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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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박지호 작가: 김진이

방송내용

6월 15일 (수) 방송내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06-16 21:57  | 조회 : 2558 
- 매거진 공연무대 소식 : 김일송 씬플레빌 편집장
수요일 첫 시간에는
뮤지컬, 연극 소식 알아보고 있죠.

오늘도 씬플레이빌 김일송 편집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월드컵이 시작됐어요. 편집장님은 월드컵 좋아하시나요?
저는 월드컵을 그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월드컵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해주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다만 마음속으로만 바랄 뿐이죠.

그렇다고……. 우리나라 경기를 안 보시는 건 아니죠?
일부러 안 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찾아서 보는 편도 아니라서요. 보통 그렇게 경기가 있는 날에는 평소에 보려고 했지만 매진돼서 못 봤던 공연이나, 영화를 보는 편인데요. 의외로 그런 날 공연장이나 영화관에 가보면 저 같은 사람들도 꽤 많이 계시다는 걸 알 수 있으실 거예요.

그렇지만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에는 배우들도 연기에 집중이 안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한국 대 그리스 전이 열렸던 지난 토요일에도 대다수의 공연들이 한국전이 있는 시간의 공연을 취소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월드컵을 응원하고 싶은 배우들의 열망 때문이라기보다는, 관객 분들이 많지 않은 이유 때문이죠. 대다수 공연들이 눈물을 머금고 공연을 취소하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꿋꿋하게 공연되는 작품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한국전이 있는 날, 공연을 보시면 더 많은 특전을 받아서 공연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편집장님처럼 월드컵 때, 월드컵이 아닌 다른 문화를 경험하려는 분들을 위한 공연부터 소개해 주시죠.
먼저, <환상동화>라고 대학로 문화공간이다에서 공연 중인 연극은 한국전이 있는 내일 공연을 예매하실 경우 60%할인된 가격에 보실 수가 있는데요, 미리 예약을 하시고 극장에 가실 때 붉은 색 의상을 착용하시는 분에 한 해서요.

60%라면 할인율이 상당히 큰데,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번 월드컵이 더 좋은 기회겠네요. 그런데 <환상동화>는 어떤 작품인가요?
<환상동화>는 전쟁광대, 사랑광대, 예술광대, 세 명의 광대들이 등장해서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티격태격하면서 결국 전쟁 속에서 피어난 두 젊은 예술가의 사랑에 대한 작품을 만들게 된다는 연극인데요, 전쟁에 참전했다가 청력을 잃어버린 음악가와 전쟁의 포화 속에서 두 눈을 실명한 무용수가 서로의 눈과 귀가 되어준다는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이에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환상동화>, 어디서 언제까지 한다고요?
네, 연극 <환상동화>는 대학로에 있는 문화공간이다에서 공연 중이고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공연을 보러 가실 때 꼭 붉은 색 옷을 착용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는 ‘월드컵 내가 보면 진다’는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월드컵 내가 보면 진다. 맞아요. 그런 징크스를 가진 분들이 있어요.
꼭 내가 볼 때만 응원하는 팀이 실점을 한다거나, 경기에 진다거나…….
그런 분들이 제 주 변에도 몇 분 있습니다.
사실 그냥 우연일 수도 있는데요....
맞아요. 직접 경기장에 가서 응원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위성 중계되는 브라운관으로 보는 거니까 아무 상관도 없을 텐데요. 아무튼 그런 징크스에 사로잡힌 분들이시라면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서,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는 23일, 24일 공연을 예매하는 관객에 한해 50% 할인된 절반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내놓았거든요.

<뮤직 인 마이 하트>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이것도 장애를 극복한 사랑이야기인데요, 청력을 잃은 극작가가 자신이 쓴 공연을 연출하는 훈남 연출가를 짝사랑하다가 마침내 장애를 딛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긴데요, 예전에 신화의 앤디 씨와 NRG의 이성진 씨가 출연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입니다.

이번에도 유명한 스타들이 출연하나요?
네, 이번에도 역시 유명한 분이 출연하는데요, 감미로운 발라드 그룹인 스윗소로우의 인호진 씨가 김산호, 손승현 씨와 함께 트리플 캐스팅됐고요, 여주인공 역에는 뮤지컬 배우 한애리 씨와 조영주 씨가 더블 캐스팅 됐는데요, 지금 막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 제격인 작품으로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는 PMC대학로자유극장에서 8월 말까지 공연됩니다.

다른 작품들도 짧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네, 이제 막 사랑에 빠지는 젊은 남녀의 연애부터, 사랑의 단 맛 쓴 맛을 다 본 오래된 연애, 그리고 마침내 영화 <죽어도 좋아>처럼 노년의 사랑까지 사랑에 관한 모든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뮤지컬 <아이러브유>, 그리고 손호영 씨가 출연해 화제가 된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들로만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 그리고 지난주에 소개해 드린 뮤지컬 <빨래>와 같은 작품들이 월드컵을 맞아서, 파격적인 할인으로 관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기간에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뮤지컬·연극 소식부터 들어봤는데요,
이번 주에 개막하는 작품 중에서, 볼만한 공연 어떤 게 있을까요?
네, 오늘은 오마주할만한 작품 두 편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소개해 드릴 공연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11 그리고 12>입니다. 이 작품은 피터 브룩이라는 걸출한 연출가의 작품인데요, 아마 대학교 때 연극을 조금이라고 공부해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었을 이름일 겁니다.

피터 브룩... 연극을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생소한 이름인데, 그렇게 유명한 연출가인가요?
제가 대학원에 다니던 때에 피터 브룩에 관한 연구만 한 학기 동안 한 적이 있을 정도인데요, 특히 <빈 공간>이라는 책에 그의 연출론이 집약된 한 문장이 있는데요, “누군가 빈 공간을 가로 지른다. 연극 행위가 일어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 전부다‘라는 말인데, 한 마디로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배우라고 천명한 문장인데요, 부끄럽지만 저는 공부를 하면서도 그가 살아있는지 몰랐어요.

대 연출가니까 왠지 돌아가셨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군요.
그런데 이번 <11 그리고 12>는 어떤 작품이에요?
연극은 실존했던 이슬람 신비주의의 지도자인 티에르노 보카의 삶을 연극적으로 재현한 작품인데요, 제목인 <11 그리고 12>는 기도문을 외는 회수를 뜻합니다. 이 횟수를 놓고 같은 신을 믿는 집단이 서로 반목하면서 급기야 서로에게 무자비한 고문을 자행한다는 이야기에요. 이 아주 사소할 수도 있는 논쟁이 결국 종교전쟁까지로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인데, 꼭 종교만 그런 건 아니겠죠. 모든 대립과 분열은 어쩌면 그렇게 아주 사소한 곳에서 시작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맞아요, 친구들 간의 다툼, 혹은 종교나 국가 간의 전쟁도
때로는 아주 작은 일이 빌미가 되어서 벌어지곤 하니까요.
그래서 이 작품에서 늙은 연출가는 세상엔 나의 진리와 너의 진리, 그리고 진짜 진리, 이 세 가지 진리가 있다면서 자신의 생각만이 진리라고 고집하지 말라는 격언을 하는데요, 내용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이 시대에 꼭 보아야만 하는 그런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한 작품만 더 소개해 주시겠어요?
네, 마지막으로 연극 <그대를 속일지라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공연을 배우 이호재 씨의 칠순을 맞아 그에 대한 헌정으로 오르는 공연인데요, 무대에서 칠순을 맞는 이호재 씨가 직접 출연합니다.

보통 헌정 공연이라면 헌정의 당사자가 출연하기보다는 초대를 받지 않나요?
맞아요. 영화든, 콘서트든 누구에 대한 헌정이라고 하면 후배들이 준비해서 그 결과물을 바치는 게 될 텐데요, 연극에서는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공연에 출연하시는 권해효 씨가 그러던데, 어떤 배우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냥 객석에 앉아있기를 바라겠어요. 같이 준비하면서 몸도 부딪히고, 술도 마시고 그러는 게 진정한 헌정일 수도 있겠죠.

그러면 어떤 배우들이 출연하나요?
네, 이번 공연에는 이호재 씨는 물론이고요, 이호재 씨와 함께 7-80년대를 풍미했던 전무송, 윤소정, 권병길, 김재건 씨 등의 동료 배우들이 출연하고요, 또 황정민, 권해효 씨 등의 후배배우들도 출연하시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은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철리·최용훈·김광보·양정웅 등 중견 연출가들이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라서요, 평소 연극에 관심 있었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대를 속일지라도> 어디서 언제까지 공연되나요?
배우 이호재 씨의 칠순 헌정 공연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18일 금요일부터 2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이 됩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씬플레이빌 김일송 편집장과 함께
연극 뮤지컬 소식 알아봤습니다.

- 매거진 신보 소식 : 박현준 팝 칼럼니스트
이번에는 새로 나온 음반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이죠.
팝 칼럼니스트 박현준씨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Q. 오늘은 국내외 음악계 어린왕자들의 음반을 가져오셨다고요?

A. 이 둘의 나이차는 부자지간 정도의 차이가 날지 모르나, 국내외 음악계에서 실제로도 어린 왕자로 불리고 있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겠다. 오늘 가져온 앨범의 주인공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올해 16살인 신예 팝 스타 저스틴 비버의 데뷔앨범 My Worlds, 그리고 최강동안 이승환씨의 새 앨범 Dreamizer 가져왔다.
이승환씨가 아마 장가를 일찍 가셔서 아이를 낳으셨으면, 아마 저스틴 비버 또래 즈음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Q. 요즘 팝 음악계에서는 저스틴 비버를 비롯한 아이돌 가수들이 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죠?

A. 90년대 후반 브리트니 스피어스, 백스트릿 보이즈, 엔싱크 이후, 오랜만에 다시금 아이돌 음악이 각종 차트에서 맹렬한 인기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가요계에서는 근육질의 초코렛 복근을 앞세운 짐승돌이다, 또는 감성적인 멜로디를 선사한다해서 감성돌이다 등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이 인기잖아요. 하지만 요즘 팝계에서는 오히려 10대의 풋풋함을 강조한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또래층은 물론이고, 모든 세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조나스 브라더스, 마일리 싸이러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저스틴 비버가 대표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Q. 얼마 전에 국내에서 저스틴 비버의 이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어요. 국내 작곡가의 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올라서였죠?

A. 그의 국내에 처음 알려지게 된 것은 10월 24일자 빌보드 차트에 One Less Lonely Girl이란 곡으로 16위로 데뷔할 당시 11만 3천회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는데, 후에 이곡이 국내 작곡가가 참여한 곡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국내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기도 한 신혁씨가 참여.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저스틴 비버의 인지도가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저스틴 비버의 데뷔작이 4월 10일자에 공개, 28만 3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앨범차트 1위로 데뷔했다.
이 기록은 1963년 스티비 원더 이후 최연소 앨범차트 1위 기록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 다음 주에도 판매고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늘어나기도 했는데, 흔치 않은 판매수치였다.
뿐만 아니라 올뮤직에서도 별점 4개를 부여하며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팝 앨범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팝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가요 일색이었던 음원 시장에 오랜만에 해외 가수의 선전이 눈에 띄는 중이다.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남자 가수의 화려한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듯 하다.

Q. 자.. 저스틴 비버의 앨범 가운데, 어떤 곡 들어볼까요?

A. (곡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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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Baby / Justin Bieber (Feat. Ludacris)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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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올해 16살, 그야말로 어린 왕자인
저스틴 비버의 baby 들으셨습니다.

ytn매거진, 팝 칼럼니스트 박현준씨와 함께
새로 나온 음반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자.. 이젠 국내 가수의 신보 소개 들어볼 텐데요.
이분은 데뷔한지 20년의 세월을 훌쩍 넘기고 있죠.
동갑인 편승엽씨와 비교되면서
최강동안으로 더욱 굳게 자리매김한 이승환씨.
변치 않는 젊음을 과시하고 있죠?

A. 이승환씨 하면, 개인적으로는 가요계의 어린왕자다라는 표현보다는 가요계의 ‘야누스’다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거 같다. 음악을 통해서는 동화적인 요소도 있지만, 무대에만 올라서면 그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락의 포스는 단연 국내 최고의 라이브 황제의 모습 그 자체 아니겠나? 이번에도 그런 이승환의 모습을 느끼기 부족함이 없다.

Q. 이승환씨는 블록버스터 앨범을 꾸준히 표방해 왔잖아요.
이번에는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많이 참여했다고요?

A.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인 윤도현 밴드, 피아, 노브레인 등의 보컬리스트들이 한데 모여 ’롹스타 되기‘를 불렀다거나,
조규찬부터 보컬그룹 헤리티지, 인디밴드 노리플라이 등 한국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한데 모였다는 사실은 차라리
소소한 이야기 거리다. 이승환이 그동안 함께 작업했던
해외 뮤지션들도 훌륭했지만, Dreamizer를 위해 참여한
스태프들의 면면은 미국에서도 문자 그대로 ’일등‘이다.
타이틀 곡 ’반의 반‘ 등의 믹싱을 담당한 엔지니어
움베르토 가티카는 마이클 잭슨의 전설의 앨범
Thriller와 Bad를 믹싱한 것을 비롯,
최근까지 안드레아 보첼리, 셀린 디온, 마이클 부블레,
조쉬 그로반 등 팝계 정상의 톱스타들의 음반을 모두
믹싱한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 중 한 명이다.
또한 강렬한 록 사운드로 가득찬 ’단독 전쟁‘ 등에 참여한
엔지니어 제프 로스차일드는 켈리 클락슨, 본 조비 등
미국 메인스트림 록 뮤지션의 음반에 참여했다.
또한 신보의 여러 곡에서 폭발적인 연주를 선보인
기타리스트 필 엑스는 도트리, 에이브릴 라빈 등의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해 명성을 떨쳤고,
’A/S‘에서 관악기 편곡을 맡은 제리 헤이는
전설적인 밴드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음반에서
관악기 편곡을 맡았다. 이밖에도 Dreamizer에는 찾으면
찾을수록 대단한 뮤지션들의 이름이 앨범 크레딧을 가득 채운다. 핸드폰 벨소리로 음악을 들으며 누구도 사운드의 질에 신경 쓰지 않는 시대, 녹음에 돈을 투자한다는 말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시대에, 이승환은 후배들이
두고두고 사운드의 교재로 삼을 만한 앨범을 남겼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Q. 음악은 남아도 아티스트는 점점 사라지는 시대라고들 하는데...
이승환씨는 자신의 음악적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앨범을 내놨다고 볼 수 있네요. 이승환씨에 대해서는 수많은 가수들이 헌사를 보내고 있다죠?

A. 가요계에 헌사라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었는데,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후배들 조차,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앨범에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는 평이다.
먼저 유희열씨는 "언제나 최고였다. 연주, 노래, 사운드... 또 저만치 앞서 나갔다. 외워둬야할 10번째 음악 교과서"라고 칭했고, 싱어 송 라이터 정지찬씨는 "이번 앨범을 함께 만들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10년 넘게 함께 작업했지만, 이번 처럼 열정적이었던 그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이고 있다.
이적씨도 "그는 늘 큰 자극이자 드문 본보기다"라며 "음악에 목숨거는 뮤지션의 길을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준다. 이번 앨범 멋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그리고 문제는 이런 평가가 평단이나 뮤지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팬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태. 앨범발매 돌발 콘서트가 매진되어 성황리에 끝났구요. 10집 수록곡 13곡은 온라인 실시간 차트에 전곡이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이 주도하는 현 가요계에서 데뷔 21년 차 가수의 음원이 이런 인기를 누리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기도 하다.

Q. 이번 앨범에서는 ‘반의 반’이란 곡이 반응이 좋던데요. 오늘은 어떤 곡을 들어볼까요?

A. 비틀즈에 대한 오마주가 담긴 reason 준비. 이곡을 녹음하기 위해 실제 비틀즈가 쓰던 것과 유사한 빈티지 악기를 사용했다는 후문.


- 이슈 인터뷰 : 원형준 린덴바움 대표이사

젊은 음악도들의 등용문 린덴바움 페스티벌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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