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수) 유철상의 <천국보다 멋진 럭셔리 여행>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가족, 애인과 함께 떠나는 국내여행을 위한, 여행전문작가 유철상의 <천국보다 멋진 럭셔리 여행>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는 모처럼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한껏 분위기를 내며 묵을 수 있는 국내 유명 휴양지의 호텔과 리조트가 소개되어 있고, 또 국내에서 해외여행 분위기를 충분히 낼 수 있는 곳도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가령 개항기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먹을거리 풍부한 인천 차이나타운,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는 가평 쁘띠 프랑스, 남해 바다의 풍광과 함께 독일의 정취도 느낄 수 있는 남해 독일인 마을, 또 포항 구룡포항의 일본식 거리도 있고, 스페인 갤러리와 중남미 테마 박물관이 있는 고양 중남미 문화원, 포천 아프리카 문학원, 이런 곳은 아이들과 역사와 문화공부를 겸하며 둘러봐도 좋을 것 같고요, 뿐만 아니라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동 와이너리 투어에서 모처럼 와인의 맛에 취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좀 느긋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대관령 양떼목장과 영월 동강도 좋고, 소백산을 병풍 삼은 영주 선비촌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여름밤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섬진강 중류인 곡성 기차마을에서 가정마을 간이역까지 9㎞의 기차를 타보는 것은 괜찮겠는데요, 철로자전거도 있고, 물놀이하기도 좋으니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길지 않은 여행에 제격일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 바닷가를 찾았다가 바가지요금, 구름 같은 인파로 불쾌한 경험을 하셨다면, 이 책에서 권하는 담양의 메타세쿼이야 가로수길은 어떨까요? 대나무숲이 우거진 시원한 죽림욕장이 기다리고, 광주호로 방향을 틀어 달리면 조선시대 정자와 원림이 반긴다는 안내에 귀가 솔깃합니다.
무작정 떠나는 것도 좋지만 어디를 어떻게 여행할까를 미리 계획하는 것에서부터 즐거운 여행은 시작되지요.

오늘의 책, 유철상의 <천국보다 멋진 럭셔리 여행>(상상출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