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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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이재명 '통합비례'에 조국·송영길·용혜인? 尹심판 세력이라면 모두 포함"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06 08:27  | 조회 : 586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2월 6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재명-文 만남 동안 선거제 언급 없었어…큰 틀에서 서로 의견 같이 해"
- "준연동형제 발표, 친명-친문 갈등 봉합 노린 거 아냐…장소도 시점도 맞아 떨어져"
- "선거제 결정, 기분에 따라? 한동훈, 집권 여당 대표의 언어인가…누가 이런 용어를"
- "이원욱-조응천 합당 불참, 예상한 결과…윤 정권 심판 흐름 벗어나 각자 도생"
- "컷오프 임박? 하위 20% 누군지도 몰라, 공정한 룰에 의해 진행…공천 학살? 프레임"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이재명 대표 어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22대 총선 선거제 발표를 했습니다. 장고 끝에 입을 연 이 대표. 병립형 회귀가 아닌 준연동형 유지를 선택했습니다. 선택의 이유,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성준) : 네 안녕하세요. 

◆ 박지훈 : 어제 이재명 대표 선거제 발표, 예상 밖이라는 평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에서 고민도 많이 했었고 병립형 회귀도 좀 많이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결단 배경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박성준 : 비례제만이 남아 있는 가장 큰 쟁점이지 않았습니까? 이제 비례제의 큰 가닥이라고 하는 것은 두 가지 중에 이제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건데 그중에 하나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병립제였는데 그 병립제는 이제 권역별 병립제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고 또 하나가 이제 연동형, 지금 연동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어떻게 할 거냐 이 문제가 남아 있었는데 그동안에 충분한 논의와 숙고의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고요. 그래서 어제 과감한 결단을 하셨다. 충분한 논의와 토론 끝에 어제 이재명 당 대표가 과감한 결정을 했고 여기에 대해서 의원들도 그렇고 당원들도 그렇고 좋은 결단을 하셨고 이제 우리가 민주대연합, 민주개혁의 대연합을 위해서 함께 나아가자. 어제 많은 그런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이재명 대표한테 권한을 위임한 후에 이제 바로 이제 얘기를 했는데 원래 이재명 대표 생각은 뭐였을까요?

◇ 박성준 : 당내에서는 이 두 가지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립하고 있었는데.

◆ 박지훈 : 권역별 병립형

◇ 박성준 : 이 권역별 병립제라고 하는 부분을 가지고 아마 여야가 협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그러니까 민주당이 주장했던 게 뭐였냐 하면 소수 정당도 보호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비례성도 강화하는 쪽. 또 하나는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그동안 한국 정치의 병리 현상이었던 병폐 현상 중의 하나가 지역주의를 완화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권역별 병립형을 했을 경우에는 호남에서도 국민의힘이 당선될 수 있고 영남에서도 우리 민주당이 당선될 수 있는 이중 등록제라고 하는 부분이죠. 그러니까 지역구도 출마하고 비례대표도 출마할 수 있는 것을 해서 지역주의를 완화하는 쪽에서 해보는 게 어떻겠냐라는 안하고 특히 또 이제 우리가 얘기하는 소수 정당의 확보를 위해서 30%는 소수 정당에 할애하고 3% 정도만 득표율을 얻는다고 하면 의석을 1석 정도 줄 수 있는 그런 룰을 좀 만들어보자, 보다 더 진전된 안을 가지고 얘기를 해보자 했지만 결론적으로 국민의힘이 거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협상이라고 하는 것은 여야가 하는 거고 선거제라는 것은 합의에 의해서 해야 되는 건데 그것이 안 됐다고 하면 기존에 있는 준연동형제 안에서의 우리가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결정이었고 그것은 뭐냐 하면 우리 이재명 당대표 말씀하신 것처럼 서생적 문제 인식과 상인적 현실 인식이라고 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빌어서 이것은 현실 인식을 해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준연동형제 안에서의 민주대개혁 진보세력이 통합할 수 있는 연합비례정당. 그러니까 통합비례정당으로 가야 되는 것이다라고 하는 결론을 내게 된 거죠. 

◆ 박지훈 : 그러면 선거제 발표에 앞서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했잖아요. 의원님도 자리에 같이 계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문 전 대통령하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이 선거제 같은 게 좀 얘기가 나왔던지 그런 게 있을까요?

◇ 박성준 : 제가 1박 2일 같이 동행을 했거든요. 이재명 당대표님 모시고 동행을 했는데 최고위원들도 그렇고 같이 얘기하면서 1박 2일 동안 사실은 선거제도에 대한 얘기는 언급이 없었어요. 저도 제가 이제 최고위원들은 왜 선거제 식사하면서도 얘기 안 합니까?

◆ 박지훈 : 가장 중요한 얘기가 될 텐데요.

◇ 박성준 : 이미 너무 많은 토론과 숙고와 고민과 다 이제 얘기를 하셔서 이미 이제 결론이 남았고 그전에 그러면 이미 이제 다 결론을 냈고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말씀 중에서도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하시지 않았습니까? 제3세력을 아우를 수 있는 민주대연합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같이 해야 된다라고 하는 부분을 또 말씀하셨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볼 때 아 이제는 우리가 얘기하는 집을, 준연동형제 안에서의 집을 져야 된다라고 하는 부분을 이재명 당 대표가 결론을 냈고 결심을 했고 그 발표 시점을 어제 아침에 했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 박지훈 : 그러면 그전에 이미 결정을 내렸고 또 한편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도 조금 있었다고 볼 수도 있네요?

◇ 박성준 : 서로 이제 의견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같이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박지훈 : 또 눈여겨볼 부분이 광주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일각에서는 이게 친명, 또 이른바 친문 민주당 갈등 이걸 봉합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런 해석도 있는데요.

◇ 박성준 : 아니 그렇지 않은 게 문재인 전 대통령님께서 식사하는 와중에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명’자 문재인의 ‘문’자에서 민주당은 명문 정당이고 하나고 그동안 단결을 해 왔는데 갑자기 선거 즈음에 친문과 친명을 나누는 그런 프레임이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 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결국 단결과 단합 통합을 얘기하셨습니다. 그런 프레임은 저는 결국은 민주당 분열시키고자 하는 하나의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보고 있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광주에서 이제 말씀을 하셨다라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방문하셨고 또 광주 5.18 묘역에서 참배한 이후에 설 전에는 이번 선거제도의 결단을 하겠다라고 이재명 당대표가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우리나라의 민주화의 성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를 방문한 참에, 그리고 월요일이지 않았습니까? 발표를 하는 게 시점상 맞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장소도 그렇고 시점도 그렇고.

◆ 박지훈 : 발표 후에 국민의힘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기분에 맞춰 정한다니 이해가 안 된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 박성준 : 저는 깜짝 놀란 게요. 한 나라의 집권 여당의 당대표잖아요. 그리고 박지훈 변호사님 알지만 저도 방송국을 상당히 오랫동안 다녔고 정치 인사들 많이 만났는데 저는 처음 들어봐요. 이런 용어를요. 정치 지도자가 기분에 맞춰서 결정했다라는 용어를 쓰지 않습니다. 박지훈 변호사 지금 있으면서 어떤 그런 용어를 씁니까?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결정할 때 기분에 맞춰서 했다는 얘기 아니겠어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제도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얼마나 많은 논의와 숙의와 토론이 있었습니까? 그 과정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결정했다는 것은 모든 분들이고 있는데 그것도 여당의 당대표가 야당의 당대표에게 이런 용어를 쓴다는 것 자체가 격계에 맞지 않고 예의에 맞지 않은 거예요. 무슨 기분에 맞춰서 합니까? 그런 용어를 누가 씁니까? 지금 정치권에서?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언어라는 것이 마구잡이 언어인데 좀 걸러줬으면 좋겠어요. 

◆ 박지훈 : 국민의힘 지금 병립형 회귀를 위해서 위성 정당 지금 계속 만들고 지금 발기인 대회도 했다고 하던데요. 혹시 또 국민의힘이 좀 가장 영향이 있었다고 봐야 됩니까?

◇ 박성준 : 그렇죠. 왜 그러냐하면 선거제도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준연동형제라는 것이 그런 용어를 쓰셨잖아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 걸음 나갔다. 이게 뭐냐 하면 이재명 당대표가 말씀하신 건데 우리나라 선거제도라고 하는 것이 그동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 변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 하면 국민의 표를 제대로 반영했느냐예요. 그게 뭐냐 하면 비례성과 대표성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소수당을 보호할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 그래서 우리가 갈등의 정치를 극복해야 된다라는 차원에서 연동형 비례제가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준연동형제가 불완전하다는 부분인데 그래서 이게 가장 큰 문제가 뭐였냐 하면 위성정당 창당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이 위성정당 창당에 대한 입법을 통해서 방지하자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의 안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게 제안을 했는데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서는 이거 하겠다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한 것처럼 저쪽에서는 창을 들었는데 우리는 그렇다고 하면 준연동형제 안에서의 방패를 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 저는 이제 상인적 현실 인식이라고 보는 거고 그래서 지금 민주당의 많은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우리 이재명 당 대표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봅니다. 

◆ 박지훈 : 결국은 이제 지난 총선 룰하고 똑같이 이제 결정이 됐는데 21대 보니까 47개 비례대표 중에 민주당이 17석을 확보를 했더라고요. 더불어시민당으로 갔었는데 이번 총선은 또 몇 석 정도 최소 예상하십니까?

◇ 박성준 : 지금 얘기 몇 석을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 거고요. 지금 그런 각오인 거죠. 죽을 각오를 가지고 우리가 이런 민주대연합이라고 하는 부분을 만들어서 가장 그게 뭐냐,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당대표가 준연동형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통합형 비례정당을 하겠다라고 하는 부분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기 위해서 민주진보대연합의 어떤 집을 지어야 된다. 그것은 결국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라고 하는 명분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국민의힘은 벌써 국민의 미래 위성정당을 지금 창당을 했는데 시간이 좀 괜찮을까요? 스케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박성준 : 어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제 일단은 어떻게 가겠다라고 하는 청사진이 나왔지 않았습니까? 통합비례 연합정당이라고 하는 부분이 나와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이제 충분하게 어떻게 할 건지 범위를 어떻게 할 건지 시간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것이 더욱더 이제 앞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박지훈 : 지금 말씀하신 통합 비례정당 얘기를 했는데 비례 위성정당이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이 계속 주장을 했던 부분입니다. 같이 하거나 뭐 어떻게 그런 부분도 있을까요?

◇ 박성준 : 그것도 이제 범위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지금 얘기한 것처럼 소수 정당에 어느 정도 포함할 것인지 그다음에 또 시민사회 영역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어떻게 포함할지 그것을 어떻게 또 대표성을 가지는 인물을 또 충원할 것인지 이런 것들은 앞으로 충분한 논의 과정이 있고 논의가 있고 잘될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 이름은 그대로 가는 건 아니죠? 더불어시민당이었는데.

◇ 박성준 : 그거는 뭐 새로운 통합비례 정당이니까 그 새로운 이름을 만들지 않겠습니까?

◆ 박지훈 : 결국 이제 비례연합 정당이다, 그러면 범야권 연대라고 볼 수 있는데

◇ 박성준 : 그렇죠. 범야권 연대인 것이죠. 

◆ 박지훈 : 그럼 지금 이제 조국 전 장관이나 송영길 전 대표 신당을 지금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그분들하고도 같이 할 수 있는 겁니까?

◇ 박성준 : 그것은 제 얘기한 것처럼 지금 범야권의 진영을 만들어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은 모든 세력을 포함한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구체적으로 들어갔을 때 그걸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하는 각론에 들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각론 분야는 좀 더 지켜봐주시죠. 

◆ 박지훈 : 그리고 지금 오늘부터 민주당 현역 의원 하위 20% 1차 후보자 발표가 이제 있습니다. 또 컷오프 발표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 같고요. 이제 뭐 비명계 사이에는 또 공천 학살 아니냐 이런 우려가 벌써 제기되고 있는데 상황 어떻습니까?

◇ 박성준 : 민주당 자체에 공천 룰이라는 게 있잖아요. 시스템 공천을 하는 거고 지금 박 변호사님이 얘기한 것처럼 그동안에 의정활동 한 것에 대한 평가가 나오고 그것은 평가라는 것은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하위 20%가 누군지도 몰라요. 공천관리위원장과 그 몇 분만 알아서 그분 개인에게 아마 통보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경선을 한다고 하면 또 경선 과정에서의 공정한 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거기 때문에 누구를 죽이고 누구를 죽이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어떤 프레임 아니겠습니까?

◆ 박지훈 : 이제 전화 받고 뭐 이런 분들은 이제 하위 20%면 감점을 받으니까 또 이런 탈락자라고 이제 그런 분들이 집단 탈당을 하거나 이런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닌가요?

◇ 박성준 : 역대 선거에서 총선 과정을 보면 공천 과정에서 불만이 있거나 또 다른 자기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서 또 다른 선택지를 선택하는 경우는 역대 있었습니다. 그걸 없다 이렇게 이야기는 없을 것 같고요. 그런 가능성은 분명히 있는 것이죠. 그 공천에 대한 자신의 불만이 있어서 또 다른 정치적 선택 결정을 했다고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박지훈 : 그러면 자연스럽게 신당 쪽에 지금 만들어져 있는 이낙연 신당이라든지 신당 쪽에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박성준 : 지금 이낙연 대표 새로운 미래. 그 당이 있다고 했을 경우에 지금 현역 국회의원이 만약에 탈당해서 그 당에 갔을 때 성공 가능성이 있느냐 그걸 타진하지 않겠어요? 저는 없다고 보기 때문에 그 폭은 아주 작을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 신당 얘기가 나온 김에 새로운 미래에 지금 창당을 하긴 했는데 이원욱 의원하고 조응천 의원이 빠졌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두 의원은 다른 어떤 길로 가려고 저러는 건지

◇ 박성준 : 좀 예상하지 않았어요?

◆ 박지훈 : 저는 잘 몰랐습니다. 

◇ 박성준 : 왜 그러냐면 한국 정치에서 이렇게 보면 기존의 본류가 있지 않습니까? 큰 메인 스트림이 있고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심판의 중심 세력이어야 된다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탈당하신 분들은 그 부분을 좀 저는 부정했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번 총선의 시대 정신이 뭐고 무엇을 해야 할 건가에 대한 부분을 정말 명확하게 인식하고 통찰하면서 같이 가는 어떤 큰 흐름으로 갔어야 되는데 그 본류를 좀 벗어났기 때문에, 그 본류를 벗어났다라는 것은 각자도생인 거거든요. 그러면서 그 네 분이 4인 4색 한 거 아니겠습니까? 5인 5색이었고 그래서 각자 선택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지훈 : 각자의 선택이다. 그렇다면 이게 좀 빅텐트는 어렵고 앞으로 지금 상황이 벌써부터 삐긋거리면 중텐트 정도밖에 안 된다.

◇ 박성준 : 아니 제 얘기는 빅텐트를 지려고 하면 빅텐트의 명분이 뭐냐는 거예요. 그 명분은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어야 되는 건데 그 화살을 야권 지형으로 지금 돌렸기 때문에 저는 그 화살이 빗나갔다, 그걸 보는 것이죠. 

◆ 박지훈 : 이게 민주당한테는 좀 유리한 겁니까?

◇ 박성준 :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그 명분을 잃은 그 화살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제대로 그 화살이 날아가 과녁을 맞힐 수가 없다는 얘기죠. 

◆ 박지훈 : 그 두 분이 민주당 다시 오는 수는 없는 겁니까?

◇ 박성준 : 글쎄요. 다시 올 수가 있을까요?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우리 대통령 신년 특별대담 녹화 방송 방송이 되는데 이것도 주목이 좀 됩니다. 기자회견 아니고 이제 대담 방송으로 녹화가 지금 마무리됐다고 하는데 어떤 메시지가 담길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까?

◇ 박성준 : 메시지도 메시지인데 항상 중요한 그릇을 어떻게 만드느냐 그러니까 메시지 전달 체계 아니겠습니까? 형식이란 말이에요. 형식이 되게 중요해요. 그러면 역대 대통령들이 자신감이 있고 지지율이 높았을 경우에는 기자회견을 하는 거예요. 우리가 얘기하는 생방송, 날것을 다 보여주는 거예요.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 기자들이 또 그 현장에서 질문도 조율하지 않고 해야 된다라고 하는 것이 기자회견의 본래의 취지 아닙니까? 기자들 질문을 조율하는 경우가 어딨어요? 기자들 기자회견에서. 그랬을 경우 또 난리가 나는 거거든요. 이거 기자들 질문을 조율했냐 비판이 막 쏟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기자회견장에서는 큰 주제만 정해진 가운데 기자들의 자유로운 질문을 통해서 그야말로 국정 방향을 알고자 하는 것이 기자회견의 취지인데 이게 기자회견입니까? 이건 이미 이제 수세로 들어갔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자신이 없어진 거예요. 생방송을 하지 않고 그것도 특정 방송과 대담을 통해서 했다. 그것도 질문을 다 조율했고 그것은 국민들이 바라볼 때 아 이것은 자신감의 상실이구나라고 하는 것을 이미 대통령이 시그널을 준 거죠. 

◆ 박지훈 : 김건희 여사 명품백 관련된 얘기가 좀 나올까요?

◇ 박성준 : 당연히 나오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그 질문에 대한 부분도 핵심적인 질문이 있고 기자회견에서 또 추가 질문도 나오면서 대통령의 입장을 들어봐야 되는 건데 이 대담에서 어느 정도 대통령이 얘기할지 좀 봐야 될 것 같고 오히려 끝난 이후에 더 의혹을 살 수 있는 그런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거예요. 생방송인 경우에는 그렇게 되지 않는데 이거는 자꾸 대담으로 했을 경우에는 짜여진 각본에 의해서 했을 경우에는 국민들이 그것을 얼만큼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

◆ 박지훈 : 끝으로 의원님 지역구가 지금 성동을이잖아요.

◇ 박성준 : 중구 성동구 을입니다. 

◆ 박지훈 : 이 지역구가 좀 뜨거워졌습니다. 국민의힘 지금 보니까 하태경 이영 전 장관 또 이혜훈 전 의원 3파전이 지금 벌이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박성준 : 제 지역구 얘기하기 전에 이제 서울 선거를 얘기해야 될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이제 저도 이제 출마자이기 때문에 제 지역구를 자세히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고 서울 전체적인 구도를 좀 볼 때 이제 중심축이 있거든요. 그게 중심축이 우리가 얘기하는 서울의 한강 벨트라고 하는 X축이 있어요. 마용성이 있고 그다음에 이제 Y축이 하나가 뭐냐 하면 종로, 중구, 용산이란 말이죠. 이렇게 형성이 되는 거거든요. 그 이후에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가 서대문, 동대문이 이어지는 건데 그 핵심이 어디냐 서울에 민심의 바로미터가 중구 성동구 을이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이제 여야의 싸움에서의 민심의 바로미터가 어디냐를 두고 싸우기 때문에 여기가 가장 충돌하는 지역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그런 원론적인 입장에서 제가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자세하게 얘기해 드리는 건 아닌 것 같고.

◆ 박지훈 : 지역구 이야기니까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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