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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클린스만, 축구협회 전력 강화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경질론 우세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15 13:50  | 조회 : 623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15일 (목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죠?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24개 지역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0곳은 단수공천, 14곳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해, 지역구 현역인 서울 광진을의 고민정, 강원 원주을의 송기헌, 김해갑의 민홍철, 김해을의 김정호, 양산을의 김두관 의원 등이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하거나 예비후보 간 점수 차이가 큰 곳으로, 경선을 거치지 않고 각 지역 현역 의원이 곧바로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신청한 서울 중·성동갑이나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의 마포갑은 발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이승훈 : 국민의힘도 2차 단수 추천 후보자를 발표했네요.

◆ 김영민 : 국민의힘이 어제 면접이 이뤄진 경기와 인천, 전북 지역 55개 지역구의 단수 공천 후보자 25명을 공개했습니다.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경기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에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이 각각 후보자로 선정됐습니다. 현역인 안철수, 윤상현, 배준영 의원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실 출신 중에는 전희경 전 비서관이 경기 의정부갑에 단수 공천됐는데요. 김은혜 전 홍보수석과 김기흥 전 부대변인,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도전한 곳들은 결정이 보류됐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 단체들이 집회를 연다고요?

◆ 김영민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 의사를 밝힌 의사단체가 오늘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엽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산하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집회가 열리는 시각은 각 시도의사회의 여건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의협은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되도록 점심과 저녁 시간을 이용해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늘 저녁 7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궐기대회를 엽니다.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첫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제1차 회의를 갖고 향후 투쟁방안과 로드맵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 증원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전공의협의회 회장도 사직의 뜻을 밝혔어요?

◆ 김영민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오늘 소셜미디어를 통해 "2월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수련을 포기하고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공의 단체 회장직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개인적 사유로 인한 사직임을 강조했는데요. "죽음을 마주하며 쌓여가는 우울감,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 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료 선생님들의 자유의사를 응원하겠다.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 김영민 : 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사직 의사를 밝히기 전에도 대전성모병원 소속 인턴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개별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대응에 나섰는데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확인 결과 사직이 실제로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도 "(사직서 제출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주는 집단행동을 도모하는 것"이고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도구 삼는,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한의사협회를 향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다시금 밝혔습니다. 또 박 차관은 전공의 근무 여건 개선 방안도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36시간 연속근무 제도'를 개선하고, 지도 전문의 배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아시안컵 이후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셉니다. 오늘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렸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 김영민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등을 논의하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재 출국해 미국에 머무르는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자문을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로, 감독 거취 등을 직접 결정할 권한은 없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늘 회의 결과와 앞선 경기인 출신 비공개 임원 회의에서 나온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축구 팬들은 축구회관 앞을 찾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이승훈 : 선수들 간의 불화가 있었던 점도 드러났죠?

◆ 김영민 : 영국 대중지 더선이 어제 한국 대표팀 내 불화설을 보도했습니다. 요르단전 전날인 현지시간 5일 저녁 식사시간에 이강인 선수를 포함한 어린 선수층이 탁구를 쳤고, 이에 어린 선수층과 주장 손흥민 선수를 포함한 고참급 선수들 간의 다툼이 있었다는 보도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더선이 보도한 내용은 대체로 맞는다”며 인정했습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이강인 선수는 어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축구협회가 이 보도를 공식 인정함으로써 선수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쿠바와의 수교를 공식화했네요.

◆ 김영민 : 한국이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와 전격 수교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젯밤 미국 뉴욕에서 "양국의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발표했고요. 쿠바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이번 수교가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국제법 등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쿠바는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습니다. 한국과 쿠바가 수교하면서 이제 유엔 회원국 중에 한국과 수교하지 않은 나라는 시리아뿐입니다.

◇ 이승훈 :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렸잖아요?

◆ 김영민 : 쿠바는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함께 대사를 서로 파견하고 있는 6개 나라 중에 한 곳으로, 형제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심 우방 중 하나인 쿠바가 한국과 수교를 결정하면서 북한은 사실상 뒤통수를 맞은 셈이 됐는데요. 양국은 이번에 북한의 반발과 방해 공작 가능성을 감안해서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북한이 한·쿠바 수교와 관련해 노골적으로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30억대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왔죠?

◆ 김영민 : 재벌 3세를 사칭하며 30억 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 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어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이번 선고가 대법원의 양형 기준 상한인 징역 10년 6개월을 넘어서는 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전 씨는 주위 모든 사람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 수많은 사람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피해액이 30억 원에 이르고 피해 대부분이 변제되지 않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전 씨는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다가 형이 선고되자 큰 소리를 내며 울었습니다.

◇ 이승훈 : 박수홍 씨 친형 부부에 대한 1심 선고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김영민 : 방송인 박수홍 씨의 개인 돈과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어제 박 씨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만 일부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박 씨의 아내의 경우 일부 횡령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았는데,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가 인정한 친형 박 씨의 횡령 금액은 20억 원 상당입니다. 박수홍 씨의 개인 자금 16억 원가량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박수홍 씨 측은 형량이 너무 낮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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