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개혁신당 합류, '김종인 매직' 이번에도 통할까? "의외성 없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6 15:05  | 조회 : 83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40226()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출연자 :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 이슈를 가장 쉽게 가장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근의 정상 근무 이상무 정상근 기자 함께합니다어서 오세요.
 

정상근 기자 (이하 정상근) : 안녕하십니까


박귀빈 : 민주당 공천 파동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민주당 소식부터 들려드릴 텐데 지금 분위기가 격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친문계에서 집단 행동 이야기 나오고 있어요. 집단행동 나설 거라고 하셨어요?

 

정상근 : 나설 것 같은데요. 강도와 방식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집단 행동을 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여지고요. 이미 홍영표 의원을 중심으로 친문계 의원들이 집결하고 있다라고 하고 또 전해철 의원을 포함해서 문재인 정부 당시 장관이나 참모를 지냈던 분들도 비공개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 같은 계파분들이 비공개 회동을 하는 것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인데 다만 그 회동 소식이 밖으로 알려지고 있다라는 것이 이분들의 움직임이 공식화되고 있다라는 증거로 보여지고요. 아직은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또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도 아직 안착됐다라고 보기 어려워서 여러 변수가 있지만 그래서 공식화되지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 몇몇 비명계 의원들의 공천 결과에 따라서 집단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박귀빈 : 지금 더불어민주당 내에 컷오프 대상된 의원들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진 의원 탈당 선언했고요. 노웅래 의원 단식 농성 중이고요. 박용진 의원도 기자회견 했고요. 뭐 해법이 있겠습니까? 이거 잠잠해지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정상근 : 그렇죠. 사실 제가 이제 정치부 기자도 하면서 여러 차례 총선을 치르는 걸 봤는데 원래 이렇게 시끄럽기는 합니다.
 

박귀빈 : 공천 과정에서
 

정상근 : 언론에서는 보통 현역 의원의 물갈이 비율로 당의 쇄신 의지를 판단하고 해왔는데 물갈이된 현역 의원의 경우에는 그런 평가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죠.
그래서 단식이나 삭발 혈서 탈당 무소속 연대 분당 총선 시기에는 좀 굉장히 좀 잦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근데 계속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게 이번에 공천 평가에서 여론조사도 논란이 됐어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 여론조사 좀 논란의 진상 규명 예고하고 그러던데요.
 

정상근 : 해당 여론조사 업체가 원래 경선 여론조사 계약 업체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 포함시키라고 했던 것 아니었습니까? 이에 대해서 김병기 사무부총장은 해당 회사가 오히려 부당하게 배제가 됐고 그래서 본인이 포함시키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밝혔는데 어쨌든 해당 여론조사 기관에서 현역 의원들이 배제된 조사를 했기 때문에 지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요. 홍익표 원내대표가 남은 경선 여론조사에서라도 해당 업체를 배제해야 한다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배제가 된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홍익표 원내대표는 당 내에 큰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고요. 여러 제기된 문제가 있고 여기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토의와 토론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좀 이렇게 해명을 하긴 했습니다.
 

박귀빈 : 사실 이번 공천 과정을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정무수석을 지낸 이철희 전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이재명 대표의 총선 불출마를 해법으로 제시를 했거든요.
또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모든 원망은 제게 돌리라 반드시 총선에서 이기겠다. 시간 지나면 해결될 문제다 이러면서 불출마 가능성에 대해서 좀 일축한 그런 말도 하기는 했어요. 그거 어떻게 보십니까?

 

정상근 : 가능성도 없다라고 보고 해법도 안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박귀빈 : 불출마에 대해서는
 

정상근 : . 이재명 대표가 지금 총선을 치르고 있지만 결국 대권 도전을 노리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대권에 도전하려면 사실 국회의원 당선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지역 조직들을 국회의원들이 쥐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확보해 놔야 되는 그런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을 이제 원외 국회의원이 아닌 상태에서 치렀는데 친명계 지지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친문계 현역 의원들이 충분히 활동하지 않았다라고 비판을 해왔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총선에 나오지 말라라는 것은 대권 도전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서 이재명 대표가 그런 주장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요. 그리고 설령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한들 이 총선을 앞두고 공천과 관련된 불만들이 사그러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한다고 해서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점수 컷오프 이런 억울함이 풀리지는 않는 거니까요. 큰 의미는 없는 거라고 봅니다.
 

박귀빈 : 뇌관은 임종석 추미애라는 얘기가 나와요. 오늘 이르면 오늘 공천 여부 나올 거라는 보도도 나오던데 어떻게 공천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정상근 : 공천이 글쎄요. 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이해찬 고문이 공천을 권유했다는 보도가 얼마 전에 좀 나오기도 했었고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공천 가능성도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박귀빈 :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서요.
 

정상근 : 친문계의 반발이 매우 거세고 이 반발에 뇌관이 임종석 전 실장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의 고심이 깊을 것 같은데요. 이 고민의 포인트는 임종석 전 실장이 공천이 될 경우 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른바 운동권 청산 프레임 여기에 들어가 버린다는 데 있거든요. 친문계는 성동에서 본선 경쟁력이 임종석만한 사람이 없다라는 입장인데 성동을 얻고 또 다른 지역의 표심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 국민의힘 공천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좀 조용한 편이죠. 민주당에 비해서 그런데 TK, PK 뇌관입니다. 이곳 쇄신이냐 안정이냐 뭘 택할 것 같은지 여쭤봤는데 안정이라고 말을 하셨어요?
 

정상근 : 사실 TKPK 강남 이렇게 국민의힘의 당세가 강한 지역들 같은 경우에는 현역 의원 물갈이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문제는 그 자리에 누가 들어오느냐일 텐데 만약에 현역 의원들의 빈자리에 용산 출신 혹은 검사 출신 이런 분들이 공천이 된다면 그건 또 역으로 쇄신이라기보다는 좀 정권 안정을 위한 것으로 평가를 받을 것 같아서 둘 중에는 안정을 골랐습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현역 불패 예상하십니까?
 

정상근 : 지금까지는 현역 의원들이 거의 대부분이 살아남았는데 앞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좀 어려운 지역이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 입장에서는 경선이 더 어려운 지역들이 남아 있어서 그 지역들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 홍준표 대구시장이 무감독 무쇄신 공천이다 이렇게 말을 했던데 우리 정펠레 님의 오자평 들어볼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
 

정상근 : 국민의힘 사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오자평도 앞서 질문이 있었는데 그때 이재명 대표에게 조언하는 두 개 다 해주세요라고 질문을 주셔가지고 이재명 대표에게 조언하는 오자평은 스피드 올려라고 했고요.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는 스피드 내려라고 했거든요.
 

박귀빈 : 참 어려운 어려운 평가를 해주셨어요.
 

정상근 : 그러니까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특검법이 29일에 재표결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맞춘 속도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귀빈 : 비례정당인 국민의 미래에 대표가 당직자가 임명이 됐어요. 이건 어떤 의미로 보세요?
 

정상근 : 아무래도 이전에 그러니까 2020년 총선에서 당시 이른바 한선교 파동이라는 게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한선교 당시 의원이 미래한국당 대표가 됐는데 그때 이제 자의적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했다 이런 논박이 오가면서 굉장히 좀 갈등을 겪었었습니다. 그래서 좀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박귀빈 : 3지대로 넘어가겠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등장을 했네요. 개혁신당 살려낼 수 있을까요라고 했는데 X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정상근 : 저는 X를 들었는데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 카드가 지난 선거에서 몇 차례 영향을 끼친 바가 있고 그 영향을 끼쳤던 이유는 저는 의외성이라고 봤거든요.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제 굉장히 좀 강성 보수로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당시 이제 경제민주화를 주장하고 있던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해서 왼쪽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줬다라고 보고 그것이 성공했다고 보고요. 또 반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정권 탄생에 기여했던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해서 이번에 또 오른쪽에 메시지를 준 거라고 보여졌거든요.
그런데 지금 개혁신당이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해서 어디에게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 것인가가 저는 좀 불분명해 보여서 그래서 이제 굳이 X를 들었는데요. 아마 이준석 대표의 젊음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의 연륜 이 조합을 고민을 한 것 같은데 사실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도 계속 가까운 모습을 보여서 이렇게 의외성이라고 판단할 만한 부분은 없을 것같습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3지대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에 있지 않습니까? 앞서 민주당 탈당 의원들 공천이 좀 안 되신 분들 집단 행동에 나설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하셨는데 이분들이 이탈해서 나갈 가능성도 있을까요?
 

정상근 : 저는 탈당 집단 탈당의 방식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니까 일단 나가게 되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기가 좀 어렵고 나가서 그러니까 국회의원으로 살아 돌아올 확률도 좀 낮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미래의 지지율이 그렇게 이낙연 대표가 대중적으로 그렇게 크게 지지도 받는 상황이 아니어서요. 그래서 만약에 탈당을 하게 되면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둘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 새로운 미래로 합류를 하게 될지 여부는 좀 불투명할 것 같습니다.
 

박귀빈 : 네 번째 선거구 획정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여야 유불리를 여쭤봤어요. 29일 본회의 처리가 마지노선이거든요. 그런데 일단은 선거구 획정 이렇게 늦어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여야 유불리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이거 아까 비슷비슷하다라고 하셨어요. 유불리에 대해서.
 

정상근 : 선관위 안에는 아무래도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이 될 가능성이 있었거든요.
서울에서 민주당의 당세가 강한 지역이나 아니면 전북에서 의석이 하나 줄어들다 보니까 민주당에서는 어느 정도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 부분에서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질문 의대 증원 문제였습니다. 사실은 아까 합의점 찾기 위한 5자 조언을 제가 여쭤봤을 때 일단 모여봐 이제 이 5자평이 위트 있게 워낙 늘 해주시니까 이제 저희가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이게 웃을 일은 아니고 굉장히 너무 큰 지금 핵심 이슈에다가 빨리 해결을 해야 됩니다. 지금 환자들의 피해가 늘어나서 말이죠.
 

정상근 : 무엇보다 굉장히 좀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박귀빈 : 맞아요. 이게 핵심 쟁점 한 30초 정도로 정리해 주실까요?
 

정상근 : 진짜 의사가 부족한가 여기에 대해서 정부와 의사협회 쪽의 입장이 갈립니다.
그러니까 정부는 의사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거고 의사협회에서는 지금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단순히 의사의 수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니까 의료 수가라든지 필수 의료 부분에 대해서 좀 이렇게 어느 정도 좀 보전이 돼야 된다. 이 부분에서 가장 결정적으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 알겠습니다. 우리 정펠레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단 모여봐라고 하셨는데 진짜 다 같이 모여서 서로 논의를 잘했으면 좋겠어요.
 

정상근 : 일단 모여서 얘기라도 하는 장면이 있어야 좀 안심이 될 것 같아요.
 

박귀빈 : 맞습니다. 저희가 이제 마무리를 해야 돼요. 시간이 좀 촉박했던 관계로 스피드를 올려서 진행을 했습니다. 오늘 스피드를 올려 이렇게 진행을 했어요. 청취자 여러분 양해해 주시길 바라고요. 정상근 기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상근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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