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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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한동훈, 전대룰 개정 뒤 전대 출마…충성했던 당선인들, 선거 이후 돌아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24 10:20  | 조회 : 400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4월 24일 (수)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24일 수요일 정치 펀치 시작합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두 분 안녕하세요.


◈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하 김용남) : 네 안녕하세요.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정광재) : 지금 두 번째입니다.


◆ 배승희 : 제가 보니까 김용남 우리 정책위원장을 향해가지고는 정광재 대변인이 노래를 하나 부를 것 같아요. 돌아오라 소렌토로. 왜 거기 계시냐.


◇ 정광재 :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개혁신당 갈 때도 정말 아쉬워했고 지금도 우리 당에서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당에서 이렇게 쓴소리 하시는 분들도 있어야 되고 그렇다면 더 진정성도 있을 것 같아서 항상 그립습니다.


◆ 배승희 : 항상 그립대요.


◇ 정광재 : 자, 방송하시죠? 매주 수요일날 이렇게 뵈니까.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오늘의 적이 되신 두 분과 함께하는데요. 어제 오후에 영수회담 실무회동이 이루어졌습니다. 40분간의 만남은 있었지만 방향성만 확인하고 구체적인 의제들은 논의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영수회담 언제쯤 일어나게 될까요?


◇ 정광재 : 일단 저는 구체적인 의제들을 논의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언론 보도를 통해서는 대략적인 내용은 나온 것 같아요. 어제 단독 보도 보니까 3+1이라고 해서 윤 대통령 대국민 사과 채상병 특검 거부권 자제 이게 3이고 13조 추경안 25만 원 민생지원금 넣자 이런 얘기들로 조금 민주당이 강하게 의제를 제시한 것 같은데 그런데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이거 영수회담 통해서 이거 다 받아들이고 할 만한 사안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어제 실무 협의를 했지만 구체적으로 추후 일정을 잡지 못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는 이제 이번 주는 어려울 것 같고 다음 주로 연기되는 게 불가피한 거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어떻습니까?


◈ 김용남 : 지금 언급된 의제들은 다 이재명 대표 측의 주장인 것이죠. 근데 다들 알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이거 받을 수 있느냐 뭘 받을 수 있겠느냐 13조 추경 그러니까 민생지원금이라는 형태로 25만 원씩 나눠주는 거 이거는 일종의 마약이라고 비유를 했던가요?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비난을 해왔기 때문에 그것도 그렇고 채상병 사망 사건 특검도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받기가 어려운 것이고 그리고 제가 보기엔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 양쪽 다 본인들의 핵심 지지층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어쨌든 총선을 통해서 승기를 잡았어요. 윤석열 대통령의 그동안까지의 핵심 지지층의 입장에서는 이번 이른바 영수회담 자체가 대단히 굴욕적 만남이다 이런 생각들이 있거든요. 근데 그거는 2년 동안 분위기를 계속 그렇게 잡아왔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작에 임기 초반이나 적절한 기회가 있을 때 만났으면 이번 만남에 대한 이런 부담은 훨씬 적을 거예요. 그런데 그동안 계속 안 만나오다가 총선 참패 이후에 만나면서 의제 주도도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이 다 하는 만남이 된다. 대통령으로서는 특히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 입장에서는 대단히 불만족스러운 만남이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부담은 윤석열 대통령이 훨씬 클 겁니다.


◇ 정광재 : 저도 이게 의제와 관련해서 논의된 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힘 자랑하는 성격이 된 것 같아서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어제 홍철호 정무수석이 국회 방문해서 한 45분 정도 천준호 비서실장 만나고 왔다고 하는데 대부분 홍철호 수석은 듣고 온 걸로 전해 듣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만나면 많이 듣겠다라는 말씀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 총선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해서 이게 50.5%, 45% 5.4%포인트 차이밖에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의석수가 큰 차이가 나다 보니까 민주당이 이렇게 일방적인 힘자랑을 영수회담에서 하겠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영수회담 한 번으로 끝날 거 아니잖아요. 정례화하고 더 자주 만나고 해야 되는데 만났더니 자기네 얘기만 다 털어놓고 우리 얘기인데 하나도 안 들어주고 한다면 대통령이 이거 아무리 뭐 마음이 관대하더라도 그렇게 실패한 영수회담을 또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요? 그래서 저는 이번 만남에서 어떤 구체적인 걸 이재명 대표가 반드시 받아가야겠다라는 강박증은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김용남 :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어쨌든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제1야당과 여당이 참패한 이후에 대통령의 만남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근데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제에서 빠져나오려면 대통령이 먼저 더 큰 의제를 던지는 거예요. 왜 그런 발상을 못해요?


◆ 배승희 : 여기서 받으니까 더 큰 걸 던져라.


◈ 김용남 : 그러니까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정말로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제안을 한다든지 이른바 연정이라고 불러도 되겠습니다만 총리 후보의 추천을 좀 부탁을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더 큰 의제를 던짐으로 인해서 다른 주제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관철하고자 하는 의제를 오히려 후순위 내지는 조금 작은 문제로 돌릴 수 있는 방안을 해야지 25만 원 어떡하지 채상병 특검 이거 거부권 행사해야 되는데 이런 식으로 사고가 머물러 갖고는 극복을 못해요. 이걸 못 바꿔요, 상황을.


◇ 정광재 : 근데 저는 이 3 플러스 원 중에 하나 13조 추경은 일정 정도는 좀 조율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근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거는 마약성 포퓰리즘이다라고 한 거 전 국민에게 준다고 한 거는 우리는 그런 인식 다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반적으로도. 그런데 지금 워낙 경제가 어렵다고 보니까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계층들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지원을 해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는 논의는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게 추경의 방식을 통해서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계속해서 보편적 복지를 얘기했었는데 우리는 선별적 복지를 통해서 꼭 필요한 사람들을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저는 뭐 창문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전 국민 25만 원을 주자 이거를 우리가 받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배승희 : 말씀 중에 제가 좀 질문드리고 싶은 거는 만약에 대통령께서 이런 의제를 이재명 대표가 하는 걸 안 봤고 본인께서 던진다면은 그것도 또 어떤 빌미가 되지 않을까요? 아니 지금 총선을 졌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 만나자면 만나야지 또 이런 비판 있지 않겠습니까?


◈ 김용남 : 아니 야당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한 번 더 만나서 논의하자 아니면 계속 논의를 이어가자는 식으로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방금 우리 정 대변인이 언급한 대로 25만 원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그 용어를 좀 바꾸셔야 돼요. 민주당의 주장이 보편적 복지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아니고 무차별 복지 대 선별 복지.


◆ 배승희 : 돌아가세요. 저쪽으로 돌아가십시오.


◈ 김용남 : 그 전 국민이 25만 원이면 대략 13조 정도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데 이거를 중위소득 이하로.


◆ 배승희 : 구체적인 정책 얘기는 그렇고요. 의제 제안으로써의 역할.


◈ 김용남 : 그렇게 제안을 한다든지.


◆ 배승희 : 알겠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을 받는 게 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공수처는 또 전반적인 포렌식이 끝났기 때문에 특검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이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이게 의제로 들어가서 나올 것 같습니까? 아니면 아예 올라가지 않을 것 같습니까?


◇ 정광재 : 이거를 민주당에서 갖고 들어올 수는 있겠죠.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그 자리에서 확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일단 국회 내에서의 정해진 절차가 있잖아요. 물론 지금 뭐 민주당이 절대 다수의 의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채상병 특검법 통과돼서 나올 수는 있겠죠. 그리고 우리 당내에서도 일부 만약에 이거 한 번 거절하면 거부권을 행사하면 22대 국회에서 재논의 되는데 22대 국회 당선자 중에 우리 당 일부에서도 채상병 특검 우리가 선제적으로 받는 모습을 가질 수도 있다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아주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할 것 같아요.


◆ 배승희 : 제가 좀 추가적인 질문 드리고 말씀드릴게요. 방금 전에 김영배 의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나온 녹취록 공직기강 비서관과의 통화 내용을 보면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전화통화를 해서 개입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특검을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란 말이에요.


◇ 정광재 : 그런데 그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의견을 국방부 장관에게 피력하는 게 그게 특검까지 해갖고 책임을 물을 정도의 문제인가요? 우리나라 대통령제 국가에서. 그러니까 저는 공수처에서 분명히 이번에 포렌식 다 마쳤고 이거 빨리 서두르면 특검하기 전에도 수사 완료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 배승희 : 수사 진행 중인데. 아시잖아요, 검사시니까.


◈ 김용남 : 근데 일단은 지금 공수처장이 공석 아닌가요? 그런 상황이잖아요.


◇ 정광재 :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김용남 : 공수처가 지금 재기능을 발휘할 수 있느냐 그런 의문이 있는 것이고 스케줄상 5월 2일 본회의에서 일단 이 법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전제하에 대략 따지면 최장 20일 정도 걸리잖아요. 그러면 꼭 22대 국회로 넘어가야 되느냐 왜냐하면 21대 국회 임기가 5월 29일까지기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해도 거의 임기 마지막 부분에 본회의를 개최해서 재표결을 하면 뭐 이게 통과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 여부가 증거에 의해서 확인된다고 하면 대통령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냐? 그 주장 안 통할 걸요.


◆ 배승희 : 알겠습니다. 특검 부분은 법안 자체를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 말씀은 여기까지 듣기로 하고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야기로 한번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관심이 많으시니까요. 관심 없습니까? 관심 많으시죠.


◈ 김용남 : 만사에 관심이 많아요.


◆ 배승희 : 그렇군요. 원래 정치는 남의 일에 관심이 많아야 정치를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어제 국민의힘 중진들 회의에서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관리형 비대위로 가야 되는 겁니까?


◇ 정광재 : 예 그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당의 리더십을 조기에 회복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 비대위라는 것은 누군가가 쟁취해서 그러니까 선거라든가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은 사람이 당대표가 되거나 비대위원장으로 할 경우에 권한이 굉장히 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봐요. 그래서 당의 정상적인 리더십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대표 선거가 당원 상대로 이루어져야 되는데 물론 당원 100%로 해야 되는지 아니면 일반 여론도 반영해야 되는지에 대한 논의는 아직 남아 있지만 당 대표를 정상적으로 세워놓고 이분을 중심으로 대통령실과의 어떤 수평적인 당정관계 구축 그런 노력하는 게 이번 민심에서 드러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배승희 : 어떻습니까? 관리형으로 가야 된다. 혁신위 비대위로 가야 된다.


◈ 김용남 : 아니 근데 국민의힘은 맨날 비대위예요.


◇ 정광재 : 아니 그래서 저희가 비대위 빨리 마치고 하겠다는 겁니다.


◈ 김용남 : 비대위가 도대체 몇 번째예요. 그러니까 비상대책위원장이잖아요. 그럼 맨날 비상이라는 얘기잖아요.


◆ 배승희 : 맨날 비상이네요.


◈ 김용남 : 상시 비상이면 비상이 아닌 거죠.


◆ 배승희 : 그러면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하지 말고 그냥 비상위로 가는 게 좋겠습니까?


◈ 김용남 : 어쩌다 비상 상황이어야 이게 비상으로 다가오는 것이지 맨날 비상 상황이라고 하면 그냥 그거에 젖어 있는 이게 되는 건데 딱 그 상황이 지금 국민의힘 상황 아닌가 그냥 우리가 언제 비상 아닐 때가 있었어 그리고 맨날 비상이지 그리고 그리고는 별 위기의식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 근데 비대위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길게 가는 거는 맞지 않는 것 같고요. 제가 봐도 전당대회 빨리 치러서 대표 뽑아야 되는데 당원 100% 룰은 지난번에 불순한 목적을 갖고 급조한 룰이기 때문에 바꾸는 게 맞겠죠.


◇ 정광재 : 저는 혁신위형 비대위원회를 주장하는 분들 있잖아요. 수도권 의원 중심이나 낙선자들 중심으로 혁신형 비대위로 가야 된다라고 의견을 주셨다고 하는데 지금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한다고 하면 그 리더십을 제대로 발현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또 하나 임무를 적당한 임무를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신이 어느 정도의 권한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사람이 선뜻 임하게 될 거냐 굉장히 어려운 측면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단계로 간다는 측면에서는 저도 관리형 비대위를 빨리 마무리하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대표를 옹립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용남 : 만약에 혁신형 비대위로 간다 그러면 이 비대위원장은 반드시 당원일 필요가 없어요. 당적하고 전혀 상관이 없어요.


◆ 배승희 : 가시는 거 아니야? 혁신을 하겠다.


◈ 김용남 : 제가 제안을 할게요. 혁신형 비대위원장으로 이준석 어때요?


◆ 배승희 : 다음 소식으로 넘어갈, 아니 거기는 또 당 대표 아닙니까? 그쪽이 당 대표 아닙니까?


◈ 김용남 : 아니 겸직하면 되지.


◆ 배승희 : 지금 어떻습니까?


◇ 정광재 : 아니 그런 겸직 금지 조항은 없나요?


◈ 김용남 : 없어요. 아니 비대위원장이라는 건 정말 아무 제한이 없어요. 심지어 민주당 당적도 상관없고 아무 상관없어요.


◆ 배승희 : 그러면 이준석이 한다.


◇ 정광재 : 저희는 도덕성과 사법 리스크 이런 것들이 전혀 없는 분들을 중심으로 뽑을 거니까 모시기 어려울 겁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이런 또 과거 고향에 대한 제안을 또 두 분이 해주셨네요.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빠르게 민주당 소식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임한다. 이제는 뭐 군부를 때운다 추대를 가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 연임 어떻게 보십니까? 누가 먼저 얘기하실까요?


◇ 정광재 : 제가 먼저 말씀드릴까요? 사실상 지금 수순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요? 당직자 다 교체한 것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 주변 인사들 특히 정성호 의원이라든가 친명 핵심 의원들이라는 분들이 이번에 총선 승리를 이끌어서 a 플러스 성적을 얻었다. 그런 당대표를 바꿀 필요가 있느냐라고 얘기하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지금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여기는 거의 180석이나 되는 의석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표 하겠다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구인난이에요. 여기는 자기는 이게 3D라 자기가 하기 어렵겠다라고 우스갯소리로 얘기는 하긴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자기의 연임으로 가기 위한 밑자락을 계속 깔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용남 : 대표직을 연임한다는 것은 좀처럼 없던 일이죠. 공당에서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연임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 배승희 : 특수한 상황이라는 건요?


◈ 김용남 : 본인에 대한 사법리스크 때문에 이게 야당의 대표직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아니 재판에 불출석하거나 연기 요청하기가 명분이 만만치가 않잖아요. 물론 국회의원은 회기 중에 이런저런 이유로 연기를 하려고 합니다만 그냥 300명 중에 1명인 현역 국회의원의 상황하고 175석을 가진 제1야당의 대표하고는 또 다르죠.


◆ 배승희 : 그게 유창훈 판사가 영장 기각을 했을 때 그 부분이 들어가 있었어요. 당대표라는 표현이 야당 대표라는 표현이 있었어요.


◈ 김용남 : 그래서 지금 사건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 건인데 이것을 이재명 대표의 다음 정치 스케줄까지 사법 리스크로 인한 어떤 큰 뭐랄까요? 뭐 피선거권의 제한 없이 스케줄을 쭉 끌고 가기 위해서는 야당 대표직이 필요한 거죠.


◇ 정광재 : 세간에서는 이런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앞으로 대선이 3년 남았는데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세 개의 재판 이 일정들을 모두 다 미룰 수 있는 한 미뤄서 자신의 피선거권에 지장이 없는 상태에서 대선후보로 나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그렇다면 하여튼 이 재판은 계속 미룰수록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거거든요. 그러려면 말씀하신 야당 당대표라는 자리 타이틀이 필요할 것도 같아요.


◈ 김용남 : 보통 당 대표 임기가 2년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다음 올여름 전당대회에서 만약에 대표로 선출이 또 돼서 2년 임기를 채운다고 하면 2년 임기 끝날 무렵이면 바로 그냥 대선 국면으로 가는 거예요.


◇ 정광재 : 아마 근데 민주당은 당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려면 1년 전에는 사퇴해야 되고 우리는 1년 6개월 전인가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2026년 3월까지는 당 대표를 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할 수 없는 거죠.


◈ 김용남 : 그래서 정 대변인께서 아직 정치권 입문의 그 기간이 짧다는 게 느껴지네요.


◆ 배승희 : 선배님으로서


◈ 김용남 : 당원 당규를 고치면 돼요.


◆ 배승희 : 아.


◈ 김용남 : 민주당에서 못할 게 뭐 있어요?


◆ 배승희 : 이재명은 합니다. 그런 거였군요. 그렇군요.


◇ 정광재 : 민주당을 제가 너무 얕잡아봤네요.


◈ 김용남 : 국힘도 얼마든지 바꾸잖아요. 전당대회 목전에 두고 룰도 매번 바꾸면서.


◇ 정광재 : 정치하는 사람들이 법을 잘 지켜야죠. 법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법을 잘 지켜야죠.


◆ 배승희 : 과거에 문재인 대표 시절에.


◈ 김용남 : 바꾼 법을 지키겠다는 거잖아요.


◆ 배승희 : 당원 당규는 헌법이 아니다 이런 얘기도 정치권에 있었었죠. 또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요. 당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원내대표도 그리고 또 국회의장도 민주당 쪽에서는 친명으로 가지 않겠느냐 지금 이런 얘기를 했어요. 국회의장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 정광재 : 저는 정성호 의원과 비교적 가까운 사이입니다. 제가 우리 지역적으로 양주에서 5선을 하셨잖아요. 이제 오선 당선되셨고 저희 초등학교 선배시기도 하고.


◆ 배승희 :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요.


◇ 정광재 : 그런데 주위 분들에게 그러니까 양주시 지역 주민들이나 유권자분들에게도 이런 얘기를 자주 하시는 것 같아요. 이제 국회의장 해보겠다. 나에게 국회의장 자리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자기가 여당과도 비교적 대화와 타협이 되는 스타일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을 해 갖고 이렇게 되면 정성호 의원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큰 거 아닌가요? 왜냐하면 지금 125명 정도가 친명계 의원이라고 하는데 경선한다면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실린 후보가 당연히 의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가능성이 커진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정성호 의원을 향해 가지고는요. 당직이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근데 언론에서는 친명 좌장 이렇게 불러요. 친명 좌장이 당직인 것처럼.


◈ 김용남 : 항상 그 어떤 계파의 좌장은 공식적인 당직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 거론되고 있는 국회의장 후보군을 보면 친명 아니라고 할 분은 한 명도 없는 것 같아요. 추미애 의원도 그렇고 당선인도 그렇고.


◇ 정광재 : 당도가 있지 않습니까? 당도


◈ 김용남 : 조정식 의원도 그렇고.


◆ 배승희 : 당도가 있대요.


◈ 김용남 : 민주당도 그냥 7명 중에 누구냐 뭐 이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고.


◆ 배승희 : 친명 감별사.


◈ 김용남 :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지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의원들 보면.


◆ 배승희 : 친윤 감별사.


◈ 김용남 : 아이고 정신 못 차렸구나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요.


◆ 배승희 : 정성호 의원이 국회의장을 하면서 기계적인 중립 안 하겠다 이렇게까지 나왔거든요.


◈ 김용남 : 지금 모든 국회의장 후보가 다 그런 취지의 말을 하고 있잖아요. 추미애 당선자는 더 노골적으로 하고 있고.


◇ 정광재 : 이게 이것 때문에 그럽니다. 의장을 경선으로 바꾼 다음에 선명성 경쟁에 들어가서 그래요. 왜냐하면 지금 친명계의 표심을 확보해야 자기가 의장이 될까 말까인데 그러려면 내가 이 정도의 선명성은 있다. 내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국회의장으로서도 역할을 하겠다라는 걸 보여줘야 이 의원들의 표를 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사실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그냥 두 글자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정도로 친분이 있는 거잖아요.


◆ 배승희 : 재명아, 뭐 이렇게 부른다는 겁니까?


◇ 정광재 : 사석에서는 그런다는 얘기도 제가 전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이도 한두 살 위고 사시 동기이기는 하지만 그 시절에도 굉장히 이재명 대표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었는데 사법연수원에서 왜냐하면 비주류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런데 주류의 삶을 살아온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많이 보듬고 챙겼다.


◆ 배승희 : 그렇게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근데 국회의장이라는 자리가 사실은 중립적인 걸 지켜야 되잖아요. 왜냐하면 소수 야당도 있고 하니까요. 근데 이런 어떻게 강성 지지층을 향한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우리 정치권 문화에 있어서 좀 방향이 맞는 겁니까?


◈ 김용남 : 아니 맞지는 않지만 그 방향으로 다 가고 있죠. 그러니까 의장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체가 양극단으로 가고 있잖아요.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까 이른바 중도 내지는 상식선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잘 안 보이는 정치판이 돼가고 있는데 절대로 바람직스럽지는 않죠. 국회의장은 의장에 가는 순간에 탈당을 하잖아요. 당적을 버리잖아요. 그만큼 중립적인 입장에서 여도 아니고 야도 아니고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정말로 국회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역할을 해달라는 게 국회의장직에 대한 국민적 기대인데 점점 멀어지고 있는 거죠.


◆ 배승희 : 이걸 그대로 지켜만 봐야 되는 겁니까?


◇ 정광재 : 우리가 지켜보는 것 외에는 지금 뭐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지금 국회 내에는 정말 대화와 타협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21대 국회에도 벌써 180석 범야권이 하면서 21대 폭주 지켜볼 수밖에 없었잖아요. 우리가 거부할 수밖에 없는 법안을 만들어서 자꾸 의결시켜서 보내면 대통령이 불통이라고 거부권 행사한다고 하고 그런데 그거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사안이거든요. 근데 지금도 아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50.5% 대 45%를 얻었지만 의석수는 70석 넘게 차이 나잖아요.


◆ 배승희 : 이게 소선거구제는 한 표만 많아도 되는 거니까.


◇ 정광재 : 소선거구제 특성 때문에 답답할 노릇이죠. 국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금 국민의힘 소속 의원분들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번에도 민주화 유공자법, 양곡관리법 이거 다 다시 표결하는 데도 우리가 그 회의 장소에 참석하지 않는 방법으로 항의할 뿐이지 이걸 제재할 방법이 없어서.


◈ 김용남 : 근데 득표율에 비해서 훨씬 차이가 많이 나는 의석수의 차이는 국민의힘 쪽이 자초한 거예요. 선거법 개정 논의가 있을 때 그래도 야당 쪽은 중대선거구에 대해서 경청하는 자세가 있었어요. 물론 이제 소수당이 가장 강력한 주장을 했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약간 그거에 동조하는 분위기 정도는 있었는데 가장 극렬하게 반대하고 소선거구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된다라고 강력 주장한 현역 의원들이 국민의힘 특히 영남 쪽 의원들이에요. 이건 자초한 상황이에요.


◇ 정광재 : 근데 지난해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대신에 조선일보와 신년 인터뷰했잖아요. 거기서 말씀했어요.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 우리가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는데 그때는 오히려 민주당에서 전혀 이거 들여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소선거구제가 너무 좋거든요. 이 수도권에서 122석 걸려 있는데 수도권에서 소선거구제 하면 지금처럼 득표율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당이 다 가져가는 구조가 벌써 언제부터 됐냐면 2016년 총선부터 된 거거든요. 이거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표의 등가성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소수 정당에서 얘기를 하는데 이 부분은 저는 반드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김용남 :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다른 얘기는 그렇게 잘 들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대 선거구 주장은 아예 못 들은 척하더라고요. 보니까.


◇ 정광재 : 당시에는 민주당이 못 들은 척했었습니다.


◆ 배승희 : 이런 조언을 또 해주셨네요. 알겠습니다. 고향 후배한테 이렇게 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야당 대표 이준석 대표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또 조국 대표가 특검법에 대해서 처리를 하라 이런 한목소리를 냈어요. 어떻습니까?


◈ 김용남 :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특검법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고 특히 채상병 사망 사건 그리고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인 박종훈 대령과 관련해서는 어느 야당보다도 개혁신당이 가장 선도적이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은 갑자기 입장이 바뀐 게 아니고 그전부터 그 입장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다른 야당들과 같이 이렇게 목소리를 냈는데 개혁신당은 지금 거론되고 있는 특검과 관련해서는 그다지 다른 야당과 입장 차이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책이나 다른 법안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차이점이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22대 국회에서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서 야당과 목소리를 같이 낼 거다. 그거는 아닙니다. 절대로


◆ 배승희 : 그거는 아니군요. 알겠습니다.


◇ 정광재 : 다행입니다.


◆ 배승희 : 다행이군요. 알겠습니다. 조국 대표 이야기를 좀 해보면 조국 대표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거나 이 사람 저 사람 빼오는 식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해서 사실상 교섭단체 구성 포기했어요.


◇ 정광재 : 간을 보니까 이게 안 되겠구나.


◆ 배승희 : 여기가 아니구나.


◇ 정광재 : 지금 12석이잖아요. 교섭단체가 되려면 20석이 돼야 되는데 다 끌어모아도 이거 국민적인 눈높이에 이게 맞느냐 안 맞느냐라는 논의부터 이렇게 여러 비판 여론을 듣다 보니까 무리해서 20석 만들고 또 의원 꿔주기를 통해서 받는 게 우리 당의 정체성이라든가 앞으로의 행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반대로 이 교섭단체 구성의 숫자를 좀 낮추는 쪽으로 민주당에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민주당도 그걸 누구 좋으라고 이재명 대표가 받아주겠습니까? 조국 대표 좋으라고 받아줄까요? 이재명 대표는 지금 조국 대표에 대해서 상당한 위기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 배승희 : 그래요. 조국과 이재명 대표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대표는 본인을 또 대통령 만나달라 했다가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도 나를 만나서 야당 목소리를 전하면 어떻겠느냐 이런 입장을 또 얘기를 했어요. 짧게만.


◈ 김용남 : 항상 정치권을 보면 물고 물리는 관계죠. 그동안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나자 만나자 그래서 동등한 입장에서 만나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어하는 것이고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의석 차이가 10배도 훨씬 더 나는 상황입니다만 어쨌든 이재명 대표하고 만나서 동등한 지위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고 그런데 사실상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는 이제는 경쟁관계라고 보는 게 정확하겠죠.


◆ 배승희 :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좀 다른 얘기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한테 밥을 먹자 했더니 건강에 안 좋다 이래놨는데 알고 보니까 지난주에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했다는 거예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정광재 대변인부터 하시고, 우리 김용남, 네.


◇ 정광재 :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조정훈 의원도 비슷한 얘기를 했더라고요. 진통제라도 먹고 식사 자리에 가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번에 몸이 좀 안 좋으니 다음 기회를 좀 모색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그 잡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그 정도의 단서만 깔았어도 이 정도로 이게 파장이 커졌을 것 같지 않은데.


◆ 배승희 : 몸이 안 좋았던 게 아닌 것 같은데요. 비대위원들과는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 정광재 : 근데 몸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일정을 다시 잡는 방식으로라도 한번 논의를 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는 아쉬움은 저는 갖고 있습니다.


◈ 김용남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입장은 명확하죠. 만나기 싫다는 거잖아요. 딴 사람은 만나도 지금은 만나기 싫다. 감정의 앙금이 많이 남아 있는 거죠. 그러니까 12월 연말에 작년 12월 연말에 비대위원장 가서 본인을 좀 도와주거나 아니면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좀 놔뒀어야 되는데 왜 매번 이래라 저래라 주문을 하고 뭐 그리고 다 들었을 거 아니에요 사석에서 본인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하시는지 대통령께서.


◇ 정광재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배승희 : 앙금이 남아 있어서 안 만났다 이런 주장이신데요.


◇ 정광재 : 정치는 사감이 있더라도 자신들 진영을 대표하는 이런 것들 모든 지지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정치를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건강상의 이유가 조금 안 좋았다고 하더라도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다음번 일정이라도 좀 조율하는 모습을 보였었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 김용남 : 아니 그러니까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한 게 앞으로 절대 안 보겠다는 아니잖아요. 다만 나도 거절할 줄 안다 아니면 나도 뭐 부르면 무조건 내가 달려가야 되는 사람 아니다라는 얘기를 한 것이니까.


◇ 정광재 : 그럼 이것도 자신의 급수를 높이기 위한 건가요?


◈ 김용남 : 급수를 높이기보다는 내가 이제는 일방적으로 얻어터지지는 않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 배승희 : 기분도 나빴다지만은 또 금요일에 연락해서 월요일에 만나자 이게 또 기분이 나빴을까요?


◇ 정광재 : 아주 유쾌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겠죠.


◆ 배승희 : 그래요? 비대위원들은 그냥 만난 거 아닙니까?


◇ 정광재 : 비대위원들도 번개 성격으로 만났다고 하니까 그걸 대통령의 점심 요청을 일방적으로 이렇게 거절했다라는 측면보다는 추후에 다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김용남 : 번개 모임에도 바로 응하는 분이 왜 미리 사전 그나마 짧은 기간이었습니다만 2~3일 전에 연락한 거를 왜 거절했겠어요?


◆ 배승희 :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어떤 전당대회를 준비한다 뭐 이런 해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용남 : 글쎄 지금 보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뼈저리게 느낄 거예요. 정치판에 정말 믿을 사람 하나도 없구나. 본인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선거 전에는 그렇게 충성을 다할 것 같던 사람들이 딱 본인들 당선되고 나니까 당선인 중에 지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측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눈에 띄질 않잖아요. 그냥 당선인도 아니고 이제 정치권에 얼마나 있을 수 있을지 모르는 김병률 전 비대위원장만 거의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의 지형상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가 가능성이 얼마나 있겠느냐를 가늠질을 해볼 것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룰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지켜볼 것 같아요. 당원 100%냐 아니면 국민 여론 들어가느냐.


◇ 정광재 : 근데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비대위원장에서 벗어나서 당 대표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저는 굉장히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 임기 3년이고요. 이번에 우리가 108명의 국회의원들 중에 그래도 영남권 중심으로 한 친윤 색채가 있는 의원들이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금 정치적 기반 아무리 뭐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전국을 다니고 대중적 지지도를 쌓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내가 국민의힘의 당권을 잡을 수 있겠다라고 판단할 정도의 정치 감각이 없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분이 다시 한 불과 2~3개월 만에 내가 이 당을 다시 한번 재건해 보겠다라고 나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조금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정치적 욕심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 김용남 : 총선 패배의 주 원인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있느냐?
◆ 배승희 : 여기까지 얘기 듣겠습니다.


◇ 정광재 : 그러나 자신이 책임지고 사퇴한다고 했는데.


◆ 배승희 : 어제 동지가 오늘의 적이 돼서 오늘 정치 펀치 날려봤는데요. 지금까지 정광재 대변인 그리고 김용남 정책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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