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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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유승찬 “‘빅텐트’의 성격, 2말 3초에 ‘합당? 연대? 결정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10 21:25  | 조회 : 1002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정면승부] 유승찬 “‘빅텐트’의 성격, 2말 3초에 ‘합당? 연대? 결정될 것”

- 현역의원 3명 탈당, 사상 초유의 일…공천 탈락 우려 있는 의원들 공포심 느낄 것
- 정봉주, 명백한 ‘자객 출마’…박용진, 건강한 당내 비판자는 끌어안고 가야
- 윤영찬, 당 잔류…현근택 부적절한 발언이 결정에 작용했다면 참담해 
- 이준석을 포함한 ‘빅텐트’…2말3초, 선거연대·합당 결정할 것 
- 신당은 양당하기 마련…여야 ‘혁신’보단 공천 학살에 가까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오늘도 지금 이 자리에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나와 계십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이하 유승찬): 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신율: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니 뭐 뭐 당연히 이거죠. 탈당, 이게 현직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는 처음이잖아요. 그렇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유승찬: 예고된 거고요. 그러니까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 이후에 좀 약간 늦춰졌다. 많이도 아니고. 뭐 그리고 이것은 이제 어쨌든 지난번 이낙연 총리 전 총리를 만나서 이낙연 전 총리의 요구를 이재명 대표가 거부했기 때문에 이 수순은 계속 이어질 것이고. 내일 이제 이낙연 전 대표가 또 탈당을 하잖아요. 그리고 그 이후에 당신과 함께를 하고 있는 정택근 국민의힘 전 의원이죠. 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 등등이 탈당하고 ‘원칙과 상식’에 합류한다고 그래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이제 민주당 청년 그룹들도 탈당을 한다고 제가 들었고요.

◇ 신율: 질문, 지금도 막 탈당 인증샷 올리고 이런 분들은 그분들이에요?

◆ 유승찬: 아니 그건 좀 다른 쪽인 것 같고요. 그래서 이제 일단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이제 민주당 탈당은 이제 기정사실화됐고 그리고 오늘 또 그 뉴스들이 나왔는데 의원 평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 신율: 컷오프?

◆ 유승찬: 하위 20%의 감점. 

◇ 신율: 아 감점 30점인가요?

◆ 유승찬: 30%. 20%, 30%, 하위 10%는 그렇게 돼 있는데 사실상 경선에서는 굉장히 큰 거에요. 그래서 불출마를 권고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신율: 좀 동요가 많아진다?

◆ 유승찬: 동요가 많아지겠죠. 공천 탈락이 거의 기정사실화 통보를 받은 의원들은 동요하겠죠. 그래서 이제 이것 말고도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발. 사실 이제 저는 이제 이게 있어요. 그러니까 의원들이 그냥 의원들이 탈당하면 탈당인데 전 대표가 탈당하면 이거 그냥 탈당이냐 분당이냐 뭐 이런 얘기들이 나오거든요.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제 국민의힘도 전 대표가 탈당했고.

◇ 신율: 아유 그 초유의 사태죠.

◆ 유승찬: 초유의 사태죠. 민주당도 전 대표가 탈당을 했어요. 양 전 대표가 탈당해서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이거 한국 정치사에서 이것도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 신율: 근데 지금 대표님께서 그 말씀하시니까 제가 궁금해지는 게 이재명 대표하고 정성호 의원 사이에 있어서의 문자요. 그런데 정성호 의원은 컷오프라는, 사실 컷오프는 공천을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그건 좀 너무 심하지 않나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 이것도 그것이라는 것을 통해서 공천과 관련된 용어로 이해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 유승찬: 그럼 그거는 정성호 의원께서 이제 이게 보호필름을 씌우면 잘 안 보여서 그러셨나? 요즘엔 보통 본회장에서 핸드폰 보호필름을 다 씌우거든요.

◇ 신율: 그러면 그 옆에서 잘 안 보인대요.

◆ 유승찬: 필름 씌우면 카메라에 안 잡힙니다. 그런데 뭐 어쨌든 이재명 대표는 병원에 입원하고 계셔서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했는데 거기서도 이렇게 문자로 공천 관련된 지지를 하고 있었다는 거... 

◇ 신율: 당무를 보신거죠, 당무를.

◆ 유승찬: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되게 부주의한 거죠, 사실은. 이 사실이 공개된 거는 그러면 비명계 공천 때문에 공천 탈락 우려가 있는 의원들은 되게 공포심을 갖습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정말 이런 분들에게서는 이게 또 하나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는데 이게 이게 비명계 학살 아니냐, 이거. 그리고 그 현근택 전 부원장 같은 경우는 되게 부적절하잖아요.우리 그냥 이게 선거 앞두고 이런 일이 터지면 당연히 공천 컷오프 하는 게 맞습니다.

◇ 신율: 선거와 무관하게 적절한 발언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만일 그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아직은 그게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 유승찬: 네, 알겠습니다. 

◇ 신율: 근데 중요한 건 어쨌든 이런 식의 어떤 문자가 공개된다라는 거는 비명의 입장에서 볼 때는 더 공포심이 커질 수 있는 상황 아니에요?

◆ 유승찬: 굉장히 커질 수 있죠.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이제 친명계 보호하고. 그리고 저는 이제 어떤 사건을 굉장히 최근에 부주의 깊게 봤냐 하면 정봉주, 지금 이제 지금 민주당 무슨 연수원장인가 그래요. 그것도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왜냐하면 정봉주 전 의원도 그런 왜 구설에 휘말린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어떻게 처리가 됐는지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그래서 지난번에 공천에서 배제가 됐었거든요, 지난 국회 때는? 그런데 이번에 박용진 의원 자객 출마를 선언했어요. 명백한 자객 출마죠. 박용진 의원 내부 총질이나 하는 의원은 이번에 쉬셔라 뭐 이런 메시지를 던지면서 출마를 했는데 제가 본 것은 그럼 정봉주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암묵적 혹은 명시적 동의 없이 출마를 했을까 이 문제가 저는 첫 번째 생각이 들었고요. 두 번째 저는 박용진 의원은 원칙과 상식 의원과는 다르게 그래도 건강한 당내 비판 세력이라도 좀 봤습니다. 그리고 박용진 의원 정도 대선 후보이기도 했었고 경선 후보이기도 했었잖아요.

◇ 신율: 대선에 나왔었죠. 

◆ 유승찬: 이런 건강한 비판 세력조차 끌어안지 못하고 간다면 민주당은 어떻게 될 것인가, 뭐 이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그래서 이 앞으로 이 자객 공천 문제 하위 20% 평가 문제 정말 지뢰밭이 그냥 이제 앞으로 계속 터지게 돼 있습니다.

◇ 신율: 지금 그 말씀하시니까 제가 딱 한마디만 여쭤볼게요. 지금 현재의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입니까?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입니까?

◆ 유승찬: 이재명이 민주당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 거죠. 이재명을 위한 그게 무슨 차이죠?

◇ 신율: 이재명 민주당은 장악력에 관한 문제고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이라는 거는 좀 뉘앙스가 다르죠.

◆ 유승찬: 처음 듣는 질문이라 제가 좀 당황했는데요. 그 말이 그 말 같기는 한데. 이게 지금 사실은 민주당 내에서도 이제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이름은 더불어민주당인데.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건 좀 큰 틀의 연합, 다양한 생각들이 모여 있는 그릇을 말하거든요.그게 이제 혁신과 통합을 했던 그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갖고 있었던 구상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근데 이재명이 민주당이라고 했을 때 지금 이제 문제가 뭐냐 하면 그러니까 대통령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박스예요. 정당 지지율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그냥 거의 철제 금고에 갇혀 있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낮은데 왜 정당 지지율은 계속 엎치락뒤치락 할까. 

◇ 신율: 국민의힘이 심지어 높잖아요. 

◆ 유승찬: 이거는 이재명 대표 리스크거든요.

◇ 신율: 지금 저희가 말한 여론조사는 앞서 일부에서 말씀드린 오늘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메트릭스와 함께 한 여론조사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 유승찬: 그래서 지금은 이제 어쨌든 이제 그 원칙과 상식과 그다음에 이제 이것도 사실은 제가 비하인드 스토리로 들은 거는 이낙연 전 대표가 먼저 탈당하려고 그랬는데, 모양이 안 좋다고 그래서 ‘원칙과 상식’이 우리가 먼저 탈당하고 그다음에 하셔라 뭐 이렇게 이것도 그런데 지금은 사실 그게 크게 중요해 보이지는 않지 않습니까? 어차피 같이 가는 거다 이렇게 국민들이 인식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야당 전 대표와 현역 의원이 밖에 나가서 신당의 터를 잡는단 말이에요. 여기에 국민의힘 출신 정태근 의원도 오고 정의당 출신 박원석 전 의원도 오잖아요. 그러면 하나의 플랫폼은 만들어진 거거든요. 그러면 이제 민주당 내에서 공천 때문에 속앓이하고 있는 의원들은 갈 데가 생긴 겁니다. 이게 그래서 지금 자체로는 세력이 크지 않지만 저는 이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민주당도. 전 세계적으로요. 당의 분열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이게 선거 격언입니다. 근데 분열할 때는요, 나가는 사람을 다 우습게 봐요. 그런 문화를 형성하잖아요. 당 안에서는 심지어 그 강성 당권파들은 앓던 이가 빠졌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내에. 근데 선거는요 무조건 덧셈을 해야 되는 게 선거잖아요. 근데 이건 뺄 셈인데 이게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그게 안철수 전 대표가  2016년에 그때도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조롱이 민주당 내에서 얼마나 많았습니까? 나가 봐라 밖에 춥다 될 것 같냐 근데 어쨌든 그때는 했죠. 굉장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근데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습니까? 앞으로 이거를 민주당 당권파들도 이 위기의식을 좀 느껴야 될 겁니다, 제가 볼 때는.

◇ 신율: 윤영찬 의원은 근데 남았잖아요?

◆ 유승찬: 저는 참 이게 그래서 약간 자괴감이 드는데 정치 이렇게 해도 되나 저는 그전에 그렇게 봤거든요. 물론 윤영찬 의원은 이제 뭐 그 4명은 다 각기 다른 생각과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죠. 근데 이제 어쨌든 그 이재명 사당화를 막겠다고 이제 의기투합한 거 아닙니까? 윤영찬 의원은 그중에서도 갈등이 많았고 그다음에 이제 듣기로는 임종석 그분도 오늘 발언을 하셨던데. 엄청 말렸다. 마치 이제 본인이 말려서 안 당한 것 같은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근데 사실 저는 마지막 변수가 현근택 지금 그 지역에서 성남 중원구에서 같이 경선 준비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영찬 있고 친명으로 알려진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죠.

◇ 신율: 전이에요, 현이 아니라.

◆ 유승찬: 아무튼 그분이 어쨌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잖아요. 근데 이게 작용을 했다면 이건 참 제가 느끼는 바는 좀 참담합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이제 20분 전에 잔류를 결정했거든요. 기자회견 20분 전에. 그래도 제가 그 3명이 의연히 서가지고 기자회견하는 거 보면서 그 약간 연민이 들더라고요. 갑자기 20분 전에 한 명이 같이 하기로 한 한 명이 빠졌는데 아무튼 그런 상황 저는 정치가...

◇ 신율: 전이 아니라 현입니다.

◆ 유승찬: 현이에요? 죄송합니다. 정치가 이게 신의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신의라는 것은 요즘에는 그냥 이익 앞에서 신의가 다 무너지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좀 씁쓸하고 그렇습니다. 뭐 제가 뭐 윤영찬 의원이 탈당을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소수 그룹이 정말 이게 되게 비장하거든요. 4명이 모여서 우리가 이 당을 떠날 때는 되게 비장하지 않습니까? 미래는 너무 불투명하고 그래서 도원결의를 했단 말이에요. 우리 수요일날 탈당 기자회견을 같이 합시다 해서 도원결의를 해서 탈당 선언문도 내가 볼 때 같이 썼을 거예요. 그게 어떻게 한 사람이 쓰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그러니까 근데 20분 전에 나는 남겠어요라고 얘기했을 때, 저는 이런 정치 문화는 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신율: 또 하나. 이게 지금 그러니까 ‘원칙과 상식’ 3명의 의원분들이 나가서 이낙연 전 대표 신당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 유승찬: 아마 공동 창당을 할 겁니다.

◇ 신율: 공동 창당이 빅텐트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유승찬: 아니요. 아니, 이낙연... 그러니까 이렇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안에도 제가 저는 취
재를 좀 했는데 이번에는 신당 전문가로 이번에 떠야 될 것 같아서.

◇ 신율: 맞아요. 신당이 트렌드입니다.

◆ 유승찬: 이게 온도 차이가 있는데.

◇ 신율: 그것도 전 당 대표의 신당이 트렌드에요.

◆ 유승찬: 이준석 신당은 20일에 만든다는 거 아니에요. 그다음에 원칙과 상식은 이낙연 전 대표한테 그걸 요구했어요. 우리가 먼저 움직일 테니 대표님은 나중에 합류하는 형식이 모양이 좋겠다 그랬는데. 이낙연 전 대표는 그게 무슨 말이냐 그냥 같이 가자, 같이 하자 그래서 1월 말쯤에 같이 창당을 하는 걸로 일단 얘기가 된 거 같고. 정태근 전 의원은 원샷 빅텐트를 주장하고 있다고 그래요. 원샷. 그러니까 이준석을 포함한 원샷 빅텐트 근데 저는 이제 이거는...

◇ 신율: 근데 빅텐트라는 것은 당을 같이 하는 건 아니에요?

◆ 유승찬: 아니요. 이제 그거 빅텐트를 전제 두 가지를 다 포함해서, 그러니까 선거연합 혹은 합당. 이제 두 가지를 그걸 포함하는 거로 빅텐트 안에는 두 개가 다 있다. 근데 아무튼 정태근 전 의원은 강하게 야 우리 같이 창당하자 뭐 이런 이제 입장인데 제가 볼 때는 그게 실현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속도 차이가 나요. 이미 속도 차이가 나고 이준석 신당 같은 경우는

◇ 신율: 지향성이 좀 많이 다르죠.

◆ 유승찬: 그것도 있고 지금 합치면 양쪽의 지지자들이 쟤들 뭐야 이럴 수 있어요. 일단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창당을 하고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과정. 그래서 제가 볼 때는 2말 3초쯤에 그런 선거연대를 할 건지 아니면 합당을 할 건지는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이에요. 한 60% 된다고 봅니다. 저는 그...

◇ 신율: 이준석 플러스 이낙연?

◆ 유승찬: 네. 빅텐트 가능성이 60% 가까이 된다고 지금 보고요.

◇ 신율: 그 60%의 빅텐트라는 거는 합당하는 거예요?

◆ 유승찬: 두 가지가 다 가능한데 제가 볼 때는 합당을 해야 3당 체제로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지금 거기에 대해서 조율을 하고 있는데 별의별 얘기들이 다 나오고 있어요. 이준석 신당 이름이 개혁신당이잖아요. 이낙연 신당 이름이 땡땡 신당이에요.

◇ 신율: 개혁신당하니까 저는 자꾸 유시민 전 장관의 생각이 들어가지고...

◆ 유승찬: 그건 그거고 제가 드리려고 하는 말씀은 가령 이제 여기가 개혁신당인데 예를 들어, 예를 든 겁니다. 이거는 뭐 제가 들은 건 아니고 땡땡 신당이라고 얘기했어요. 땡땡 신당, 이름도 거의 정했다. 가령 예를 들어서 이게 미래 신당이다 이러면 둘이 자연스럽게 합치면 뭐 미래 개혁신당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지금 당명도 얘기하고 있다 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물밑에서는 이번에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이낙연 전 대표도 그렇고 혼자의 힘으로는 지역구...

◇ 신율: 바람이 안 일어난다?

◆ 유승찬: 지역구 돌파가 어렵고 그러면 바람이 일어나기 어렵다 이렇게 인식 현실 인식은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그런데 서로의 차이를 넘어서 합당이나 선거연대까지 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죠.

◇ 신율: 네, 근데 이거 그래서 만약에 그래서 바람이 일어날 거라고 보세요?

◆ 유승찬: 네. 저는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신율: 왜요? 

◆ 유승찬: 이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그러니까 신당은 양당하기 나름이다라고 저는 생각해요. 양당이 혁신하면 신당의 룸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혁신보다는 공천 학살 쪽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흐름이. 그러니까 가령 한동훈 비대위원장 왔는데 지금 김건희 특검법 덫에 걸려 있잖아요. 이 얘기는 뭐냐 하면 한동훈 위원장은 스마트하고 뭔가 세련됐는데 공정과 상식과 정의를 얘기해야 되거든요, 지금? 그런데 김건희 특검법이 딱 걸려 있어서 메신저의 신뢰도가 확 떨어져요. 그 문제를 얘기할 때 이거를 돌파를 못 하고 있어요. 지금 대통령과 차별화도 못하고 있죠. 그리고 불출마 얘기하면서 TK, PK 공천 학살이라고 지금 얘기하면 뭐 과도하다고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어쨌든 공천 물갈이를 지금 대대적으로 하겠다는 예고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 신율: 물갈이나 뭐 그거 다 비슷하죠.

◆ 유승찬: 혁신은 없고 물갈이만 있다, 여기는. 그러면 이쪽은 어떠냐? 민주당은 이대명 대표 체제로 선거하겠다는 의지를 여전히... 오늘 제가 퇴원 메시지도 봤는데 더 비장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님은.

◇ 신율: 당내에서 강성 친명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 유승찬: 이제 그래서 저희가 정봉주, 박용진 지역구 출마를 굉장히 의미심장한 전환점이라고 보는 겁니다. 박용진까지도 이제 가령 이제 여기도 옛날에 수박 당도 체크 이런 것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볼 때 박용진 의원 같으면 당에 있으면 고마운 건강한 비판 세력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 정도를 품어내야 그 당이 유연성도 생기고 탄력도 생기고 그러면서 중도층한테도 좀 다가갈 수 있는 근데 거기까지 자격 공천을 한다 그것도 정봉주는 좀 센 분이잖아요.

◇ 신율: 네, 정봉주 전 의원.

◆ 유승찬: 정봉주 전 의원은 많은 분들이 인지도도 있고 뭐 아무튼 그런 여러 가지 측면의 인지도가 있잖아요. 나꼼수 뭐 이런 것도 있고 그런데. 이거는 또 하나의 시그널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이제 두 당이 국민의힘은 확고하게 윤석열 당으로 가겠다. 민주당은 확고하게 이재명 당으로 가겠다 이러면 저는 신당 공간이 굉장히 넓어진다고 생각해요.

◇ 신율: 제가 또 한 가지만, 직접적으로. 지금 있잖아요.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게 이삭이 돼서 나오면 곤란하잖아요. 그전에 이제 나올 텐데 몇 명 정도 나올 거라고 보세요?

◆ 유승찬: 자꾸 오늘은 곤란한 질문을 계속하시는데...

◇ 신율: 아 뭐 그냥...

◆ 유승찬: 그러니까 아니 그분은 지금 그건 안 오고요. 저는 이제 이번에 이준석 전 대표가 약간 요즘에 감각이 올라가서 이삭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멀쩡한 사람 쫓아낸 게 누군데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사실은 그걸 이삭이라고 국민들이 인식할까 지금은 가령 이거를 공천 학살이라고 인식할 거냐, 아니면 공천 탈락으로 인식할 거냐 하는 문제잖아요. 저는 그냥 그냥 탈락이라고 인식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양당 다.

◇ 신율: 그러니까 늦게라도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러니까 이삭이 아니다 이거죠?

◆ 유승찬: 대거 합류할 수도 있다.

◇ 신율: 대거 합류할 수 있다... 그러면 기호가 달라지겠네요?

◆ 유승찬: 기호 3번이죠. 무조건.

◇ 신율: 원내 교섭단 아니...

◆ 유승찬: 4당으로 가면 정의당이 5번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 신율: 만일 가면 그렇죠. 그리고 선거 보조금 나오잖아요.

◆ 유승찬: 그렇죠. 

◇ 신율: 그거 만만치 않은데, 그 돈 엄청나거든요.

◆ 유승찬: 심지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다면 이건 또 다른 힘이 생겨요.

◇ 신율: 네. 그러니까 국회는 국민의 힘 어나더 힘. 뭐 이런식으로 되는...

◆ 유승찬: 아니 그래서 이게 원내교섭단체까지 만약에 만들어지면 이 공천 관리를 과연 이 공천 관리가 선거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어차피 공천 때 우리나라는 공천 교체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현역 교체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우리나라잖아요. 저는 뭐 현역 교체율이 높다고 좋은 국회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신율: 저도 그래요. 

◆ 유승찬: 맨날 수습들이 국회를 운영하는 거잖아요.

◇ 신율: 이번에도 사실 21대 국회 보면 좀 문제 일으킨 분들이 초선이 훨씬 많아요.

◆ 유승찬: 아니 그러니까요. 그래서 근데 어쨌든 이게 지금 김건희 특검법도 걸려 있잖아요. 근데 공천 탈락자들이 대거 신당에 합류해서 이 연대 특검법 연대를 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보는데 개연성이 있습니다. 지금 그랬는데 이 공천 관리를 한동훈 비대위원장 선거 경험이 없어요.

◇ 신율: 그렇죠. 아유 선거 경험만 없나요? 정치 경험도 없죠.

◆ 유승찬: 아니, 그래서 공천 탈락자들을 관리하는 게...

◇ 신율: 제일 중요하죠.

◆ 유승찬: 제일 중요한 건 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거든요. 가령 뭐 당근도 줬다가 채찍도 줬다 이래서 이 사람들이 그 잡음을 일으키지 않게 관리하고 탈당을 못하게 하는 게 핵심 임무인데

◇ 신율: 왜 정치에서 그러잖아요, 다른 사람 시켜서, 아니 저 대표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신경 많이 쓰고 있으니까 기다려봐야 돼...

◆ 유승찬: 기다려 봐야 하고, 좋은 자리에 있고 기회가 이번만 있는 건 아니야 이러면서... 그리고 민주당도 그게 있어야 하는데 그게 되겠느냐는 거예요. 지금 프레임 자체가 학살로 프레임이 돼 있기 때문에 반발이 예상 외로 거셀 것이고, 그래서 탈당 러시가 더 크게 일어날 수도 있다. 물론 신당을 추진하시는 분들이 어떤 태도로 이제 이분들을 받을 것인지 뭐 이런 것들. 가령 구체적으로 보면 TK 탈락자들이 있다, 만약에. 현역,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 사람들은 신당에서 공천 준다 그러면 갈 겁니다. 제가 볼 때. 호남 탈락자들. 신당에서 공천 준다면 갈 겁니다. 본선에서 우리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 뭐 이렇게 나서는 게 뭐 전혀 이상하지 않죠 그런 일들이 좀 많이 벌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거대 양당이 혁신을 잘 하면 신당의 파이는 줄어들 것이고. 양당이 혁신을 안 하면 못하면 신당의 공간은 굉장히, 굉장히 커질 것이다. 저는 이걸 양자역학적으로 봅니다. 이 파이가 굉장히 커질 것이다. 

◇ 신율: 이 논리가 물리학까지... 또 양자역학. 

◆ 유승찬: 그래서 저는 이제 이 영국에서 자유당이 사라지던 시절이 있었고. 그래서 제가 요즘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신당이 어느 당의 표를 더 많이 가져올 거냐 이것도 요즘의 관심사 중에 하나잖아요. 국민의힘에 표를 더 많이 가져올 거냐 민주당의 표를 더 많이 가져올 거냐, 이게 있잖아요. 그래서 누군가 어느 당이 양당 중에 어느 당이든 국민들이 양당한테 기대치가 점점 낮아져 가지고 조금만 혁신하면 효과가 클 거예요.

◇ 신율: 워낙 움직이지 않으니까. 

◆ 유승찬: 커요. 

◇ 신율: 알겠습니다. 시간 후딱 지나갔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승찬: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유승찬 정치컨설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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