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0~8:00), 3·4부(8:10~9:00)
  • 진행: 김호성 / PD: 김우성 / 작가: 강정연, 김채율

인터뷰전문보기

외국인 최초로 국내 장기 기증한 안드라스 교수님 덕분에 새생명 얻었어요! -장기이식받은 김용섭氏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2-24 08:50  | 조회 : 1906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3 : 장기 이식받은 김용섭 씨



앵커:
이번 작심인터뷰 3에서는 훈훈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가끔 자녀가 신장을 떼어 부모에게 이식해 준 사연이 들릴 때 가 있는데요. 아무리 부모 자식 지간이라도 장기를 이식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타국에서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신장을 하나를 나눠준 외국인이 있습니다. 국내 첫 외국인 신장기증인 가브리엘씨인데요. 이런 나눔 덕분에 8년째 해오던 신장 투석에서 해방 된 기적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맞이한 김용섭 씨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섭 씨(이하 김용섭):
네, 안녕하세요.

앵커:
수술은 잘 마치신 것 같아요.

김용섭:
네, 수술 잘 끝났습니다.

앵커:
그래도 병원은 계속 다니시고 계시죠?

김용섭:
네, 보통 한 달 주기로 다니는데요. 지금 너무 건강하고요. 수치도 다 좋고요.

앵커:
그렇군요. 신장투석을 오래 하셨는데, 몇 년 동안 신장투석을 하셨어요?

김용섭:
한 8년이 조금 지난 것 같아요.

앵커:
심부전이 굉장히 심하셨던 거군요.

김용섭:
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장기이식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하셨었나요

김용섭:
생각은 했었는데요. 그게 언제일지 참 알 수 없는 기다림이었죠.

앵커:
신청은 해 두고 계셨군요.

김용섭:
네, 신청은 처음 아팠을 때 했고요.

앵커:
그런데 어떻게 이게 이루어진 거죠? 더군다나 장기기증자가 외국인이라고 하던데요.

김용섭:
네, 저에게 정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거죠. 그 분은 미국인이고요. 현재 한남대학교에 계시고, 그 분의 사랑으로 제가 이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앵커:
어떻게 그분과 연결된 거죠?

김용섭:
그건 사랑의 장기기증 본부라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을 통해서 제가 연락을 받고, 이렇게 된 거죠.

앵커:
가브리엘 씨가 한남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이죠. 우리나라 나이로 29세라고 하던데요.

김용섭:
네.

앵커:
수술 전에 가브리엘 씨를 만나본 적이 있으신가요?

김용섭:
수술 전에는 못봤고요. 수술 후에 만났습니다.

앵커:
만나서 어떤 이야기 나누셨어요?

김용섭:
일단 저로서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감사했죠. 그리고 그분께서는 정말 제 건강을 많이 생각해주셨고요. 앞으로도 건강했으면 하더라고요. 아마 제 건강을 제일 염려해준 것 같아요. 너무 감사했죠.

앵커:
간 이식하고 신장이식은 또 다른 건데요. 가브리엘 교수가 어떻게 신장이식을 하기로 결심 했는지 들어보셨습니까?

김용섭:
그분이 미국에 계실 때 부터 남을 위한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분 말씀 중에 기억나는 것은 남을 위한 삶, 이타심,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 말들이 저에게는 많이 남았어요. 그리고 참 기뻐하시더라고요.

앵커:
실례지만 김용섭 씨는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김용섭:
저는 올해 43 되었고요.

앵커:
43이요. 그러면 주위분들이 누구보다도 더 기뻐하셨을 것 같은데요.

김용섭:
주위분들 모두 감사하죠. 다들 축하한다고 하고, 지금 이렇게 건강해진 모습 보고 너무 다행이다. 누구랄 것도 없이 정말 옆에서 축하해주고, 감사해주고, 이런 마음이 많았어요.

앵커:
김용섭 씨 어머님도 가브리엘 교수를 만나셨죠?

김용섭:
네, 이번에 한 번 만났어요.

앵커:
어떤 이야기를 하셨어요?

김용섭:
어머님은 많이 울기도 하시고요. 누구보다도 많이 기뻐하셨죠. 교수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하고요. 정말 아들이 생기셨다고 정말 누구보다도 더 기뻐하셨죠.

앵커:
아들이 생겼다. 정말 이게 피붙이도 하기 힘든일인데요.

김용섭:
네, 너무 어려운 일이죠.

앵커:
이게 굉장히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인데요. 우리나라 심부전 환자가 2만명 정도 된다고 하네요.

김용섭:
네.

앵커:
그런데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받아서 장기기증을 받는 것도 어려운 모양이에요.

김용섭:
네, 아직도 그런게 많더라고요.

앵커:
그런데 같은 병을 앓으시는 분들도 잘 아실텐데, 같이 고생하신 환우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감동스럽고, 자기한테도 그런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김용섭:
네, 그래요. 그분들도 정말 많이 놀라시더라고요. 저에게도 축하 많이들 해주시고, 정말 감사하다고 하고, 아마 그분들도 이번 기회로 용기와 희망을 많이 얻으셨을 거에요.

앵커:
가브리엘 씨가 장기기증을 한 것은 김용섭 씨에게 단순한 기쁨, 기적을 떠나서, 앞으로 삶에 대해서 나도 이렇게 살아야 되겠다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용섭:
네, 제 몸도 물론 건강해졌지만, 제 마음과 생각도 정말 이번 기회에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정말 저에게는 새로운 생명을 주신 분이고요. 저에게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신 분이죠.

앵커:
가브리엘 씨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받아서, '나도 해볼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김용섭:
장기기증 서약은 제가 받았던 사랑의 장기기증 본부가 있고요. 그곳 번호는 1588-1589 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는 사랑의 장기기증 본부 홈페이지가 있는데요. 그쪽에서 직접적으로 서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번 기회로 관심있는 분들은 꼭 서약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0312님, "저희 가족도 장기기증을 기다리고 있는데, 희망의 소식입니다." 7914님 "먼 타국에서 큰 섬김을 보여주신 분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줍니다." 이런 문자 보내주셨고요. 어쨌든 종교를 떠나서 훌륭하신 분입니다. 이런 분들이 우리 사회에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용섭: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가브리엘 씨로부터 신장을 받으신 김용섭 씨 였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YTN

앱소개
  • 출발 새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