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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박원석 "한동훈, 대통령도 못 끌어내리는 확고한 차기 권력‥총선 앞두고 사퇴하면 여당 자폭"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23 13:28  | 조회 : 385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4123(화요일)

대담 :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박원석 "한동훈, 대통령도 못 끌어내리는 확고한 차기 권력‥총선 앞두고 사퇴하면 여당 자폭"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승훈의 이슈앤피플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 현안을 살피겠습니다. 가칭 미래대연합 박원성 박원석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쇼.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하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이승훈 : 호칭이 전 위원회에서 위원장님으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바뀐 호칭의 무게 요즘에 좀 실감하고 계십니까?

 

박원석 : 조금 더 바빠졌고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승훈 : 본격적인 얘기 해보겠습니다. 휴일에 벌어진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즉각 거부 얘기로 지금 정치권 참 뜨겁습니다.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서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로 알고 있다. 한마디로 대통령실의 퇴진 요구 다시 한 번 일축했습니다. 위원장님은 많이 보셨을 텐데 이번 사건의 이번 일의 본질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박원석 : 참 믿기 어려운 일이 눈앞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데요. 결국 대통령의 부당한 당무 개입이 처음도 아니지만 사실이라는 게 명명백백하게 확인이 됐고 이건 단지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걸 넘어서서 비서실장을 보내서 여당의 대표를 사퇴하라고 종용한 거 아무 권한이 없거든요. 대통령이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 점에 비추어 봤을 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과연 어떤 분인가 이 질문을 한번 던져보지 않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처음이 아니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 대선 끝나자마자 토사구행해버렸고 그리고 그 사이에 여러 비대위가 들어섰습니다만 사실상 당대표로 만들다시피 한 다른 경쟁주자들을 다 겁박해서 주저앉히고 김기현 대표 이분도 급기야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당대표직에서 내려왔는데 본인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에 앉혀놓고 한 달도 안 돼서 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건 이렇게 이게 여당의 대표를 종잇장 구기듯이 수시로 갈아치우는 것은 봉건 시대의 폭군이나 하던 행태입니다. 이게 민주 정치의 지도자가 보일 수 있는 리더십이 아니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불안합니다. 왜 불안하냐면 이렇게 즉흥적이고 이렇게 감정이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 통수권자라는 측면이 너무 불안해요. 그래서 대통령에게 가족은 굉장히 소중한 존재이고 또 부인을 아끼는 건 알겠는데 그것 때문에 국정도 여당도 선거도 나라도 다 엉망으로 만든다는 걸 이해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왜 그런 분을 저희가 대통령으로 두고 있어야 되죠? 아주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승훈 : 지금 호칭이 새로 당을 만들겠다는 곳에 위원장님으로 일하고 계셔서 제가 다시 한 번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면서 다음 질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얘기가 나왔어요. 무슨 얘기를 무슨 조용한 가운데 새로운 얘기 나온 걸 찾아봤더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경률 비대위원이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한 건 한 위원장 개인의 의지가 아니었고 이른바 친 의원 측과 충분하게 상의한 뒤에 준비한 퍼포먼스였다는 겁니다. 왜 이제 이 얘기가 나오고 있을까요?

 

박원석 : 아니, 대통령실에서 이걸 문제 삼았잖아요. 이른바 사천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적 인연이 있는 김경률 비대위원을 절차와 원칙에 어긋나게 마포을에 전략공천하듯이 호명함으로써 결국 공천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고 이 논란을 빚었다는 건데 그게 구실에 불과하다는 게 확인된 거죠. 사실은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 초보이기 때문에 이게 앞뒤 전후 사정을 잘 검토하지 않고 거기에 이제 여러 번 출마했던 현직 위원장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분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거나 그분의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그렇게 즉석에서 김경률 비대위원을 불러올림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논란을 빚을 수밖에 없는 실수를 했다 이렇게 봅니다. 근데 내막을 보니까 당의 주요 인사들하고 상의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게 무슨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심이 들어간 사천 이렇게 보기가 좀 어렵잖아요. 일종의 당에서도 전략적으로 검토해 볼 만한 카드다 이런 의견이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대통령실에서는 구실 삼아서 비대위원장을 물러나라고 했다. 납득이 안 되죠. 그건 진짜 이유가 아니고 결국 김경률 비대위원이 마리앙뚜아네뜨 얘기까지 꺼내면서 김건희 여사 사과 필요성을 얘기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 눈높이에 어긋난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 이게 이 얘기를 한 게 저는 발단이자 결국에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이제 격노한 거고 그런데 이제 그것 때문에 격노했다고 얘기할 수 없으니까 다른 구실을 찾은 거라고 봐요.

 

이승훈 : . 그럼 대통령실의 입장은 그렇게 보셨다면 그렇다면 한동훈 위원장의 입장에서 한번 말씀을 드리자면 왜 이런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조금 다른 길을 가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걸까요.

 

박원석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 된 이후에 짧은 기간 내에 전국을 순회하면서 당심도 대면하고 민심도 대면했을 거 아니에요 이대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라는 정무적 판단이 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도이트 모터스 특검 이 논란도 논란이지만 명품백 논란은 너무 치명적이에요. 그게요, 대통령실의 해명은 그거 이제 국고로 귀속됐다 이렇게 해명하는데 국고로 귀속될 수가 없는 물건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기록물로 귀속되는 물건은 해외 순방이나 아니면 해외 정상들이 국내에 방한해서 선물을 교환했을 때 그거는 사적으로 소유할 수 없고 대통령 기록물로 남겨야 됩니다. 그런 공식 외교 행사에서 주고받은 선물만이 대통령 기록물로 국가에 귀속되는 거지 사적으로 저런 명품백 같은 거는 거기에다 귀속시킬 수가 없어요. 저 자체가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매우 역력합니다. 그런데 그에 대해서 제대로 된 설명도 안 하고 해명도 안 하고 사과도 안 하고 단지 몰카였고 정치 공작이었다는 의도만 계속 반복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납득을 못 해요. 지금 그 민심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느끼고 여기에는 뭔가 조치가 있어야 된다. 그렇지 않고는 여당이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 이런 이제 생각에 도달한 게 아닌가 싶어요.

 

이승훈 : 지금 말씀대로라면 대통령실에서 의전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어떻게 보면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데 그 절차에 대해서는 거의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인데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박원석 : 바로 돌려줬어야죠. 그게 맞고 그 자리에서 거절하는 게 좀 더 맞았다고 보고요.

그러지 못했다면 바로 돌려줬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저는 지금 대통령실의 참모들도 대통령 보좌를 전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서실장한테 가서 비대위원장 내 뜻과 다르니까 계속 그럴 거면 그만두라 그래라. 그럼 비서실장이 대통령님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큰일 납니다라고 오히려 말렸어야죠. 국정농단 사건 때 그래가지고 다 그게 유죄 판결 받은 거 아니겠어요? 그거 수사했던 검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나중에 큰 문제 됩니다.근데 지금 대통령실의 참모들은 대통령 심기 경호만 하고 앉아 있어요. 무능할 뿐만 아니라 매우 부적절한 사람들입니다. 부도덕하고.

 

이승훈 : 예 물론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조금 전에 여러 번 차례 얘기했으니 이준 수지 대표가 말한 그 약속 대련 처음부터 기획된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위원장님 이런 해석 일정 부분 동의하십니까?

 

박원석 :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기 어려운 게 그러기에는 파장이 너무 크고요. 약속대련이라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띄우겠다라는 의도일 텐데 그러기에는 대통령이 받는 타격이 너무 커요.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했다는 게 완전히 확인됐잖아요. 그런 데다가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을 전면에서 들이받고 물러나지 않겠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당은 당의 일을 하면 되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한다. 이건 약속 틀 안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렇게 보고 싶은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그건 그냥 뭐 일각의 관측일 뿐이고 이거는 실제 빚어진 충돌이고요. 웬만큼 해서 봉합되기도 쉽지 않은 그런 성격의 충돌이 아닐까 싶어요.

 

이승훈 : 제 경험을 비춰보면요. 정말 총선을 앞둔 딱 지금 이 시점이요. 기자들이 기사에 가장 배가 고픈 시절이거든요. 그런데 요즘 정치권을 보면 정말 지사의 기사가 고픈 기자들을 정말 여러 곳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어제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을 이유로 민생 토론회에 불참을 했어요. 박위원장님도 역시 감기가 이유였다고 보십니까?

 

박원석 : 그럴 수도 있는데 결론적으로 부적절했습니다. 더군다나 여권 내부에 저런 자중질환 논란이 빚어졌는데 대통령이 국민과 사전에 약속한 대화의 자리를 피한다면 논란은 더 커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과 소통하고 민생을 돌보는 건데 대통령이 이제 쭉 순회하면서 주제별로 하고 있는 민생 토론회를 저렇게 30분 전에 취소하고 결과적으로 생중계도 취소가 됐거든요. 이거는 이제 국정을 돌보는 대통령의 모습이라고 보기가 어렵죠. 그런 면에서 매우 유감스럽고요. 감기가 걸렸어도 국민들 그거 이해할 수 있거든요. 대통령께서 기침 좀 하신다고 그래서 격무를 하다가 저렇게 되셨구나 오히려 이런 시선으로 볼 거예요. 근데 그게 진짜 이유라기보다는 불편했겠죠. 이런 논란의 한가운데 국민들 앞에 서는 게 언론 앞에 서는 게 근데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국가 지도자고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한번 중간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이른바 용산의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서 이런 말이 나와요.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과 곧 만날 거라는 그런 얘기도 있고요.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요. 윤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과의 충돌에 대해서 뒤통수를 맞았다 그런 얘기를 했다는 얘기도 있고요. 참 완전히 상반된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실 간의 갈등의 끝 어디로 향할까요.

 

박원석 : 여러 뒷말이 나오는데요. 뭐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지금은 윤 대통령께서 민심을 받아들여야 될 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모습에 대해서 대통령이 배신감도 느낄 수 있고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그런 마이웨이가 힘을 갖는 거는 민심에 부합하기 때문이거든요. 김건희 여사 그 명품백 논란 이거 해소하지 않고 총선 치르지 못한다. 국민들 여기에 대해서 굉장한 의구심과 그다음에 비판의 그런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데 피하기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게 민심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 그 많던 친윤들도 다 조용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저는 대통령도 이걸 수용해야 되고요. 이 상황에서 만나시겠죠, 한 비대위원장하고. 그리고 어떤 조치가 나올 텐데 적어도 이관석 비서실장은 저는 해임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어도 그 전달하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어쨌든 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 입장을 대통령이 직접 표명하고 유감도 밝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승훈 : 조금 전에 친윤 말씀하셨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정말로 지금 언론이요 주목하고 있는 게 바로 친들의 이른바 친윤들의 선택인데 하지만 나경원 전 의원 때 그리고 김기현 당대표 시절과는 달리 연판장 돌리거나 그러지를 또 않고 있더라고요.

 

박원석 : 상황이 너무 다르고요.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위상도 다릅니다. 나경원 안철수 이런 분들은 당대표 후보였는데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고 확고한 차기 미래 권력이고 차기 주자거든요. 그리고 총선을 이제 70 며칠 앞두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민심이 흐르는 방향이 있는데 그것에 역행하는 형태로 또 비대위원장을 쫓아낸다. 그러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총선을 치를 수가 없습니다. 그거를 정치인들 다 알아요. 의원들도 다 알고 때문에 친윤의원들도 침묵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이승훈 : 아주 만약입니다만 한동훈 위원장이 끝까지 버티기에 들어간다면 대통령실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요.

 

박원석 : 없습니다. 당원 당규상으로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사임하지 않는 이상 끌어내릴 방법이 없어요. 아마도 의원들이 이제 들고 일어나서 의원총회에서 결의해서 중앙위원회 소집해가지고 거기서 전국위원회 소집해서 불신임 결의하고 이런 걸 텐데 그건 진짜 총선을 앞두고서 여당이 자폭하는 결과에 다름 아니라고 보고 결국에는 타협하고 수습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대통령실에 상황이라고 보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찌 됐든 물러날 뜻이 없다는 게 확고한 것 같고 그리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자기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도 확고한 것 같고 지금 김경률 비대위원의 거취를 둘러싸고 모종의 조치를 취해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모순된 게 마포을 공천이 문제였다면 마포을에 출마 안 하면 됩니다. 근데 비대위원에서 내려오라고 얘기하거든요. 그 얘기는 마포을 공천 문제가 아니고 결국에는 성역을 건드렸다 금기를 건드렸다 이 얘기지 않습니까? 대통령실의 설명이 앞뒤가 다른 거예요. 글쎄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쉽사리 그렇게 김병준 비대위원을 비대위원직에서 물러나게 할까요? 그러면 어쨌든 본인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 아닌데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저게 여진이 남아 있어요.

 

이승훈 : 정치는 정말 말 한마디 한마디로 세세하게 짚어봐야 되는군요. 자폭까지 말씀하셨으니까 또 박 위원장님도 나오시고 그러니까 이제 제3지대 얘기 잠깐 해보면요. 그럼 먼저자폭 얘기하셨으니까 국민의힘의 이런 내부 갈등이 제3지대가 가는 길에 도움이 될까요?

 

박원석 : 글쎄요. 뭐 도움 이런 거 유불리 이런 것보다 저는 이 사태를 보면서 결국 우리 양당 정치가 정말 갈 때까지 갔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게 여당이 국정과 민생에 힘을 쏟는 게 아니고 내부의 권력투쟁으로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 2년이 안 됐는데 당대표 비대위원장이 도대체 지금 몇 번이 바뀌었습니까? 그런데 거대 야당은 180석의 의석을 가지고서 반윤이라는 프레임 하나로 지금 선거를 치르려고 하고 있고 거기도 뭐 친명 비명 자객공천이니 이런 소리가 들려요. 결국 민생과 미래는 누구도 지금 책임지지 않고 각각의 그런 작은 권력 투쟁에 몰두하는 게 현재의 양당 정치의 모습인데 우리 국민들이 그러니까 양당 정치 불신하고 뭔가 30% 넘는 부동층이 형성돼 있는 거 아니겠어요? 저희는 그분들께 답을 드리는 정치를 하겠다. 양당과는 다른 민생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책임 있는 얘기를 하겠다. 이게 이제 신당을 만들고자 하는 세력들의 어떤 목표고 양당에서 혹은 다른 당에서 나와서 이런 3지대의 새로운 정치를 추진하는 그런 취지이기 때문에 국민들께 그런 점을 잘 설명드려서 국민들이 저희 취지를 알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이승훈 : 신당을 만들려는 분들의 목표까지도 말씀을 하셨는데 이준석 대표가 그런 말을 했다고 그래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말이죠. 이재명의 피해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계양을에 출마해야 된다고 말입니다. 그러면 이제 계양을 해서 이재명 이낙연 원희룡 이렇게 3파전 해야 하는 겁니까?

 

박원석 : 글쎄요. 뭐 이거는 이준석 전 대표가 생각하는 흥미로운 구도일지는 모르겠는데 계양을 출마가 피해자로서 이재명과 싸우기 위해서 한다라는 것은 좀 적절치 않은 접근인 것 같고요. 또 이낙연 전 총리가 저도 출마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계양을 거론하는 거는 무슨 이재명 대표 스토커가 아니잖아요. 이낙연 총리가 또 그렇게 가볍게 소비될 분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낙연 총리 정도 되신 분 이낙연 총리 정도 되신 분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정치인의 출마 어느 지역으로 출마할 건가 이건 실존적 결단인데 그거는 남이 이러라 저러라 할 문제가 아니죠. 이준석 전 대표가 너무 가벼운 얘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가벼운 정도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사실 그 얘기 듣고 이낙연 전 대표와 가까운 분들은 좀 부글부글했다 뭐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또 그런 한편에서는 또 불출마를 확고하게 얘기했더니 이 대표가 또 다시 고민을 한다 뭐 그런 얘기도 있고요. 이낙연 전 대표는 과연 이번 총선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박원석 :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저도 간곡하게 말씀을 드렸고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 신당의 성패에 있어서 호남 여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호남 여론이 민주당 정치나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그렇게 흔쾌하지 않아요. 거기에 이제 정치적 공백지대가 크게 형성이 돼 있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예전만큼 호남에서 지지를 못 받는 건 사실이고 또 많은 비난과 비판도 있지만 그런 비판과 비난을 뚫고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신당의 공간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이낙연 전 대표께서 그 역할을 해주셔야 된다. 그런 호남에서의 신당을 들고 정면 돌파하는 역할을 가장 좋은 건 저는 총선 출마라고 생각하고 그래야 이제 신당의 공간이 혼합해서 생기고 전국적으로 생길 수 있다. 이 말씀을 간곡히 드리고 있고 이낙연 대표도 미국에서 귀국하면서부터 불출마 입장은 확고했는데 이제 함께 신당 운동을 하는 분들이 그런 점을 계속 간곡히 얘기하니까 지금은 조금 이제 생각을 다시 시작하시는 게 아닌가 그러나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최종적인 결단은 본인 몫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승훈 : 그러니까 박 위원장님께서 지금 말씀하신 그 요구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광주 전남 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셨으면 지역구로 출마하셨으면 그 얘기네요. 이준석 대표가 창당 축하하러 온 분들 앞에서요. 이런 말해서 또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빅텐트의 골든타임은 지났다. 왜 이준석 대표 바로 그 자리에서 했을까요?

 

박원석 : 너무 예민하게 이게 볼 문제가 아닌 게 각자 창당을 하기 전에 함께 원샷으로 창당을 하면 그게 가장 좋은 모습이겠죠. 그게 이른바 이제 골든타임 최적의 시간 이런 거일 텐데 이준석 대표는 창당을 했어요. 그리고 저희 미래대연합이나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는 창당 준비위원회 단계고 곧 창당을 할 겁니다. 그러니까 함께 창당을 하는 그 시기는 놓쳤다 이런 의미인 것 같고 그러나 골든타임 이외에도 여러 타임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데드라인의 의미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좀 논의를 저는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승훈 : 박 의원님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그런 말 나오자마자 미래대연합의 이원욱 공동추진위원장이 이런 말을 했어요. 빅텐트 골든 타임은 안 지났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볼 때 골든타임을 바라보는 시각이 지금 박 위원장님이랑 이현욱 추진위원장님은 또 다른 것 같은데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 갈라치기 그만해야 한다는 그런 말까지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박원석 : 이걸 가지고 이제 3지대에 갈등 분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건 아니고요. 서로 간에 어쨌든 건전한 그리고 공개적인 토론을 주고받는 거는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간에 공개적인 비평도 할 수 있고 또 그에 대한 반론도 할 수 있고 그런 거라고 보고 이제 골든타임은 저마다 생각하는 그 기준이 좀 다를 수 있겠죠. 그러나 중요한 건 중요한 건 각자의 시계들이 있는데 그 시계들을 서로 맞춰보고 함께 시간표를 짤 수 있는 사람들끼리 같이 가는 겁니다. 저는 그게 이제 빅텐트의 모습이라고 보고요. 나는 그걸 할 수 없다. 내 시계는 다르다 하면 그거 어쩔 수 없는 거죠. 당위로 되는 문제는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갈라치기 이런 얘기는 이제 정책에 대해서 서로 다른 반응인데 이준석 전 대표의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와 이제 이 바우처 교통비 바우처로의 전환이라는 정책이 무슨 갈라치기 정책이라고 저는 보지는 않아요.

 

박원석 : 일부에서 그런 시각도 있습니다만 충분히 저는 논의 가능한 그런 어떤 정책을 제기했고 물론 대안이 꼭 그거 한 가지만이 아니고 다른 버전의 대안들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안을 놓고 토론하면 되는 문제지 그걸 가지고 갈라치기다 이런 시각으로 볼 문제는 아닌 것 같다.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이승훈 : 위원장님 지금 제3지대에서 신당하시는 분들 저는 이제 공통점을 찾아보면 뭐가 있냐면 다들 상처를 많이 받고 받으신 분들이 많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슨 생각이 드냐면 남들이 이렇게 말 한마디 하는 거에 더 큰 상처를 받지 않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렇기 때문에 제3시대 하시는 분들이 서로 조금조금 얘기 들으면 그것 때문에 더 이렇게 발끈하거나 그러지 않을까요?

 

박원석 : 근데 뭐 정치들을 다 오래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행간의 의미 같은 데 더 이제 가중치를 부여하지 표면으로 드러난 그 말 표현 그 자체만 가지고서 감정이 상하거나 이럴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그러나 주의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어쨌든 이게 우호적 협력과 경쟁을 하는 관계에서 서로 지나치게 감정적이거나 상처가 될 말을 주고받는 건 좋지 않죠. 물론 이게 협력과 경쟁을 하는 협력하는 관계에서도 비판은 있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우리 편이니까 내지는 우리 편이 될 수도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뭔가 좀 아닌 것 같아서 눈 감자 그런 정치는 이제 그 옛날 정치고요. 그러나 얼마든지 논리적 이성적 합리적으로 비판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언사를 주고받거나 혹은 상대의 감정을, 감정선을 건드릴 수 있는 그런 식의 언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그건 서로 유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승훈 : 오늘도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원석 : 고맙습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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