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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尹-한동훈 '숨고르기'..이철규 "대통령 당무개입 한 적 없다"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23 13:15  | 조회 : 415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4123(화요일)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尹-한동훈 '숨고르기'..이철규 "대통령 당무개입 한 적 없다"外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돌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네요.

 

김영민 :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일부 참모들에게 한 위원장의 무조건 사퇴를 요구한 게 아니라고 언급하며 갈등 봉합에 무게를 실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손을 내민 모양새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갈등을 봉합하기로 한 데는 결별은 공멸이라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도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봉합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안을 놓고 대통령의 당무 개입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제가 아는 한 대통령이 직접 당무 개입한 것 없고,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마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 한 위원장은 오늘도 정상적으로 당무를 소화하고 있죠?

 

김영민 : 임기 완주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도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을 방문합니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평소와 같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사퇴 불가', '임기 완주'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 일각에선 한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하거나 의원총회 소집까지 주장하며, 사퇴를 압박하는 기류도 감지됐었는데요. 당내 분열을 우려한듯, 오늘은 어제보단 잠잠한 분위기입니다.

 

이승훈 : 그런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번 사태가 기획된 거라는 입장이라고요?

 

김영민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어제 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애초에 기획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잘 아는 모 인사가 내게 '이관섭 실장을 보낸 건 약속 대련'이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한 건데요. 약속대련은 공격과 방어를 사전에 약속하는 태권도 용어입니다. 그러니까 이 대표의 언급은 '한동훈 사퇴 요구' 사태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에서 기획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속된 말로 혼내거나 싫은 소리 할 일이 있으면 전화하거나 텔레그램을 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이 실장을 보내 '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한 위원장 쪽에 힘이 쏠리는 모양새로 끝을 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이 같은 이 대표의 주장에 "상상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이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했네요.

 

김영민 : 민주당은 최근 논란을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으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어느 역대 대통령도 여당 공천에 몰래 관여했지, 대놓고 개입한 적은 없다며 총선 개입이 강해질수록 국민 심판 강도도 세질 거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이 특정 정당의 총선과 관련해서 이렇게 노골적이고 깊숙이 개입한 사례가 있었냐"고 꼬집었고요.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대통령이 사천이든 시스템 공천이든 정당의 공천에 개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승훈 : 법적 대응까지 고민하고 있다고요?

 

김영민 : 민주당은 법적 검토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정치 중립 위반은 물론 형사처벌도 될 수 있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더욱이 당무 개입의 이유가 국민적 의혹의 중심에 선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법률국이 정당법과 공무원법 위반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격적으로 통합을 논의하는 모양새네요.

 

김영민 : 3세력 연대의 핵심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통합을 위한 실무를 논의할 협의체를 가동합니다. 정태근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과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은 어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으로 세상을 바꾸는 '비전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 첫 대화를 진행하고 '공통공약'부터 수립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협의체 구성은 그간 선통합론에 공감대를 이뤘던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에 거리를 둬 온 개혁신당이 전격적으로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승훈 : 하지만 연대 시기나 방법은 아직 미지수라고요?

 

김영민 : 다만 통합 시점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표나 비명계 탈당파들은 설 이전까지 속도를 내기를 원하지만, 개혁신당은 설 이후까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최고위원은 제3지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빅텐트의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말씀했다"면서도 "느슨한 연대만을 염두 둔다는 게 아니다. 적절한 절차에 따라 빅텐트가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천 위원은 "협의체를 통해 어떤 부분이 공통되고 다른지 확인한 뒤, 이를 토대로 각자 지지층을 설득하는 시간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 미래대연합도 제3지대 통합 시간표를 제시했죠?

 

김영민 : 그렇습니다.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3지대 통합 시점에 대해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데드라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과 미래대연합은 민주당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전체가 다 합쳐야 한다는 필요성과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를 합치는 게 불가능해지면 아마 둘이 합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직 "어느 쪽으로 딱 결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2개의 안을 소개했습니다. 5개 신당이 하나로 통합되는 1안과 민주당계 신당, 국민의힘계 신당으로 나뉘는 2안입니다. 김종민 위원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제3지대 정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게 민심의 요구"라며 "힘을 합쳐 양극단 혐오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신당 추진 세력의 임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휴업 의무를 없애기로 했죠?

 

김영민 : 국무조정실이 어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논의한 내용인데요. 정부는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편해지도록 하기 위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대형마트가 평일에도 휴업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승훈 : 단말기 유통법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고요?

 

김영민 : 지난 2014년 서비스·요금 경쟁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제정된 단말기 유통법은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정부는 "통신사, 유통점 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들이 저렴하게 휴대전화 단말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단통법을 폐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웹 콘텐츠를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영세 서점의 할인율을 유연하게 설정하도록 했습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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