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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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병민 “김종인, 개혁신당 가기 쉽지 않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16 19:04  | 조회 : 739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면승부] 김병민 “김종인, 개혁신당 가기 쉽지 않을 것”

- 대통령실 출신, 핵심 인사인 것보다 압도적 데이터에 의해 단수공천 되는 방식
- 공천 파열음 거의 없는 상태...민주당보다 공천 과정이 매끄럽다는 평가 있어
- 국힘, 민생 중심의 리더십 발휘에도 지지율 낮지만, 진정성 평가 이루어질 것
- 유동규, 이재명을 가장 잘 아는 인물...가장 피하고 싶을 것
- 당내 훌륭한 자원, 호남 지역에 공약, 보완 등 노력 이루어지고 있어
- 국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어떤 역할 맡아주길 바랄 것
- 제3지대, 구체적인 비전과 미래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 조국 신당? 무턱대고 가망 없이 나오진 않았을 것
- 조국, 2심 유죄인 상황...신당 창당해도 국민께 신뢰 얻을 수 없어 
- 김종인, 개혁신당 가기 쉽지 않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김병민 전 최고위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병민):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네, 저 단수공천 되셨네요?

◆ 김병민: 고맙습니다. 먼저 공천 결과가 발표가 났습니다.

◇ 신율: 그러면은 좀 남보다 빨리 시작할 수 있는 거죠 뭐를?

◆ 김병민: 네, 선거가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당에서 가장 먼저 단수 겅천을 서울 격전지에 해준 이유는 민주당과의 경쟁력을 단 하루라도 먼저 확보하라고 하는 명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대통령실 인사들이 말이요. 어제도 이승환 위원장이 나와서 우리 역차별 받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대통령실 출신들이 간 곳은 대부분이 다 경선을 치르게 되는 것 같죠?

◆ 김병민: 맞습니다. 의정부에 신청한 전희경 전 비서관이 단수 공천된 게 유일하고요. 아마 이것은 대통령실 출신이나 당의 핵심 당직자나 이런 어디 출신인지에 대한 고려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이터가 있다 그러면 단수 공천이 나왔던 걸로 알고 있고. 대통령실이든 당의 핵심 보직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라도 그 안에서 주요 경쟁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판단된다면 경선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오늘 구자룡 비대위원 같은 경우는 당의 비대위원으로 전격 영입했기 때문에 혹시 단수 공천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았거든요? 근데 여기도 경선 후보지로 발표가 됐고 제천의 최지우 변호사 같은 경우도 대통령실의 핵심 인사였는데 경선, 또 의정부의 정광재 대변인 같은 경우에도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터라 아마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들을 당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 신율: 그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게 결국 공천 잡음을 줄인다라는 또 다른 표현 아니겠어요?

◆ 김병민: 네, 현재까지 이번 주에 벌써 한 3일에 걸쳐서 공천 심사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공천 결과들이 나오고 나서 역대 있었던 공천 과정들을 비교해 봤을 때 상당히 공천에 대한 파열음이 거의 없는 상태 정도까지 이를 정도이고. 또 민주당과 비교해 봤을 때 공천 출발하는 그 과정 흐름이 굉장히 매끄럽다는 평가가 여러 언론을 통해서도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오늘 한국갤럽 여론조사 보면은요. 국민의힘이 한 37%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물론 2주 전 대비 4%포인트 올라서 33%를 기록을 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아요. 이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병민: 이게 설 명절이 지나고 난 다음, 구정 밥상머리 민심이 반영된 뒤에 정치권의 변화가 어떻게 흘러가느냐를 평가하는 굉장히 중요한 여론조사 지표입니다. 여기에서 설 명절에 민심을 다잡고 어느 정도 격차나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면 이 추세가 그다음 주 다음 주를 이어갈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밥상머리 민심 더하기 공천이 막 시작되어 있기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의 각 당에 대한 평가가 맞물려 돌아갔는데, 2주 전까지 나왔던 박스권에 갇혀 있었던 민주당과 국민의힘 여론조사가 간극을 벌리기 시작한 조사가 오늘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에는 저는 설 밥상머리 민심에서 시종일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를 일삼았던 민주당의 대안 없음, 대안 부재에 대한 평가도 일부 있었다고 보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공천 과정들을 겪으면서 애당초에 용산 공천, 무슨 검사 공천을 할 거다 이렇게 폄훼했던 많은 분들 야당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평가 이런 것들이 반영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박스권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병민:  지지난주 20%대로 여론조사가 좀 내려앉아서 아마 정부에서도 많은 걱정과 또 국민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조금씩 올라가는 지표들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민생 중심으로, 또 국민들이 원하는 방식의 국정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정책들이 계속 나오는 게 중요할 텐데, 민생 정책 중심의 정부의 역할들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내용들이 평가가 된다면 지금 조금 낮은 수치에 머물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진정성에 대한 평가들도 이뤄질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대표 출마하는 건 확정이 된 거죠?

◆ 김병민: 이재명 대표가 나올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에 아마 여기서 도망가거나 회피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이게 단수 공천은 아직 결정 안 됐나요?

◆ 김병민: 그게 저도 언론을 통해 보는 거니까 최종적으로 이재명 대표 단수 공천 이런 뉴스를 보지 못했습니다만...

◇ 신율: 제가 아까 잘못 말씀드렸네. 저는 단수 공천이 됐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알겠습니다. 말씀하세요.

◆ 김병민: 네. 일단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거 출마를 두고서는 여러 해석들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을 텐데요. 민주당에서 지금 돈봉투 연루된 의원들에 대해서 불출마 권고 이런 얘기들까지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도덕적 기준에 맞춰 보게 된다면 이재명 대표는 그럼 출마에 대해서 자유롭냐라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인천 계양에 출마해서 마지막 선택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모습이 민주당 전체 공천과 선거 판도에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제가 정정하겠습니다. 이게 아직 공천이 끝난 것은 아니네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건 정정을 하겠고요. 제가 좀 궁금한 게 여기에 유동규 전 본부장도 출마를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 김병민: 네, 맞습니다. 

◇ 신율: 그런데 사실 유동규 전 본부장,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은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고, 송영길 전 대표가 지금 옥중에서 신당을 창당할 것인지는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거기에다가 최순실 씨, 최서원으로 개명을 하셨죠? 이분의 따님인 정유라 씨도 안민석 의원 지역구에 상황만 되면 출마하겠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김병민: 대한민국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에 참여하는 건 자유로운 일이겠죠. 근데 이게 이제 개인에 관한 사적인 감정들이 너무 강하게 투영돼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내용들을 떠나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출마가 이재명 대표에게는 상당한 부담감이 될 거라고 보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선거에 나왔을 때마다 정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었던 일들이 있습니다. 그게 선거에 얘기했던 허위사실 공표거든요? 게다가 대장동에 관련된 수많은 일들은 지금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야기하고 있어 일들과 이재명 대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유동규 전 본부장이 나오게 된다면 선거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경험하고 본인이 직접 보고 본인이 실제 확인했던 일들을 이재명 대표에게 물을 수밖에 없을 거고. 선거 과정에서 낙선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약 거짓말을 하게 된다면 이재명 대표는 또 똑같은 사법리스크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유동규 전 본부장이 과거에 이재명 대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사로서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정말 피하고 싶은 일이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 신율: 그렇군요. 지금 하여간 이게 이번 같은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것 같아요, 제 기억으로. 이런 현상이 왜 벌어지게 됐는지 저는 그 부분도 사실 정치권이 좀 반성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 김병민: 네, 동의합니다. 

◇ 신율: 저희 청취자분 중에서 우리 김병민 최고위원께 질문을 하신 분이 있습니다. 7727번님인데요. ‘호남 지역도 공천을 잘해서 국회의원이 당선되도록 해야 하지 않나요?그래야지 힘이 실리고 전국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요?’ 이런 질문해 주셨는데 어떤 의견이십니까?

◆ 김병민: 너무 감사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2020년도 총선을 생각해 보면 호남 지역에서 제대로 공천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 그래서 호남 지역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역량들을 진정 다 쏟아냈는가. 이런 비판들까지 받았던 정당의 흑 역사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당의 지도부로 있는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직접 나는 광주로 나가겠다’ 이렇게 선언하면서 공천장을 받아서 지금 공천이 아마 확정이 됐을 겁니다. 그래서 젊은 박은식 비대위원을 포함한 훌륭한 자원들이 호남이라고 하는 지역에서 진정성을 바탕으로 전국 정당의 기치를 내걸기 위한 노력이 있을 거라고 보고요. 우리 당의 당원 당규를 과거에 제가 비상대책위원으로 있을 때 개정을 했는데요. 우리 비례대표 의원 나중에 명부를 만들 때에는 호남 지역에서 당선 가능권에 배치를 하게 되는 당원·당비에 대한 개정 작업들이 이뤄졌던 적이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정말 좋으신 분들을 모셔서 이번 총선에 그분들이 역할할 수 있게 아마 당에서도 노력하고. 또 거기에 대한 추가적인 배려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지난번에 21대 총선 끝나고 나서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실 호남특위 이런 거를 발족해서 호남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어떤 지원책이라든지 이런 걸 개발하겠다라고 했는데. 그것도 사실은 좀 흐지부지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또 한 가지는 비례대표에 있어서 호남에 대한 집중적인 배려 이런 얘기도 나왔었거든요? 근데 지금 그러한 것들은 어떻게 되고 있어요? 무슨 비책이 있습니까?

◆ 김병민:  비례대표는 이번에 선거제도에 대한 민주당의 선택 때문에 결국은 자매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게 됐는데요.

◇ 신율: 자매정당이요. 위성 정당의 아주 신버전입니다. 

◆ 김병민: 자매정당으로 만들어지더라도 국민의 힘과 같은 가치와 철학을 반영할 것이기 때문에 애당초에 우리가 호남지역을 배려하겠다. 그러니까 호남 지역에 대한 비례대표에 할당 몫을 두겠다고 했던 가치와 정신을 저는 당연히 구현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천 과정들을 좀 지켜보면 우리가 얼만큼 호남지역과 함께 정치를 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는지를 지켜볼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제가 비대위원으로 있는 기간 동안 우리 당의 강령을 싹 뒤바꾸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까지 우리 당 강령이 삽입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광주의 복합쇼핑몰 이 부분에 대한 공약과 그 이후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기까지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총선을 통해서 그러한 노력들은 쭉 이어지고 더 보완, 발전돼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참, 그리고 인요환 전 혁신위원장이요, 어디 출마합니까?

◆ 김병민: 저도 당에 돌아가는 상황들을 면밀히 알지는 못하겠습니다만...

◇ 신율: 바쁘시니까 당연하죠.

◆ 김병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요한 위원장의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끼친 긍정적 영향력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강서 보궐선거 참패 이후로 당이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요. 그때 당을 한 번 더 국민께 신뢰를 받도록 만들어줬던 일이 인요환 위원장의 혁신안들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중요한 기치들이 그냥 사그라들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 뭔가 국민들께 더 큰 기대감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인요환 위원장이 뭔가 좀 역할들을 함께 맡아주는 것이 그래도 많은 당원들과 또 국민들로부터 요구되는 사안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개혁신당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병민: 오늘 아까 갤럽 여론조사 말씀을 주셨으니까 아마 그 지표에 다 설명이 된다고 보는데요. 여기에 국민의힘은 일부 올라가고 민주당은 떨어졌던 여론조사에 개혁신당의 조사 결과가 그렇게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 의미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명절을 앞두고 다소 급하게 합쳐진 측면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설 밥상머리 민심에 이 합당을 통한 제3지대의 관심을 쭉 끌어모으기 위한 노력을 했는데, 결국 설이 끝나고 난 다음 내놓았던 여론조사 지표에서 그렇게 합당에 대한 합쳐진 통합에 대한 컨벤션 효과를 갖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제3지대의 높은 정치적 기대감과 눈높이를 현재까지는 다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만일 표를 뺏어간다면 민주당 표를 뺏어갈까요? 국민의힘 표를 뺏어갈까요?

◆ 김병민: 글쎄요. 저희도 이제 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 예의주시해서 그런 내용들을 볼 수 밖에 없는데요. 국민의힘은 제3당의 표가 더 확장성 있게 가지 않도록, 우리가 더 그 당보다 개혁적이고 혁신적으로 그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들을 해나가게 된다면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의 표를 뺏어다가 제3당이 주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고. 사람에 대한 숫자로 보게 되면 지금 민주당에서 이탈하신 많은 분들이 개혁신당의 또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표가 어디로 갈지는 양 정당의 향후 행보에 달려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김종인 전 위원장이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으로 갈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병민: 네. 저는 그런 선택지를 받아들이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왜요?

◆ 김병민: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고요. 그리고 지난 날 이 국민의 힘에서 또 굉장히 중요한 역할들을 오랫동안 맡아줬던 분 아니겠습니까? 근데 양당 정치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또 제3당에 힘을 실어주는 목소리들을 많이 내왔는데. 김종인 위원장께서 얘기하고 있는 제3당이 힘을 싣고 있는 목소리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 그리고 기성 정치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앞서 제가 설명드리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보여주고 있는 개혁신당의 현재 정치 구도 그리고 여기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양당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마음들을 담아낼 정도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신율: 그러고 끝으로 간단하게. 저 조국 신당이요 파괴력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세요?

◆ 김병민: 2020년 열린민주당은 시즌2 정도의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요?

◇ 신율: 그 정도는 한다, 5.4%는 득표가 가능할 것이다?

◆ 김병민: 그 당시에도 열린민주당에 있는 인사들이 결국 외쳤던 건 조국 전 장관에 관한 메시지를 외쳤던 게 가장 강렬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지지층들의 결집은 가장 강력한 강성 진보층들에 대한 결집이기도 했거든요? 지금 민주당이 전체로 통합해 나가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여기서 이탈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면 조 전 장관이 그냥 무턱대고 아무런 가능성 없이 나오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5%가 나오건 8%가 나오건 2심 판결까지 유죄가 선고됐던 조국 전 장관이 출마하게 되는 현 상황에서, 국민들께 과연 그런 정치적 활동을 하게 되는 일들이 상식적으로 설득력 있게 다가서지는 않을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김병민: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병민 전 최고위원이었고요. 앞서 말씀드린 여론조사 일부에서 여론조사 개요를 말씀드렸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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