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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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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선거제 오락가락' 이재명에…"결정 어려울 땐 대표가 손해 보는 선택 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01 08:38  | 조회 : 819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2월 1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선거제 전당원투표? 의총 통해 무제한 토론 먼저…설 전에 결론 내야"
- "이재명 계양을 경선, 이례적 아닌 절차에 따른 것…과거엔 대표 지역에 경쟁자 없었어"
- "친명-친문 갈등? 나부터 친문이자 친명…여당에서 만든 프레임"
- "이언주 복당, 이재명 아닌 내가 소통하고 권유…중간에 정보 새며 오해 생겨"
- "사당화? 상왕? 이재명에 쓴소리 많이 해…참고만 할 뿐 듣진 않아"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총선 D-71이었던 어제 침묵 정치를 이어가던 이재명 대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151석을 확보해서 제1 야당이 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선거제 또 당내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답보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성호 의원 모시고 민주당의 총선 향배 등 여러 정치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정성호) :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서 “윤석열 정부 위기다. 4월 총선이 마지막 기회다.” 이런 메시지를 이재명 대표가 전했습니다. 이 기자회견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성호 : 윤석열 정부의 위기라기보다는 나라의 위기 아니겠습니까?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저인 1%였습니다. 남북 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고 그다음에 저출생 문제, 민주주의가 전방위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말씀도 있습니다. 정말 절박한 심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막아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심정에서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151석을 최대 총선 목표로 삼았는데 이 발언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 정성호 : 일단 범여권이 과반을 넘어간다고 하면 지금도 야당과의 대화가 전혀 없이 일방적인 폭주를 감행하고 있는데 만약에 범여권이 150석이 넘어간다고 하면 제가 보기에는 국회를 상임위원장 완전 다 장악하고 더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폭주하지 않을까 그런 염려 때문에 말씀한 것 같고요. 최대 151석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야권이 지금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과반을 넘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심정에서 얘기했겠죠. 

◆ 박지훈 : 견제 의미에서 그런 말씀하셨다는 건데 그렇다면 지금 그 말씀도 했어요. 총선이 좀 어려울 것이다. 어떤 점에서 민주당 입장에서 위기로 작용한다고 보십니까?

◇ 정성호 : 총선에서 야당이 이긴 적이 사실 많지 않습니다. 정권 심판론이 그렇게 쉽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거든요. 어쨌든 당 내부적으로는 가장 큰 게 역시 통합의 외교 아니겠습니까? 뭐 친명 비명 하다가 지금 친문 비문이라고 저희가 언론에서 그런 프레임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 상당히 원심력이 적지 않게 작용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 당내 통합의 위기, 또 당 외부적으로는 저는 뭐 여야 간에 굉장히 극심하게 지금 대립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극심한 여야 간의 갈등이 국민들이 정치 혐오를 갖다 심화시켜서 투표율이 굉장히 떨어지지 않을까 또 투표율이 떨어졌을 때 야당이 불리하거든요. 또 그런 어떤 걱정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지금 한편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 중이다라고 말을 아꼈는데요. 의원님께서는 뭐 다른 곳에서 이런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선거제 끌고 갈수록 민주당한테 불리하다. 빨리 결단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정성호 : 참 걱정입니다. 사실은 지금 이 선거제 문제도 그렇고 선거 1년 전에 확정해야 할 선거구가 아직 획정이 그런 상황에서 같이 이게 움직여져야 하는데 이게 2월 말, 3월 초까지 얘기되는데 국민들에 대해서 너무 무책임한 것 같고요. 다만 어쨌든 현행 선거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 않습니까? 지금 여당은 그 당시 참여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에 대한 책임이 민주당이 더 큰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당에서는 원칙 딱 정해놓고 움직이지 않고 있거든요. 빨리 민주당이 확정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다만 당 안팎의 의견이 너무나 팽팽하게 지금 대립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는 대표와 지도부가 어떤 입장을 갖고 국민들과 당원들, 의원들을 설득하든지 아니면 빨리 국회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을 통해서 결정을 내리든지 해야 되는데 너무 지체했던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전 당원 투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전 당원 투표가 결국 당심을 내세워서 병립형으로 회귀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 정성호 : 어쨌든 당원들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는 의원들 간에 무제한 토론이 한 번 있었으면 좋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의원총회 때 맨날 이렇게 거론되는 아닙니까?

◇ 정성호 : 이게 무제한 토론하지 않고 일부 몇몇 분들만 말씀하시는 정도에 그쳤기 때문에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좀 확인하고 그 나온 방향을 갖고 지도부가 결정을 하든지 아니면 지도부가 어떤 방향이 있다고 하면 그걸로 의원을 설득하고 그리고 의원들의 설득된 의견을 갖고 당원을 설득하든지 이런 절차로 가는 게 맞지 않았나 하는 그런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 박지훈 : 언제까지 결론이 나야 됩니까? 진짜 뭐 설이 전으로 나야 될 것 같은데요.

◇ 정성호 : 일단 선거구제와 관련해서는 설 전까지는 결론을 내지 않겠습니까? 또 현장에서는 중요한 게 선거구 획정 문제입니다. 선거구 획정이 지금 뭐 상당히 여러 군데가 지금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데 사실 현장에 뛰는 후보 후보들에게는 이 비례대표제 문제보다도 선거구제 획정 문제가 더 관심이 크지요.

◆ 박지훈 : 일주일 안으로 지금 결론이 나야 된다고 지금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지금 보도하는 것처럼 지도부가 병립형 회기를 좀 밀어붙이기 어려우니까 당심을 묻는 그 절차를 거칠 가능성도 있는 거네요?

◇ 정성호 : 저는 그런 면에서 지도부가 입장이 있다고 하면 의원총회를 거쳐 갖고서 의견을 모아서 그리고 국민들과 당원들을 설득하는 게 그게 올바른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당원들에게 어떤 게 좋은지라고 묻는 것이 과연 올바른지는 저는 조금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사실.

◆ 박지훈 : 결국 이재명 대표가 결심을 하셔야 되겠네요.

◇ 정성호 : 뭐 그래야 되겠지요.

◆ 박지훈 : 혹시 옆에 계시니까 어떤 의중을 갖고 계시는지?

◇ 정성호 : 저는 정확히 지금 어쨌든 워낙 양쪽의 견해가 대립되고 대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나 지도부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러나 늘 저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건지 저건지 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내가 조금 손해 보는 쪽이 좋다라는 게 저는 개인적인 심정입니다. 

◆ 박지훈 : 대표가 개인적으로 손해 보는 게?

◇ 정성호 : 대표나 우리 당이 좀 손해 본다고 하더라도 그런 게 대개 나중에 결과적으로 낫다고 하는 게 제가 정치하면서 느낀 경험의 결과입니다. 

◆ 박지훈 : 이재명 대표 질문 하나 더 드리면 어제 공관위 예비후보 면접 심사에 참가를 했더라고요. 당 대표도 이렇게 경선에 가는 겁니까?

◇ 정성호 : 그런데 과거 당대표가 나가는 지역구에 다른 경선 후보자가 나온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이재명 대표의 계양을 지역구에 두 분의 또 경선 신청자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원 당규에 따른 절차를 따르는 거지, 이게 이례적인 건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여기서 경선 후보자가 있는데 뭐 이런 절차를 안 받는다고 하면 그게 불공평한 거 아니냐, 불공정 경선의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절차에 따른 겁니다.

◆ 박지훈 : 경선 과정도 있고 나중에 또 선거 과정까지 하면 총선을 지휘하는 게 가능합니까?

◇ 정성호 : 제가 보기에는 대표가 시스템에 의해서 지금 움직여 가고 있기 때문에 대표가 경선에 떨어질 걸 염려해서 그것 때문에 다른 당무라든가 총선 지휘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박지훈 : 민주당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지금 586 청산 아젠다를 앞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86 운동권 세력 청산이 시대 정신이다 이러고 어제 다시 한번 강조를 했습니다. 그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정성호 : 저는 집권 여당의 총선 구호가 청산이 되는 게 맞는 건지 좀 묻고 싶습니다. 지금 국정을 운영하는 책임자, 국민들의 민생과 경제를 책임져야 될 그 주체는 정부와 집권당입니다. 집권당이 지금 민주당의 지금 86 세력이라고 하는 분들이 지금 집권세력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무슨 특권이 있습니까? 그래서 과거를 청산하겠다는 것이 여당의 구호가 돼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지금 시대정신은 지난 1년 반 동안 집권 이후에 정부 여당이 보여준 것은 결국 무능과 무책임 저는 무대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심판하는 정권 심판이 시대적 과제고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원래 과거 청산에 아주 최적화된 분들입니다. 가장 뛰어난 분들이에요. 그건 과거에 그러나 지금 총선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미래의 심부름꾼들을 뽑는 그런 과정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국민들이 누가 어떤 적임자인지 잘 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국민힘에서 지금 한강 벨트 얘기하면서 또 이른바 자격 공천 같은 것들을 많이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민주당한테 이게 여당의 이른바 자객공천 이게 좋은 겁니까 나쁜 겁니까? 위기니까 기회입니까?

◇ 정성호 : 대개 야당이 여당을 상대로 자격 공천하는데 지금 여당이 자격 공천하겠다는 것도 좀 이상하고요. 나오신다는 분도 좀 약간 이게 좀 기괴한, 기회가 아니라 기괴한 공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포에 정청래 최고에 대항해서 김경율 비대위원 같은 분은 과거에 대표적인 운동권이었습니다. 비록 전향하기는 했지만 뭐 사람이 바뀌겠습니까? 참여연대 출신에 계속된 운동권이었는데 뭐 이런 분을 공천한다든가 또는 뭐 아직 임종석 의원은 확정이 안 됐습니다. 

◆ 박지훈 : 민주당에서 확정 안 됐는데

◇ 정성호 : 확정이 안 된 상태였는데 윤희석 의원 얘기를 하는데 윤희석 의원은 지금 1% 저성장의 책임 있는 그런 경제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와서 지금 여당에서 경제 전문가 얘기한 거는 것 자체가 좀 민망하죠.

◆ 박지훈 : 뭐가 맞지 않다 이런 건데 또 민주당에서 지금 나경원 전 의원 동작을 출마 선언했잖아요. 여기에 추미애 장관이나 전현희 전 위원장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 정성호 : 지금 현재 동작을은 전략 지역구가 아니거든요. 현역 의원이 있는데 저는 뭐 이게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떤 곳에서 이렇게 여론조사를 하는지 분위기를 알아보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거기서 이야기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당이 공관위에서 합리적 절차에 의해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임종석 전 실장 얘기를 하긴 했는데 그게 성동을이죠. 옛날 홍익표 의원이 있던 그곳인데 거기도 또 조상우 변호사가 고려된다, 이런 보도가 나오더라고요.

◇ 정성호 : 모르겠습니다. 그 지역구도 지금 경선 신청한 분들이 계시고 또 조상호 변호사는 지금 다른 지역, 금천 쪽에 사무실도 내셨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사실은 정확히 어떤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공관위에서 당원 단계에 따라 결정할 문제지 지금은 대개 떠도는 소문 아니겠습니까?

◆ 박지훈 : 그냥 이제 보면 86운동권은 공교롭게도 좀 친문 성향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임종석 실장을 비롯해서. 그러다 보니까 또 운동권하고 또 친명-친문 이렇게 갈등하고도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요. 

◇ 정성호 : 저는 민주당의 친명, 친문이 어디 있는지 그렇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친명이라고 얘기를 하고 저를 대개 비문이라고 얘기하는데 저 친문입니다.

◆ 박지훈 : 친문이십니까? 친문이자 친명이십니까?

◇ 정성호 : 그렇죠. 그게 저는 이게 그냥 일방적으로 여당에서 얘기하는 그런 프레임 아니겠습니까? 이번 총선에 민주당의 미래, 또 각 후보들의 정치적 생사가 달려 있는데 지금 어쨌든 대표 중심으로 뭉쳐서 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지금 말씀대로라면 이게 친문-친명 계파 갈등이 이번 총선에 그렇게 영향을 안 미친다 이겁니까?

◇ 정성호 : 저는 그렇게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당의 민주당의 구성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심판하는 게 시대적 과제이고 민주당 정치인들의 과제 아니겠습니까? 서로 친문, 친명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싸운다고 하면 그건 잘못된 거죠. 저는 공관위에서 이런 걸 엄중하게 조치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계파 싸움 유도하거나 더 강하게 하는 사람들은 더 좀 제재를 가해야 된다?

◇ 정성호 : 제재를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이언주 전 의원 얘기가 계속 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 의원님께서도 말씀을 하셨길래 좀 질문을 좀 드려보면 특히 복당 과정을 두고 또 입장이 좀 다른 것 같아요.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먼저 전화한 거 아니라고 하고 의원님께서 어제인가요? 직접 전화하셨다는 얘기도 하셔가지고

◇ 정성호 : 전화 한 게 아니라 제가 한 10년 전에 원내 수석부대표 할 때 이언주 의원이 원내부대표로서 당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저하고 개인적으로 법조 선후배이기도 하고 가까운 사이고 대선 때부터도 잘 소통을 했었습니다. 제가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에 여당에 있으면서도 여당의 지역위원장이면서도 윤석열 정부를 가장 아프게 비판하는 분 중에 한 분 아니겠습니까? 제가 그래서 그쪽 당에 계속 있을 수 있겠냐 그러면 민주당과 함께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제가 그런 제안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언주 의원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본인이 확실하게 민주당의 복당을 결정도 아닌 상태에서 그래도 좀 권유하려면 대표가 통화하는 게 어떻겠냐 이런 말씀을 제가 대표님께 드렸었는데 이게 중간에 좀 여러 가지 정보가 새나가면서 좀 이상한 오해가 됐는데요. 어쨌든 결정된 건 아닙니다. 다만 당내에 이언주 의원의 관련해서는 워낙 반대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이언주 의원 본인도 복당을 결심한 건 아니었거든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언주 의원 본인이 결심이라든가 이런 거에 달린 문제고 또 당의 여러 가지 상황에 어쨌든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왜 이렇게 큰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윤 연대를 위해서 통 크게 좀 같이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제가 이게 아이디어를 냈던 겁니다. 

◆ 박지훈 : 그러면 결국은 좀 정리를 해보면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정성호 의원님이셨나봐요? 자주 연락을 하니까 누가 먼저 전화하든 그걸 상관없이

◇ 정성호 : 그렇죠. 제가 사실은 소통해 왔던 사람입니다.

◆ 박지훈 : 소통을 하고 그런 얘기가 있었고 그게 이제 보도가 된 거네요.

◇ 정성호 : 그런 얘기도 사실 있죠. 이 대표에게 말씀을 드렸고요. 그래서 그 과정에서 두 분이 통화가 있었던 건데 그런 정도였던 거지 뭐 복당이 결정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개인적으로 좀 이언주 의원님 입장이 좀 뭐랄가 난처해졌는데 이언주 의원님한테 좀 죄송하기는 합니다. 사실 또 당에도 어쨌든 제가 당내 의견을 한번 들었었거든요. 그 당시에 그래서 찬성하는 의원도 일부 계셨지만 또 반대하는 의원님도 많이 계셨습니다. 다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아니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정권을 심판한다고 해 갖고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던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후보를 갖다가 영입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가장 또 반윤적인 활동을 해왔던 여당의 지역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을 영입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겠냐라는 저 개인적인 생각에서 또 얘기를 했던 거거든요.

◆ 박지훈 : 근데 이 문제가 또 지난번에 현근택 변호사 징계 문자 논의 두고도 논란이 좀 있었잖아요. 당시에도 이원욱 의원인가요? 사당화 아니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번도 또 논란이 좀 번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정성호 : 저는 당의 4선 의원입니다. 그래서 의견을 물어 또 이재명 당 대표가 여러 의견을 듣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현근택 변호사와 관련해서도 그냥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낸 거고 그다음에 이언주 의원 문제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건 뭐 제가 몇 분의 몇 분의 의원들하고도 의논도 했었고 그래서 뭐 이런 게 어떻겠느냐 하는 제 의견을 낸 거죠. 사실은요

◆ 박지훈 : 상왕이다, 이런 얘기 맞습니까? 김재섭 위원장이 정성호 의원께서 상왕이라고 의심된다고 했는데.

◇ 정성호 : 저는 4선 의원이고 이재명 당 대표는 당에 오신 지가 한 1년 반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제가 당내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전하고 대개 쓴소리를 많이 합니다. 다수 의견보다는 당내 소수 의원들 그다음에 당 외부에서 이재명 대표에 직언하기 힘든 사항들을 좀 전달하는 관계지 절대 무슨 상왕이라든가

◆ 박지훈 : 쓴소리를 좀 하시면 이재명 대표가 많이 좀 듣는 편입니까? 어떻습니까?

◇ 정성호 : 별로. 그냥 참고만 하는 사이 참고만 하지 무슨 정성호가 얘기했다가 들어줘 본 적 거의 없습니다. 사실 알 참고하는 정도죠.

◆ 박지훈 : 현안 관련해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어제 그저께죠.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했는 상황인데 어떻게 대응책은 어떻게 됩니까? 2월 안으로 본회의에서 다시 또 표결하는 겁니까?

◇ 정성호 : 어쨌든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하려면 여야 원내대표와 의장이 합의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의장이 결정할 수 있는 거지만 어쨌든 설 이후에 여야 임시회가 열려야 되니까 임시회 의사결정하면서 그렇게 그 의사결정 안에 들어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이거 말고도 또 쌍특검도 남아 있잖아요. 이제 세 가지 법안이 있는데 이 법안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성호 : 언제든 저는 같이 어쨌든 설 이후에 처리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 관련해서는 저는 뭐 정부나 지금 여당에서 왜 반대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 위헌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게 좀 이해하기 쉽지 않고요. 정부 얘기처럼 이미 수사가 다 끝났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하면 왜 그걸 수용 못 합니까? 그 차가운 한겨울에 오체투지까지 하면서 하는 그 유가족들의 절규를 좀 듣는다고 하면 이건 받아줘야 되죠. 정말 너무나 인정이 없고 너무 매몰차고 참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 쌍특검도 같이 처리합니까?

◇ 정성호 : 쌍특검 같은 경우도 김건희 특검법 같은 경우는 처리해야죠. 이건 사실은 너무 좀 파렴치한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 배우자의 일이고 본인 일이나 다름없는데 보다 여당이 좀 적극적으로 재협의를 해서 쌍특검법이나 아니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본회의에서 합의해서 처리하길 기대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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