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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유지연의 <정말인데 모른대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06 10:06  | 조회 : 900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박연준 작가의 글과 유지연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책 <정말인데 모른대요>입니다.

주인공 이름은 짱돌. 작지만 몸이 단단하고 기운 센 어린이, 눈은 작고 위로 쭉 찢어졌고 코는 납작해서 비가 오면 빗물이 코로 들어오지만, 어찌나 재빠른지 짱돌이 뛰어가면 동네 사람들이 모두 길을 비켜줬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 아이, 짱돌에게는 친구가 없습니다. 친구란 내 곁에서 늘 나와 이런저런 것들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지요. 하지만 짱돌은 뭔가를 나누는 법이 없었습니다. 
친구가 없으니 얼마나 외롭겠냐구요? 아닙니다. 짱돌은 외롭다거나 슬프다는 것이 뭔지 몰랐습니다. 그냥 자기 성격대로 지내고 있지요.
그런 짱돌에게 친구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짱순이라고, 미소를 지을 때면 주위가 환해지는 그런 친구지요. 짱순이는 짱돌을 보면 언제나 환하게 미소를 지었어요. 짱순이가 미소를 지을 때면 온 세상도 환하게 미소를 짓지요. 나무도 돌도 풀도… 하지만 짱돌이 눈에는 그 미소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비바람이 몹시 휘몰아치던 어느 날, 짱순이가 가버렸습니다. 
“넌 내 말을 아무 것도 믿지 않는구나? 아무 것도 믿지 않는 사람하고는 친구가 될 수 없어.”
이렇게 말하고는 가버린 거지요. 
대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고, 짱돌이 맘에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친구라는 존재도 관심 밖이었고, 외롭다는 생각도 전혀 없었던 짱돌. 그런데 친구가 멀어져가자 소년은 울기 시작합니다.
마음을 연다는 일, 친구의 말을 따라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는 일.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이제 짱돌은 친구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됐을 테지요. 아이들과 그림의 색감을 감상하면서 짱돌이 심정이 되어 본다면 아이들은 어떤 느낌을 들려줄까요?

오늘의 책, 
박연준, 유지연의 <정말인데 모른대요>(yeondo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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