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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긴 동해병기법, 美 버지니아주 최종 관문 통과"-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3-06 08:24  | 조회 : 2808 
YTN라디오(FM 94.5)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


파워인터뷰 1 : 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회장

(※美 현지연결로 인터뷰 중간, 연결 상태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 처리된 점을 알려드립니다.)

앵커:
미국 버지니아 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동시에 표기하는 '동해병기 법안'이 주의회 최종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이제 주지사 서명을 받으면 법안은 7월부터 발효됩니다. 그동안 주의회에서는 상원안과 하원안이 제각기 통과됐습니다만 이 법안들이 효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하원안은 상원에서 상원안은 하원에서 교차통과 해야만 했습니다. 두 법안은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에 한 개의 법안이라도 교차통과를 하면 주지사가 서명하고 발효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원안은 상원 교육위원장이 법안 심의를 거부해 자동폐기 됐습니다. 그래서 남은 상원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느냐에 교민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워왔습니다. 이 법안 통과를 위해 앞장서온 ‘미주 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을 연결합니다. 김 회장님 안녕하세요?

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회장(이하 피터 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정말 어렵게 상원안이 하원에서 통과됐습니다.

피터 김:
예. 그렇습니다.

앵커:
SB2 안이라고 하더라고요. 데이브 마스덴 의원이 발의를 한 거고 어제 82:16으로 통과를 했는데 감회가 새롭겠습니다. 한 말씀 하시지요.

피터 김:
예. 뭐 감회가 새롭죠. 사실은 지난 6월 6일에 하원이 법안을 통과했을 때 저희는 다 끝났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똑같은 동일한 내용의 법안이 번호만 다르지 SB2, HB11하고 80% 이상으로 각 상하원에 통과됐기 때문에 서로 교차심의는 형식적이라고 생각했죠. 형식적이고 다 의원들도 그렇게 얘기를 했었고요. 그래서 주지사 서명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뭐 일본 정부가 그렇게 만만치는 않은 모양입니다. 일본 로비스트하고 이번에는 직접 개입한 상황들이 포착이 됐는데 그러다보니까 하원에서 넘어간 상원 법안을 아까 말씀드렸듯이 의도적으로 죽였고요. 그럼으로 해서 하원의원들을 자극하려는 전략이었죠. 그렇게 하면 하원들이 볼 때 자기네가 통과시킨 법안을 심의조차 안하고 자동으로 폐기시켰으니까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는 거죠. 그래서 자기네한테 넘어온 상원 법안도 보복성으로서 폐기시키는 전략을 일본 로비스트들이 노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많이 그 과정에서 우리 법안을 상정해주신 팀 휴고 원내대표가 이거는 정쟁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어떤 민주당 공화당 이슈가 아니고 코리안 아메리칸 … 시간, 절실하고 아주 진짜 이것만큼은 교과서에 넣어야겠다는 아주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당 차원을 떠나서 이것은 비록 자기 법안이 상원에서 죽었지만 상원에서 넘어온 법안은 우리가 통과시켜줘야겠다고 해서 당 지도부와 다른 공화당 의원들,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을 해서 똑같이 82:16이라는 결과로 오늘 통과를 시켰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 통과됐으니까 앞으로 버지니아 주뿐 아니고 주변 7개 주에서 함께 교과서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요?

피터 김:
예. 그것은 완전히 공식적으로 문서화된 것은 아니고요. 아시다시피 버지니아가 옛날 뭐 13 colonies, 미국이 시작할 때 13개주가 시작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남북전쟁 때도 버지니아 … 수장노릇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버지니아가 어떤 교육수준에서는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도 있고 또 어떤 학습기준이라는 뚜렷한 …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여기서 이게 통과가 되면 그런 어떤 훌륭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는 저쪽 변방의 주들 있죠. 알라바마라든지 캔터키라든지 테네시라든지 … 이런 주에서 따라서 버지니아를 따라서 같이 6개주가 따라서 교과서를 똑같이 채택을 합니다. 그래서 그 파급효과가 크리라고 보고요. 그거보다는 출판사들이 미국의 공립학교에 교과서를 납품하는 출판사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불과 10개 미만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다 아는 세계적인 출판사 …라든지 McGraw-Hill이라든지 Harcourt라든지 Mcdougal이라든지 이런 회사들이 50개 주에 똑같은 교과서를 납품하기 때문에 한번 바뀌게 되면 그 교과서가 버지니아에만 납품이 되는 게 아니고 다른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다 납품이 됩니다. 그래서 이미 작년 12월에 … 했을 때는 60% 이상이 이미 동해병기를 업데이트시켰고요. 지금도 계속 하고 있고요. 이번에 버지니아가 법으로 통과… 우리 예상에는 올 12월 정도 되면 거의 교과서들은 다 동해병기로 바뀌지 않을까, 그렇게…

앵커:
지난 번 하원안은 HB11은 루이스 루카스 상원 교육위원장의 심의거부를 해서 자동 폐기됐다고 들었습니다.

피터 김:
예. 맞습니다.

앵커:
그 과정에서 매컬리프 주지사가 깊숙이 개입했다, 그런 정황이 드러난다는 보도가 있었거든요.

피터 김:
예. 맞습니다.

앵커:
사실이 어땠습니까? 그랬습니까?

피터 김:
예. 사실이 그렇죠. 그게 공식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게 있고 의원들끼리 하는 얘기가 있죠. 그래서 의원들끼리 하는 얘기에서는 이 법안을 상정했던 데이브 마스덴 상워 의원이 팀 휴고 하원 의원에게 직접 얘기를 한 거죠. … 상원 교육위원장 루카스 의원이 의도적으로 이 법안을 심의하지 않고 자동으로 폐기시키기로 결정했다, 하는 말을 직접 듣고 저한테 전해줬죠. 그런 상황들이 확실시 되고요. 제가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한 것을 아니지만 뭐 여러 가지 말의 소울스에 의하면 …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막판까지 일본의 방해로비가 굉장히 극심했군요?

피터 김:
그렇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마음 놓고 있는 사이에 잠 안 자고 방해공작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에 상당한 우리에게는 최대의 위기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가…

앵커:
미국 동부지역에 뉴욕주, 또 뉴저지주에서도 이 동해 병기를 위한 법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입법에 나설 예정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런 움직임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피터 김:
네. 저는 이게 한인들이 스스로 일어나서 전 미주 전역에 확산되는 건 좋은 사인입니다.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생각없이 나서서 하는 것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다음 단계가 뭔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왜냐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가만히 있으면 교과서는 자동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뉴욕, 뉴저지에서 법안을 한다는 것은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요. 또 저렇게 처음부터 합니다, 하고 선포를 하고 하게 되면 일본 정부의 방해공작이 뭐… 때문에 굉장히 힘들 거라고 보고요. 우리는 1년 넘게 각 상하원들 다 만나서 다 작업을 해놓고 공표를 했는데도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 오는데 시작부터 공표를 하고 하면 일본정부가 가만있는 사람들이 아니니까 굉장히 어려움에 처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실제로도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교과서 바꾸는 건 별 큰 의미가 없다, 이제는 다음 단계, 다음 단계라는 건 뭐냐면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바꿔놓기 위해서 어떤 행동들을 해야 하나, 시민단체로서 뭐 연방 상원의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든지 예를 들어서 연방 상원의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든지 아니면 연방 정부기관을 찾아다니면서 이거 출판사들은 다 바꾸고 있고 그런데 왜 연방정부는 안 바꾸느냐, 하는 시민 목소리를 키워 나가는 그런 2단계로 이제 넘어가야 되죠. 그리고 3단계가 IHO …을 바꿔놓고 그러다보면 2017년 IHO 국제수로기구 회의에서 동해병기가 받아그들여지는 거기서 통과되면 전 세계 모든 출판물, 교과서가 동해병기가 되니까 그게 … 돼야 됩니다. 그 최종목표를 보고 1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되니까 교과서를 아직도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이것도 계속해서 교육관계자들, 교육위원회 찾아다니면서 출판사들한테 빠트리지 말라고 프레스를 주고 이런 활동은 계속해서 해야 되겠죠. 그러나 큰 틀에서는 다음 단계가 뭐냐, 다음 단계는 결국 미국 정부가 우리 동해병기 법안을 서포트 해줘야, 지원해줘야 IHO 미팅에서 통과될 걸로 봤을 때 그 작업을 지금부터 우리가 차분하게 계획을 세우고 해 나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네, 피터 김 회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저희들도 고국에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피터 김:
예. 감사합니다.

앵커:
예.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피터 김:
예.

앵커:
예. 지금까지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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