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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자중해달라” vs “제 갈 길 가겠다” 조국, 민주당과 독자 노선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14 13:55  | 조회 : 485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북한이 오늘 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요?

◆ 김영민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9시께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군 관계자는 "오늘 발사한 순항 미사일은 큰 원을 그리며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로 공천 면접 이틀 차에 접어들었죠?

◆ 김영민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경기와 전북, 인천 등 55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합니다. 어제 서울·제주·광주에 이어 이틀째인데요. 이번 주말에는 영남권 면접도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경기 평택을엔 현역 의원인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이 면접에 참여합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면접 대상입니다. 경기 수원병에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민주당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수원정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이 면접을 봅니다.

◇ 이승훈 : 단수공천 지역도 발표됐죠?

◆ 김영민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어제 공천 면접이 진행된 서울·광주·제주 지역에 대한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단수공천은 공천 후보 신청자 간 지지율 격차가 클 경우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전략공천'이라고도 불립니다. 서울에서 19명, 광주 지역 5명, 제주 지역 1명으로 총 25명이 단수 추천 후보자로 의결됐습니다. 권영세·배현진·조은희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김병민 전 최고위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등이 포함됐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곧 전략공천 후보자를 발표한다고요?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르면 내일 전략공천이 확정된 일부 지역구의 총선 후보자를 발표합니다. 전략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오늘 YTN과 통화에서 일정을 조율해 내일이나 모레쯤 회의를 연 뒤, 일부 전략 지역구의 공천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적었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인적 쇄신의 의지를 강조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 이승훈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신당 창당을 선언했는데, 민주당에선 어떤 반응입니까?

◆ 김영민 : 조국 전 장관은 어제 오후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이 어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연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박홍근 추진단장은 소셜미디어에 "설령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겠고 우리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더라도, 부디 민주당과 진보개혁세력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자중해줄 것을 간절하면서도 강력하게 요청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박 의원이나 민주당 지도부나 저나 윤석열 정권을 물리치고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에 대한 마음은 같을 것"이라며 "민주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저는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민주당의 통합비례정당도 첫 회의를 가졌는데요. 녹색정의당은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죠?

◆ 김영민 : 범야권 비례정당을 준비 중인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은 어제 국회에서 첫 연석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민주연합 추진단장인 박홍근 의원과 시민사회 인사 모임인 연합정치시민회의 박석운 공동운영위원장,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 진보당 윤희숙 대표 등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내부 의견 조율을 이유로 어제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배진교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례연합정당 합류를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개혁신당도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 영입에 힘쓰고 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국고 선거보조금 지급 시기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국고 선거보조금 지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혁신당은 현역 의원 5명을 채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6억 원 대 보조금을 받으려면 현역 5명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4명인데요. 따라서 개혁신당 측은 거대 양당의 탈당 의원 등을 대상으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 이승훈 :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되기도 했죠?

◆ 김영민 :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어제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각 정파에서 공통으로 신뢰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이견이 없었고 그 틀 안에서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성함이 언급된 바 없지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개혁신당은 어제 회의에서 특정 인물을 공관위원장 후보로 거론하는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고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 어른의 언어 습관이 그렇게 툭툭 던지는 면이 있어서 관심이 있는데 관심 없다고 말하는지, 정말로 관심 없는지 그건 좀 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네요.

◆ 김영민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두 기업의 결합은 지난 2020년부터 추진돼 왔는데요. 심사가 3년여 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이번 결정은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입니다. 조건은 화물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여객 부문에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중복 노선을 이관 받아 실제 운항을 개시하는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이 조건들이 기업결합 거래 마무리 전에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늦어도 오는 10월 전까지 매각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이제 미국의 승인만이 남았죠?

◆ 김영민 : 유럽연합이 조건부 승인을 하면서,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제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이 남았는데요. 대한항공은 앞으로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주력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이 있더라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실질적 통합까지는 2년가량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때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독립 운영됩니다. 또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3개 저비용 항공사의 통합 절차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두고 파장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네요.

◆ 김영민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시안컵 직후 대회 분석을 하겠다며 귀국했다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는데요. 대한축구협회는 어제 김정배 상근부회장 주재로 경기인 출신 비공개 임원 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거취 여부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불참했습니다. 협회는 회의 후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한 시민단체는 정 회장을 강요와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 팬들도 축구회관 앞에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정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들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배경과 과정, 연봉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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