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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韓-쿠바 수교하니 일본에 손 내미는 김여정? “日 총리 방북날 올 수도”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16 13:51  | 조회 : 618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네요.

◆ 김영민 : 전공의들의 사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전공의 단체 대표가 사직 의사를 표명했고, 원광대병원 전공의 126명 전원도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조선대병원 소속 전공의 7명도 개별적으로 병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하는데요. 5대 대형병원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은 37%에 달합니다. 이들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빅5에 이어 전국의 다른 병원 전공의들도 집단 사직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이승훈 : 의대생들도 동맹휴학에 나선다고요?

◆ 김영민 : 의대생들도 한꺼번에 휴학하는 방식으로 집단행동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의대 대표 학생들은 어제 오후 9시께 긴급회의를 열고 전체 의대생들이 20일에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오늘도 회의를 열어 오는 19일 수업거부 여부를 비롯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구축하고 오늘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대학별 학생 동향·조치를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정부도 대응에 나섰죠?

◆ 김영민 : 보건복지부는 오늘부로 전체 수련병원 221곳에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전공의들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병원들을 찾아가 채증합니다. 현장 점검 결과, 진료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되면 전공의들에게는 문자메시지와 문서 등으로 개별적으로 업무 개시를 명령하고, 이를 위반하면 상응하는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의료법에 따르면 집단으로 진료를 거부하면 업무 개시를 명령할 수 있는데, 여기에 따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자격 정지뿐만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형도 받을 수 있다. 1심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개정 의료법에 따라 '면허 취소'도 가능합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도 단수공천자를 발표했죠?

◆ 김영민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어제 면접을 실시한 지역들에 대한 3차 단수공천 후보자 12명을 발표했습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충남 서산태안 성일종, 경기 안성 김학용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고요. 지역별로는 경기(일부) 6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남 1명입니다. 앞선 이틀 동안 하루 25명씩 총 50명의 단수공천자를 발표한 것에 비해 오늘 발표된 인원은 비교적 그 수가 적습니다. 당내 공천에서 3번째 맞붙은 5선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이 있는 충북 청주상당,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충남 홍성예산,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황근 전 장관 등이 출마한 충남 천안을 등은 단수공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 이승훈 : 오늘부터 영남권 공천 면접이 진행되는데, 하위 10%에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다고요?

◆ 김영민 : 오늘은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경북과 경남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가 이뤄집니다. 내일은 대구와 울산, 부산, 강원 지역 심사가 열립니다. 이들 지역은 여당 지지세가 강한 곳인 만큼 현역 의원도 가장 많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영남 의원이 가장 많은 만큼, '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10%와 경선 감산이 주어지는 하위 30%에도 영남 의원들이 가장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선거 때마다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진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적 쇄신 규모가 64%로 전국 평균인 43%보다 20%p 높았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인적쇄신 폭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 이승훈 :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가 측근들과 공천 관련 심야 회동을 했다고 하죠?

◆ 김영민 :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13일 심야에 모여, 몇몇 의원들의 공천 문제를 상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회의에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정성호 의원과 박찬대 최고위원 등 친명 핵심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이 대표에게 지역구별 공천 심사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는데요. 노웅래 의원을 비롯해 기동민 의원, 이수진 의원 등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거나 재판 중인 의원들의 거취 문제가 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 김영민 : 민주당의 준위성정당인 야권 비례연합정당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녹색정의당을 포함한 야 4당이 총선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데, 녹색정의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녹색정의당은 내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통합비례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녹색정의당 내에서는 민주당의 통합비례정당 참여를 두고 찬반이 분분한 상태인데, 당이 존폐 기로에 선 만큼 선거 연대를 통해 살 길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과 위성정당 참여로 국민 신뢰와 원칙을 잃을 수 있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는 임원회의를 열었죠?

◆ 김영민 :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몽규 회장도 참석했습니다. 협회는 오후 2시 40분께 대표팀 사안 관련 협회 입장 발표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정몽규 회장이 직접 맡게 됩니다.

◇ 이승훈 : 어제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했죠?

◆ 김영민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했습니다.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브리핑에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아시안컵 경기에서 전술적 준비가 부족했고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도자로서 팀의 규율과 기준을 제시하는 점에서 부족했음이 드러났다는 지적과 국내 체류기간이 적은 근무 태도에 대해 ‘국민을 무시하는 것 같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국민 신뢰를 잃었고 회복하기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보 본부장은 “전력강화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에 대해 많이 얘기했는데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밤 서귀포 바다를 지나던 화물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선원 모두가 구조됐죠?

◆ 김영민 : 어젯밤 제주도 서귀포 바다를 지나던 1,959톤급 화물선 한 척이 침수됐습니다. 신고는 밤 9시 55분쯤 접수됐는데요. 해경은 신고 2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풍랑 특보로 파도가 5m에 달해 배에 접근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구조가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신고 3시간 반 만인 새벽 1시 반쯤 화물선 뒤쪽으로 접근해 승선원 11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선원 11명은 모두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며 “선원들을 경비함정으로 화순항으로 이송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우리 정부가 쿠바와의 수교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러자 김여정 부부장이 기시다 총리의 평양 방문 가능성을 언급했어요?

◆ 김영민 :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일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이 북한의 정당 방위권을 문제 삼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장애물로 놓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가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시기가 묘합니다. 우리 정부가 쿠바와의 수교를 공식화한 14일 다음날인 어제 밤 이 담화를 발표한 겁니다. 우리나라가 쿠바와 수교를 맺은 것에 대해 맞불을 놓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 이승훈 : 일본 언론은 김 부부장의 담화 내용을 어떻게 평가했나요?

◆ 김영민 : 교도통신은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 "북한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했다"며 "한미일 협력 강화에 강하게 반발하는 북한이 일본에만 대화의 추파를 던져 3개국 체제를 동요시키려는 생각이 있는 듯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도 "북한은 올해 한국과 평화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며 "일본에 대한 융화 자세를 시사해 한미일 협력을 분열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개최 목적을 납북자 문제 해결에 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김 부부장이 이 문제에 대해 "이미 해결됐다"고 언급한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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