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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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이모' 이해인 수녀의 새해인사 "막말 난무하는 시대, 정의를 외칠 때도 예쁜 말로 했으면.."-이해인 수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1-02 18:51  | 조회 : 6440 
정면 인터뷰1.
'국민 이모' 이해인 수녀의 새해인사 "막말 난무하는 시대, 정의를 외칠 때도 예쁜 말로 했으면.."-이해인 수녀

<새해 아침에> - 이해인
창문을 열고 / 밤새 내린 흰 눈을 바라볼 때의 / 그 순결한 설레임으로 /
사랑아 / 새해 아침에도 / 나는 제일 먼저 / 네가 보고 싶다 /
늘 함께 있으면서도 / 새로이 샘솟는 그리움으로 / 네가 보고 싶다 /
새해에도 너와 함께 / 긴 여행을 떠나고 /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겠다 /
내가 어둠이어도 / 빛으로 오는 사랑아 /
말은 필요 없어 / 내 손목을 잡고 가는 눈부신 사랑아 /
겨울에도 돋아나는 / 내 가슴 속 푸른 잔디 위에 /
노란 민들레 한 송이로 / 네가 앉아 웃고 있다 /
날마다 나의 깊은 잠을 / 꿈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사랑아 /
세상에 너 없이는 / 희망도 없다 / 새해도 없다 /
내 영혼 나비처럼 / 네 안에서 접힐 때 / 나의 새해는 비로소 / 색동의 설빔을 차려 입는다/
내 묵은 날들의 슬픔도 / 새 연두 저고리에 / 자줏빛 끝동을 단다 / 아름다운 사랑아/

앵커:
뉴스 정면승부 새해 첫 번째 인터뷰는 이렇게 아름다운 한 편의 시로 시작합니다. 이 시를 쓰신 분은 이름만 들어도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고요. 위로가 생기고, 또 마음이 따뜻해지실 것 같은데요. 바로 이해인 수녀님이 지으신 <새해 아침에>라는 시였습니다. 최근 이해인 수녀님이 40년 동안 쓴 시를 한 군데 모은 시 전집을 내셨다고 하는데요. 지금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녀님 연결해보겠습니다. 수녀님, 안녕하세요?

이해인 수녀(이하 이해인):
네, 안녕하셨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앵커: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뉴스 정면승부 2014년 새해 첫 번째 방송인데요. 수녀님과 인터뷰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수녀님, 부산에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이해인:
네. 주로 부산에서 살고 있어요. 광안리요.

앵커:
새해 첫 날은 어떻게 보내셨어요? 오늘은 두 번째 날인데요.

이해인:
제 몸이 저에게 쉬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 같아서 어제 하루 잘 쉬고요. 음악도 듣고, 시집도 읽고 그렇게 지냈어요.

앵커:
시인께서 시집도 읽고, 그러시나보죠?

이해인:
그럼요. 많이 읽어야 좋은 시를 쓰니까.

앵커:
2014년, 쉬시면서 시집 읽으시면서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이해인:
소감이 그냥 평범한 듯, 평범하면서 또 새로운 날이니까 새 마음을 갖게 되고, 평상심을 새롭게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평소와 같은 마음이면서 또 새롭게 다짐 같은 것을 하고, 희망의 옷을 좀 입는다고 할까, 마음으로부터. 이왕 했던 것을 좀 더 새로운 마음으로 각오를 해야 되겠다. 다른 사람하고 똑같겠죠 뭐.

앵커:
평상심, 수녀님의 평상심은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있을까요?

이해인:
늘상 같은 마음이면서 거기에다가 정성과 사랑을 넣어서 기도가 되게 하는 그런 평상심이죠, 뭐. 같은 것의 반복도 지루하지 않게 항상 새로움으로 한다고 할까, 어떤 감사와 정성을 담아서, 그런 평상심이 이어지는 것이 가장 훌륭한 덕목이 아닐까, 그런 생각 해 봅니다.

앵커:
이해인 수녀님 그러면 많은 분들이 항상 수녀님 시를 읽으면 요즘 많이 쓰는 말로 힐링이 된다, 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시를 쓰게 되셨던 특별한 동기가 있으셨나요?

이해인:
아니요. 그냥 어렸을 때부터 집안에서 가족들이 언니나 오빠나, 시를 좋아하고 그래서 김소월이나 윤동주 시를 낭송하면서 읽기도 하고 그런 분위기에서 계속 크다 보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글을 좋아하고, 일기 같은 것도 쓰고, 학교 가면 선생님들이 칭찬도 해 주시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시를 계속 쓰게 되었죠, 매력에 빠져서.

앵커:
그 매력이라는 게 뭘까요?

이해인:
그 매력이라고 하는 게 물론 소설, 수필, 이런 여러 종류의 장르가 있지만 시는 왠지 긴 이야기를, 인생의 희노애락과 4계절의 모든 체험을 압축적인 언어로, 상징적인 언어로 풀어 쓴다는 거기에 제가 매력을 느낀 것 같아요. 가장 긴 이야기를 가장 짧게 담을 수 있는 하나의 언어 표현, 그것이 시인 것 같아서요.

앵커:
압축적인 것이라는 것이 또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뿌려주는 것 같아요.

이해인:
왜냐하면 사실 시는 하나 가지고도 여러 번 읽게 되지만, 긴 글, 소설 같은 것도 한 번 읽고 덮어두는 수가 많은데 시는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훌륭한 시들은 그런 것 같아요. 시는 자기의 마음의 날씨에 따라서 보는 각도가 또 달라지고 이러다보니까, 계속, 성서의 시편 같은 것도 보면 읽는 때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니까 불멸의 고전이라고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수녀님께서 1976년에 첫 번째 시집인 <민들레 영토> 출간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이후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 지금까지 시가 무려 1000여 편이 넘고, 또 이 가운데 800편 추려서 시 선집을 또 모으셔서 내놓게 되셨다고 들었는데, 수녀님께서 맨 처음 시를 쓰게 되실 때의 이유, 가족에도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또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해인:
아뇨. 수녀원에 와서 제가 시집을 내겠다는 생각은 없었고요. 마음에 고여 있던 언어들을 쓴 것을 원로 시인에게 보이게 되었는데, 그것이 혼자 보기 너무 아깝다, 이렇게 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고, 쓰게 된 동기는 일기 쓰듯이, 편지 쓰듯이 혼자서 써 온 노트가 있었는데 그냥 혼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수도 생활의 느낌도 묵상하고 기도하는 생활이니까 더 잘 표현되었던 것 같아요.

앵커:
수녀님이 쓰신 산문 중에는 이런 구절도 있지요. “신을 위한 나의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라는 구절도 있더라고요. 시 쓴다는 자체가 수녀님께서 지금 수녀원에서 계시면서 묵상하시는 기도와 같은 것이 아닌가, 라고 저는 잠깐 생각을 해 봤는데.

이해인:
왜냐하면 많이 욕심을 버리고 또 사는 삶이잖아요. 절제하고, 그런데 이 시라고 하는 것이 아까운 말을 용기 있게 버려야만 좋은 시가 태어나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에 “당신을 위한 나의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게 해 달라” 이 기도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고, 삶 자체가 한 편의 시가 되려면 더 많은 욕심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비우고, 그렇게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겠구나, 그런 뜻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지난 한 해 보면 어수선하고 또 대통합보다는 갈등도 많은 그런 한 해였다는,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대학가에서는 안녕하십니까, 라는 대자보 열풍도 한 때 던지고 했었는데, 수녀님께서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특별히 있을 것 같은데요?

이해인:
제가 이번에 안녕들 하십니까, 하는 물음표로 그리고 또 안녕들이라는 복수의 물음 속에서 우리한테 많은 자극을 줬잖아요? 그래서 저는 대학원 다닐 때 ‘복’에 대한 논문을 썼거든요? 복 받으라는, 그 ‘안녕’이라는 단어도 복을 빌어주는 의미도 있고 평화를 빌어주는 의미도 있고, 그래서 우리 사회가 평소에 안녕하세요, 이런 것을 무심히 서로 쓰긴 했지만 나의 안녕과 너의 안녕과 우리의 안녕과, 전 세계적인 인류의 안녕에 대해서 그 ‘안녕’을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고 다른 사람의 안녕에 대해서 마음을 쓰고 배려했는가, 그런 것을 경각심을 주면서 저 자신도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남에게 엄격하고 나에게 관대한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나 자신에게는 엄격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면, 좀 더 우리 사회가 안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보편인류애적인 사랑에 우리가 마음이 열려있고, 이기심에서 벗어나는 그런 넓은 사랑,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학생들한테도 젊은이들한테도 그렇게 부탁하고 싶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 내면의 사색의 뜰을 잘 가꾸기 위해서 고전도 찾아 읽고, 어려운 책이라도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책도 찾아 읽으면서 언어생활도 정화를 시키고, 정의를 부르짖을 때도 좀 예쁜 말로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막말이 난무하는 시대에. 그 안녕들 하십니까, 하는 말이 주는 의미도 굉장히 아름다웠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렇게 많은 반향을 일으키지 않았나, 학생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수녀님이 하신 말인데 오는 말이 거칠어도 가는 말이 고울 수 있는, 그런.

이해인:
오는 말이 거칠어도, 안 고와도 가는 말을 곱게 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예.

앵커:
책도 언급해주셨는데 그러면 혹시요, 이런 책 한번 읽어보면 어떠냐, 하고 권해주실 수 있습니까?

이해인:
청소년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톨스토이의 <인생론>, 타고르의 인생론,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그런 게 도움을 주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논어>에 나오는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들, 주, 해석까지는 필요 없더라도 문고판으로라도 좋은 것들이 많이 나와 있고 요즘 논어에 대한 해석이 많이 나와 있는데, 젊은이들이 특히 논어를 읽으면서 위로가 되지 않겠나, 어떻게 이 삶을 살면서 우리가 정의를 부르짖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노하우를 논어라는 책에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보통 성당에서는 수녀님을 이해인 수녀님이라고 부르지는 않죠?

이해인:
네, 클라우디아 수녀라고 합니다.

앵커:
클라우디아 수녀님에도 세례명은 그럼 어떻게?

이해인:
벨라데따요. 수도명이, 첫 서원할 때 수도자 이름으로 받은 것이 클라우디아고요. 세례명은 벨라데따이고, 그래요. 밖에서는 이해인 수녀라고도 하고요.

앵커:
그러면 이해인에서 해인은 필명인가요?

이해인:
네. 제가 광안리 바다를 보면서 그 바다하고, 또 논어에서 제가 사랑보다 더 높고 깊은 의미인 어질 인, 그 ‘인’ 자가 참 좋아서 그냥 해인, 그렇게 제가 임의로 글을 투고할 때 이해인이라는 이름으로 시를 보냈었어요. 가톨릭 잡지사나 이런 데 보낼 때, 그게 지금 오늘날 자연스럽게 이름이 되었습니다.

앵커:
바다 같이 넓은 인.

이해인:
어진 바다, 네.

앵커:
최근에는 그래서 그런가요? ‘국민 이모’라는 표현도 있어요.

이해인:
어떤 분이 저한테 ‘사랑하는 국민 이모님’ 이렇게 편지를 썼길래 그 말이 참 마음에 들어서 제가 사석에서 그 별칭이 마음에 든다고 말씀 드렸죠.

앵커:
수녀님도 혹시 힘드실 때가 있나요? 항상 명상도 하시고 또 수도도 하시는데.

이해인:
인간이기 때문에 저도 약점이 있고 제 한계를 느끼고, 그리고 제가 암으로 투병하다 보니까 몸이 좀 전 같지 않고 힘들 때라든지, 또 어떤 분과의 관계가 내 뜻대로 안 될 때라든지, 그럴 때 사소한 어려움 같은 건 얼마든지 있죠.

앵커:
그럴 때는 어떻게 위로를 얻는다든지 힐링을 어떻게 해요?

이해인:
좋은 음악을 듣는다든가, 성당에 가서 기도를 한다든가, 또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기 위해 산책을 한다든가, 시를 써 본다든가, 그런 방법을 찾아보죠.

앵커:
수녀님께서 조금 전에 몸 아픈 이야기 언급해주셨는데 혹시 청취자 분들 가운데 또 가족 가운데 비슷한 분들이 계신다면 이 분들에게 해 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습니까?

이해인:
아픈 분들한테요? 저는 처음에, 저도 아픈 입장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이런 처지가 되었을 때, 내가 그냥 아프긴 아픈데 이것을 그냥 놓쳐버리면 아까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왕 아픈 거를, 암세포하고도 가끔 대화를 하면서 동반자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아프자, 잘 참으면서 웃으면서 투병해보자, 이런 마음을 갖게 되었고 또 하나는 더 나아가서 제가 수도자이기도 하지만, 나의 아픔을 통해서 이 힘든 사회가 정말 고통 받는 어떤 분의 그런 것, 또 나라의 어려움, 우리 수도 공동체의 문제들, 그런 것이 해결될 수 있는 하나의 발판, 정화 작용을 하는 데 내 고통과 아픔이 한 몫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지향을 가지고 하니까 아픈 것도 다 참게 되더라고요. 그냥 아픔을 자연스러운 아픔으로 내버려 두기에는 아까워서, 그렇게 승화시킨다고 할까? 그런 노력을 마음으로 가지면 비슷하게 되더라고요.

앵커:
기도하고 생각하는 그런 마음대로 움직여가는.

이해인:
네, 마음먹기 따라서 모든 게 달라지니까.

앵커:
힘이 있다는 거죠. 수녀님께서 많은 시를 쓰셨는데, 새해를 맞아서 한 편의 시를 꼽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텐데, 시 낭송 한 편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해인:
제가 근래에, 옛날에 쓴 시기는 하지만 새해가 되면 잘 읽어보는 시 중에서 <희망에게>라는 시가 있거든요? 그것을 청취자들께 읽어드릴까요?

앵커:
그렇게 해 주세요.

이해인:
<희망에게>
하얀 눈을 천상의 시처럼 이고 섰는 / 겨울나무 속에서 빛나는 당신/
1월의 찬물로 세수를 하고 / 새벽마다 당신을 맞습니다/
답답하고 목마를 때 깎아먹는 / 한 조각 무우맛 같은 신선함/
당신은 내게/ 잃었던 꿈을 찾아 줍니다 /
다정한 눈길을 주지 못한 나의 일상(日常)에 / 새 옷을 입혀 줍니다/
남이 내게 준 고통과 근심 / 내가 만든 한숨과 눈물 속에도/
당신은 조용한 노래로 숨어 있고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우리의 인사말 속에서도 당신은 /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 있음으로 / 또다시 당신을 맞는 기쁨/
종종 나의 불신과 고집으로 / 당신에게 충실치 못했음을 용서하세요/
새해엔 더욱 청청한 마음으로 / 당신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희망을 의인화해서 제가 한 편의 편지 같이 쓴 것입니다.

앵커:
수녀님, 저에게도 잃었던 꿈을 찾아주신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리고요. 수녀님 개인적으로 올해 새해 계획이나 바람 있으시면 간단히 말씀해 주시죠.

이해인:
제가 저 스스로에게 새해 다짐, 결심 같은 거요? 제가 항상 즐겨서 이렇게 말을 해요. 날마다 새롭게 마음에는 평화를 지니고 얼굴에는 미소를 지니고, 또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는 내가 아니면 누가 하나, 지금 아니면 언제 하나, 하는 그런 솔선수범의 태도를 지니고 날마다 오는 시간들을 처음인 듯이 받아 안고 최선을 다해서 그만큼 기쁜 날들이 되게 하자,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 아니면 언제, 그런 마음으로요.

앵커:
수녀님, 인터뷰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이해인:
네, 건강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앵커:
정면승부 새해 첫 번째 정면 인터뷰, 최근 40여 년간 쓰신 시를 묶어서 시선집을 출간하신 이해인 수녀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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