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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윤석열 '데드덕' 목표" 신장식 영입한 조국, 총선서 10석 다짐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6 13:51  | 조회 : 452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지 일주일에 접어들었는데요. 정부는 29일까지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이죠?

◆ 김영민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말인데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마지노선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제시한 기한인 29일이 이번 의료대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복지의 핵심이고, 국가의 헌법상 책무”라고 말하며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 이승훈 : 인턴들도 임용을 포기하고 있다고요?

◆ 김영민 : 전국의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련을 앞둔 '신규 인턴'들이 임용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다음 달 1일 첫 출근을 약속한 인턴들이 무더기로 임용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올해 말 근로계약이 끝나는 기존 인턴의 자리를 메울 의사 공급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전공들의 빈자리를 채워왔던 전임의, 4년차 레지던트들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선대병원에서는 재계약을 앞둔 4년 차 전임의 14명 중 12명이 재임용포기서를 제출하고 3월부터 병원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의료대란 확대의 여파로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수술과 진료 일정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였고요. 삼성서울병원도 수술 일정을 45∼50%로 줄였고, 서울아산병원 역시 수술 축소 폭을 40∼50%로 확대 조정했습니다.

◇ 이승훈 : 이런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들과 회동을 가졌죠?

◆ 김영민 :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전공의들과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교수와 전공의 80여명이 참석했고,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비대위는 성명을 내고 "전공의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현장을 떠나고 있는 것이며, 이를 돌리기 위한 대책은 협박이나 강제가 아니라 설득에 의해야 한다"며 "제자들에 대한 정부의 조치가 법률적으로 부당할 경우 우리도 사법적 위험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화는 모든 것에 우선한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과 소통 채널을 만들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서 대화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총선 대진표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지역구들 살펴볼까요?

◆ 김영민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서울 ‘한강벨트’ 지역구들에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마포을 지역, 이른바 ‘운동권 매치’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포을 지역구에 대해 “딱 대립각이 서 있는 곳이다. 전직 운동권 원조와 아직도 운동권인 분하고 붙었을 때, 저희가 586, 86 운동권 청산 이것을 기치로 내걸고 대표 선수로 내보낸 지역이니까 어떤 성적이 나올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한강벨트 지역인 광진을은 전국에서 여야 대진표가 가장 먼저 확정된 지역이기도 한데요. 여야 모두 후보를 단수공천했습니다. 현역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초선 민주당 고민정 의원, 여기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 후보는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오신환 전 의원입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던 광진을 지역은 최근 민심의 변화가 나타난 곳인데요. 지난 2022년 20대 대선때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1.6%p차로 앞섰고요. 같은 해 치른 지방선거에서 광진구 유권자들은 서울시장과 구청장으로 모두 국민의힘 후보를 택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광진을 지역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 이승훈 :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은 친명계 의원들이 강세를 보인다는 해석이 많죠?

◆ 김영민 : 국민의힘은 어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우택·이종배·박덕흠·엄태영·장동혁 의원 등 충청권의 현역 의원 5명은 모두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어제 경선 결과가 발표된 곳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은 모두 7명인데, 이 중 지역구 현역 의원 5명이 모두 경선에서 승리했으며, 비례대표 가운데 이태규 의원은 탈락하고, 조수진 의원은 한 번 더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지역구 후보를 추가 확정했는데요. 친명계 의원들이 대거 단수 공천됐습니다. 서울 마포을 정청래, 중랑갑 서영교, 경기 수원병 김영진, 화성병 권칠승 의원 등 당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요. 김용민, 민병덕, 강득구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도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경선이 원칙인 호남에서도 원내지도부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단수 공천으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 이승훈 :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네요.

◆ 김영민 : 공천 불공정에 대한 논란이 일자, 민주당 지도부는 어제 밤 8시부터 심야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3시간 가량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뒤 ‘공천에서 비명계가 불이익을 받는다는 의견이 있다’는 기자의 말에 “민주당은 1년 전에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며 “각종 위원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데 낙천되신 분이나 경선에 참여를 못 하는 분들은 매우 억울하실 텐데 위로 말씀을 드린다. 불가피한 부분은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신당의 1호 영입인재는 신장식 변호사였네요. 

◆ 김영민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가칭 '조국신당'이 어제 신장식 변호사를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며 지향하는 바"라면서 "이러한 지향에 부합하는 인사를 모시기 위해 뛰고 있다"고 신 변호사 영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신장식 변호사는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면서 "'입틀막' 국가, 대통령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지가 들려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인데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2006∼2007년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전과 논란이 일자 물러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 변호사는 "오래전 일이다, 대인·대물 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면서도 “비례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 이승훈 : 조 전 장관은 목표 의석을 10석으로 내세웠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가칭 '조국신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의 목표 의석 수는 "일관되게 10석이 목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차원에서 윤석열 정권의 힘을 다 빼는 '데드덕'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조 전 장관은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과 분명히 각을 세우고 보다 더 단호하게, 보다 더 강하게 싸울 수 있는 정치세력이 형성된다면 윤석열 정권의 균열이 생길 것"이라며 "탄핵이나 개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때부터는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을 빨리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승훈 : 개혁신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는데요.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도 참석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오늘 최고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하자 없는 사람의 공천을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최소한의 교섭단체(20석 이상) 정도 만들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 대구출마론’에도 다시 힘을 실었는데요. “나는 개인적으로 TK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대표는 자기 출마 지역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위원장이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개혁의 방향성도 말씀해 주셨는데 정책적 지향점에 있어서 큰 가르마를 타주는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이네요. 

◆ 김영민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2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진행된 모든 경선에서 승리해 5연승을 기록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의 입지를 조금씩 굳혀 나가고 있습니다.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자신이 주지사로 재임했던 정치적 기반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39.5퍼센트의 지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 이승훈 :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경선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죠?

◆ 김영민 :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경선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지자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우리는 11월에 조 바이든을 이겨야 한다”며 “나는 그가 바이든을 이길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했지만,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 승부수를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슈퍼 화요일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프라이머리를 포함해 16곳 경선에서 전체 대의원의 약 36%인 874명의 향방이 결정되는 날입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은행 대출한도가 줄어든다고요?

◆ 김영민 : 정부가 오늘부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DSR 제도를 시행합니다. 금리가 오를 경우 갚아야 할 원리금이 늘어날 상황까지 고려해 차주의 상환능력을 더 깐깐하게 따지겠다는 의미인데요. 따라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대출 한도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동안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 대출 금리에서 현재 금리를 뺀 차이로 계산하되, 하한선을 1.5%, 상한선을 3%로 설정했습니다. 다만, 급격하게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스트레스 금리의 25%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에는 50%, 내년부터는 100%가 적용됩니다. 적용 범위도 점차 늘립니다. 오는 6월부턴 은행권의 신용대출과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에도 적용되고, 하반기에는 모든 대출 상품으로 확대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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