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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문재인 지킬 이지스함 될 것, 이재명 사법문제로 봐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30 08:44  | 조회 : 3471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7월 30일 (월요일) 
□ 출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총선까지 진면목 알릴 시간 필요
-최근 방북 통해 文대통령 신한반도 경제구상 뒷받침 준비
-이인영 의원 지지 표시, 최재성 의원과도 접촉 예정
-이해찬 후보...이제 후배 세대에게 기회 줄 시간이라 생각
-이해찬 후보 봉하마을 방문...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일
-이재명 지사 탈당 문제, 당 대표 되면 당 윤리위 통해 엄정 조치할 것
-文 대통령 지킬 이지스함 될 것...친문표 결집 긍정적으로 생각
-당대표 세대교체 필요, 티에리 앙리가 아직도 프랑스 대표뛰는 격 
-김병준 비대위원장, 정책으로 대화 가능해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지난 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이 있었죠. 8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이 살아남았습니다. 오늘은 3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비문’으로 불렸던 분이시죠. 요즘은 ‘신문’이다, 이렇게 또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송영길): 안녕하십니까, 송영길입니다.

◇ 김호성: 먼저 컷오프 통과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 송영길: 감사합니다.

◇ 김호성: “이번엔 컷오프 안 당하게 도와주세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모양이죠?

◆ 송영길: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찍어줬다 그러시더라고요.

◇ 김호성: 이제 본선이 남았는데요. 8월 25일이니까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당장 본선 치른다면 승리 가능성, 몇 퍼센트라고 보시는지요?

◆ 송영길: 글쎄요. 좀 더 저에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해찬, 김진표 두 후보님은 총리, 부총리, 당대표를 겪으셔서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졌지만, 저 송영길은 부분적으로 알려졌지, 저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릴 기회가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알릴 기회가 이제 처음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시간이 필요합니다.

◇ 김호성: 최근에는 북한 가운데서도 아주 위쪽까지 올라갔다 오시면서 많이 등장하셨잖아요.

◆ 송영길: 네. 뭔가를 뚫어보고 문재인 대통령님의 신한반도 경제구상을 뒷받침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 김호성: 이종걸 의원 같은 분은 가장 먼저 이해찬 의원 지지를 선언했는데요. 지금 보면 함께 뛰셨던 박범계, 이인영, 최재성, 김두관 의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우군들이 이 가운데 있으신가요?

◆ 송영길: 그분들은 주장하는 바가 저와 일치하는 면이 많기 때문에 함께하실 걸로 생각이 들고요. 이인영 의원 같은 경우 저의 지지를 표시했고요. 최재성 의원님과도 한 번 만나서 같이 상의할 생각이고, 그분의 주장하는 당 혁신 방안이 저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이해찬 의원께서는 ‘당대표 선거는 본인 정치인생의 마지막 소임이다’ 굉장히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셨어요. 이에 상응하는 송 의원께서 의지를 피력해 주신다면요?

◆ 송영길: 글쎄요. 이해찬, 김진표 훌륭한 선배님들과 경쟁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해찬 후보님은 이미 국무총리, 장관, 당대표 다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후배 세대에게 기회를 줄 시간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저희들도 준비돼 있습니다. 가장 저희 나이 또래가 각 사회 영역에서 기업체라든지 각 관공서라든지 다 지금 최정점에서 이 나라를 끌고 가고 있는 주역 세대가 지금 56세, 60년대생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프랑스 축구팀이 티에리 앙리, 지네딘 지단만을 그리워하면서 그들만 찾고 세대교체에 게을리 했다면 지금과 같은 음바페나 그리즈만, 폴 포그바 같은 신진을 등용해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새롭게 집권이 가능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면 새로운 세대에게 기회를 주고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월드컵 사례로 드시면서 아주 쉽게 표현해주셨는데요. 그런데 이해찬 의원 같은 경우 봉하마을 가서 김경수 경남지사도 만나고요. 컷오프 이후 바로 만났다는 의미에는 결국 김경수 지사가 이해찬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그럽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하고 계시는지요?

◆ 송영길: 저는 당연히 찾아가서 만나시길 잘했다고 보고요. 저도 찾아가서 만나 뵐 겁니다. 저는 이미 세 달 전에 봉하마을에 가서 권양숙 여사님을 만나 뵙고 당대표 출마를 하겠다,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격려의 말씀도 들었고요. 또 저도 갈 겁니다, 봉하마을에. 가서 만나는 것은 다 똑같은, 우리가 모두 다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이 질문은 청취자분들이 참 많이 궁금해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 문제인데요. 실제로 김진표 의원께서는 탈당 문제를 발언하셨고요. 송 의원께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송영길: 아시다시피 지금 이재명 후보가 검찰에 김부선, 김영환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해놓은 상태이고, 지금 조폭 관련 의혹이 새로 등장해서 이에 대해서는 검찰수사에 응하겠다, 이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탈당 여부보다 사법처리 여부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우리 당내 경선에서 이것을 정치적 필요에 따라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은 오히려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당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호성: 당의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긍정적보다는 분명히 부정적 요소가 많은 것이 사실인데요. 이 같은 요인이 자꾸 확산된다는 것이 당의 선명성, 정체성 이런 문제하고도 연관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쭤보는 것이거든요.

◆ 송영길: 그렇습니다. 지금 오늘 인터뷰할 내용도 우리 국민들이 다 우리 민주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사정이나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에서 집권여당답게 우리 당이 국민에게 안심과 희망을 주고 문재인 대통령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내부의 이런 논쟁들은 사실관계가 현재  다툼이 있는 상황에서 저는 경찰수사 결과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촉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문재인 정부 하의 경찰이 우리 당 소속이냐, 소속이 아니냐에 따라서 차별적으로 수사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문재인 정부는 공정하고자 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기초로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호성: 소개 멘트를 할 때 세 명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비문으로 불렸던 분이시다, 이렇게 제가 얘기했습니다. 요즘에는 신문이라는 표현도 한다고 했는데요. 신문이라는 게 새로운 문재인 대통령의, 예를 들자면 부류로 묶일 수 있는 후보라는 표현인 것 같은데요. 친문표가 송영길 의원에게 올 수 있을까요? 결집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 송영길: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초기부터 문재인 후보님과 정치를 한 건 아니었죠, 전해철 의원 이런 분들에 비해서. 그러나 제가 2012년도 경선 때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고요. 또 더구나 이번 경선 때는 아예 제가 경선 단계에서부터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그리고 당선되시자마자 러시아 특사로 대통령 4강 외교를 뒷받침했습니다. 그리고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3명의 후보 중에 가장 최근까지 대통령님을 지근거리에서 뒷받침하면서 6월 22일 날 모스크바에 가서 한러정상회담에 배석까지 하고 뒷받침하고 온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비문이라 그러면 도대체 어떤 사람과 대통령님이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까. 저는 그래서 신문이란 표현을 굳이 한다면 신문, 새롭게 문재인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이지스함이 되겠다고 하는데, 제가 인천시장을 해보니까 집행관서가 느끼는 애로점과 안타까움을 4년 동안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얼마나 자신의 행위가 언론에 의해서 왜곡될 수 있고 진짜 억울하게 비판당할 수 있는지를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대통령님의 그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확실히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는 이지스함이 되겠다, 이런 이야기를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친문 많은 지지자들이 함께할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또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이지스함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실제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62%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뭐라고 보시는지요, 그러면?

◆ 송영길: 여러 가지 사실 일부 조정이 불가피한 면도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최근에 아무래도 경제상황이 쉽지 않은 것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이나 여러 가지 지금 중소기업들의 반발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고 진단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올바른 처방을 만드는 적극적 행정과 당정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방금 제가 말씀드린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집권여당 당대표의 역할은 어떤 거라고 보시는지요?

◆ 송영길: 일단 저는 우리 국회의원 129명이 정말 자기 역할을 확실하게 부여받고 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회의원님들이 장관님들에 비해서 훨씬 국민들을 피부로 접하고 서민들을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생생한 민심을 전달해서 장관님들이 하는 정책이 실제 현실과 유리되지 않도록 그 갭을 좁혀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뛰면 장관이 열심히 일하게 돼 있습니다. 내각을 일하게 만들겠습니다. 공무원들이 복지부동에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서. 대통령께서 다 이것을 챙길 수가 없거든요. 너무 바쁘십니다. 해외 일정이나 외빈 접견에도 시간이 가기 때문에 장관 한 분을 만나서 정책을 끝까지 토론하고 같이 점검해볼 시간이 대통령님한테는 주어지기 어렵습니다. 이것을 당이 해야 하거든요. 당이 해서 이것을 뒷받침해서 정말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적시에 맞는 정책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호성: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한 경제 현안 말씀 잠깐 언급 조금 전에 해주셨는데요. 최저임금 문제 말입니다. 이 문제를 당대표가 되신다면 어떻게 접근하실 계획이신지요?

◆ 송영길: 우리 최저임금 인상 추세는 불가피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최저임금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아픔 문제는 여러 가지 상가임대료 문제, 가맹점, 카드 수수료 문제, 여러 가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갑질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같이 공정하게 만드는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생각합니다. 프랜차이즈 횡포라든지요. 그와 동시에 제가 제시하는 소득주도경제성장의 대안은 뭐냐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게 최저임금 인상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것도 하나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으로써는 가장 큰 지출요인인 주거비와 사교육비용을 줄여줌으로써 우리 서민들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여력을 만들어서 소득주도성장이 만들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시한 게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입니다.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자기 집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이미 5000여 명 정도의 회원이 모집돼서 곧 다음 달 쯤에 공사가 착공될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인천시장 때부터 5년 동안 준비해온 획기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주거비용을 10% 수준으로 낮추게 된다면 얼마나 혁명적인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보통 우리 서민들이 자기 소득의 25~30%를 주거비로 쓰고 있는데 이걸 반으로만 낮추더라도 소득 15% 이상의 가처분소득이 발생하여 영화관에도 갈 수 있고 뭔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소득주도성장을 완성시키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인천시장 재직하시면서 이 같은 정책 추진하시면서 구체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던 사례를 말씀해주실 내용이 있으신가요?

◆ 송영길: 도화 지역에 제가 최초로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해서 8:1로 바로 100% 보장이 돼서 현재 살고 있습니다. 이 누구나 집은 완성된 프로젝트는 아니었습니다.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이 안 돼서. 이것을 보고 박근혜 정권의 서승환 그때 국토부장관이 뉴스테이란 정책을 만든 거죠. 그래서 제가 인천시에 만든 도화 누구나 집 바로 옆에 1호 뉴스테이 집을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뉴스테이의 문제점은 임대료가 비싸고 8년 임대기간이 끝나고 나면 최초의 분양가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그 시기의 시세로 매입할 수 있게 돼 있어서 주택가격 상승폭을 전부 거주자한테 떠넘기고 있는데,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10년을 살더라도 언제든지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주택을 매입할 권리를 부여하기 때문에 단순한 임대차와 다른 준물권적 소유권을 갖는 개념으로 혁명적 개념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호성: 좀 더 범위를 넓혀서요. 한반도 H정치벨트를 구축할 유일한 후보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 영호남 문제, 또 남과 북의 문제 모두 다 포괄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해주신다면요? 

◆ 송영길: 이번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4·27 판문점 선언 때 김정은 위원장에 전달했던 USB 속에 들어가 있는 게 H벨트의 내용입니다. 환황해경제벨트와 환동해경제벨트. 제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추진했던 것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으로 연결되는 환북방경제와 환동해벨트입니다. 그래서 가스·철도·전기·전력·통신을 연결하고 북극항로를 개척해서 부산항과 울산항이 허브항이 됨으로써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이 항로 개척을 통해 조선산업을 연결시켜서 우리 거제도를 비롯한 침체되고 있는 조선산업을 살리겠다, 라는 구상입니다. 이게 북방경제를 통해 연결되는 것이고, 환황해경제권은 중국과의 관계에 필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곧 ~을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중국과의 인맥을 통해서 중국의 자본과 우리 한국의 자본의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새롭게 시장을 개척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나중에 개성-해주-인천 이게 홍콩-신천-광저우처럼 중앙 삼각지역이 중국의 개혁개방의 불꽃이 됐던 것처럼 북한의 개혁개방 한반도 경제의 에너지가 인천-개성-해주에서 삼각경제자유지역에서 나온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 플랜을 제가 트럼프 대통령한테도 전달했습니다.

◇ 김호성: 마지막으로, 김병준, 카운터파트인데 말이죠. 제1야당의 대표 김병준 전 총리의 최근 행보와 관련된 후보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요?

◆ 송영길: 김병준 위원장님은 홍준표 전 대표와 달리 정책적으로 대화가 될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 국가주의 정부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저는 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반박하고 싶은 게,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율을 높이려고 했을 때요. 그때 최경환 의원이 기재위 간사였고 제가 여당 간사였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요. 이걸 연기금 사회주의다 그래서 주식투자 비율이 그때 4%밖에 안 되는데 이걸 반대했어요. 그런데 저는 연기금의 주식투자비율을 높여야 한다, 이걸 주장해왔습니다. 그래야 블루칩 국가기간산업의 성과를 우리 국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고, 또 외국 투기자본의 적대적 M&A로부터 우리 기업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12% 이상 올라간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때 증권협회에서 깜짝 놀랐어요. 386 운동권 출신인 송영길 의원이 오히려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를 주장하고, 이한구 비롯해서 박근혜 최경환 이런 분들이 연기금 사회주의라고 이걸 반대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 지금 김병준 위원장님의 국가주의 논란에 대해서 충분히 논쟁해보고 싶고요.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한 번 김병준 위원장과 공개적으로 TV토론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안에 대해서.

◇ 김호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송영길: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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