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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비명 지역구 등장한 친명 '자객공천' 논란.. 홍익표 "인신공격보다는 발전적 경쟁해야"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24 13:35  | 조회 : 371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4124(수요일)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비명 지역구 등장한 친명 '자객공천' 논란.. 홍익표 "인신공격보다는 발전적 경쟁해야"外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한 차례 충돌을 빚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서천 화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만났죠?

 

김영민 : 엊그제 밤 11시쯤 서천 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220여 개가 완전히 불탔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화재 현장을 동시에 찾아 점검했는데요. 각자 내려왔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함께 타고 상경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지 이틀 만에 성사된 만남이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악수를 청한 뒤 오른 어깨를 툭 치며 가볍게 감싸 안기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승훈 : 민주당은 재난 현장을 정치적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했네요.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화재 현장을 정치적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천시장 사건은 아마 역사에 남을 사건"이라며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것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이 수해 지원 활동을 갔다가 ', 비가 더 오면 사진이 잘 나올 텐데' 이야기하며 웃던 장면이 떠올랐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오늘 아침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는 "불난 집에 한 번 더 아픔을 얹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승훈 : 시장 상인들도 '대통령이 사진만 찍으러 온 거냐'고 항의했죠?

 

김영민 :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현장에 20분 가까이 머물렀는데요. 그러자 시장 일부 상인들은 윤 대통령이 자리를 뜨자 "대통령이 사진만 찍고 갔다"며 항의했습니다. 2층에 모여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던 상인들은 대통령이 떠난 것을 뒤늦게 인지했는데요.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떻게 만나주지도 않고 떠나느냐""사진만 찍으러 온 것이냐"고 소리쳤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눈 오는데 불난 거 구경하러 왔느냐. 왜 왔는지 묻고 싶다. 대통령 온다고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명계 비례대표들이 비명계 현역 의원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고요?

 

김영민 : 그렇습니다. 어제 친명계 비례대표 양이원영 의원이 비명계로 분류되는 양기대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광명을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양이 의원은 양 의원을 향해 왜 지난 대선 시기에 제대로 된 유세 한 번 하지 않았냐’, ‘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왜 가결표를 던졌느냐민주당답지 않은 정치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또 다른 친명계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도 비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영찬 의원은 앞서 원칙과 상식 활동을 이어가다 탈당 기자회견 직전 당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요. 이 의원은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 두 사람 말고도 재선에 도전하는 친명 비례 의원들 가운데 비명계 현역의원 지역구로 향한 사람은 5명 더 있습니다.

 

이승훈 : 기존 지역구 의원들은 어떤 입장입니까?

 

김영민 : 양기대 의원 측은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요. 윤영찬 의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성남중원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후보가 선거 80여일도 남지 않은 지금, 갑자기 지역을 바꿔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아무런 명분도 없는 선사후사일 뿐"이라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분열을 우려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방보다는 공정하고 보다 발전적인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요.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 역시 "일부 후보자들 사이에 인신공격과 상호비방이 있다는 걸 잘 안다"며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치러지죠.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 로보콜'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뭔가요?

 

김영민 : 현지시간 22, 뉴햄프셔 예비경선을 하루 앞두고, 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바이든 대통령을 모방한 자동 녹음 전화, 이른바 로보콜이 유권자들에게 걸려오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전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위조해 "이번 화요일에 투표하는 건 단지 공화당이 원하는 대로 트럼프를 후보로 다시 뽑도록 할 뿐이다. 여러분의 투표는 이번 화요일이 아니라 11월에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민주당 당원들에게 뉴햄프셔 예비경선 투표 거부를 독려하는 전화를 한 겁니다. 이에 뉴햄프셔주 법무부는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승훈 : 이런 가짜 AI 합성물이 앞으로도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겠는데요?

 

김영민 : 이 사건은 딥페이크가 선거에 개입해 공정성을 훼손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걸 보여 준 사례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짜 AI 합성물이 선거판에 몰고올 후폭풍이 막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한 전문가는 "AI 합성 로보콜로 인해 역대 가장 거친 대선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고요. 생성형 AI의 보급으로 합성물을 양산하기 훨씬 용이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딥페이크에 대한 규제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 이런 가운데 미국 뉴햄프셔주 공화당 후보 예비선거에서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했죠?

 

김영민 : 오는 115일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지 시각 23, 미국 공화당의 2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AP통신은 개표가 일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3.4%,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45.6%를 각각 득표했다고 전하며 자체 분석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CNN, ABC 등 다른 외신들도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날 선거인단 배정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비공식 경선'으로 치러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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