지난주까지는 아시아나 주가가 4300원대였습니다. 그러니까 5000원 미만의 액면가보다 밑도는 가격으로 어떻게 유상증가를 하겠습니까? 사실 실현 불가능한 요구를 했던 겁니다. 그 속에는 무엇이 있냐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라, 이런 압박이 거기에 숨어 있었죠. 그게 지난 주말 박삼구 회장 쪽에서 결심을 하신 것 같아요. 오늘 전달이 된 게 아시아나 항공의 지분을 내놓겠다. 두 가지를 가지고 고민했을 겁니다. 하나는 아시아나를 지금처럼 포기하고 나머지 계열사를 살리는 쪽으로 가느냐, 아니면 욕심 같아서는 계열사를 다 정리하더라도 가장 알짜배기인 아시아나 항공을 살리느냐의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현실적인 안을 택한 것 같아요. 

◇ 김혜민> 아시아나를 포기하고, 다른 기업들을 살리는 것으로 결정했고, 지금 아시아나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나 주가가 오늘 엄청 올랐어요.

◆ 허희영> 네, 상한가입니다.

◇ 김혜민> 이유는요?

◆ 허희영> 오늘 지분 매각 처분에 대한 공시가 떠 있습니다. 이미 이게 주말에 반영되었고요. 앞으로 인수자가 나타날 것이니까 타겟이라고 하는데요. 대상이 정해지면 주가는 엄청 오르게 되어 있죠. 그래서, 이런 말씀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시아나 주가는 당분간 오르지 않을까. 인수자가 결정되기 전까지입니다.

◇ 김혜민> 우리 항공업계의 양 날개 중 한 축인 아시아나. 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나 살펴보겠습니다. 원인 분석을 어떻게 하십니까?

◆ 허희영> 한 마디로 10여 년 전에 금호 그룹의 무리한 인수 후유증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었다. 이게 뭐냐면, 2006년에 대우 건설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그때 6조 4000억을 들여서 인수를 했고요. 당시에 박찬구 회장이 동생이거든요. 박삼구 회장하고 그때 결별합니다. 동생은 반대했는데, 박삼구 회장이 그래도 밀어붙인 거죠. 인수를 했던 겁니다. 6조 4000억을 들여서요. 그리고 2년 후에는 대한통운까지 인수해버리거든요. 4조 1000억입니다. 그러니까 2006년, 2008년에 거쳐서 10조 2000억의 인수 자금이 들어갔고요. 그런데 이 사업이라는 게 외부 환경의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는 것인데, 운이 안 따랐죠.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가 터지고, 금융위기가 닥치니까 바로 직격탄을 맞습니다. 특히 대우 건설을 인수할 때 박삼구 회장이 어떤 조건을 거냐면, 투자자들한테 이거 자신 있으니까 풋옵션이라는 것을 걸어 놔요. 나 주식 올릴 수 있다, 떨어지면 내가 사주겠다, 그게 풋옵션인데, 정말로 리만 브라더스 금융 위기가 오면서 주가가 폭락했죠. 이것을 다 떠안았던 겁니다. 대우 건설이요. 그러면서 3년이 지나고, 대우건설, 대한통운을 다 팔아버렸죠. 동시에 금호그룹 전체가 워크아웃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그룹 전체의 위기가 닥쳤고, 그러면서 걷잡을 수 없이, 물론 2014년에 워크아웃 종료는 하는데, 그때 떠안았던 빚이라든가, 이것이 지속되어 왔던 겁니다.

◇ 김혜민> 첫 번째로는 무리한 확장. 2006년도에 대우건설을 6조 4000억 원을 들여서 인수했고, 대한통운을 4조 1000억 가량이 인수했고요. 이런 가운데 3년 후에는 매각을 했고요. 이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첫 번째로 꼽아주셨고요. 또 하나는 리스 비용이라고 하더라고요. 비행기를 빌리는 비용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 비행기를 보통 항공사들이 그렇게 빌립니까?

◆ 허희영> 항공사들이 비행기를 쓰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죠. 사든지, 빌려오든지. 구매를 하거나 리스로 들여오게 되는데요. 돈이 많으면 사는 게 안전하겠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6개 저가 항공사들은 자기 돈을 가지고 구매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가 항공은 자금력이 없죠. 그러니까 빌려서 운행하는 것이고요. 대한항공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자기 비행기입니다. 일부만 빌려온 것이고요. 아시아나 항공은 일부만 자기 비행기고, 84대 중 51대가 빌려온 겁니다. 이 리스료라고 하는 게 생각보다 비싸요. 우리가 복사기나 전자기기도 빌리면 비싸지 않습니까? 비행기는 월 1%를 냅니다. 보통 비행기 싼 게 1000억 한다고 하면, 월 10억 정도가 나간다고 보고요. 1년에 대략 100억 정도가 나가는 거죠. 그런데 리스도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금융 리스가 있고, 운용 리스가 있는데, 운용 리스라고 하는 것은 다 관리를 해줍니다. 정비부터 웬만한 것은 관리해주니까 편하기는 한데, 리스료가 비싸죠. 아시아나 항공은 그런 여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운용 리스를 썼고, 급한 대로. 그것이 엄청난 부담이 된 겁니다.

◇ 김혜민> 그래도 최근 3년 간 아시아나 항공의 매출 추이만 보면, 계속 성장했던데, 그러니까 매출은 늘었지만, 지출이 너무 컸던 거네요?

◆ 허희영> 원래 항공·운송업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 금융·서비스업과 달리 매출액에 대한 마진이 박해요. 세계적으로 5%를 넘지 못합니다. 대한항공 같은 경우는 일부 노선에서 8%까지 버는 때가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아시아나 같은 경우는 그만큼 못 미쳤고요.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수익 구조가 보면, 노선이 돈 벌리는 노선이 있고, 안 벌리는 노선이 있고요. 문제는 제일 많이 들어가는 게 아시아나 같은 경우는 자기 돈은 1조 1000억입니다. 자기 자본이. 그런데 작년에 회계 결산을 하고 나서 한정 의견을 받을 때 보면 부채 비율이 640%였거든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정정을 해보니까 840%입니다. 자기 돈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빚을 쓰다 보니까 이자 비용 부담이 영업으로 돈은 많이 벌지만, 작년에도 매출액은 늘었죠. 영업 이익은 흑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는 영업이익도 350억 적자를 봤고요. 단기 순손실이 960억까지 늘어났죠. 그러나 전체적으로 영업은 탑승률이라고 해서 좌석 판매율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대단히 양호한 수준입니다.

◇ 김혜민> 이렇게 영업 이익이 큰 회사면, 빚만 해결하게 되면 황금알이잖아요? 그러면 지금 아시아나 항공을 사겠다고 하는 회사들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지금 언급되는 기업들이 SK 정도던데요?

◆ 허희영> 우선 아시아나 항공은 영업 리스크는 작고요. 장사는 잘하는데 재무 리스크가 커서 사실상 오늘 매물로 나온 겁니다. 그래서 이런 매력 있는 회사에 대해서 아마 많은 인수자가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빚을 어느 정도 떠안아야 하고, 그러려면 자금력이 있는 큰 회사들. 그것은 원래 M&A라고 하는 것은 하루 저녁에 정해져요. 미리 소문내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측 불가입니다. 

◇ 김혜민> 지금 주판알 튕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네요.

◆ 허희영> 이런 것을 신속하게. 좋은 먹잇감은 하룻밤 사이에 끝내거든요. 물론 좋은 회사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기피할 이유가 없는 거죠. 지금 SK나 많이 거론이 되는데, 누가 최종적으로 가져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김혜민> 아시아나 항공 자회사의 운명도 관심이 갑니다.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하고 에어서울이 아시아나 밑에 있단 말이에요. 그것도 같이 매각하는 건가요?

◆ 허희영> 그것은 오늘 매각 공시를 봐서는 일괄을 원하는 것 같아요. 단, 분리해서 할 수도 있다는 단서는 달아 놨는데요. 우리가 소비자의 입장이나 국가적으로 산업 경쟁력으로 보면, 이것은 일괄로 가는 게 좋습니다. 주인을 빨리 찾아주는 것이 경영을 안정화하고, 특히 항공·운송업이라고 하는 게 항공 안전과 직결되는 거라서 지금 같이 컨트롤 타워가 부재면 안 되거든요. 빨리 정상화하는 데도, 지배구조상 주인이 나타나서 안정화하는 게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

◇ 김혜민> 혹시 해외 자본에 팔릴 가능성도 있을까요?

◆ 허희영> 그것은 우리나라 항공 사업법상 일정 지분 이상은 외국인이 취득을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각국이 다 그렇게 되어 있고요.

◇ 김혜민> 그래서 그때 대한항공 이사 이야기도 있었죠. 해외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없다, 이런 이야기가 많았잖아요. 그런 우려는 안 해도 되겠네요?

◆ 허희영> 걱정 안 해도 됩니다. 

◇ 김혜민> 그렇다면 정부와 산업 은행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항공법에 의해 보장을 해놓은 건 그만큼 항공 산업이 중요한 국가 재산이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정부와 산업은행의 역할, 가이드, 어떤 게 있을까요?

◆ 허희영> 말씀하신 대로 항공 산업은 우리나라에서 경쟁하고 다투는 사업이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거든요. 특히 아시아나 같은 경우는 중장거리 시장에서, 특히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 특별하게 외항사와 경쟁해 왔고, 그런 점에서 보면 어느 정도 자금 사정 때문에 충분히 잠재력이 구현되지 못했던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자본력이 있는 기업이 들어오기를 바라고요. 어떤 우려가 있냐면, 공항의 면세사업자 정하듯이 대기업은 배제한다든가. 그래서 결국 작년에는 세계 1위의 면세사업자도 들어왔거든요. 국내 기업들을 역차별을 했죠. 이번에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산업은행이 우선 이것은 빠른 시일 내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하는데요. 결국은 이것은 시장 논리에 맡기는 게 좋습니다. 그냥 공정하게 매각될 수 있도록, 어떤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주는 것보다는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그런 회사라는 것은 얼마나 돈을 가지고 들어오느냐의 문제죠.

◇ 김혜민> 아시아나 항공이 이렇게 된 게 사실 시장논리에 의해 이렇게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인수하는 것도 시장 논리 흐름에 맡겨야 한다, 공정하고, 투명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은행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조언까지 해주셨습니다. 오늘 아시아나 매각, 그리고 앞으로의 향배,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국 항공대 허희영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허희영>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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