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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은 지금 붉은 물결로 가득, 거리응원 현장"-붉은악마 회원 리얼레드 이혁재씨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6-18 07:31  | 조회 : 3203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1 : 붉은악마 회원 리얼레드 이혁재씨



앵커:
현장의 열기가 비록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있습니다만 여기까지 느낄 수 있게끔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열기가 있는 곳이 또 있죠. 바로 광화문과 영동대로입니다. 광화문은 어제부터 밤을 세시고 응원을 하려고 기다렸던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저도 물론 가고 싶지만 아마 나이가 들어서 붙여 줄진 모르겠습니다. 농담이고요, 현장에서 열심히 응원 펼치고 있는 붉은악마 연결해서 현장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리얼레드의 이혁재씨 연결합니다. 이혁재씨?

붉은악마 회원 리얼레드 이혁재씨(이하 이혁재):
네,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소리가 다 들려요. 나쁘다는 게 아니라 좋다는 얘깁니다. 현장감이 있고. 지금 현장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우리 선수들 잘 뛰고 있죠?

이혁재:
네. 생각보다 정말 잘 뛰어주고 있는 것 같고요 현장분위기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사람들이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응원에 동참해주고 있어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있다, 어제 밤 샜다는 말씀이시죠?

이혁재:
저희뿐만 아니라 일대부분 시민들이 그랬을 거라 믿고요 지금 얼굴 상태들을 보면.. 응원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혁재씨는 어제 몇 시부터 와 계셨어요?

이혁재:
준비도 해야 할 경우고 있고 해서 오후 3시쯤에 도착을 해서,

앵커:
어제 오후 3시오?

이혁재:
네. 맞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어제 밤 10시나 11시부터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였었나요?

이혁재:
맞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보니까 밤 10시정도 넘어가기.. 그전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그때부터 눈에 띄게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셔서 자리를 메워주셨습니다.

앵커:
어떤 분은 돗자리까지 가져가서 거기서 주무시다 깨다했다고 하던데,

이혁재:
박카스 먹으면서 버텼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거기 공짜로 광고도 되네.

이혁재:
죄송합니다.

앵커:
괜찮아요. 그런데 직장 가지신 분들은 오늘 많이 못 오셨을 것 같아요. 평일인데, 그죠?

이혁재:
그런 부분을 저희도 상당히 기우를 많이 했었는데 일단 국민적인 축제이기도 하고 축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여름휴가를 포기해서라도 이번에 연차 내지 휴가를 내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기 남녀노소 다 모이셨을 거 아니에요? 광화문 광장이 붉은 악마가 처음으로 응원했던 곳 아닌가요?

이혁재:
맞습니다. 저희끼리의 얘기로는 거리응원의 성지라고 부를 정도로 뜻 깊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렇죠.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말씀하시죠?

이혁재:
저희가 마지막으로 광화문에서 응원했던 게 세종문화회관 쪽에서 2006년도에 거리응원을 진행 했었는데 근 8년 만에 다시 여기서 응원하게 됐는데 이번에 말씀하신대로 감회가 남달랐고 사명감이 느껴졌습니다.

앵커:
세계가 주목하는 붉은악마의 응원인데 이번에는 어떤 응원 준비하셨어요?

이혁재:
저희는 항상 기본에 충실히 하는 마음으로 응원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요. 이번 같은 경우 응원가 같은 경우에는 응원가를 몇 곡 더 추가했고요 오늘 혹시 TV나 언론매체에 보도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 부산 쪽하고 브라질 현지하고 동시에 통천이라는 개념으로 물품을 써서 문구를 알리는 것을 준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경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혁재:
일단 지금 개인적으로 생각 이상으로 선수들이 너무 잘 뛰어주고 있어서,

앵커:
글쎄요. 잘 뛰더라고요.

이혁재:
무조건 승리를 위해서 뛰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승리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요. 온국민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저희가 스코어 맞히면 상품권을 드리는데 한번 맞춰보시죠. 저희가 맞히시면 공정하게 추첨해서 이혁재씨가 걸리면 보내드리죠. 몇 대 몇?

이혁재:
개인적으로 2:1정도 예상하고요, 승으로요.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 적어놨어요. 이런 기회를 활용 하셔야죠.

이혁재:
감사합니다.

앵커:
그리고 우리가 국가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일을 당한 상태 아니겠습니까, 세월호 참사, 그죠? 그래서 지난번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16분 침묵응원으로 세월호 추모 응원을 담았었는데 그리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거리성명도 붉은악마가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오늘 상당히 여러 가지 응원에 임하는 마음도 어려우셨을 것 같은데, 세월호 관련 국가적인 애도를 동참하는데 대한 상징적 퍼포먼스도 준비돼있나요?

이혁재:
저희같은 경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한데 세월호 관련해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형식으로 준비하기보다는 딱히 준비한 것은 없지만 일단 평소에 저희가 기획하고 거리응원 진행했던 부분을 많이 차분한 분위기로, 행사도 많이 축소를 시켰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마음을 담아서 진정으로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 정도로 준비를 했고. 오늘 준비를 하면서 봤더니 저희의 마음과 비슷하게 모든 시민들도 노란리본이나, 본인만의 여러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행동들을 보여주셔서 같이 마음을 느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브라질에서 열심히 뛰고있는 대표팀에게 응원의 한말씀 해주시죠.

이혁재:
저희보다 더욱더 긴장되고 힘드신 분들이 선수단 내지 코칭스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브라질 간 순간 저희 국가대표는 영웅이고, 승리자라고 생각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항상 즐기면서 부담없이 경기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그럼 끝까지 응원 잘 하시고 우리 선수들 이겼으면 좋겠어요.

이혁재:
당연하죠.

앵커:
이길 겁니다. 오늘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혁재: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붉은악마 리얼레드의 이혁재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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