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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민주당 "'이재명 정치테러' 정부가 축소 왜곡…총리실 고발할 것"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15 13:06  | 조회 : 46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민하 평론가
방송일 : 2024115(월요일)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민하 평론가(이하 김민하)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 안녕하세요.


김민하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제3지대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죠?

김영민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가칭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미래대연합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주축이 된 신당인데요. 이 자리에는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도 자리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은 행사 직전 미래대연합 공동 창준위원장인 김종민 의원과 여의도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3자 회동도 했다. 이들은 약 20분간의 회동에서 양당 구조 타파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해집니다. '미래대연합'은 오늘, 설 연휴 전에 '3지대' 통합을 마무리하고 단일 정당을 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민하 :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텐트를 크게 쳐달라"고 말했어요?

김영민 : 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들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텐트를 크게 쳐 주십시오.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 미래'가 이번 주 초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예고한 가운데 향후 '미래대연합'과의 선거 연대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민하 : 반면 이준석 위원장은 "텐트보다는 튼튼한 집에서 살고 싶다"고 했어요.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김영민 : "텐트보다 멋있는, 비도 바람도 막을 수 있는 큰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그날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이 완성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이 빅텐트지 사실 나는 텐트에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텐트는 왠지 야영하다가 걷어갈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래서 좀 튼튼한 집에서 살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이 큰 집에 참여하려는 정파들은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이것이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그런 결사체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민하 : 다음 소식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요?

김영민 :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어제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에 의해서 이 테러 사건의 정치적 파장을 차단하기 위해 사건과 수사를 축소·왜곡하려는 의도, 언론 통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의 '1열상으로 경상 추정' 문자 메시지에 대해 "누가 발송을 지시했고 그 문자의 작성 경위는 무엇이고 그 문자가 어느 정도 유포됐는지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법리 검토를 해서 다음 주 초에 총리실을 대상으로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에 거의 1시간도 채 안 된 사이에 이 범행 현장을 경찰이 물걸레로 청소하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명백한 증거 인멸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하 :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죠?

김영민 : 한 비대위원장은 오늘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희한한 음모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음모론으로 먹고 사는 정당이 어떻게 공당일 수 있겠냐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총리실 고발도 이야기하던데, 이 이야기를 총선용으로 계속 끌고가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민주당이 과거에는 검찰만 악마화했는데, 이번에는 경찰과 총리실, 부산대 의료진을 악마화했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합리적 추론이라는 미명 하에 음모론을 퍼뜨리고 자극적인 언어로 지지층을 선동하는 극단 유튜버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민하 : 다음 소식입니다
.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는데요. 최근 '돈은 받았지만 뇌물은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요?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태양광 발전 사업 및 인사 관련 청탁과 함께 6000만원의 뇌물을 다섯 차례에 걸쳐 나눠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간 노 의원은 뇌물은 한 푼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그런데 노웅래 의원이 검찰이 돈 세는 소리가 녹음됐다고 지목한 날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법원에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의원 측은 11월 자신의 뇌물 혐의 등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에게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다만 노 의원 측은 법적으로 후원 처리가 가능한 500만원 미만의 정치 후원금이었고 뇌물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김민하 :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죠?

김영민 : 한 위원장은 어제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것 때문에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노 의원은 다 조작이라 주장했고, 민주당 전체가 저를 대단히 비난했었다정작 노 의원은 부스럭거리는 시기에 돈을 받은 게 맞다고 스스로 법원에 제출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노 의원을 공천 적격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럼에도 노 의원이 당에서 '공천 적격' 판정을 받은 점도 거론하며, "세비 반납에 반대하는 민주당 입장대로라면 (노 의원도) 세비를 그대로 다 받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볼 때는 해도 너무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도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민하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선거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 있죠?

김영민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달 취임할 때 밝혔던 불체포특권 포기, 그리고 지난 10일 밝힌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내가 말한 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있나"라며 "죄 안 지으면 되는 것이다. 국민들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 시스템에서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자기들 방어를 위해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먼저 실천하겠다""앞으로 셋째 넷째 정치개혁 시리즈를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공언했다.

김민하 : 마지막 소식입니다
. 타이완의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민진당의 3연속 집권이죠?

김영민 : 엊그제 치러진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독립 성향의 민진당이 사상 첫 12년 연속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40.05%의 득표율로 16대 타이완 총통에 당선됐습니다. 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466만여 표, 득표율 33.4%2위에 머물렀습니다. 1996년 직선제 도입 이후 8년 주기 정권 교체 공식을 깨고 12년 연속 집권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다만, 4년 전 차이잉원 현 총통이 받았던 57% 압도적 득표율에 한참 못 미치는 데다가, 총통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우리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 선거에서는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김민하 : 친미 성향의 후보가 당선된 건데, 현재 중국은 어떤 입장입니까?

김영민 :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는 친미, 독립 성향 후보인데요. 중국과 관계 회복을 추구하는 국민당 후보는 33.49%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중국 타이완 판공실은 민진당이 섬 안의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양안의 동포가 친밀해지려는 공동의 바람을 바꿀 수 없다""조국 통일은 필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원론적 반응을 내놨습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후보의 당선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고, 비공식 사절단도 파견할 계획입니다.

김민하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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