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수) <어린이 서양미술사>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이제 곧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지요. 올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내게 해야 하나 부모님들 걱정도 덩달아 시작됩니다.
두 권의 책을 준비해봤는데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서양미술사>, 그리고 고등학생들을 위한 <고전 콘서트>입니다.
방학이면 미술관에도 가야하는데, 미술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난감합니다. 미술사를 다룬 책 가운데 바이블이 바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입니다. 이 책을 잘 읽으면 미술의 역사는 물론이요, 서양의 역사도 알 수가 있는데요, 이 책의 아동판이라고 할 만한 책이 바로 오늘 준비한 <어린이 서양미술사>입니다. “역사를 이해해야만 비로소 미술 작품을 깊게 감상할 수 있다”는 추천사처럼, 세계사와 미술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한 책입니다.
플라톤의 <국가>, <유토피아>, <군주론>, 사르트르의 <구토> 그리고 <논어>와 <장자>…. 꼭 읽어야하는데, 시간도 없고, 너무 어려워서 혼자 읽으려면 엄두가 나지 않는 고전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전들을 무작정 펼쳐 읽기보다는 명강연의 도움을 받으면 조금 쉽지 않을까요? <2013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읽기 강연>의 내용을 정리한 책 <고전 콘서트>가 바로, 청소년들의 고전읽기를 도와주기 위한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은데요. 각 고전들은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나왔으며, 저자는 어떤 성격의 사람이었으며, 그들은 각각 어떤 문제를 고민하느라 이런 책을 썼는가에 대해 쉽고도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대입논술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해도 좋지만, 한 권의 고전을 한번은 끝까지 찬찬히 읽어내 보는 경험은 청소년들에게 평생의 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올여름방학에 고전 한 권 완독해보기 바랍니다.

오늘의 책, <어린이 서양미술사>(뮤지엄교육연구소 글/내인생의 책), <고전콘서트>(강신주 외 지음/꿈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