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한동훈 '목련 필때 김포는 서울?'.."이런 게 '동훈서답'"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14 14:37  | 조회 : 54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 대담 :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

- 野, 한동훈 '목련 필때 김포는 서울?' "이런 게 '동훈서답'"
- 민주 지지층 '조국 신당'으로 이탈? '전광훈 당'으로 중도층 떠난단 소리..조국-민주당 연결안돼
- 이재명 측근이 공천 검증서 더 많이 탈락… 친명 대 친문 프레임, 적절치 않아
- 제3지대는 빅텐트 아닌 간이텐트.. 시너지 효과 거의 없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 <이슈&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정치 현안 계속 들여다보겠습니다. 2부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과 함께 합니다.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박상혁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승훈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매주 얼굴 뵙곤 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뵈니까 반갑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참 선거법이 야속하고 그렇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 박상혁 : 요즘은 거의 하루 종일 지역구에서 아침 인사하고, 시민들 만나고. 또 저녁에는 또 저녁 인사드리고. 또 동네 순회하면서 시민들하고 여러 가지 대화 나누면서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조금 전에 그 최형두 의원이랑 면접 얘기했는데. 의원님은 면접 보셨죠?

◆ 박상혁 : 예. 한 2주 전에 본 것 같은데요. 그런데 뭐, 두 번째 보는 거지만. 항상 시험을 보는 학생의 기분으로 굉장히 떨리더라고요.

◇ 이승훈 :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거. 가장 난감하셨던 질문이나 혹은 지금 내가 생각해도 내가 정말 그 대답만큼은 참 잘한 거 있다 이런 거 있다면, 한 번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 박상혁 : 특별한 얘기는 없으셨고요. 자기소개하고 특히 최근에 이제 저희 김포지역에 관심사였던 서울 편입 문제를 좀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답변을 드렸습니다. 그 진정성이 없는. 이런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정치 쇼에 대해서 국민들이 그리고 또 김포시민들이 현명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설명을 좀 자세하게 드렸던 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 이승훈 : 저기 이 방송에서 여러 번 하셨던 한동훈 비대위원장 의원님, 지역구에서 좀 정정당당하게 붙어보자 그 얘기 또 하셨던데요?

◆ 박상혁 : 갑자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포를 방문해서는 좀 뜬금없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미 이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것은 정해진 법률의 절차들이 있고요. 얼마 전에도 행안부에서 “아직 이걸 적정하게 검토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주민투표를 좀. 원래는 120 ~ 90일 전인가요? 이렇게 치르게 되어있는데. 그걸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초반기에 이거 국민의힘에 김기현 대표가 이 얘기를 꺼내면서 관심을 가졌던 분들이 굉장히 냉담해하고, 말 그대로 ‘정치적 쇼’였구나. ‘선거용 쇼’구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더 분노가 커지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제가 강조드리는 부분은 뭐냐면,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것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그만큼 사안이 복잡하기 때문에 차분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져야 된다라는 거거든요. 그건 뭐 어느 지역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간과한 채, 말 몇 마디로 무슨 선거를 앞두고 하는 이런 행위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오히려 그럴수록 정치가 더 불신을 받게 된다는 거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말 그대로 정치 신인 아닙니까? 불과 얼마 전까지 검사로 사람을 죄주던, 수사를 하던 사람이었고. 법무부 장관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법무부 장관에서 뚝 떨어져가지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됐어요. 정치 신인이면 정치 신인답게. 더 진정성 있게, 국민들한테 얘기를 해야지. 그냥 말 몇 마디로. 그래서 요새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동훈서답’이라고. 그러니까 기자들이 묻거나 국민들이 물어봐야 할 것에 대해서는 답을 안 하고, 전혀 엉뚱한 말로 무슨 목련꽃 얘기하면서 결국 왔다갔는데요. 결국 정치를 더 희화화시키고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그래도 목련꽃까지도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김포-서울 편입이라는 워낙 큰 이슈가 있습니다. 야당 후보로서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할 때, 전보다 더 힘든 경쟁이 되지 않을까요?

◆ 박상혁 : 총선이라는 것은 국민들이 심판하는 일이고. 거기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요소로 평가를 해 주실 거라고 저는 믿고요. 또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입니다. 또 집권여당하고 싸우는 야당 후보의 심정은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어서. 저는 시민 여러분들한테도 반드시 이번에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지 않으면, 지금 1%대의 경제 성장률. 제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설 전후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게. 공실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경제 상황들이 IMF 때보다도 더 어렵다고, 말씀들을 하고 계시거든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건지. 이런 민생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건지. 이런 정책 경쟁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그게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총선의 모습이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윤석열 정부 심판 말씀하셨는데. 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그 얘기하면서 신당 창당 선언하던데요?

◆ 박상혁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개인적인 여러 가지 아픔들. 고통들. 이런 부분들 충분히 뭐 같은 야권에 있는 사람으로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선거라는 것은. 우리 제도는 소선거구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한 명만 뽑는 거죠. 그리고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정당이 다른 상황에서는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국민들로부터 다양한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또 필요한 여러 가지 연대연합이라든지 이런 거를 하게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느냐? 그리고 지금 이번 총선의 과제가 장 과연 무엇인가라는 기준 속에서 저희들은 박홍근 단장이 정확하게 평가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입장을 낸 거죠.

◇ 이승훈 : 그러니까 통합비례정당은 같이 안 하겠다 그거죠?

◆ 박상혁 : 예.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명확하고요. 우리가 모든 어떤 의제에 있어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서. 같이 연대를 하거나 합당을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국민의 심판이라는 부분들도 있고. 또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 중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민주당의 이런 점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 넓은. 지금은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한 그런 진영을 짜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결론을 내주셨으니까 이 질문 드려보죠. 창당 선언하면서요. 조국 전 장관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고, 더 빨리 행동하는 당 만들겠다 그런 말 했습니다. 그 말 듣고 따끔하셨습니까? 아니면 불편하셨습니까?

◆ 박상혁 : 그것이 민주당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이 의원 수만 해도 169명입니다. 거기에는 여러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어요. 그게 어떻게 민주당이 더 빠르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1인 정당도 아니고. 몇 사람이 하는 그런 소수 정당도 아니지 않습니까?그 안에는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논쟁을 펼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경제정책을 가지고 생각하는 분들은 조금 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규제를 많이 풀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원칙적인 방향에 대해서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그러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토론을 하게 됩니다. 민주당은 지금도 국회 제1당입니다. 그런 당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빠르게 움직인다? 이거는 아예 지금 현상 정치라는 구조 자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얘기고요. 한, 두 사람의 1인 정당은 가능할 수 있죠. 그러니까 민주당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대중정당이고. 그 안에서 여러 가지 토론이 활성화되어 있고, 그 토론 속에서 의사를 결정하는 정당입니다. 저는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국민 여러분들이 민주당을 사랑하는 이유는. 뭐 검찰 개혁을 위해서도 사랑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민주당이 중도를 위해. 중도층에서 경제 활성화와 누구보다도 능력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또 민주당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조국 전 장관이 얘기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거죠.

◇ 이승훈 : 그 말씀은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역시 조국 전 장관도 정치만큼은 아마추어다?

◆ 박상혁 : 아닙니다. 그분이 이제 정치를 처음으로 하시고 있고. 거기에 뜻을 같이 모으고 있는 분들과 민주당처럼 오랫동안의 뿌리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그리고 또 영입을 하면서도 최근에도 우리가 현대자동차의 CEO를 하셨던 분들을 영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분들을 생각을 한다면 어떤 민주당의 모습인지 제가 좀 설명을 드리는 거죠.

◇ 이승훈 : 언론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오늘 아침 신문 보니까, 조국 신당 창당으로 지금 민주당 지지 고민하던 중도층이 조국 신당 창당 보면서 이참에 국민의힘 혹은 제3지대로 갈아탈 수도 있을 거다 그런 분석까지도 하는데. 너무 앞서 나간 건가요?

◆ 박상혁 : 그 어떤 언론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히려 너무 과하게 지금 선거 국면을 앞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성하려고 하는 거 아닐까요? 말 그대로 조국 전 장관은 본인의 독자당을 건설하는 거잖아요? 독자당을 창당하는 건 민주당과는 관계가 없는 정당인데. 거기에 민주당의 지지 여부하고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그 분이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과 연대연합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게 여러 가지 중도 성향의 지지자들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그 만약에 우리가 그분이 정치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는 것까지 가서 뜯어서 말려야 된다라는 겁니까? 민주당에 있는 사람들이 그건 불가능한 일이지 않습니까? 그 분의 개인적인 선택인데? 그래서 그런 너무 억측을 가지고서, 마치 이 정치 선거 국면에서 개입하려고 하는 그런 시각이 보여서. 저는 그 기사를 보면서도 굉장히 좀 불편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반대로 지금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이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서 그런 기사를 낸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든요.그런 걸 가지고 중도층이 떠나간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없는데. 왜 조국 전 장관의 창당을 가지고 민주당과 연결하는지, 그 자체가 굉장히 순수성이 의심된다는 거죠.

◇ 이승훈 : 그러면 이건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이 떠나갈 수 있다.

◆ 박상혁 : 그 분들 중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거기에 민주당이라는 당원만 해도 벌써 100만 명이 훨씬 넘거든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서 우리가 이걸 판단할 수는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그 분들이 지향이 오히려 그쪽에 맞겠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겠죠.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 선거제도는 이 윤석열 심판이라는 큰 명제 하에 소선거구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이기는 방법인지, 우리 지지자들도 잘 알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이제 공천 얘기 본격적으로 하죠. 어제 이재명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 인재근 의원한테 직접 전화 걸어서, 총선 나오지 말라. 그 얘기했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얘기 많았습니다. 왜 이 대표께서 직접 나서신 걸까요?

◆ 박상혁 : 정확한 직접 나섰는지는 제가 확인을 안 해봤으니까. 그 기사를 바탕으로 해서 얘기를 좀 해보자면. 결국 저는 그 분들이 당에 오랫동안 헌신해 왔던 분들입니다. 그리고 또 조금 전에도 제가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하는데도 오늘이 김근태 의장님 또 생일이어서. 여러 가지 행사가, 또 김근태 상 수상식도 있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그런 분들에 대한 저는 좀 예우의 차원에서 대표가 직접 들을 말씀이 있다면, 듣고. 또 설명해야 될 것이 있다면 설명하는 게, 공천을 최종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당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제도 기자들이 질문이 왔는데. 공천관리위원장도 있는데. 대표가 직접 나서는 게 좀 이상하다라는 취지로 질문이었어요. 그런데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반적으로 경선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담당하는 역할인 거고, 최종적인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권위와 권한을 가진 사람이 이런 부분을 하는 게 맞다. 그렇게 지금 설명을 드렸습니다.

◇ 이승훈 : 오늘 이재명 대표가 그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에 또 말이 많아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 그런 말을 페이스북에 적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의원님 그 말은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거죠?

◆ 박상혁 : 제가 이제 대표의 뜻을 정확하게 여쭤보지는 않았는데요. 아마도 이제 저희들이 오늘 영입을 19호까지 했습니다. 또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국민들로부터 여러 가지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제 그런 분들을 다 함께 아우를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수권 정당. 대안정당이 된다라는 취지의 말씀이고요. 또 그런 과정 속에서 안타깝지만, 공천 경쟁과 공천 심사를 하게 되다 보면. 또 평가 점수가 낮은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한테는 이번에 어쩔 수 없지만, 기회를 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또 대표의 생각일 수도 저는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대로 있는 사람을 그대로 한다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리고 또 저희들이 왜 좋은 인재들을 영입하겠습니까? 결국 그 과정 속에서 민주당이 더 혁신하는 길을 보여주려고 지금 인재영입도 하고, 공천 심사도 정밀하게 하고 있는데. 그런 기조를 대표가 지금 설명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해했어요.

◇ 이승훈 : 연휴 끝나고, 현역 하위 20% 분들 통보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공관위에서 했나요?

◆ 박상혁 : 저는 그건 정확히 모르겠고요. 제가 알기로는 평가 점수를 알고 있는 사람은 공천관리위원장밖에 없다라고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 분들을 컷오프 하는 게 아닙니다. 국민의힘하고는 다릅니다. 저희들은 그 분들에게 공천 기회는 주는데, 당헌·당규상의 감점 요인을 갖고 있고. 그 분들이 굳이 그런 것을 저기 감내하고서도 공천에 출마한다면, 또 여러 가지 평가가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적합도 심사도 있고, 여러 가지 의정활동, 도덕성 이런 평가들이 있거든요. 이렇게 해서 점수가 매겨지는 것이어서. 그런데도 경선을 하겠다라고 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체를 가지고, 무슨 컷오프 대상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사실과는 다릅니다.

◇ 이승훈 : 친명이라고 분류되던 문학진 전 의원도 반발하시는 것 같고. 또 오늘 뭐 언론 보니까 또 누구누구 또 어디로 간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 박상혁 : 이번에도 저희들은 2단계 심사 절차를 갖고 있는데. 도덕성 검증하는 검증 단계. 또 공천 관리 단계인데요. 오히려 이재명 대표하고 가깝다고 하는 분들이 검증 단계를 많이 못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실명을 거론해서 그러는데요. 뭐 그런 선배님 같은 경우도 이재명 대표하고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프레임을 친명 VS 친문 이런 식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고. 결국은 당위적으로 국민들로부터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느냐?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낼 수 있느냐? 이런 관점에서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혹시 그렇기 때문에 그렇지만. 뭐 그동안의 과정으로 봐서 공천 탈락하신 분들, 또 추가 탈당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걱정 안 되세요?

◆ 박상혁 : 저는 민주당의 강점은 시스템 정당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여러 차례 어려움을 역사 속에서 겪었지만. 20 16년, 2020년을 거치면서 이런 부분들이 거의 완성이 되었거든요? 혹여 아주 서운한 마음에 그런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게 뭔지,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부분을 다시 강조드린다면. 그런 일들은 거의 없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희들의 공천 평가나 시스템 이런 점수들이 굉장히 정교하고, 세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큰 이의가 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왜 질문하셨는지 아실 겁니다. 보통 같으면 안 그러는데. 이 제3지대가 설 연휴 앞두고 진짜 전격적으로 통합했어요. 놀라지 않으셨어요?

◆ 박상혁 : 저는 예상했던 바고요. 왜냐하면 이제 비례대표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다 짜여졌기 때문에. 결국 그 분들도 뭔가 이합집산할 수밖에 없는 건데. 좀 아쉽게 생각하는건, 서로 생각과 내용들이 많이 다른 분들이 갑작스럽게 모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도 벌써 이탈 조짐이 있다 이런 언론 기사도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박정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빅텐트가 아니다. '빅텐트'가 아니라 '간이 텐트'다. 이런 표현을 좀 쓰는데요. 결국 그렇게 기대만큼의 시너지 효과는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상혁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승훈 : 지금까지 박상혁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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