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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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면승부]프랑스 수교 130주년, 문화의 나라 프랑스 이제는 첨단 기술교류로 눈 돌릴 때-모철민 주프랑스 대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9-24 19:29  | 조회 : 3156 
[글로벌 정면승부]프랑스 수교 130주년, 문화의 나라 프랑스 이제는 첨단 기술교류로 눈 돌릴 때-모철민 주프랑스 대사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9/24 (목)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오늘 글로벌 정면승부는 프랑스로 가보겠습니다.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번 달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와 직접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사님 안녕하십니까?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이하 모철민): 예. 안녕하세요. 모철민입니다.

◇최영일: 대사님, 올해 3월에 프랑스 대사로 임명되신 거죠?

◆모철민: 네. 그렇습니다.

◇최영일: 자, 그러면요. 3월부터 봄, 여름, 가을을 맞이하고 계신데. 프랑스의 매력. 대사님께서는 어떻게 느끼고 계세요?

◆모철민: 네. 프랑스라 그러면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문화 예술의 세계적인 중심지이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그 외에도 기초과학 분야라든지, 또 특별히 우리나라와 협력을 많이 하고 있는 항공, 원자력, 고속철도, 또 최근에는 방위 산업까지 정말 첨단 산업이 발달한 나라거든요. 그래서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세계 문화의 중심이자 또 첨단 기술이 조화된 매력적인 나라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최영일: 네. 문화예술은 익숙한데 첨단 기술까지 갖추고 있는 나라다. 평가해주셨어요. 자, 올해로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 지 130년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교류의 역사가 1세기가 넘어가는데. 그동안 양국이 어떤 관계를 맺어왔다. 이렇게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모철민: 그동안은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 입장에서는 프랑스가 문화예술의 중심지고, 유럽 관광할 때 프랑스를 빼놓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상당히 가깝게 느끼기는 합니다만. 또 실제로 들여다보면 생각만큼 교류 협력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2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오셔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겠다고 하셨고. 그 이후에 교류라든가 협력이 진행되면서 이번 지난주에 황교안 국무총리께서 말씀하신 한불 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프랑스라는 나라는 특히 북한과의 문제에 있어서는 국제무대에서 강력하게 한국을 지지하는 국가고요. 특히 북한의 비핵화라든지, 또는 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UN이라든가 이런 데에서 우리나라 입장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그런 아주 중요한 우방 국가입니다.

◇최영일: 네. 그렇군요. 한불상호 교류의 해 행사요. 양국에서 내년까지 계속 된다고 하고요. 열리는 행사만 해도 2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가 내년 8월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 주로 어떤 행사를 통해서 우리나라를 알리게 되나요?

◆모철민: 행사는 워낙 많아서요. 중심은 문화예술 행사가 많고요. 그 장르는 문화예술의 모든 장르를 망라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도 이 쪽 프랑스 파리의 장식 미술관에서는 우리나라 공예라든지, 패션, 한복. 이런 그래픽 중심의 전시가 진행 중에 있고요. 또 이 파리 가을 축제라고 전통적인 오래된 축제가 있는데. 여기에는 우리나라 현대 무용이라든지 판소리, 클래식. 이런 쪽이 다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고요. 또 영화도 우리나라가 80여 편의 영화가 포럼 데 지마주(Forum Des Images)라는 곳에 상영이 되고 있고. 지금 사실 파리에서는 정말 한국 문화가 모든 분야에 있어서 다 전시,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당장 내일에는 파리 시내에서 길거리 음식 축제가 있거든요. 거기에 우리나라 음식이 주빈으로 초대를 받아있고. 그래서 아주 풍성합니다. 그런데 이런 문화예술 행사만이 아니고, 경제라든지 교육, 과학, 이런 분야도 같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최영일: 네. 우리나라의 종묘제례악이 행사 개막 공연으로 선정됐고, 지난주에 공연됐을 때 우리 국립국악원장님 인터뷰도 드렸거든요. 그 반응은 어땠습니까?

◆모철민: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고요. 사실 처음에는 이 종묘제례악을 개막 공연으로 했을 때는 걱정도 좀 있었습니다. 이러한 궁중제례의 여러 가지 섬세한 부분을 과연 이 분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도 있었는데. 끝나고 나서 저희가 리서치 센터의 반응을 말씀 들어보니까, 정말 우리나라의 유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궁중 제례에 있어서의 음악과 무용에 아주 몰입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최영일: 네. 처음에 우려하셨던 것보다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셨군요. 자, 한국의 해를 알리기 위한 특별한 행사로 에펠탑, 바로 파리의 상징인데요. 여기에 태극기 모양의 조명을 수놓는 조명 쇼도 진행됐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어땠어요? 대사님.

◆모철민: 제가 YTN TV에서도 계속 방영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마침 말씀드린 개막 공연 끝나고 막 바로 에펠탑에서 6분 40초 동안 말하자면 조명 쇼가 열렸거든요. 그래서 그 배경음악은 강남스타일,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이런 음악에 맞춰서 에펠탑의 조명이 말하자면 시각화 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는 거기에 빨강과 파랑, 우리 국기 색깔로 물들여지는 것으로 끝났는데요. 이렇게 한 것은 어떤 특정 국가에 대해서 에펠탑에 조명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최영일: 네. 아주 이례적으로 우리 태극기를 에펠탑에 수놓게 됐군요.

◆모철민: 네.

◇최영일: 대사님. 국내에서는 지난 수요일까지 1차 국정감사 기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대사관에 대해서는 한 해 40만 명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프랑스를 찾는 상황에서 교민과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한 대사관의 노력을 주문받으셨다면서요.

◆모철민: 네. 맞습니다. 특히 저희도 참 이 기회에 우리 많은 시청자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여기 와서 상당히 우리나라에서 오신 관광객 분들이 곤란한 경우를 많이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 동구권 쪽의 이민자들도 많이 오고 그래서 여러 가지 소매치기, 절도, 이런 피해를 많이 받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우리 대사관 쪽에서는 파리 도착할 때마다 저희가 여러 가지 안전 경보를 문자메시지로 보내드리거든요. 그러면서 특별히 저희가 여름에 우리 관광객이 많이 오실 때는 아시아나 등 쪽에 저희가 그런 주의하는 홍보물도 보내드리고요. 저희 직원들이 공항에 직접 나가서 그러한 주의 안내 홍보물도 배포해드리고 있는데. 그래서 여러 여기 파리 경찰청과 수시로 협력하면서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영일: 네. 대사님. 오늘 인터뷰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한불 교류를 위해서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모철민: 네.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최영일: 글로벌 정면승부,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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