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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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용남 “구친윤이 숙청을 당했다고 볼 수 있지만, 숨어 있는 함정이 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18 20:06  | 조회 : 620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용남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

김용남 “구친윤이 숙청을 당했다고 볼 수 있지만, 숨어 있는 함정이 있다”

- 국민의힘 탈당, 홀가분해…토요일 개혁신당 창당대회 열어
- 尹 당대표 선거, 강서구 보궐선거 참패 후에도 바뀌지 않아
- 이준석, 입당 전 한번 만나…소액 주주 보호 입법 등 공감을 표시, 결심했다
- 개혁신당, 오렌지색…오렌지 혁명·오렌지 군단 여러 말들이 생겨나
- 제3지대 연대, 필요성 100% 공감…구체적인 방법, 다음주 논의할 것
- ‘빅텐트’ 강력한 통합은 합당…개혁신당 정당 설립·통합시기에 따라 합당 아닐수도
- 계파가 없는 정당 추구…어느 정도 의석수를 확보하는 게 관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창당준비위원회 김용남 전략기획위원장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남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이하 김용남):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신율: 네. 탈당하시고 합류하셨는데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어떤 분은 홀가분하다고 그러시고.

◆ 김용남: 저도 홀가분하죠. 그동안 국민의힘에 있으면서 느꼈던 답답함이나 왜 이렇게 할까 이런 것은 탈당을 하면서는 이제 남의 당 얘기가 돼버렸잖아요. 그러니까 답답함은 벗어났고 신당에 와서 지금은 정신이 없습니다. 저희가 내일 모레 창당대회를 하는데 그 준비도 하랴... 

◇ 신율: 내일 모레예요?

◆ 김용남: 네, 이번 토요일. 그래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까 뭐 다른 고민거리는 없어요.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을 소화하는 데에 시간이 모자라다 보니까 원래 몸이 피곤하면 머리는 좀 맑아지잖아요.

◇ 신율: 그렇죠. 근데 그렇게 결심하게 된 동기가 뭐세요?

◆ 김용남: 사실은 여러 가지 이벤트에서 좀 쌓여왔죠. 결정적인 것은 작년 3월 8일에 있었던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졌던 일들. 그러니까 대통령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당일 전당대회에 당대표를 억지로 만들어 세우는 그 과정이 대단히 실망스러웠고. 작년 10월 11일날 있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는 뭐 웬만한 사람들은 다 예상했었는데 참패를 해서 성적표를 쫙 받아들면 좀 바뀔 줄 알았어요. 근데 안 바뀌더라고요. 바뀔 듯하더니 도로 돌아가더라고요. 특히 금년 1월 첫 해 첫날 나왔던 신년사에서 거의 절망을 했고.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방송에서 그때 당시에 담대한 도박이다, 이건. 한동훈 위원장을 세우는 거는...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제가 왜 도박이라는 단어를 썼겠어요? 사실은 안 좋은 카드다. 이거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와서 보여주는 행보도 역시나 예상대로 실망스러워요.

◇ 신율: 조금 구체적으로 어떤 게 제일 실망스러우셨어요?

◆ 김용남: 당장 어제, 그저께 인천 계양을이나 서울 마포 가서 아니 거기 당협위원장이 있고 다른 출마자들이 있는데. 일방적으로 이 사람이 우리 당의 후보인 것처럼 비대위원장이 손 들어주고 야당 누구 의원과 싸워서 이 사람이 이길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사실은 상식 밖이죠. 그게 비대위원장이 그런 일을 하면 안 되잖아요. 더군다나 선거 앞둔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예민한 시기인데. 당대표격인 비대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한 사람을 편들어주는 것 같은 언행을 하면 절대로 안 되는 거고 그건 여의도 사투리도 아니고 국민의 상식입니다. 그런 행동은 상식 밖이죠. 그래서 나오길 잘했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신율: 이준석 전 대표, 그러니까 이준석 위원장하고도 접촉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 김용남: 접촉은 많이 안 했고요. 딱 한 번 했습니다. 정말로. 근데 만나서 저녁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이런 사람들하고 정치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탈당을 하기 전에 며칠 전에 사실은 만났거든요. 그래서 정치 얘기도 했지만 제가 하고 있는 소액주주 운동과 관련해서 내가 국회에 다시 들어가면 이런 일을 하고 싶다.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거기에 완전히 공감을 표시하면서. 그때 이제 옆에 천하람 위원장도 있었는데 이런 사람들하고 정치하자 그리고 그냥 결심을 해버렸죠.

◇ 신율: 지금 뭐 당 색깔 주황색 맞죠?

◆ 김용남: 오렌지색. 네, 주황색.

◇ 신율: 네덜란드가...

◆ 김용남: 그렇죠. 오렌지 군단 이렇게 표현되잖아요.

◇ 신율: 근데 그거는 뭐 의미가 있어요?

◆ 김용남: 가장 큰 의미는 다른 색깔들을 다 다른 정당이 선점해버려서... 쓸 만한 색깔도 없지만... 

◇ 신율: 그렇다고 검은색을 할 수도 없는 거고... 

◆ 김용남: 그렇죠. 그리고 오렌지 색을 선택하고 나니까 오렌지 혁명, 오렌지 군단 뭐 이렇게 말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더라고요.

◇ 신율: 오렌지 혁명은 저기 우크라이나... 맞아요. 근데 지금 빅텐트 얘기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략기획위원장이시니까.

◆ 김용남: 필요성은 100% 공감이요. 반드시 해야 한다. 특히 제3지대가 하나로 뭉쳐야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낼 수 있다라는 생각에는 다들 공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구체적인 방법과 관련해서 논의 시작은 제대로 못 했고요. 저희가 내일 모레 토요일날 창당대회를 마치고 나면 아마 다음 주부터 논의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그런데요, 일각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오냐 하면 병립형으로 나갈 경우에는 빅텐트가 모든 신당들이 다 빅텐트 안으로 들어갈 텐데, 이게 연동형으로 가면 이게 좀 얘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이런 얘기를 하면서 얘기하는 게. 그런 것들을 거대 야당들이 그러니까 연동형이 되면 같이 가는 거기 때문에 민주당 같은 경우에 처음에는 병립형 얘기했다가 지금은 준연동형 캡 씌운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게 또 바뀐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선거제도에 의해서 영향 안 받습니까?

◆ 김용남: 저희는 기본적으로 병립형이든 연동형이든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뭐 결정은 거대 양당들이 하겠죠. 저희는 아직까지는 의석이 없는 원외 정당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저희는 그냥 지금의 개혁신당으로 물론 제3지대에서 합류하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개혁신당으로 지역구 후보도 내고 비례대표 후보도 낸다. 소위 위성정당은 안 받는다 그거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되어 있고요.

◇ 신율: 빅텐트에 참여하는 숫자가 많이 준다 이런 얘기거든요, 연동형으로 가면.

◆ 김용남: 그렇죠. 일부 그럴 수 있겠죠. 더불어민주당이 원래 병립형으로 갈 것 같이 하더니 최근에 좀 바뀌었잖아요, 입장이. 그게 두 가지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워낙 당내에서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탈당의 명분으로 그걸 삼아서 탈당자가 더 늘어날까 봐 그런 연동형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이유가 있을 것 같고. 두 번째 목적은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제3지대가 하나로 다 뭉치는 것을 어느 정도 막는 효과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비례대표 소위 전문 정당을 목표로 해서 그냥 자기네들이 갖고 있는 정당 안에서 이번 총선을 치르겠다고 할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크게 보면 개혁신당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께서 하시는 새로운 미래, 그리고 ‘원칙과 상식’ 측이 만든 미래대연합 이게 세 덩어리가 제일 큰 줄기잖아요?

◇ 신율: 현재로 보면 그렇죠.

◆ 김용남: 그런데 그 세 그룹 내에서는 연동형으로 치른다고 해서 비례대표를 바라보고 그냥 비례대표 쪽으로 노리면서 남겠다?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신율: 그래도 바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우리가 뭉쳐서 큰 덩어리로 해야지 바람이 일어나잖아요. 그거를 선택하겠다 이 확률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용남: 네, 저는 그렇습니다. 

◇ 신율: 아, 참 그리고 제가 잊어먹었는데 여러분 지금 김용남 의원님 나와 계시죠? 청취자분들 중에서 김용남 의원님께 질문 있으신 분은 우물정 0945로 여러분이 문자 보내주시면 제가 여러분 대신해서 우리 김용남 의원님께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의 유료 문자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아니 그리고 제가 또 중요한 게 하나, 지금 개혁신당에 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분들이 좀 올 거라고 보세요?

◆ 김용남: 그 술렁술렁하다가요. 그저께 공천룰이 발표가 됐잖아요. 다들 그거 분석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 룰에 따라 나한테 뭐가 어떻게 적용되느냐 그거 분석하느라고. 그리고 정치 정치 컨설팅하시는 분이 문의 전화 무지하게 많이 받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이거 해석 좀 해달라고 그러면서.

◇ 신율: 그게 뭐 외계어로 쓰인 것도 아닌데 예? 아니 근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객관적으로?

◆ 김용남: 예상보다 컷오프 대상은 작고요. 그러니까 하위 10%만 컷오프를 시키겠다고 했잖아요.

◇ 신율: 예전에 20% 얘기가 나왔었죠.

◆ 김용남: 그러니까요. 예상보다는 컷오프 숫자가 좀 줄었고 그런데 이 정성평가 항목이 너무 많아요.

◇ 신율: 정량이 아니고 정성평가 항목이 많으면 그게 시스템이 좀...

◆ 김용남: 불안정하죠. 그러니까 신뢰도가 좀 떨어질 수가 있죠. 예를 들어서 당 기여도 또는 사회 기여도. 이거는 보기 나름 아닌가요? 그 배점도 높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항목이 많은데 그러니까 마음먹기 따라서는 평가자가 얼마든지 하위 30% 아니면 최악의 하위 10%에 집어넣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아니 그 사실 그 기여도라는 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거든요. 그리고 예를 들면 뭐 김 의원님도 방송 많이 하시지만 방송 나와가지고 사회적 기여도가 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나와서 예를 들면 국민의힘을 좀 비판했다, 그러면 사회적 기여도는 높지만 당 기여도는 낮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김용남: 보기 나름이죠.

◇ 신율: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서.

◆ 김용남: 방송 나와서 예를 들어서 아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거 국민의힘이 더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제가 그전부터 했던 것처럼 수정 요구해서 하자고 하자 이거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고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거로 이 문제를 매듭짓고 가자, 수사 시기만 좀 조절해서. 그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 당이 높은 점수를 줄까요? 안 줄 것 같은데요?

◇ 신율: 그게 그래서 당 기여도가 뭔지도 모르겠고, 사회적 기여도는 그래도 예를 들면 뭐 컬럼 많이 쓰고. 뭐 예를 들면 방송 많이 출연하시고 이런 건 기여인 것 같은데 다른 건 모르겠어요. 아 참 그리고 빅텐트 안에 모인다는 거는 큰 세 덩어리가 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제가 볼 때에는 미래대연합은 이미 세 분의 의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미래인가요? 새로운 미래가... 새로운 선택도 있어요. 금태섭 전 새로운 선택. 이게 맨날 헷갈리는데 새로운 미래...

◆ 김용남: 다 외우기 힘들어요. 

◇ 신율: 네, 그래서 저도 매일 밤에 자기 전에 한 번씩 외우고 잡니다. 그런데 이 이게 그러고 이제 개혁신당은 이게 지금 결이 다르잖아요. 새로운 미래하고 미래대연합은 같은 미래가 들어갈 것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분들이 하는 거고.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에서 나온 분들이 하는 것 아닙니까? 결이 다른데 텐트에 같이 있는다는 의미가 뭘까요? 합당인가요, 아니면 독립성 유지한 채 그냥 느슨한 선거 연대인가요?

◆ 김용남: 아니 가장 강력한 뭐랄까요, 통합은 합당이죠. 합당이 맞는 표현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저희는 이틀 후면 창당대회를 하고 정당으로서 설립이 됩니다만 다른 쪽은 지금 준비하는 단계니까.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그 통합의 시기에 따라서는 합당은 아닐 수도 있겠죠. 이미 설립한 정당, 개혁신당의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서 들어오는 형태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결이 다르다고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요.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에 대략 30여 분 정도는 지금 하위 평가를 받았잖아요. 누군지 정확하게 확인은 안 되지만. 근데 그분들 중에는 ‘원칙과 상식’에 있는 분들보다는 오히려 저희하고 더 가깝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어요, 분명히.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 안에 있을 때 소위 친명, 비명이 갈렸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결이 다른 것은 통합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라고 보지는 않고요. 가장 큰 통합의 이유는 기본적으로 양당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패권주의, 국민의힘은 친윤 패권주의, 더불어민주당은 친명 패권주의 이거에 반하고, 상식에 기반해서 정당 운영을 하자 민주적인 방법으로. 이거에 동의한다면 큰 틀에서는 작은 차이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네, 근데 그게 합당이에요? 선거연대예요, 뭐예요?

◆ 김용남: 최종적으로는 합당의 형태가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겠죠.

◇ 신율: 그러면은 예를 들면 합당을 한다고 치고.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가정을 한다면, 그 정당은 일본의 자민련 같은 형태가 되는 겁니까? 안에 많은 계파들이 나눠져서?

◆ 김용남: 저희는 뭐 계파가 없는 정당을 추구합니다만.

◇ 신율: 그런데 계파가 나쁜 건 아니에요. 영국도 이게 정당 2개인데 내각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긴 정당은 의회도 장악하고 행정부도 자동으로 장악하는 거 아니에요? 야, 이거 그럼 독재로 흐르기 쉬운데... 그런데 독재로 안 흐르는 이유가 각 정당 내의 계파가 마치 다른 당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그 나쁜 거 아닙니다.

◆ 김용남: 아니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당내 계파가 그동안 안 좋은 이미지로 많이 다가왔기 때문에 계파 정치 뭐 이렇게 하면 주로 네거티브한 이미지가 아주 강하죠. 그런데 우선은 이번에 제3지대에서 다 통합된 당이 어느 정도의 의석을 확보하는지가 제일 중요하겠죠. 의석수가 작다면 그 안에서 계파를 나누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그래도 꽤 의미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게 된다면 그때는 뭐 다음 지방선거, 아니면 다음 대선을 놓고 당내 경쟁이야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겠죠.

◇ 신율: 청취자분 질문 대신해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4554번님이 이런 질문을 주셨습니다. “김용남 의원님 요즘 보기 너무 좋습니다.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 관련 이슈에 대해서 요즘 소신 발언하시는데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이렇게 질문 주셨어요.

◆ 김용남: 요새가 아니고 저는 몇 달 전부터 같은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이 특검법 이슈가 크게 부각된 거는 뭐 그렇게 오래는 안 됐으니까요.

◇ 신율: 입당 전후로도 똑같다는... 지금 스탠스는 똑같다는 말씀이시죠?

◆ 김용남: 저도 이거는 특검을 안 할 수는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검찰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저도 이해가 안 돼요. 왜 종국적인 결정을 안 하는지, 무혐의인지 아니면 이게 혐의가 인정돼서 기소인지를 아예 결정을 안 하고 있잖아요. 좀 속된 표현으로 뭉갠다고 말을 합니다만 그러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결정을 못하고 있으니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특검에서 수사해서 결정을 받아보자 이거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총선에서 악용하기 위한 악법이라고 주장하니. 그럼 수사 개시 시점만 4월 11일로 하든지 총선 직후로 정해서 그러면 이건 총선용 악법은 아닌 거잖아요. 적어도 총선 직후에 수사 시작하면 수사 때문에 선거에 영향은 없을 테니까. 그럼 총선용 악법이 아니게 조정만 하면 이걸 거부할 명분은 없는 거죠. 국민의힘이.

◇ 신율: 그러니까 이제 그런 스탠스인 건데. 지금 사실은 민주당 쪽에 이렇게 봤을 때에도 이재명 대표의 그립감, 이 장악력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 김용남: 이번 총선을 거치면 더 높아지겠죠.

◇ 신율: 더 높아지죠. 그것이 민주당을 위해서는 긍정적일까요, 부정적일까요?

◆ 김용남: 아유 부정적이죠. 이거는 패권주의죠. 정당 내의 민주주의가 점점 사그라드는 거죠. 그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죠.

◇ 신율: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이 마찬가지라는 건 그러면 친윤들이 대거 등장을 한다? 근데 기존의 친윤들은 지금 죄송한데 좀 고민들이 많잖아요. 일단 장제원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했고 예? 권성동 의원도 고민이 많을 거예요, 왜냐하면 탈당 전력이 있지 않습니까? 예? 이러면 또 이 감점이 더블로 되더라고요.

◆ 김용남: 여차하면 마이너스 42%를 받아야 돼요. 그러니까 3선 이상이라 15%, 그리고 탈당은 7%, 그리고 만약에 평가 하위 30%에 들어간다면 또 20%, 이걸 다 더하면 42%의...

◇ 신율: 최악의 경우에 42%.

◆ 김용남: 최악의 경우엔 그렇죠.

◇ 신율: 이게 30%만 넘어도 그 힘든 거 아니에요?

◆ 김용남: 그건 도전자가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를 봐야 하는데, 예를 들어서 웬만큼 누가 봐도 아 뭐 자격은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인지도가 떨어진다. 근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와서 어제처럼 손 번쩍 들어주면서 이 사람이 민주당의 후보와 싸워서 이길 사람입니다. 이래버리면 그러면 감점 42% 받아서는 힘들죠.

◇ 신율: 간단하게 여쭤보는 게 왜 그러면 구친윤은 전부 그렇게 되고 이 신친윤이 생기는 현상이 뭘까요, 간단하게?

◆ 김용남: 구친윤에 대한 어떤 평가의 문제일 수도 있겠고요. 권력자가 평가를 높게 했느냐 낮게 했느냐 이 문제일 수도 있고. 그리고 소위 구친윤이 숙청을 당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숨어 있는 또 함정들이 있어요. 방금 말씀하신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 부산 사상구가 지역구잖아요. 그런데 그 부산 사상구에 지금 누가 뛰고 있냐 하면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이라고 누가 봐도 장제원 의원하고 특수관계거든요.

◇ 신율: 알겠습니다.

◆ 김용남: 그런 함정들이 좀 숨어 있더라구요.

◇ 신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김용남: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김용남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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