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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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8500억 증발한 하이브의 난..'뉴진스 베끼기'에 민희진 지적재산권 인정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24 10:42  | 조회 : 304 

방송 : FM 94.5 (07:15~09:00)
방송일시 : 2024424()
진행 : 배승희 변호사
출연자 : 임주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이슈 인터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또 시청자 여러분들 BTS 아시죠? BTS. BTS의 방시혁도 있고요. BTS의 기획사가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사인 하이브입니다. 또 걸그룹 뉴진스도 있는데요. 이거 모르시면 안 될 것 같은데 이 뉴진스 소속사인 레이블 어도어와 하이브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 임주혜 변호사 전화 연결해서 한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오셨습니까?
 

임주혜 변호사(이하 임주혜) : 네 안녕하세요. 임주혜 변호사입니다.
 

배승희 : 이 하이브와 레이블 어도어 멀티 레이블 간 경쟁 시스템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게 어떤 관계이길래 이렇습니까?
 

임주혜 : 그렇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요. 뉴진스 하면은 우리 BTS의 여동생 뻘 되는 그런 그룹 아닌가 그러니까 뉴진스 당연히 하이브 소속 아니겠어요? 이런 의문 제기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이제 뉴진스, 하이브 소속 그룹이 맞는데요. 좀 복잡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지금 국내를 넘어서서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엔터테인먼트 그런 공룡이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이 되었잖아요. 이렇게 확장을 해오는 과정에서 여러 중소 레이블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중소 기획사들을 합병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그런 방식으로 몸집을 불려왔는데요. 이 독특한 체계가 바로 이 하이브라는 큰 지붕 아래에 여러 레이블을 독자적으로 어떤 경영권을 주면서 운영하면서 여러 걸그룹들 여러 보이그룹들을 굉장히 짧은 기간에 데뷔시킬 수 있었던 그런 시스템을 확보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어떤 독자성이라든가 창의성이 중요하다 보니까 여러 레이블에서의 그런 독자적인 창의성이나 운영 방침 콘셉트 등을 존중하지만 그런 존중하는 한편 하이브라는 큰 어떤 유통망이라든가 그런 거대한 그런 지배력 그리고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그런 생각에서 이런 구조가 이루어졌던 것 같은데요. 문제는 이제 뉴진스라는 그룹은 하이브의 큰 우산은 있지만 하이브가 일종의 모회사로 작용을 하는 것이고 어도어라는 레이블에서 기획하고 이 어도어의 대표가 바로 민희진 대표거든요. 그런데 그러면서 지금 이 민희진 대표 측에서 하이브에서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그런 콘셉트을 그대로 갖다 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민희진 대표 측은 주장하고 있고 하이브에서는 어도어에서 하이브가 갖고 있는 지분이 80% 그러니까 모회사의 지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 정도를 갖고 있는 민희진 대표 측에서 하이브의 어떤 그런 지분을 탈취하려는 그런 시도가 있었다. 그리고 영업 비밀을 가져오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이에 대해서 어도어 측을 감사하려고 한다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촉발되고 있습니다.
 

배승희 : 좀 쉽게 설명을 드리면 변호사시니까 법무법인 안에 별산제 갖고 또 어떤 기업으로 치자면 큰 건물에 어떤 대기업이 있으면 그 안에 작은 기업들이 들어가서 하나로 이루어져 가지고 같이 시너지를 내는 그런 형태군요. 그 과정에서 이제 분쟁이 발생했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네 근데 하이브의 방시혁 대표, BTS의 방시혁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아요. 이 방시혁 대표가 민희진, 뉴진스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건데 왜 경영권을 탈취하고 또 왜 이렇게 보는 겁니까?
 

임주혜 : 그렇습니다. 이제 하이브라는 이 큰 그룹과 그리고 어도어의 관계를 좀 보자면 어도어의 지분의 80%를 이미 하이브가 갖고 있고요. 하이브가 애초에 자본을 출자해서 만든 회사가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모회사 자회사 관계인데 이 어도어에 대해서 민희진 대표가 18% 정도 이제 그 외 주주가 2% 정도에서 민희진 대표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표이사가 민희진 대표이기는 하지만 하이브가 훨씬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하이브 측의 주장에 따르면요. 민희진 대표 측이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서 이 하이브가 갖고 있는 지분을 증권사나 해외 투자자문사 등에 매각을 할 수 있는지, 하이브의 지분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검토받는 그런 정황을 확인했다고 하이브 측은 주장을 하고 있고요. 뿐만 아니라 하이브가 갖고 있는 중요한 어떤 아티스트에 대한 그런 정보라든가 어떤 영업비밀 같은 부분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확인했다고 이제 하이브 측에서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이제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배승희 : 그렇군요. 민희진 대표가 이에 대해서 오히려 우리 거를 표절해 간 거 아니냐 뭐 또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하이브 산하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요. 이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임주혜 : 그렇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이브라는 큰 그룹이 있지만 지금 여러 가지 여러 자회사가 독자적으로 지금 그룹을 키우고 있는 그런 형태인데 그러니까 민희진 대표 하면 정말 입지전적인 인물이잖아요. SM에서부터 소녀시대 샤이니 이런 그룹들의 콘셉트를 다 잡았고 지금 뉴진스의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뉴진스의 콘셉트, 그 청량감 메이크업 헤어 이런 부분을 총괄한 부분인데 하이브에서 신인 걸그룹이 나왔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쨌든 하이브와 같은 그룹이에요. 같은 그룹 내에서 나온 걸그룹 아일릿인데 하지만 다른 자회사 소속인 거죠. 그런데 이제 민희진 대표 측에서는 이 아일릿이 뉴진스의 컨셉을 그대로 가져왔다 사진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보더라도 유사성이 많다는 지적은 사실 있어왔었거든요. 이 콘셉트라는 것이 사실 법적으로 보더라도 요즘 하는 유행이라는 측면도 있을 것이고 그 청량감을 모티브로 한 어떤 걸그룹이라는 콘셉트를 민희진 대표만이 자신만의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는 의문으로 남지만 어쨌든 민희진 대표 측 측에서는 이런 아일릿을 똑같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한 부분이 지금 문제점으로 지적이 되면서 어떤 하이브와 아도어 간의 문제가 갈등한 것이다. 갈등이 발생한 것이지 경영권 탈취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 그래요 이 안에서도 굉장히 복잡한 문제들이 있네요. 그런데 이런 베끼기 논란 이외에도 방시혁 대표와 민희진 대표 간에 어떤 갈등의 조짐이 있었던 겁니까? 바라보는 팬들은 좀 의아하다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임주혜 : 맞습니다. 그러니까 뉴진스라는 그룹이 정말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고 작년에도 1천억 원대의 그런 이익을 매출을 올리기도 한 그런 대형 그룹인데 사실상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의 엄마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부분을 관여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하이브라는 막대한 자본을 갖고 있는 큰 기획사의 테두리에 있다 보니까 어떤 방향성이라든가 그룹의 활동에 있어서 정해질 때 방시혁 대표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부딪히는 측면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여러 가지 여러 산하의 레이블을 이제 거느리고 있는 이 구조상 새로운 걸그룹 새로운 보이그룹이 나올 때마다 사실 자기 복제 같이 서로 컨셉이 충돌하는 부분은 있을 수 있는 것인데 많은 분들이 이런 걸 얘기하면서 삼성의 새로운 휴대폰이 나왔는데 그럼 이전 모델을 베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냐 이런 얘기를 하시기도 하긴 하거든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민희진 대표가 워낙 독특한 컨셉이라든가 브랜드 이미지를 잡는 데 탁월한 그런 능력을 뽐내온 만큼 본인의 이런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거나 본인의 이런 노력을 방시혁 대표가 너무 쉽게 갖다 쓴다고 느끼는 그런 과정에서 갈등이 어떤 촉발된 것이라고 보는 시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배승희 : 감정적이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직접 제작했으니까요. 이 권한을 내세운다면 지적 재산권도 주장할 수 있는 상황 아닙니까?
 

임주혜 : 그런데 지금 문제될 수 있는 부분이 사실상 어떻게 보면 하이브 소속, 하이브에 전속되어 있는 그룹이 지금 뉴진스잖아요. 그런데 민희진 대표가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 어떤 뉴진스의 콘셉트 부분. 내가 이 전반적인 어떤 느낌이라든가 브랜드 이미지 뉴스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굉장히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부분은 충분히 계약이나 이런 관계에서 주장을 할 수 있겠지만 이 콘셉트 자체를 우리가 어떤 창의성이 있는 부분으로 봐서 이 콘셉트를 따라한 것 자체를 문제로 삼을 수 있을지는 참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에 대한 노래에 대한 저작권이라든가 요즘은 안무에 대한 저작권도 폭넓게 주장을 하면서 인정을 해주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단순히 이런 청량함을 콘셉트로 한 부분이라든가 메이크업 독자적인 어떤 그런 의상 표현 자체를 하나의 지적재산권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시선도 많은 것 같고요.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 지금 뉴진스가 컴백을 다음 달에 앞두고 있어서 당장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입장들 이런 주장들도 나오고 있는데 일단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확보하고 있고 하이브에 전속되어 있는 일단 가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지금 당장의 활동에 차질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와 관련해서 워낙 많은 부분을 총괄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이브 입장에서도 민희진 대표를 아예 제외하고 이 뉴진스를 계속 운영해 나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서 지금은 정말 갈등이 치닫고 있는 상황이지만 또 대화를 통한 어떤 해결 방안도 여전히 남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배승희 : 그렇군요. 과거에 SM에도 있었다고 하던데 그거 hot나 옛날 얘기지만 제키나 이런 가수들은 또 나름의 특징이 있고 옷에 대한 그런 창의성이 있었는데 요즘은 또 그게 아닌가 보군요. 알겠습니다. BTS와 뉴진스 팬덤이 정말 어마어마한데요. 이런 논란이 아일릿은 지난 25일 데뷔한 신인 걸그룹인데 이런 분쟁이 좀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닙니까? 팬들은 걱정할 것 같은데요.
 

임주혜 : 그렇죠 팬들도 걱정하고 있고요. 지금 하이브 주주들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해도 또 주가가 하락이 있었고 이런 경영권 분쟁 때문에요. 몇 천억이 하루 만에 이런 기사들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팬들 입장에서도 지금 케이팝 시장 정말 세계를 선도하고 있잖아요. 얼마 전에 이제 코첼라에서도 이제 르세라핌 공연을 하는 등 정말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케이팝 가수들의 위상이 높아져가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경영권 분쟁 예견된 결과라고 보는 시각들도 존재합니다. 워낙 금액이라든가 경제적인 가치가 높아지는 데 따라서 경영권 분쟁 같은 부분이 지금 예측이 가능했다. 이런 의견도 있지만 이 케이팝의 발전에 있어서 저해하는 방향으로 나가서는 안 될 것 같고 결국 그 피해는 아티스트들과 이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이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빨리 하루빨리 대화의 실마리가 좀 터져서 뉴진스 앞으로도 좀 승승장구할 수 있게 기획사에서도 좀 서포트를 잘 해줄 수 있길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임주혜 : 네 감사합니다.
 

배승희 : 지금까지 임주혜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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